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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들뢰즈와 가타리를 두려워하는가

시리즈 : 뉴아카이브 총서 [13]

그렉 램버트 저 | 최진석 역 | 자음과모음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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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57077900 / 384쪽 145 x 2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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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누가 혁명을 봉쇄하려 하는가? 들뢰즈와 가타리를 둘러싼 치열한 지성사적 논쟁 이 책은 들뢰즈와 가타리의 영향력을 ‘두려워하는’ 사람들 그리고 그들의 저술을 별로 읽고 싶어 하지 않았던 사람들?을 위해 쓰였으며, 1980년대 이래 철학과 문학비평, 문화연구 등의 분야에서 이루어진 자본주의와 분열증 기획의 주된 흐름에 대한 재평가를 시도한다. 들뢰즈와 가타리가 함께 쓰고 ‘자본주의와 분열증’ 기획으로 잘 알려진 『안티 오이디푸스』와 『천의 고원』이 영미권에 번역 출간되었을 때 그들의 이론은 대학의 문학부 등을 중심으로 소개되자마자 각... 누가 혁명을 봉쇄하려 하는가? 들뢰즈와 가타리를 둘러싼 치열한 지성사적 논쟁 이 책은 들뢰즈와 가타리의 영향력을 ‘두려워하는’ 사람들 그리고 그들의 저술을 별로 읽고 싶어 하지 않았던 사람들을 위해 쓰였으며, 1980년대 이래 철학과 문학비평, 문화연구 등의 분야에서 이루어진 자본주의와 분열증 기획의 주된 흐름에 대한 재평가를 시도한다. 들뢰즈와 가타리가 함께 쓰고 ‘자본주의와 분열증’ 기획으로 잘 알려진 『안티 오이디푸스』와 『천의 고원』이 영미권에 번역 출간되었을 때 그들의 이론은 대학의 문학부 등을 중심으로 소개되자마자 각광받았다. 하지만 이와 같은 열띤 호응이 단명한 이유는 무엇일까? 이와 같은 질문으로 시작하는 이 책은 들뢰즈와 가타리가 문학과 정신분석, 정치에 대해 갖는 중요성을 다시 한 번 평가한다. 이전까지 들뢰즈와 가타리에 대한 평가는 이 분야의 주요 거물들, 즉 프레드릭 제임슨, 슬라보예 지젝, 안토니오 네그리와 마이클 하트, 조르조 아감벤 등이 그들을 어떻게 수용하고 해석했느냐는 견지에서 이루어져왔다. 그렉 램버트가 이 책에서 주장하는 핵심은 표현 혹은 언어와 정치, 문화의 영역에서 자주 무시되어온 들뢰즈와 가타리의 화용론적 요소들을 도입하는 동시에 들뢰즈·가타리 사상의 수용사라는 측면에서 그들의 기획을 새로운 가치평가의 장에 열어두자는 데 있다. 이 책은 크게 ‘표현’과 ‘정신분석’, ‘정치’, ‘권력’의 네 부분으로 나뉜다. 각 부는 1980년대 초부터 현재까지 들뢰즈와 가타리 저작에 대한 주요 사상가들의 독해 작업을 검토한다. ‘표현’이라 이름붙인 I부는 『정치적 무의식』에 나타난 프레드릭 제임슨의 초기 수용을 짚어보면서 『단일한 모더니티』에 나타난 반(反)들뢰즈적인 주장들을 제법 길게 다룬다. ‘정신분석’에 할애된 II부에서는 지젝이 『신체 없는 기관』에서 들뢰즈와 가타리를 이해한 방식에 대해 논의한다. ‘정치’의 문제를 다루는 III부에서는 들뢰즈가 마르크스에 대해 취하는 거리 혹은 원근을 가늠하고, 들뢰즈와 가타리의 ‘지리철학’(geophilosophy)과 노마드 정치학이 네그리와 하트의 『제국』에 수용된 양상을 평가하며 결론을 내린다. 마지막 장에서는 들뢰즈의 가장 중요한 시기라 할 만한 1980년대 중반 이후의 저작들을 논의의 중심에 두며 후기 들뢰즈의 개념 중 『푸코』에 나타난 ‘권력’과 ‘욕망’ 논의의 중요성에 대해 자세히 다룬다. 제도화된 마르크스주의와 정신분석, 탈영토화 운동을 다시 한 번 가동하라! 들뢰즈와 가타리의 작업이 제도를 지향하지 않으며 제도화되지 않는다는 테제를 견지하는 저자는 그들의 저술 외부에서 어떤 일이 벌어졌고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는지 살핀다. 이에 따르면 들뢰즈와 가타리의 파급력을 가장 두려워하는 논적은 마르크스주의 진영의 프레드릭 제임슨와 정신분석 진영의 슬라보예 지젝이다. 좌파 철학자로 자리매김한 들뢰즈와 가타리가 마르크스주의와 맞서 있다는 점은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미국 좌파비평계의 대부 프레드릭 제임슨은 들뢰즈와 가타리의 반해석주의가 성공할 경우 제도를 정치적 화용론의 다양한 방법론으로 분해하고 파편화하는 결과를 초래할 뿐이며, 문학의 정치화라는 실천적 행위는 더 이상 마르크스주의의 이름으로 포괄될 수 없을 것이라는 이유로 그들 철학이 미국에 정착하는 사태를 저지하고자 했다. 