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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마켓

한만송 저 | 봉구네책방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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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7581375 / 384쪽 155 x 2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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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민족의 설움을 간직한 캠프마켓 부평미군기지(이하 캠프마켓)는 대한민국 현대사의 질곡을 그대로 간직한 축소판이다. 친일의 탐욕과 나라 잃은 민족의 설움을 그대로 간직한 캠프마켓은 조만간 시민의 품으로 돌아오게 된다. 외세의 의해 빼앗긴 땅이 100여년 만에 우리의 품으로 돌아오는 셈이다. 이 책은 캠프마켓 땅의 과거와 오늘 그리고 미래에 관한 이야기가 담겼다. 역사학자 카(E.H.Carr)는 그의 명저 ‘역사는 무엇인가’에서, 역사를 과거에 있었던 역사적 사실과 현재를 살아가는 역사가의 해석 사이의 끊임없는 대화라고 정의했다.... 민족의 설움을 간직한 캠프마켓 부평미군기지(이하 캠프마켓)는 대한민국 현대사의 질곡을 그대로 간직한 축소판이다. 친일의 탐욕과 나라 잃은 민족의 설움을 그대로 간직한 캠프마켓은 조만간 시민의 품으로 돌아오게 된다. 외세의 의해 빼앗긴 땅이 100여년 만에 우리의 품으로 돌아오는 셈이다. 이 책은 캠프마켓 땅의 과거와 오늘 그리고 미래에 관한 이야기가 담겼다. 역사학자 카(E.H.Carr)는 그의 명저 ‘역사는 무엇인가’에서, 역사를 과거에 있었던 역사적 사실과 현재를 살아가는 역사가의 해석 사이의 끊임없는 대화라고 정의했다. 하지만 저자는 이를 더 확장해 역사는 과거와 미래의 대화로 정의하고 싶어 했다. 풀뿌리 지역 언론인 부터 기자로 10년 동안 취재하면서 모은 자료 등을 종합했다. 이 책은 반환 예정인 캠프마켓의 역사성을 되짚어보고,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 속에 되찾은 캠프마켓의 올바른 활용방안이 도출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출발했다. 머리말 2013년은 한국과 미국이 동맹을 맺은 지 60년이 되는 해이다. 한국 외교부는 1953년 10월 1일 한미상호방위조약이 체결된 이래 반세기 넘게 한·미 동맹이 북한의 군사적 위협을 억제하고 동북아시아 안정과 평화를 유지하는 데 기여했으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핵심축(linchpin)의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한미상호방위조약이 체결된 이래 반세기 넘게 지속된 한·미 동맹이 한반도에 미친 영향은 어떠할까? 외교부는 이 조약이 북한의 군사적 위협을 억제하고 동북아시아안정과 평화를 유지하는 데 기여했다고 평가했지만, 사실 한·미 관계가 순조롭지만은 않았다. 미국의 방위 지원 규모, 작전통제권 반환 문제, 불평등한 한·미 행정협정 개정 등 여러 갈등을 겪었다. 미군이 인천에 첫 발을 내디딜 당시, 주한미군이 이렇게 오랜 시간 우월적 지위를 가지고 주둔할 것이라고 예상한 사람은 없었다. 주권 국가에서 반세기 넘게 영토를 점유하고, 해당 국가의 엄청난 보조금을 받으며 주둔하는 외국 군대는 전 세계에 주한미군이 유일하다. (중략) 이 책에는 캠프마켓의 과거와 오늘 그리고 미래에 관한 이야기를 담았다. 부터 기자로 10년 동안 취재하면서 모은 자료 등을 종합했다. 이 책은 반환 예정인 캠프마켓의 역사성을 되짚어보고,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 속에 되찾은 캠프마켓의 올바른 활용 방안이 도출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출발했다. 부평은 인천과 다른 독특한 역사와 문화를 가진 도시로 성장했다. 일제 조병창, 미군의 애스컴과 캠프마켓의 아픈 역사를 되돌아보면서 부평의 ‘타자성(他者性)’이 왜 형성되었 는지에 대해 알 수 있는 작은 단초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저술했다. - ‘들어가며’ 중에서

