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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76824110 / 440쪽 150 x 2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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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이 책 『생명이론』(生命理論)은 1부에서는 들뢰즈의 철학과 베르그송의 시간론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 ?세계-내-존재?들에 관하여 설명하고, 2부에서는 자폐증 환자에서 보이는 시각적 서번트의 인지, 좌우가 바뀐 안경을 쓰고 미로의 통로를 찾는 실험, 뇌장애로 인한 편측 무시 등, 우리가 접해 보지 못한 다양한 인지 과학적 실험을 바탕으로, 생명의 체계가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생명을 바라볼 때 생기는 이원론적인 모순은 무엇을 의미하는지, 또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무엇보다 들뢰즈 철학을 자유자재로 활용하는 저... 이 책 『생명이론』(生命理論)은 1부에서는 들뢰즈의 철학과 베르그송의 시간론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 ?세계-내-존재?들에 관하여 설명하고, 2부에서는 자폐증 환자에서 보이는 시각적 서번트의 인지, 좌우가 바뀐 안경을 쓰고 미로의 통로를 찾는 실험, 뇌장애로 인한 편측 무시 등, 우리가 접해 보지 못한 다양한 인지 과학적 실험을 바탕으로, 생명의 체계가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생명을 바라볼 때 생기는 이원론적인 모순은 무엇을 의미하는지, 또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무엇보다 들뢰즈 철학을 자유자재로 활용하는 저자의 설명, 그리고 칸토어의 대각선 논법 그리고 논리학 또한 깊게 이해하고 있는 저자가 분석하는 생명의 양상은 매우 독특하게 느껴지며, 독자들은 저자의 이러한 분석에 따라 생명이론은 과연 어떻게 형성될 수 있는지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그리고 뇌과학에서 보이는 다양한 사례들과 인간에게 익숙한 인지와 운동을 벗어난 실험 과제들 속에서 자기 세계를 끊임없이 만들어 가는 우리 세계-내-존재들에 대한 저자의 설명은 자연스럽게 ?살아 있음이란 무엇을 의미하는가??, ?죽음이 끝이라면, 죽음이라는 한계를 갖고 가야 하는 생명들은 어떻게 자신과 세계를 유의미하게 만들 수 있는가?라는 질문으로 이어진다. 살아 있다는 것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인식론과 존재론의 대립을 넘어 바라보는 생명에 대한 새로운 시각! 살아 있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만약 이런 질문을 받는다면, 대부분은 매일매일의 생활, 혹은 지속적으로 반복되는 일상의 시간들을 떠올릴 것이다. 아니면 다른 방식으로 떠올릴 수도 있다. 이 시간이 두 번 다시는 반복되지 않으리라는 것을 알기에, 살아 있음이란 그 순간을 놓치지 않고 체험하는 것, 생생한 ?이 지금?이라고 답할 수도 있다. 은연중에 떠올리는 이 살아 있음에 대한 두 가지 대답을 확장시켜 보면, 결과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게 된다. 매일매일 반복되는 생활, 일상의 시간은 생명의 지속을 유지할 수는 있지만, 어떤 창조, 변혁, 돌연한 변화를 설명할 수 없다. 살아 있음이 어떤 타입(type)으로서 지정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생생한 이 ?지금?이 생명의 의미를 가질 수 있을까? 이 ?지금?이라는 순간은 순간일 뿐이다. 살아 있음이 순간만을 체험하는 것이라면, 시간은 곧 토큰(token)이 된다. 토큰으로서 시간을 바라보면 우리는 ?나?라는 존재를 유지할 수 없다. 끝이 없는 변화만이 반복되면서, ?나?를 유지시켜 주는 무언가는 해체되어 버린다. 이 두 가지 태도 중 어느 것도 생명을 이해하기에 적합하지 않다. 