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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67350734 / 424쪽 153 x 2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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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지도에 미친 사람들, 우리는 그들을 ‘맵헤드maphead’라 부른다 자아를 인식하고 세계를 확장하는 지도에 꽂힌 별종들의 나름 진지하고 사뭇 엉뚱하며 은근 열정적인 지도 사랑 로드맵! ◆ 퀴즈쇼? 「제퍼디!」의 스타이자 잡학의 대가 켄 제닝스가 만난 지도 마니아들의 별난 이야기 ◆ 세계 역사는 사람의 역사인 만큼 장소의 역사라고 믿는 이들의 흥미진진한 지도 찬가 ◆ 역사적 유물인 고지도에서 지도를 새롭게 정의하는 ‘증강 현실’ 지도까지, 맵헤드들의 기상천외한 지도 박물지 미국의 퀴즈쇼 「제퍼디!」 최장기간 우... 지도에 미친 사람들, 우리는 그들을 ‘맵헤드maphead’라 부른다 자아를 인식하고 세계를 확장하는 지도에 꽂힌 별종들의 나름 진지하고 사뭇 엉뚱하며 은근 열정적인 지도 사랑 로드맵! ◆ 퀴즈쇼 「제퍼디!」의 스타이자 잡학의 대가 켄 제닝스가 만난 지도 마니아들의 별난 이야기 ◆ 세계 역사는 사람의 역사인 만큼 장소의 역사라고 믿는 이들의 흥미진진한 지도 찬가 ◆ 역사적 유물인 고지도에서 지도를 새롭게 정의하는 ‘증강 현실’ 지도까지, 맵헤드들의 기상천외한 지도 박물지 미국의 퀴즈쇼 「제퍼디!」 최장기간 우승 기록 보유자인 ‘잡학의 대가’ 켄 제닝스가 못 말리는 지도 마니아들을 만났다. 이 책(원서명은 Maphead. 접미사 ‘-head’는 ‘~의 존재/상태’를 뜻하며, ‘maphead’는 ‘지도광’을 뜻하는 지은이의 조어)에는 지도 제작과 수집, 활용 등 지도에 대해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것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이 책에 등장하는 지도 마니아들은 다음과 같다. 여러 지역의 지도가 인쇄된 넥타이만 수백 개 모은 지도 수집광, 반드시 지도를 통해 또다른 세계를 구축하는 판타지 작가, 서바이벌 지리 퀴즈대회에 참가한 지도광 학생들, 분쟁 지역도 마다않는 여행꾼들의 모임, 지도 위에서 레이스를 펼치는 사람들, 도로란 도로는 다 꿰고 있는 도로광, GPS를 활용해 보물찾기를 즐기는 사람들, 지도 제작 기술의 최전선 구글어스의 개발자, 빵 조각을 지구 표면상 180도 대척점에 각각 놓아 ‘지구 샌드위치’를 만든 유머작가……. 지도와 지리에 미친 사람들의 기상천외한 활동과 그들만의 독특한 문화가 역사와 정보기술 분야 등 다방면에 걸쳐 유용한 정보와 재미난 이야깃거리를 선사한다. 지도라는, 언뜻 보기에 고리타분한 소재에서 뜻밖의 매력을 발견하는 당신이 바로 맵헤드. * 지도에는 분명 선천적인 무언가가 있다. 우리 세계를, 우리가 그 세계와 맺고 있는 관계를 그려내는 그 방식에는 무언가 특별한 게 있어서 우리를 매혹시키고 소환해내며 벽에 지도가 걸려 있으면 다른 곳으로 시선을 돌리지 못하게 한다. 나는 그게 무엇인지 밝혀내고 싶다. 이건 우리 아마추어 지리학자들과 지도 제작자들이 이제 얼마 남지 않은 ‘빈 공간’을 탐험할 기회일지 모른다. 우리의 온 마음을 사로잡는 지도에 대한 집착은 무엇 때문에 작동하는가라는 수수께끼 말이다. _27쪽 * 맵헤드 진단 1단계 ‘자격’ - 지도 유전자를 타고났는가? 어디서든 지도를 발견하려고 하는 통제 불가능한 충동을 느낀 적이 있는가? 