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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41337485 / 232쪽 120 x 1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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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리즈] 신영미디어 할리퀸 로맨스(HQ) [538]
출판사 리뷰
사막의 모래보다 더욱 뜨겁게 달아오르는 사랑
적의 습격으로 부모와 형을 한꺼번에 잃고, 몸과 마음에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입게 된 셰이크 자히르. 야수처럼 변한 외모와 트라우마로 인해 성에 은둔한 채 철저히 외부와 격리된 삶을 살아가던 고독한 그에게 어느 날 뜻밖의 방문자가 찾아온다. 차마 똑바로 바라보지 못할 정도로 아름다운 외모의 손님은 자신을 이웃 나라의 공주라고 소개하며, 그녀의 고국을 위해 자히르와 정략결혼을 하겠다고 막무가내로 덤벼드는데….
더 이상 나에게 다가오지 마시오!
“결혼하자고 했나, 캐서린 공주?”
자히르의 낮게 울리는 목소리는 위협적이었다.
“내 여자가 되고 싶단 말이지….”
그는 캐서린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가서 꽃잎처럼 부드러운 볼을 손가락으로 쓸었다.
그녀의 온몸을 만져 보고 싶었다. 하지만 자히르는 그런 충동을 짓이겼다. 5년 전의 일로 모조리 사라져 버린 욕망에 새삼 흔들릴 이유가 없었다.
“내 침대를 덥히고 내 자식들을 낳아 주겠다는 말인가?”
캐서린의 얼굴이 새빨개졌다.
“아니에요. 내게 필요한 건 그런 게 아니에요.”
“자식이 필요 없다고?”
“내 계획대로 된다면 필요 없을 거예요.”
자히르는 자식을 생산하기 위해 두 사람이 거쳐야 하는 과정을 상상하지 않으려고 이를 악물었다. 차가운 태도를 고수하지 않으면 무슨 일이라도 저지를 것만 같았다.
“무슨 말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