그렇다면 살아 있음이란, 생명이란 도대체 무엇인가? 이 책 『생명이론』의 저자 군지 페기오-유키오(郡司ぺギオ?幸夫)는 일본 고베대학교 대학원 이학연구과 지구혹성과학과의 전공교수이다. 일본에서 인공지능과 뇌과학에 대한 깊은 이해를 통해 많은 책을 출간(『원생계산과 존재론적 관측』, 『생명이론』, 『살아있는 것의 과학』, 『시간의 정체』, 『생명일호』, 『무리는 의식을 갖는다』)했다. 한국에서는 그의 역작이라 할 수 있는 『생명이론』을 먼저 소개하고 꾸준히 저자의 새로운 작업을 출간할 예정이다. 『생명이론』의 저자는 독특한 시선으로 생명을 바라보고, 다양한 실험을 통해 ?생명이란 무엇인지?를 질문하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복잡계 과학을 바탕으로 ?생명에 있어서의 시간?, ?인지 과학적 문제들에 있어서 의식이나 신체성? 등의 주제를 연구하고 있다. 그 외에도 자기조직계 이론, 바이오컴퓨팅, 인공지능, 집단 이동하는 동물의 신체성 연구 등 저자는 폭넓은 분야의 세계를 분석하며 우리 시대의 ?생명? 개념에 관해 독자적인 성과를 올리고 있다. 이번 그린비에서 소개하는 『생명이론』은 1부에서는 들뢰즈?가타리가 함께 쓴 『철학이란 무엇인가?』를 통하여, 살아 있는 생명과 들뢰즈 철학의 접목에 관해 기술하며, 2부에서는 수리논리학과 칸토어의 대각선 논법을 끌어들이고, 또한 운동과 시각, 특히 자폐증 환자들에서 흔히 발견되는 시각 서번트와 같은 문제들을 분석하며, 생명이 하나의 정태적인 현상, 혹은 동태적인 움직임만으로 설명될 수 없음을 드러내며, 생명을 둘러싼 세계와 생명 그 자체의 관계에 관해서도 새로운 시선으로 설명한다. 그린비출판사에서 출간하는 ?리좀총서Ⅱ?는 기본적으로 ?들뢰즈 이후?를 설명하는 시리즈다. ?리좀총서Ⅱ?는 단순히 들뢰즈 철학을 해설하거나 주석을 붙이는 것이 아닌, ?들뢰즈 사유?를 독창적으로 해석하고 연구하는 학자들을 소개한다는 기획 의도하에 진행되고 있다. 기존에 출간된 『강도의 과학과 잠재성의 철학』, 『생명과 장소』 모두 들뢰즈의 사유를 과학철학에 적용하여, 살아 있음의 의미와 생명과 세계의 관계를 독창적인 시선으로 보여 주었다. 특히 이번 『생명이론』은 생물학적인 실험과 현대 과학 분야의 최신 결과들을 한자리에서 읽을 수 있는 큰 장점을 갖고 있는 책이다. 그러면서 생명과학의 입장에서 들뢰즈 사상을 창조적으로 재해석할 뿐 아니라, 들뢰즈를 뛰어넘어 세계와 생명의 관계를 해석하려고 한다는 점에서 이제까지 보지 못한 과학철학의 세계를 보게 될 것이다. ?생성하는 생명?: 내부관측자의 발견 『생명이론』은 크게 2부로 구성된다. 1부 「생성하는 생명」은 프랑스 철학자 질 들뢰즈의 존재론을 경유해 군지 자신의 독자적인 존재론 및 인식론, 연구의 방법론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들뢰즈의 철학을 참조하면서도 크게 일탈하고 있는 곳은 현실성, 가능성, 잠재성, 필연성 등 들뢰즈 사상에 있어 가장 중요한 개념들의 배분 형식에 있다. 그의 구분에 따르면 철학이 혼돈으로부터 무한 속도를 갖고 생성을 건져낼 때, 과학은 준거면(frame of reference)을 설정하고 함수와 상태의 지정 간에 정적인 관계를 찾아낸다. 그러나 생성을 강조하는 철학은 현실에서 구체적인 도구나 방법론으로는 사용할 수 없다. 저자는 과학을 철학 쪽으로 열어서 생성을 포착해 갈 수 있으며, 그때 핵심적인 것이 ?내부관측자?라고 해석한다. 사태의 외부에서 현상을 기술할 때 그 기술은 사태 전체를 전망하고 정적인 관계를 포착해 내는, 종래의 과학적 기술에 머무른다. 그러나 사태의 내부에서 행위로서 측정을 행할 때 이 측정은 부분적이고 국소적인 관찰에 머무르면서 행위의 경계 조건 자체를 변질시킨다. 함수도 상태도 끊임없이 변해 가고, 정적이던 가능공간은 그 외부를 끌어들이면서 역시 변해간다. 이로써 과학이 담지하던 가능성은 잠재성이 된다. 내부관측자는 철학과 과학의 구분을 허물면서, 이들과 예술[실험]과의 구분도 허물어 이 셋이 서로를 계기하면서 생명의 세 가지 양상, 즉 기원, 규범성, 변화를 포착하도록 한다. 예술이 감각과 재료(material)의 상호 계기를 통해 지각태와 감응태를 생성하듯이, (과학의) 실험에 있어 피험자는 과제와 계기하면서 실험-계의 경계 조건을 부단히 비일정하게 만든다. 이로써 약화된 철학, 과학, 예술은 과학적 영위 내에서 이론, 계산, 실험의 위상으로 서로 계기한다. 내부관측은 그 국소적인 관측의 한계, 전체와 초월적으로 상정되는 전체와의 어긋남을 통해 진행한다. 보는 부분인 내포와 보려고 하는 전체인 외연의 범주가 다르기 때문에, 이 둘을 이으려는 내부관측자의 영위를 통해 이 전체의 접합은 ?약한 전체?를 만들고 시간을 흐르게 한다. 이 양자의 어긋남을 통한 모순의 발생을 부정적인 것에 머물게 하지 않고, 긍정적으로 계기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이로써 칸토어의 대각선 논법에서 발생하는 무한에 얽힌 모
