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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8156138 / 320쪽 152 x 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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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디앤루니스 리뷰
대한민국에 정주영이 있다면, 중국에는 량원건이 있다
<포브스>, <후룬바이푸>에서 중국 최고 기업가로 선정된 싼이그룹의 량원건 회장. 시골 청년에서 대륙을 제패한 기업의 회장이 되기까지, 그의 모습은 현대 그룹 고(故) 정주영 명예회장과 너무도 닮았다.
이 책은 중국 최고의 중공업기업 ‘싼이그룹’과 ‘량원건 회장’에 대한 이야기이다. 허름한 용접공장에서 시작된 싼이그룹이 어떻게 중국 최고의 기업이 되었는지를 분석했다. 저자 허전린은 최측근에서 량 회장을 보좌하면서 알게 된 그의 성품, 철학, 기업 운영 방법을 허심탄회하게 풀어나간다. 이 책을 통해, 오바마 대통령 제소 사건, 2010년 칠레 광산 붕괴 사고,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등에서 활약한 싼이그룹의 뒷이야기를 알 수 있다.
출판사 리뷰
이 책은 중국 최고의 중공업기업 ‘싼이그룹’과 ‘량원건 회장’에 대한 이야기이다. 허름한 용접공장에서 시작된 싼이그룹이 어떻게 중국 최고의 기업이 되었는지를 분석했다. 저자 허전린은 최측근에서 량 회장을 보좌하면서 알게 된 그의 성품, 철학, 기업 운영 방법을 허심탄회하게 풀어나간다. 이 책을 통해, 오바마 대통령 제소 사건, 2010년 칠레 광산 붕괴 사고,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등에서 활약한 싼이그룹의 뒷이야기를 알 수 있다.
[출판사 리뷰]
<포브스>, <후룬바이푸>가 선정한 중국 최고 갑부 량원건 회장
무섭게 성장하는 중국에서 최고 기업, 최고 갑부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포브스>에서 매년 세계의 부자 순위를 발표할 때마다 세간의 관심이 쏠린다.
2013년 영예의 1위는 마이크로소프트사의 빌 게이츠로, 순자산 720억 달러(한화 77조 8320억 원)를 보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2위는 워런 버핏으로 585억을 기록했다.
그런데 이런 순위가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을까.
사실 우리에게 부자들의 순자산 규모는 그야말로 숫자일 뿐이다. 그보다는 그들이 운영하는 기업이 우리 삶에 직접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가 중요하다. 빌 게이츠의 ‘마이크로소프트사’,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 월튼 일가의 ‘월마트’, 마크 주커버그의 ‘페이스북’은 세계를 움직인다는 평을 듣는다. 그만큼 주변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면서 돈을 벌어들이고 있다.
이 책의 주인공이자 싼이그룹을 창업한 량원건 회장도 이런 세계적인 부자들의 대열에 속한다.
매년 중국의 100대 부자 순위를 집계하는 <후룬바이푸>는 2011년 량원건 싼이그룹 회장을 최고 부호로 꼽았다. 중국 경제는 매년 무섭게 성장하고 있다. 떠오르는 나라에서 함께 떠오르는 그룹과 오너는 더욱 특별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인지 량원건 회장이 중국 부자 1위로 발표된 뒤, 그와 싼이그룹에 대한 수많은 기사가 보도됐다. 그런데 불확실한 소문만 무성해질 뿐이었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싼이그룹의 부사장 허전린은 직접 나서 진짜 량원건과 싼이그룹을 말하고자 펜을 들었다. 량 회장의 벗이요 참모인 저자는 최측근에서 량회장을 보좌하면서 알게 된 그의 성품, 철학, 기업운영 방법을 글을 통해 허심탄회하게 풀어나간다. 또한 허름한 용접공장에서 시작된 싼이그룹이 어떻게 중국 최고의 기업이 되었는지를 낱낱이 보여준다. 독자 입장에서는 저자 허전린이 은퇴를 앞두고 최초로 밝히는 내부 기록(?)으로 볼 수 있겠다.
이 책은 싼이그룹과 관련된 에피소드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오바마 미국대통령 제소 사건, 칠레 광산 매몰자 구조,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지원 등 세계의 굵직한 뉴스를 통해 싼이그룹이 세계적으로 활약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국내는 말할 것도 없고, 세계로 뻗어나가며 ‘메이드 인 차이나’의 이미지를 바꾸고 있다. 언론에 보도된 자료는 객관적 사실일 뿐이다. 그러나 허전린을 통해 싼이그룹의 뒷이야기를 알게 되면서 이 그룹이 성장할 수밖에 없는 이유에 감탄한다.
