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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 최고의 마술사 - 맛있는 책읽기 27

시리즈 : 맛있는 책읽기 (파란정원) [53]

장아나 저 | 파란정원 | 2013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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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4813486 / 188쪽 153 x 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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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아빠는 나 때문에 돌아가신 거야 아빠의 자살로 갑작스럽게 낡은 산동네 꼭대기로 이사를 한 준이 가족. 준이는 아빠의 죽음이 자신 때문인 것 같아서 마음이 무겁지만, 이 이야기를 하고 나면 동생 세미도 엄마도 자신을 미워할지도 모른다는 걱정 때문에 입을 다물어 버린다. 이런 준이에게 따뜻하게 다가와 위로를 건네는 동네 문방구 할아버지. “준이야, 그건 네 탓이 아니란다. 네 잘못이 아니야.” 자살유족이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나요? 전쟁이 나서 전쟁터에서 나갔던 사람이 죽게 되면, 남겨지는 가족들을 전쟁유족이... 아빠는 나 때문에 돌아가신 거야 아빠의 자살로 갑작스럽게 낡은 산동네 꼭대기로 이사를 한 준이 가족. 준이는 아빠의 죽음이 자신 때문인 것 같아서 마음이 무겁지만, 이 이야기를 하고 나면 동생 세미도 엄마도 자신을 미워할지도 모른다는 걱정 때문에 입을 다물어 버린다. 이런 준이에게 따뜻하게 다가와 위로를 건네는 동네 문방구 할아버지. “준이야, 그건 네 탓이 아니란다. 네 잘못이 아니야.” 자살유족이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나요? 전쟁이 나서 전쟁터에서 나갔던 사람이 죽게 되면, 남겨지는 가족들을 전쟁유족이라고 하듯이, 자살로 남겨진 가족들을 자살유족이라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자살자 1명당 최소 6명의 유족이 생긴다고 하니, 서울에만 해도 한 해 평균 1만6000명의 자살유족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살유족은 전쟁유족과는 다르게 단어도 생소하고, 사회적 편견으로 인해 슬픔을 나눌 기회를 박탈당하고 위로받을 수 없게 된다는 추가적인 어려움을 가지고 살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자치단체에서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통해서 자살유족이 추가로 겪게 되는 고통을 치료할 수 있도록 돕고 있지만, 서비스 이용률은 1%에도 못 미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자치단체의 이런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족을 아무 준비 없이 자살로 잃은 아픔을 겪는 이웃이 있다면, 가까이에서 도와주고 위로해 줄 수 있는 마음을 갖는 것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요? 네 탓이 아니야 《지상 최고의 마술사》의 준이도 아빠의 자살로 갑자기 낯선 산동네로 이사를 하고, 이 모든 사실을 부끄러워하면서 비밀이 많은 어린이가 되어 버립니다. 친구도 없고, 바쁜 엄마를 도와 혼자 동생을 돌보아야 하는 듬직한 오빠로 갑자기 바뀔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해진 것입니다. 준이는 아빠의 죽음이 자신의 탓이라고 생각 있기 때문에 마음이 늘 무겁습니다. 그 이야기를 누구와도 나누지 못해서 더 마음이 아픕니다. 이때, 산동네에 있는 어둡고 수상한 문방구 할아버지가 준이에게 손을 내밀어 아픈 마음을 위로해 주기 시작합니다. 가족도 없이 혼자 쓸쓸하게 살고 있는 할아버지가 과연 준이의 아픈 마음을 낫게 해 줄 수 있을까요?

저자 소개

연세대학교에서 영어영문학과 중어중문학을 전공했고, 미국 조지타운대학교에서 정책학 석사 과정을 졸업했습니다.
《초원의 집》의 로라가 뛰노는 초원과 《빨강머리 앤》의 녹색 지붕의 집을 마음의 고향이라고 생각하며, 아이들에게도 그런 마음의 고향을 만들어 주고 싶어서 오늘도 동화를 열심히 쓰고 있습니다.
청소년 소설 <카르페디엠>(수원시자살예방센터 무크지 수록 예정)이 곧 출간될 예정입니다.

청강문화산업대학에서 만화창작 공부를 했습니다.
그림으로 이야기하는 것과 전달하고자 하는 메세지를 그림에 담아냈을 때 가장 기쁩니다. 더욱 좋은 그림을 그려 나가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린 작품으로는 국어교과서 수록 <완득이>, 식약청 웹진의 <푸드카툰>, <독도의용수비대>, <헌혈뱅크>, <산림공익기능> 등이 있습니다.


 

역자 소개

  • 역자 :

 

이삿짐을 가득 실은 작은 트럭이 가파른 골목길을 힘겹게 기어올랐다.
“아직도 이렇게 높은 언덕 위에 동네가 있네요. 이 정도로 심한 경사는 처음 봅니다.”
아저씨가 액셀러레이터를 힘껏 밟았다. 조수석에 끼어 앉은 나와 엄마의 몸이 뒤로 바짝 젖혀졌다. 엄마 무릎에 앉은 세미는 무슨 일이 있냐는 듯 곤히 잠들어 있었다.
나는 창문에 바짝 얼굴을 대고 밖을 살폈다. 차 한 대가 간신히 지나갈 정도로 좁은 골목을 사이에 두고 2, 3층짜리 오래된 주택들이 빈틈없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모습이 지금까지 살던 아파트 단지와는 너무나 달랐다.
‘엄마, 우리 이제 이런 데서 사는 거야?’
_본문 12 중에서

 

‘모든 게 다 아빠가 돌아가셔서 그래.’
아빠만 살아 계셨으면 우리는 원래 집에 살았을 거고, 친구들하고도 신 나게 놀았을 거고, 이렇게 이상한 동네에서 살지 않아도 됐을 텐데.
‘그런데 그게 다 나 때문이잖아.’
그렇게 생각하니 더 슬펐다.
‘내가 그날 아빠에게 편지만 안 드렸어도…….’
숨이 막히는 것 같았다.
엄마도 나 때문에 고생을 하고, 세미도 나 때문에 이렇게 작은 집에 살게 되고. 그렇게 생각하니 나는 벌을 받아 마땅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똑같이 미끄러졌는데 나는 다치고 세미는 안 다쳤어. 이게 다 벌 받는 거야, 하느님한테.’
_본문 60 중에서

목차

목차
언덕 위의 우리 집
아빠의 파란 옷
전학하던 날
비 오는 날의 소동
사라진 세미
진짜 마술사
나만의 비밀
마술 수업
들통 난 거짓말
행복해지는 마술
마음의 진실
지상 최고의 마술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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