책상 위에 흘린 커피 모양에서 호랑이나 토끼를 연상하기보다는 한반도의 모습을 떠올린다든지, 거대한 뭉게구름에서 『반지의 제왕』의 무대인 ‘중간계’ 지도를 발견한다든지 하는 경험이 있다면, 이름도 생소한 ‘맵헤드’는 다른 세상에 살고 있는 ‘괴짜’나 ‘별종’만은 아니다. 지은이는 이런 마음속의 자극을 ‘맵헤드 증후군’(20쪽)이라고 정의하면서, 커밍아웃을 하지 않는 한 가장 친한 친구도 맵헤드인지 아닌지 알 수 없을 정도로 사람들에게 지도광은 별난 취미의 소유자로 취급받는다고 하소연한다. 하지만 이 책은 지도가 우리의 일상에 깊숙이 자리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한다. 하루에도 몇 번씩 기상상황을 전하는 일기예보 방송은 한반도를 포함한 세계지도를 배경으로 한다. 컴퓨터나 스마트폰으로 맛집을 검색하면 지도가 그 위치를 알려준다. 5년마다 치르는 대선의 개표방송은 후보자들의 지역별 판세를 지도를 통해 보여준다. 공사현장 가림막에 걸려 있는 조감도 또한 지도의 일종이고, 내비게이션은 길 찾기 지도와 다름이 없으며, 정부든 기업이든 사업을 계획할 때 로드‘맵’을 짠다. 심지어 1910년대에 유행한 우화적 삽화인 「성공에 이르는 길」(50~51쪽)은 인생 여정을, 1940년에 처음 등장한 ‘인지 지도cognitive map’(41쪽)는 두뇌 사고의 과정을 지도로써 표현하려는 숨길 수 없는 우리의 욕망을 드러낸다. 그리고 이런 지도를 향한 사랑에는 ‘카르토필리아cartophilia’(23쪽)라는 근사한 이름이 붙는다. 맵헤드 진단 2단계 ‘수집’ - 고지도뿐 아니라 장소도 모은다 1) 지도 수집광 영국 왕립지리학회가 주최하는 런던지도박람회. 고지도를 사고파는 유럽 최대 규모의 행사다. 인기 없는 소일거리에 불과하던 지도 수집은 이제 제법 큰 사업 분야가 되었는데, 최신 유행의 골동품이나 가능성 있는 투자물로 지도에 눈을 돌린 탓이다. 그중에서도 고지도는 희귀성과 역사적 유물로서의 가치 덕분에 인기가 높다. 그리고 뭘 좀 아는 지도 수집가들은 오스트레일리아나 스칸디나비아의 고지도 같은 틈새시장에 집중한다. 부인과 전문의에서 은퇴해 지도 수집광으로 변신한 레너드 로스먼은 ‘성지 지도’를 선택했다. 현재 그의 지도 도서관에는 성지 지도가 900장쯤 있으며, 팔레스타인을 한 번이라도 그렸던 지도 제작자의 지도는 적어도 한 장씩은 소장하고 있다(168쪽). 그는 성지 지도라는 틈새시장에서 활동하는 경쟁자가 누구인지도 알고 있을 정도로 이 분야에 빠삭하다. 그가 가장 아끼는 지도 220점은 침실 옷장 옆에 주문 제작해 짜넣은 미닫이 벽장 속에 있다. 바로 세계 최대의 ‘지도 넥타이 컬렉션’. 가는 곳마다 그 지역 지도가 인쇄된 넥타이를 기념품으로 사기 때문에 공간이 부족할 지경이다. 지도 수집의 장점이자 특징을 레너드는 이렇게 말한다. “자꾸 볼수록 더 많이 알게 되거든. 나도 돋보기로 지도를 연구하며 시간을 많이 보냈어요.”(169쪽) 2) 별의별 장소 수집가들 제트기의 시대가 낳은 새로운 종류의 수집가는 바로 장소 수집가다. 적어도 100개국은 여행해본 사람만이 가입할 수 있는 ‘여행자센추리클럽Travellers' Century Club’에는 현재 2000명이 넘는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대개 ‘요실금의 나이’에 이른 재력 있는 노인들로, 내전중인 소말리아에서 입국을 거절당하자 푸념을 늘어놓는, 그야말로 현대판 모험가들(245쪽). 지은이가 찾은 또 하나의 장소 수집가들의 모임은 ‘하이포인터스클럽Highpointers Club’으로, 미국의 각 주에서 가장 높은 지점을 모두 가보는 목표에 몸 바친 사람들이 결성한 모임이다(253쪽). 재미있는 것은, 수년 동안 미국의 최고점 가운데 가장 가기 힘든 곳이 고도 6000미터 높이의 매킨리 산이 아니라 로드아일랜드 주에 있는 247미터 높이의 제리모스힐이었다는 사실. 