들뢰즈와 가타리는 국가와 사회의 몰적 구조를 떠나 대중의 미시적인 무의식과 욕망의 차원에 개입해 함께 운동하려는 정치적 실천으로서 분자혁명을 내세웠다. 제임슨에게 이런 들뢰즈와 가타리의 분자혁명은 미국의 상황에서 ‘연대의 정치학’을 위협할 수 있는 이질적인 이데올로기로 보였던 것이다. 유럽과 달리 미국은 좌파운동의 조직화와 세력화가 이미 분쇄된 문화적 풍토를 지니고 있었기 때문에 들뢰즈와 가타리의 분자혁명이 학계의 이론으로 머물지 않고 미국 진보운동을 파편화할 ‘위험’이 있다고 판단해 내려진 단속이었다. 이런 점에서 램버트는 철학이 정치적 현실에 미치는 영향을 제임슨이 정확하게 간파했음은 인정하면서도 그가 동시대 미국적 상황에 갇혀 영토화되고 말았다고 판단한다. 이에 램버트는 들뢰즈와 가타리가 카프카의 글쓰기를 그 모든 제도와 법, 표상을 횡단해버리고 탈주하는 힘 자체로 여긴 점을 들며 미국 좌파운동이 넘어서야 할 대상으로서 마르크스주의를 고민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물음을 던진다. 제도 혹은 장치가 되어버린 정신분석에 적대감을 갖고 있던 들뢰즈는 정신분석 역시 탈영토화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분열분석을 제시한 바 있다. 프로이트 이후 해석행위에 매진하는 기계가 된 정신분석은 그것의 역사적 유산과 세를 확장한 제도의 영토성으로부터 탈주해야 하는 동시에 무의식적 욕망의 정치적 언표행위에 ‘직접’ 호응하는 방향으로도 탈영토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램버트는 지젝이라는 거물 혹은 괴물을 만나 커다란 이론적 진전과 변형을 겪은 정신분석이 탈영토화하는 데 필연적으로 동지 삼아야 할 것으로 다름 아닌 들뢰즈의 분열분석을 제시한다. 분열분석은 어떤 구체적인 이론적 내용이나 틀을 갖는 논리가 아니라 오로지 탈영토화라는 탈주적 경향 혹은 그 운동을 가리키기 위해 끌어들인 들뢰즈와 가타리의 임시방편적 이름이라는 게 저자의 설명이다. 들뢰즈와 가타리의 말대로 문제는 정신분석의 기관화 또는 영토화이지 정신분석 자체가 아니다. 따라서 관건은 영토화된 정신분석을 탈영토화하게 만드는 것, 즉 ‘기관 없는 신체’로서 작동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문제는 항상 역사적이고 정치적인 정세에 따라 고찰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는 저자는 들뢰즈와 가타리의 기획이 ‘혁명적으로 되기’라는 능동적 과정에 집중했고, 욕망의 근본적인 문제들을 다루는 것이었음을 짚으며 그들의 이론은 결코 해석의 도구가 아니었음을 밝힌다. 하지만 들뢰즈 연구자 클레어 콜브룩이 논평하듯 저자는 들뢰즈와 가타리를 둘러싼 해석의 오류를 지적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런 ‘오독의 가능성이야말로 들뢰즈와 가타리가 지닌 진정한 혁명적 잠재력의 하나’라고 강조한다. 추천사 들뢰즈의 철학이 여태껏 어떻게 수용되어왔는지, 그간의 여러 접근 가운데 무엇이 유용하고 무엇은 그렇지 않은지를 가늠하며 들뢰즈 철학 연구의 새로운 서막을 올리는 이 책은 그렉 램버트의 연구 업적 중 최고가 아닐까 싶다. 가령 지젝이 들뢰즈에 관해 쓴 악명 높은 책을 두고 램버트는 어떤 해석이 옳거나 그르다는 식으로 트집을 잡는 대신 오히려 그런 해석들을 생산적인 방향으로 활용한다. 또한 프레드릭 제임슨을 논하는 장에서는 제임슨과 들뢰즈 사이의 긴밀한 연관성에 주목하는 나 같은 사람들에게 아주 유익하고 진진한 방식으로 도전장을 던진다. 앞으로 이런 책이 더 많이 나오기를 바란다! -이언 뷰캐넌(문화이론가) 이 책은 들뢰즈와 가타리에 대한 주해서나 입문서가 아니다. 제목이 알려주듯 이 책은 『안티 오이디푸스』를 읽는 데 실패한 제도에 대한 분석이다. 하지만 램버트는 들뢰즈와 가타리를 둘러싼 오류나 환상을 지적하는 데서 멈추지 않는다. 오히려 그는 이런 오독의 가능성이야말로 들뢰즈와 가타리가 지닌 진정한 혁명적 잠재력의 하나라고 강조한다. -클레어 콜브룩(펜실베이니아주립대학교 영문학 교수) 그렉 램버트의 이 탁월한 저술은 들뢰즈와 가타리가 마르크스주의와 정신분석에 어떻게 비판적으로 개입했는지에 대해 감탄할 만큼 유익한 길잡이가 될 것이다. -키스 안셀 피어슨(워릭대학교 철학 교수) 쟁점적 문제설정과 날카로운 안목, 박학다식함을 자랑하는 그렉 램버트의 이 책은 들뢰즈와 가타리가 문학과 정신분석, 정치에 대해 갖는 중요성을 다시