저자 소개

1974년 인천시 중구 송월동에서 태어나 인천에서 초·중·고를 졸업했다. 오랜 군사 정권이 끝나고 문민정부로 권력이 이양된 1993년 인천대학교에 입학했다. 입학과 거의 동시에 비리 사학에 맞선 학원민주화 투쟁에 참여했다. 1995년 김영삼 정부가 인천시 덕적면 굴업도를 핵폐기물 처분장으로 지정하자 인천의 아들로 그냥 있을 수 없어 인천의 거리 곳곳을 뛰어다니기도 했다. 2001년 군에서 제대한 후, 부평구로 생활 터전을 옮겼다. 2004년, <부평신문>에 입사해 팔자에 없는 기자 노릇을 시작했다. 정치와 사회 영역을 취재하면서 캠프마켓 문제를 접했다. 반환 후 캠프마켓 활용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부산, 의정부, ‘기지의 섬’ 일본 오키나와 등을 다녀오기도 했다. 나라 잃은 민족의 설움을 고스란히 간직한 캠프마켓은 조만간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다. 이 책에는 <부평신문>에서 <시사인천>기자로 10년 동안 취재하면서 모은 자료를 토대로 캠프마켓의 과거와 오늘 그리고 미래에 관한 이야기를 담았다. 


책 속에서

캠프마켓은 대한민국 현대사의 질곡을 그대로 간직한 축소판이다. 친일의 탐욕과 나라 잃은 민족의 설움을 그대로 간직한 캠프마켓은 조만간 시민의 품으로 돌아오게 된다. 외세의 의해 빼앗긴 땅이 100여년 만에 우리의 품으로 돌아오는 셈이다. 이 책은 캠프마켓 땅의 과거와 오늘 그리고 미래에 관한 이야기가 담겼다. 역사학자 카(E.H.Carr)는 그의 명저‘역사는 무엇인가’에서, 역사를 과거에 있었던 역사적 사실과 현재를 살아가는 역사가의 해석 사이의 끊임없는 대화라고 정의했다. 하지만 저자는 이를 더 확장해 역사는 과거와 미래의 대화로 정의하고 싶어 했다. 풀뿌리 지역 언론인 <부평신문>부터 <시사인천> 기자로 10년 동안 취재하면서 모은 자료 등을 종합했다. 이 책은 반환 예정인 캠프마켓의 역사성을 되짚어보고,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 속에 되찾은 캠프마켓의 올바른 활용방안이 도출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출발했다.

시대 흐름을 제대로 알지 못 한 위정자들의 무능으로 나라를 빼앗긴 힘없는 민초는 온갖 설움과 수탈을 36년간 겪어야 했다. 캠프마켓 부지는 우국지사 민영환의 소유였지만 우려 곡절 끝에 친일파의 손에 넘어갔고, 조선 최대의 군수 공장까지 들어서게 됐다. 일제는 식민지 조선에서 더 많은 것을 수탈하기 위해 공업화를 추진했고, 그 핵심 지역은 부평이었다. 1939년에는 조선 최대 군수 공장인 ‘일본육군조병창’이 들어왔다. 그 아픔을 간직한 건물들이 현재 캠프마켓 부지 내에 그대로 남아 있다. 일제가 부평에 조선 최대의 군수 공장을 신설한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부평이 가진 지질학적 특성과 함께, 한반도의 배꼽에 해당하는 인천의 특성 때문이다.

해방을 맞이한 우리는 또 다시 미군이라는 군대를 허용할 수밖에 없었다. 동아시아 맹주에서 세계 최강 미군에 의해 부평은 또 다시 병참기지화가 됐다. 광복 후에는 미군의 24군수지원단이 부평에 자리를 잡았다. 부평에 들어선 ‘애스컴’은 한국에 복무하는 거의 모든 미군들이 어떠한 방식으로든 관계를 맺는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대규모 기지였다. 1973년 애스컴이 해체되어 현재의 캠프마켓으로 됐다. 우리나라 현대사의 영욕을 그대로 간직한 곳이 부평미군기지다.
한국전쟁을 겪고 부평은 한반도의 전형적인 기지촌이 됐다. 미군기지에서 흘러 나 온 물품과 달러는 사람들을 부평으로 몰리게 했다. 가난에 찌든 당시 기지촌에 흘러넘친 미제 물품과 달러는 동경의 대상이었다. 또한 선진화된 미국의 각종 의약품과 기계 장치산업의 산물인 군수 물품, 문화는 우리에겐 탐욕의 대상이었다. 그러나 부평기지촌은 약소국가 대한민국이 겪어야 할 온갖 불평등이 만연했다. 미군범죄와 추잡한 자본주의의 낳은 외설 문화와 성범죄, 마약 등도 넘쳐 났다.