가령 2011년 3월, 일본에서 발생한 후쿠시마 원전사고를 수습하기 위해 싼이그룹은 자체 개발 펌프카를 일본에 무상 증여했다. 이를 두고 일부에서는, “량원건은 남경대학살의 과거를 잊었는가?”라며 비난하기도 했다. 조어도(센카쿠열도) 분쟁 등 중일 간 감정이 좋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량회장은 “벗이 위험에 빠졌을 때 도움을 주는 것은 당연하다”며 원전사고 수습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국가 간의 정치적, 역사적 문제가 복잡하게 얽혀 있는 상황에서 기업가로서의 철학과 소신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본서를 읽다보면 현대 그룹 고 정주영 명예회장이 오버랩된다. 국가의 경제성장기에 함께 발전한 기업이라는 점, 무일푼에서 시작하여 국가 최고 기업의 회장이 되었다는 점이 그러하다. 정주영 회장이 한국 최대의 조선소 설립을 위해 거북선이 인쇄된 당시 500원짜리 지폐를 영국 은행에 보여주고 차관 받은 일화는 매우 유명하다. 량원건 회장 또한 다른 나라의 기술을 모방하기만 하면 평생 남의 뒤꽁무니만 따라가는 ‘생산 공장’에 지나지 않는다며 싼이만의 펌프카를 만들어냈다. 이뿐만 아니라 두 사람 모두 이른 아침, 조찬 회의로 하루를 시작한다는 점도 비슷하다.
싼이그룹은 중국 기업의 성장을 경계하는 미국에 정면 돌파하여, 오바마 대통령을 제소하는 소신과 패기를 보여준다. 한편 워런 버핏과 빌 게이츠에게 기부활동을 권유받지만, 기부보다는 성장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해 내는 것이 중국식 선행이라고 당당히 주장한다. 물론 중국 최고 부자라고 해서 처음부터 잘나갔던 것은 아니다. 시골 마을에서 자라, 허름한 용접공장에서 사업을 시작했다. 첫사랑에 실패한 아픔이 있고, 회사를 벗어나서는 아들을 사랑하는 팔불출 아버지이기도 하다.
본서는 잘나가는 회사를 외부인의 입장에서 분석한 저서들과 다르다. 저자 허전린은 싼이그룹의 부사장으로서 싼이그룹을 위해 량회장과 주고받았던 편지와 담론 등, 외부인은 알 수 없는 내부인만의 비밀을 공개한다.
저자는 머리말에서, “독자들이 이 책을 통해 량원건을 제대로 이해하고 제2, 제3의 량원건이 탄생하기를 바란다”고 말한다. 중공업기업의 이야기를 어려운 용어로 설명하거나, 량회장의 업적을 부풀리지도 않았다. 동료의 눈으로 인간 량원건을 묘사함으로써 저자들에게 스스럼없이 다가간다. 700억 위안(12조 6000억 원)대의 대륙의 부자가 아닌, 나름의 철학을 가지고 하루를 성실하게 살아가는 인간으로 볼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롭다.
이 책의 주제는 ‘부자가 되려면 이렇게 살아야 한다’보다는 ‘이렇게 살았더니 부자가 되더라’라는 쪽에 가깝다. 첫사랑의 아픔을 간직한, 시골 출신의, 평범한 대학을 나온 청년은 우리와 별반 다를 바 없다. 이 책을 통해 우리나라에서도 제2의 량원건이 나오길 감히 바란다.
싼이그룹만 봐도 그렇다. 과거에는 직원 수가 몇 천 명에 불과했는데 나중에는 2만 명, 지금은 4만 8000명으로 늘었다. 이로써 취업 문제가 얼마나 많이 해결되었는가? 직원 1명이 3인 가구의 생계를 책임진다고 가정하면, 4만 8000명이 십여 만 명의 생계를 해결한 셈이다.
43p
사실 부자 순위는 정확성보다는 포부와 이상을 지닌 기업가들이 더 의욕적으로 자신의 부를 늘리며 신화를 창조하도록 자극을 주는 데 그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는 기업가들의 성장을 촉진하는 데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46p
회사가 직원과의 약속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또 통 크게 포상을 해주는데 직원들이 어떻게 열심히 일하지 않겠는가? 일부에서는 외부에 보여주기 위한 쇼라는 의견도 있지만 설령 쇼일지라도 인재를 중요시하는 쇼라면 인정하겠다. 이번 사건은 싼이그룹의 성실성과 신뢰성, 그리고 약속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량원건 회장의 성품을 잘 보여주는 계기가 되었다.
106p
싼이그룹의 본관 빌딩에는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라(心存感激).’라는 거대한 슬로건이 걸려있다. 아마도 량원건 회장의 마음속에 쉬웨이 은행장, 자이 선생님, 양화어 당서기와 같은 고마운 사람이 너무나도 많아서가 아닐까.