저자 소개

미국 시러큐스대학교 인문대학 교수. 캘리포니아 어바인대학교에서 자크 데리다와 가브리엘 슈왑의 지도 아래 비교문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데리다 연구와 들뢰즈 연구 이외에도 비평이론과 영화, 바로크 미학과 문화사에 관해 활발하게 연구하고 있다. 2010년부터 시러큐스대학교와 유엔 공동주관으로 칸트의 ‘영구평화론’을 논하는 ‘영구평화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미국에서뿐 아니라 네덜란드 위트레흐트대학교와 국내 이화여자대학교, 서울대학교 등에서도 강의했으며 2010년에는 성균관대학교의 객원교수로 임명되기도 했다. 지은 책으로 『새로운 사유의 이미지를 찾아서: 질 들뢰즈와 철학적 표현주의In Search of a New Image of Thought: Gilles Deleuze and Philosophical Expressionism』(2012) 『(신)바로크에 대하여On the (New) Baroque』(2009) 『현대 문화에서 바로크의 귀환The Return of the Baroque in Modern Culture』(2004) 『질 들뢰즈의 비철학The Non-Philosophy of Gilles Deleuze』(2002) 등이 있다.

역자 소개

러시아인문대학교에서 문화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2015년 『문학동네』를 통해 등단했다. 수유너머104 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불가능성의 인문학: 휴머니즘 이후의 문화와 정치』 『감응의 정치학: 코뮨주의와 혁명』 『민중과 그로테스크의 문화정치학: 미하일 바흐친과 생성의 사유』가 있으며, 역서로 『누가 들뢰즈와 가타리를 두려워하는가?』 『해체와 파괴』 『러시아 문화사 강의』(공역) 등을 펴냈다 

목차

목차
지은이의 말 … 5
이 책에 쏟아진 찬사 … 9
서론: 왜 (욕망의) 혁명은 일어나지 않았는가 … 13
I 표현
1. 다시 한 번 ‘소수문학’을 위하여: 이번에는 느낌을 살려서! … 41
또 다시 카프카를 불태워야?만 할까
해석에 맞서서 ‘언제나 정치화하라!’
해석하기 vs. 매개하기: 문학적(사회-상징적) 행위
문학: 민중의 문제
2. 언어로의 도상에서 벌어진 재미있는 사태 … 106
표현이라는 개념
언어 속의 낯선 언어처럼: 시에 관하여
자유간접화법과 언표행위의 집합적 배치
추상기계
II 정신분석
1. 정신분석과 탈영토화 … 159
송장이 된 정신분석?
정신분석의 탈영토화 또는 탈영토화하는 정신분석
조야한 정신분석?
2. 슬라보예 지젝: ‘바보야, 문제는 기관 없는 신체라고!’ … 187
도착의 히스테리적 질문
잠재적인 것과 가상현실
들뢰즈는 도착증자인가
라캉의 ‘어둠의 신’과 우리의 신
III 정치
1. 마르크스의 위대함 … 235
들뢰즈와 ‘변증법’: 마르크스와 헤겔
(보편적) 역사의 종말에 관해
새로운 야만인들
2. 욕망에 대한 권리 … 288
인간의 새로운 권리에 관해
본능과 제도
첨점에서 첨점으로
IV 권력 (푸코에 대한 세미나)
1. 어떻게 권력은 우리가 보고 말하게 하는가 … 311
권력관계의 재정의
권력의 현장들: 다이어그램이란 무엇인가
생명정치적 위험으로서 권력
2. 왜 권력은 문제로서 진리를 생산하는가 … 340
다시 방법의 문제로: 권력이란 무엇인가
점, 선, 면
삶 \u003d 오류의 힘
외부로 향한 선
옮긴이의 말_정신분석과 분열분석의 통합을 위한 비평적 시도 … 370
참고문헌 … 3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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