한반도에 미군이 첫발을 내딛을 때 미군이 이렇게 오랜 시간 우월적 지위를 가지고 68년 동안 주둔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한 사람은 없었을 것이다. 주한미군은 동아시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핵심축의 역할을 했다고 대한민국 정부와 미국은 평가를 내 놓지만, 이를 곧이곧대로 믿는 사람은 별로 없다. 미국은 자국의 이익에 근거해 한반도에 미군을 배치했고, 지금도 그렇게 하고 있다. 또한 전략적 이유로 미군 재배치가 이뤄지고 있다.

반환되는 캠프마켓 부지에는 공원, 도로, 공공청사, 문화체육시설 등이 향후에 들어설 예정이라, 부평 시민들의 삶의 질은 한 단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 땅은 질곡의 한국 현대사를 그대로 간직한 곳이기에, 역사성을 가미한 활용 방안 수립도 중요하다. 이 땅은 친일의 배신과 탐욕, 나라 잃은 민족의 설움의 아픔을 그대로 간직한 공간이다. 또한 전쟁과 외국 군대의 주둔, 그리고 자각된 시민들의 저력이 어떻게 세상을 바꿔나갈 수 있는지를 보여줬다.

인천은 천안함 사건과 연평도 포격 사태 이후 동북아 최대 화약고로 부상됐다. 반세기 전 평화통일을 주창했다가 북한의 간첩으로 몰려 죽임을 당한 죽산 조봉암 선생의 평화 사상을 계승하고, 후배들이 실천하기 위해 죽산 동상 건립을 외세에 의해 100여 년 동안 빼앗겼다가 되찾은 캠프마켓 부지에 하자는 주장이 그래서 힘을 받고 있다. 또한 친일의 탐욕과 나라 잃은 민족의 역사를 간직한 캠프마켓 부지에 친일역사박물관을 건립하자는 제안도 눈길을 끈다. 여기다 ‘공장도시’와 ‘회색도시’에서 ‘문화도시’로 탈바꿈 하려는 부평을 위해 일제가 전쟁을 위해 만든 땅굴 등을 발굴 복원해 활용하자는 아이디어들이 나오고 있다. 몇 년 앞으로 다가온 캠프마켓 반환 시점에 우리가 해결해야 할 과제는 산적하다. 그 몫은 우리에게 남은 셈이다.
- 본문 중에서

목차

목차
들어가며
1. 오욕의 땅 부평미군기지
­ 나라 잃은 우국지사의 땅, 외세 100년 주둔
­ 오욕의 땅 부평미군기지
­ 친일재산 국가 귀속의 세계사적 의미
2. 조선 최대 군수 공장, 부평조병창
­ 일제는 조병창을 왜 부평에 신설했을까?
­ 일제의 조선 침략의 역사를 간직한 영단주택
­ 학습권 박탈과 강제 동원
­ 조병창에 번진 민족해방투쟁
­ 해방 후 조병창에 쏠린 관심
­ 일제가 나간 자리, 미군이 차지
3. 조병창과 미군기지 노무자들이 선택한 죽산 조봉암
4. 일제에 이어 미군도 병참기지화 한 부평
­ 남한 최대 병원이 있었던 애스컴
­ 또 다른 성역, 주한미군 범죄
­ 전범국가보다 못한 불평등한 소파(SOFA)
­ 기지촌 정화 운동
5. 한국 최초의 기지촌, 부평의 명암
6. 폐허에서 재건사업
7. 한국 대중음악의 산실 애스컴
­ 한국 대중음악의 출발지 미8군 무대
­ 애스컴시티에 클럽만 수십 개
8. 인천 주미노조
9. 주한미군의 감축과 철수는 왜 이루어졌는가?
10. 미군기지 반환 vs 이전
11. 미군기지 되찾기 운동의 시발, 인천시민회의
­ 반환 운동 주도한 인천시민회의
­ 미군기지 반환 운동의 상징 ‘철야농성장 ’
­ 친일파와 환경문제 집중
12. 미군기지 문제 정치 쟁점화시킨 부공추
­ 김대중과 클린턴에게 보낸 한 통의 이메일
­ 미군기지 이전 주민투표로 결정하자
13. 캠프마켓 환경오염의 실태와 과제
­ 퇴역 미군, 고엽제 매립 의혹 제기
­ 환경 기초조사 결과
나가며
부록
1. 인천 북부권역 공공의료시설 설치 필요
2. 군사기지의 섬, 오키나와는 투쟁 중
3. 고엽제 담은 드럼통 묻은 미군 ‘들통 ’
4.‘새들의 천국 이케고 숲’을 지키기 위한 즈시시 시민들의 투쟁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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