그곳에 닿으려면 한 괴팍한 노인의 사유지를 지나야 하는데, 그 노인이 길을 열어주지 않았기 때문이고 한다. 이외에도 북아메리카에 있는 스타벅스 8500곳 가운데 20곳을 제외하고 전부 가본 윈터(255쪽), 최초로 미국의 국립공원을 모두 가본 것으로 유명한 호그나우어(256쪽) 같은 이들도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장소 수집가들. 맵헤드 진단 3단계 ‘활용’ - 도로 표지판 퍼포먼스와 GPS 보물 지도 1) 도로 위의 맵헤드 외로운 ‘도로학자’들이 있다. 아무도 이해해주지 않지만, 지도에 표시된 온갖 길과 실제 표지판에 골몰하는 그들은 자칭 도로광road geek. 제조회사가 다른 가로등을 구분해낼 줄 알며 고속도로 표지판의 서체가 바뀐 것을 알아차리는 유일한 사람들이다(274쪽). 어린 시절부터 지도책을 세세히 살펴보면서 ‘99번 고속도로’에 있는 교통 신호를 꼼꼼하게 기록한 마크 같은 사람이 바로 도로광이다. 이들의 ‘도로 연구’에 누구도 주목하지 않더라도, 그들은 공익을 위해 좋은 일을 하기도 한다. 리처드 앵크럼이라는 한 아티스트가 로스앤젤레스 시내 패서디나 고속도로와 I-5 주간inters
지도 ∙ 지리 트리비아
우주에서 지구를 찍은 나사의 “거대한 푸른 구슬Big Blue Marble” 사진 촬영 원본에서는 남쪽이 위에 있었기 때문에 나사는 이 사진을 공개하기 전에 뒤집었다.
_91쪽
낫 모양의 아주 작은 섬인 마이다Mayda가 처음 등장한 것은 16세기 지도에서였으며, 그때 마이다는 아일랜드 서남쪽에 있었다. 그러다 바다를 더 신중하게 그려나가면서 그 섬은 버뮤다를 향해 점점 서쪽으로 움직였다. 놀랍게도 마이다는 400년 동안 지도상에 머물렀으며 마지막으로 등장한 것은 랜드맥낼리의 1906년 지도에서였다. 서부 아프리카의 상상 속 산인 콩Kong 산맥은 정말 최근인 1995년까지도 『구드의 세계지도』에 그려져 있었다!
_143쪽
구글맵스와 구글어스는 지정학적인 논란에서 비난이 집중되는 대상이기도 하다. 중국은 구글이 타이완을 중국의 영토로 표시하지 않는 등의 ‘실수’를 하면 단호한 조치를 취할 수 있으며, 니카라과는 구글맵스에 잘못 그어진 국경선을 근거로 코스타리카의 영토에 군사적인 습격을 감행할 수 있다. 때로 구글은 민감한 특정 지역을 조작하거나 흐릿하게 만든 제3자의 사진을 사기도 한다. (…) 이런 식의 실랑이들 때문에 구글어스는 어떤 면에서는 실제 존재하는 민족 국가처럼 움직이게 되어서, 정부들과 협상을 하거나 심지어는 장소 이름을 논의하는 UN 위원회 회의에 구글의 대표자를 파견하기까지 한다.
_352쪽
모든 도법에는 어느 지역이든 아니면 방향이든, 어딘가는 조작되는 부분이 있다. (…) 메르카토르 지도가 서양에서 그토록 오랫동안, 부분적으로라도 널리 사용된 이유는 그 왜곡이 오히려 쓸모 있었기 때문이다. 뻔한 이야기지만 그 지도에서는 북아메리카와 유럽이 실제 비율에 맞지 않게 중요해 보이며, 반면에 개발도상국들은 대부분 하찮게 보인다. 그 결과 1996년의 연구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세계 각지의 학생들에게 세계 대륙의 윤곽을 그려보라고 했더니 거의 모든 학생이 유럽은 너무 크고 아프리카는 너무 작게 그렸다. 그 테스트를 아프리카에서 했을 때도 결과는 같았다. 냉전시대에 미국인은 메르카토르 도법에 의해 그려진 거대하고 위협적인 소련과 그 아래에 위태롭게 매달려 있는 아시아의 모습을 마음에 들어했다.
_359쪽
목차
제1장 이심률
제2장 방위
제3장 단층
제4장 수준점
제5장 고도
제6장 범례
제7장 항법
제8장 곡류
제9장 트랜식
제10장 오버에지
제11장 국경
제12장 고저
주
옮긴이의 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