“인식된 세계 전체가 나에게 늘 불완전하게 정위한 전체인 경우, 즉 지시된 세계가 세번째의 약한 전체인 경우, 세계-내-지시는 결코 모순에 봉착하지 않고 가능케 될 것이다. 더욱이 우리는 세번째 전체에 의해 매개된 사회와 나의 상호 작용이라는 장치가 변화라는 생성의 단 하나의 위상에 지나지 않는다는 점도 확인한다. 우리는 마찬가지의 전개에 의해, 즉 매개항을 발견=구성하는 방법에 의해, 기원이나 규범에 정위한 생성 이해의 장치도 구성하게 될 것이다.”(본문 30쪽)
“과학은 가능성에 닻을 내린다. 들뢰즈・가타리는 과학을 우리가 혼돈(우리가 직면해야 할, 그리고 생성으로서 가지고 돌아가게 되는 세계)에 직면할 때의 현동태로 간주한다. 예컨대 들뢰즈는 미분 형식을 “접점에 있어서 혼돈이 현동화되는 형식”으로 파악한다. 일한 뒤 담배를 한 대 피울 때 노동의 충실감이 느껴질 때가 있다. 이때 노동의 충실감은 담배를 한 대 피운다는 현실에 있어서 감득(感得)된다. 즉, 담배는 노동의 현동태이다. 그러나 과학에 대한 이러한 이미지는 다소 일면적이다. 들뢰즈・가타리는 또한 과학을 혼돈에서 무한 속도를 버리고 준거면(frame of reference)을 설정하는 태도로 간주한다. 철학으로서 이해되고 열어젖혀진 미분방정식과는 다른 전개가 여기에 있다. 이 책에서는 오히려 이 이미지에 의거해, [들뢰즈・가타리가] 분절해 낸 조작에 있어서 버려진 것을 건져 올림으로써 과학이 전회(轉回)할 수 있도록 하려 한다.”(본문 44쪽)
“세계 전체를 어떤 종류의 지도로서 전제하자. 초월자가 보는 이 지도는 실재하는 진짜 세계가 된다. 내부에 있는 자는 이 지도상의 한 점에 앉아 있다. 한 점을 지정한 바로 그때 그 점에서 그의 세계상이 확장된다. 그것은 면적을 가지는 지도에 다름 아니다. 내부에 앉은 주체의 이미지를 상상한다는 것은 지도상의 한 점을 지정하는 것과 지도를 지정하는 것이 불가분하고 혼효하며 어떤 의미에서 혼동되었다는 것을 의미하게 된다. 그것은 논리적으로는 매우 이상한 사태이다. 참의 세계로서 외부에서 전망된 지도를 준비하고 그 한정적 상으로서 내부에서의 이미지를 이해하려는 시도는 이렇게 파탄된다. 그러나 세계의 한 점에 앉아 내측에서 바라보는 나는 실로 여기에 있는 것은 아닌가. 이 내부로부터의 이미지를 구성하기 위해 참된 세계상의 재구성이 여기에 요청된다. 이리하여 두 이미지는 동적으로 되어야만 한다.” (후기, 432쪽)
목차
한국어판 서문
I부 생성하는 생명
1장 초월적 전체에 대항하여
1. 시스템론의 허점
2. 일의성·전체성
3. 생성의 세 가지 양상
4. 개체로서의 타자, 복수성으로서의 타자
2장 존재론\u003d방법론을 향?한 소묘
1. 철학, 과학, 예술이라는 장치
2. 매개자·제3항
3. 여러 장치들의 접합면
4. 기호론적 3항관계
3장 시간: 현재, 과거, 미래
1. 존재태로서의 반복으로
2. 현재: 첫번째 시간적 종합의 재고
3. 과거: 두번째 시간적 종합의 재고
4. 미래: 세번째 시간적 종합의 재고
4장 시간에 정위한 견고성, 창발성
1. '계산 과정'에 있어서의 현재
2. '증명 과정'으로서의 과거
3. 전제와 귀결의 혼효가 매개하는 미래
II부 나의 의식이란 무엇인가
1장 현상론적 의식
1. 의식에 대한 뇌과학의 딜레마
2. 감각질
3. '본 적 없다'라는 기억
4. 시간 인지에 있어서 타입과 토큰
5. 현상론적 의식에서 현상론적 계산으로
2장 현상론적 계산?원생계산
1. 학습과정\u003d현상론적 계산 과정
2. 대역(大域)적 의미론으로서의 개념속
3. 국소적 의미론, 아기의 시점
4. 현상론적 계산의 힘
3장 원생실험
1. 실험\u003d체험을 향해
2. 좌우 반전 시야하에서의 기억실험
3. 토큰적 기억의 출현과 자폐증
4. 탐색 목적의 이중성
결론 잠재성과 의식
부록
1. 속(束)
2. (완전) 개념속, 불완전 개념속
3. (외연, 의擬내포)쌍의 계산
4. 살아 있다는 것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후기
찾아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