108p
한번은 교통대학에서 특강을 할 때 이런 수수께끼를 던진 적이 있었다. “여러분, 제 몸값이 얼마일까요? 중국 기업가들이 워런 버핏과 한 번 식사를 하는 데 원래는 65만 달러, 지금은 265만 달러를 내야 합니다. 워런 버핏은 엄청난 재산을 가진 억만장자이지만 최고 갑부는 아닙니다. 그런데 저는 일 년 365일 공휴일과 출장을 제외하고는 매일 최고 갑부와 한 밥상에서 같이 식사를 합니다, 그러니 제 몸값이 얼마일까요?”
122p
“과거 힘이 약하여 해외 메이저들이 아예 거들떠보지도 않았던 싼이그룹이 점차 성장하여 그들이 조금은 의식할 만큼 어느 정도 실력을 갖추었고 지금은 라이벌로 의식하며 촉각을 곤두세울 만큼 강자의 지위에 올라섰다. 오늘날의 싼이그룹은 이미 세 번째 발전 단계에 진입했다. 미래의 시장 경쟁은 더더욱 치열해질 것이니 끊임없이 혁신을 강화하고 정진하여 민족 브랜드의 부흥을 위해 크게 기여하기 바란다!”
148p
싼이그룹은 량원건 회장 외에도 그를 든든하게 지탱해주는 3인방이 핵심 경영진을 구성하며 최대의 시너지효과를 내고 있다. 그 3인방은 바로 싼이그룹의 사장 탕슈궈, 싼이중공업의 사장 샹원보, 싼이중공업의 CEO이자 수석과학자인 이샤오강이다. 량회장은 이들 셋을 각각 ‘경영의 일인자’, ‘전략의 일인자’, ‘기술의 일인자’라고 극찬했다.
154p
싼이그룹은 량원건 혼자 고군분투하는 것이 아니라 그를 비롯해 여러 사람이 함께 싸우고 있다는 느낌이 강하다. 량원건은 휘하에 훌륭한 인재가 많다. 중국에서 부호 순위를 통계하는 여러 리스트에 싼이그룹 임원들의 이름이 대거 올라와 있기에 싼이그룹은 ‘부를 찍어내는 공장’이라 불리고 있다.
155p
사람들은 ‘디트로이트’ 하면 가장 먼저 자동차의 도시, ‘실리콘밸리’ 하면 첨단과학기술단지를 떠올린다. 마찬가지로 ‘창사’ 하면 건설기계장비의 도시를 떠올리게 될 것이다.
166p
“나라가 일어서려면 먼저 브랜드가 일어서야 한다. 마치 소니의 이미지가 ‘Made in Japan’의 전체 이미지를 높였듯이 말이다. 싼이그룹은 중국 브랜드가 세계무대에 우뚝 서는 그날까지 선봉대가 되어 ‘Made in Sany’에서 ‘Made in China’를 이루어 나갈 것이다!”
217p
“5년 전에 나는 싼이중공업을 세계적인 기업으로 만들겠다고 말했었다. 그리고 오늘 내 손으로 직접 세계에서 가장 큰 기중기의 테이프 커팅식을 하게 되어 정말로 기쁘다. 싼이중공업의 경영진과 모든 직원들에게서는 일류 기업이 되어 세계로 나아가겠다는 굳은 각오와 의지가 보인다. 그대들은 이미 세계의 싼이다.”
219p
기업이 발전하면 기업 문화가 점차 성숙해지는 과정에서 구성원들의 역할이 점점 뚜렷해진다. 반면에 리더의 역할은 점점 눈에 보이지 않는 잠재적인 역할로 바뀌지만 여전히 건재하며 기업의 색깔을 좌우한다.
227p
“‘할 수 있다’와 ‘할 수 없다’ 모두 옳은 판단이지만, 그에 따른 결과는 전혀 다르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그것을 이루려고 노력할 것이고, 할 수 없다고 생각하면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냥 포기하고 말 것이다.”
233p
“이윤을 창출하지 못하는 기업은 불쌍한 기업이고, 불법으로 이윤을 취하는 기업은 수치스러운 기업이며, 이윤만 추구하는 기업은 비극적인 기업이다.”
간단명료하면서도 깊은 뜻이 담긴 말이다. 이보다 더 멋진 말이 있다.
“돈을 생각하지 않을수록 돈은 주머니 가까이 오게 되고, 돈만 생각할수록 돈은 주머니에서 멀어지게 된다.”
233p
남의 기술을 도입하여 그 뒤꽁무니만 열심히 쫓아가며 ‘생산공장’으로 전락하는 것보다는 기술 혁신을 통해 주도권을 확보해야 한다.
249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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