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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메시나 잃어버린 색깔을 찾아서
원제 : Inspiration Dormant, Forgotten Colors Revisit
실비아 곤잘레스 기라도 저 | 이소영 역 | 아르볼 | 2013년 12월
ISBN : 9788994700762 / 280쪽 160 x 2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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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솔직히 난 지금 뭘 알아내려고 나설 기분이 아니야. 그림을 그리고 싶은 마음조차 생기지 않는데 대체 뭘 할 수 있겠니?”
“네가 되찾아야 할 게 바로 그거야! 열정 그리고 영감.”
“잘될까? 찾은들 그게 무슨 소용이지? 예전처럼 내 그림을 필요로 하는 사람도 없고……. 밖을 한번 봐. 모두 희망과 행복으로 빛나는 데 난 아니잖아.”
“복잡하게 생각할 것 없어. 그냥 선 하나만 그려 봐. 나머지는 저절로 따라오게 될 테니까. 내가 옆에서 도와줄게.”
검은 고양이가 나지막이 덧붙였어요.
“너도 잘 알겠지만, 반짝거린다고 해서 전부 금은 아니야. 빛난다고 모두 가치 있는 건 아니란 말이지.”
“알겠어. 선을 그으라고? 직선, 아니면 곡선? 그다음엔 뭘 그려야 되는데? 아, 당장은 그것도 힘들 것 같아.”
카르메시나의 목소리가 흔들렸어요.
“내가 도와줄게.”
검은 고양이가 카르메시나의 발밑을 맴돌며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했어요.
“검은 고양이야, 어떻게 해야 이 고민을 끝낼 수 있니?”
“네가 ‘하지만’, ‘안 돼’라고 말하는 대신, ‘그래’, ‘할 수 있어’라고 말하면 돼.”
카르메시나는 잠시 생각에 잠겨 있다가 결심한 듯 고개를 끄덕였어요. 고양이는 연필 한 자루를 물고 왔지요.
“자, 준비됐니? 그렇다면 이 종이에 문을 그려 봐.”
[본문 28-29쪽 중]
목차
1장 Grey - 회색
2장 Coral - 산호색
3장 Ochre- 황토색
4장 Orange- 주황식
5장 Red - 빨간색
6장 Indigo - 남색
7장 Violet - 보라색
8장 Black - 검정색
9장 Yellow - 노란색
10장 Green초록색
11장 ICE - 얼음처럼 투명한 색
12장 White - 흰색
13장 여행을 마치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