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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57980699 / 47쪽 178 x 2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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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 야, 반갑다! 반가워! 그림과 함께 보는 ‘동시 그림책’ 마음에 와 닿는 동시는 어른이 읽어도 그 순간 ‘반짝’하고 별이 뜬다. 동시가 지닌 사랑스런 익살에 한 번, 유쾌한 상상력에 한 번, 허?를 찌르는 새로운 시각에 또 한 번 당하다 보면, 동시가 지닌 진가와 매력에 어른 역시 크게 공감하게 되는 것이 바로 동시가 지닌 참된 힘일 것이다. 이렇듯 어른들에게도 사랑받아 마땅할 동시가 정작 어린이의 사랑으로부터 소외당하고 있다는 인정하기 싫은 슬픈 현실 속에서 작품성이 탄탄한 동시집을 출간하게 되어 작은 기대를 모아 ... ♣ 야, 반갑다! 반가워! 그림과 함께 보는 ‘동시 그림책’ 마음에 와 닿는 동시는 어른이 읽어도 그 순간 ‘반짝’하고 별이 뜬다. 동시가 지닌 사랑스런 익살에 한 번, 유쾌한 상상력에 한 번, 허를 찌르는 새로운 시각에 또 한 번 당하다 보면, 동시가 지닌 진가와 매력에 어른 역시 크게 공감하게 되는 것이 바로 동시가 지닌 참된 힘일 것이다. 이렇듯 어른들에게도 사랑받아 마땅할 동시가 정작 어린이의 사랑으로부터 소외당하고 있다는 인정하기 싫은 슬픈 현실 속에서 작품성이 탄탄한 동시집을 출간하게 되어 작은 기대를 모아 본다. 5년간 10쇄 이상의 중쇄를 거듭하며 많은 어린이들이 즐겨 읽는 책으로 자리 잡은 동시집 『거인들이 사는 나라』를 지었으며, 초등 학교 교과서에 동시 5편이 실린 신형건 시인의 작품 24편을 동시 그림책 『배꼽』으로 엮은 것이다. 동시가 독자로부터 외면당하는 이유를 일각에서는 작품성 있는 동시 보급이 부족하기 때문이라는 지적도 있는데, 이런 때 중견작가의 믿을 만한 작품이 선을 보이는 것은 아이들에게 사랑받는 동시가 더 늘어난다는 것이기도 하고, 더불어 동시의 활성화에 보탬을 주는 반가운 일이기도 할 것이다. ‘동시 그림책’이라는 타이틀에 맞게 남은미 화가의 그림이 시원하게 어우러진 『배꼽』은 텍스트 위주로 구성된 기존의 동시집들보다 아이들이 동시와 더욱 쉽게 친해질 수 있는 계기를 만들리라 여겨진다. ♣ ‘배꼽’에서 ‘엄지발가락’까지, 고장 난 ‘엘리베이터’에서 ‘섬과 바다’까지 동시 그림책 『배꼽』은 제목이 주는 느낌처럼 평범하고 일상적지만, 우리들에게 의미가 있는 24가지의 이야깃거리들을 ‘배꼽’처럼 정감 있게 담고 있다. 어른들의 잔소리와 눈총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은 대개 배꼽을 만지작거리거나 손톱을 물어뜯거나 하는 버릇이 있다. 그리고 한껏 게으름을 피우며 고린내 나는 발을 죽어라고 닦지 않기도 한다. 아이들에게 가장 가깝고도 친근한 몸의 구석구석―「발톱」과 「배꼽」에서부터 「엄지발가락」, 그리고 「할아버지의 주름살」까지―을 이야기한 시들은 때때로 지저분하거나 부끄러운 것으로 생각하기 쉬운 그 존재들을 당당히 들추어내 사랑받을 만한 존재로 부각시키면서, 아이들 스스로 자기 사랑의 마음과 함께 소외된 것들에 대한 따뜻한 마음을 일깨우게 한다. 또한 일상적이고 평범한 소재인 ‘침대 밑의 먼지 뭉치’나, 「부러진 연필심」, 「비누」를 각각 ‘쥐가 되지 못한 아쉬운 존재’로, ‘내 마음의 욕심이나 조바심이 일으킨 안타까운 결과’로, 또한 ‘깔깔거리는 유쾌한 존재’로 새롭게 환기시키면서 일상적인 시선에 새로운 상상력과 깨달음을 얹어 주기도 한다. 아이들과 가장 가까운 「배꼽」에서부터 세상으로 나아가는 길목에 있는 아파트의 ‘(하필이면)고장난 엘리베이터’, 그리고 아득히 먼 곳의 「섬과 바다」에 이르기까지, 우리 아이들과 관련된 생활과 삶과 자연의 모든 것을 즐겁고, 새롭고, 정감 어린 동시로 빚고 싶은 시인의 마음이 가득 담긴 책이라 할 수 있다. ♣ 『배꼽』의 구성과 내용 특별히 부를 나누어 구성하지는 않았으나, 시가 담은 내용과 특징에 따라 네 갈래로 나누어 살펴볼 수 있다. ● 일상을 생동감 있게 표현한 시 작품「발톱」이나 「비누」의 본문을 보면, “내가 까맣게 잊고 있는 사이/뭉기적뭉기적거리던 나의 게으른 시간들이/길어진 발톱 속에 집을 짓고/꾸역꾸역 까만 때로 모여 있었구나/……/-요놈들!/손톱깎이를 갖다 대니, 톡!/화들짝 소스라쳐 달아는구나.”(「발톱」 중에서), “비누는 간지럼을 잘 타나 봐요./이것 좀 보세요,/미끌미끌 손에서 빠져 나가며/간지러워 죽겠다는 듯 깔깔거리잖아요”(「비누」 중)에서처럼 일상에서 늘 마주대하는 대상이 새롭게 살아 숨 쉬는 생동감 넘치는 존재로 다시 태어나고 있다. ● 상상력이 돋보이는 시 침대 밑의 먼지 뭉치가 엄마 손에 잡히지만 않았어도 진짜 쥐가 될 수 있었다며 아이다운 재치와 아쉬움을 표현한 작품(「침대 밑에 손을 넣었더니」)이나 엘리베이터가 고장나 아파트 18층부터 계단을 걸어 내려오며, 이 계단이 공룡 디플로도쿠스의 등짝일지도 모른다고 상상하는 작품(「엘리베이터가 고장났을 때」)은 시인의 살아 있는 순수한 동심과 뛰어난 상상력이 돋보이는 대표적인 작품이다. 밭이랑 같이 생긴 할아버지의 이마 주름에서 까맣고 단단한 씨앗이 자라 우리들이 되었다는 「할아버지의 주름살」 역시 가족 사랑과 양육의 고마움을 뛰어난 상상력으로 승화시킨 작품이다. ● 순수하고 여린 감성을 담은 시 교과서에 실린 시인의 시 중 작품 「그림자」는 하굣길에 동료와 헤어지는 아쉬운 감정을 아주 잘 표현한 작품으로 유명한데, 이번 책에서도 역시 동무 간의 우정을 감성 어리게 그린 작품을 볼 수 있다. “이렇게 맥없이 집에 다 가려면/얼마나 더 걸어야 하지?/까닭 없이 가슴 한쪽이 허전한 건/그래 그래, 함께 어깨동무할 네가 없기 때문이야.”라고 표현한 작품 「까닭」이 그렇다. 또한 “잘못 날아든 조그만 돌에도 그만/아프게 아프게/깨어지고 말겠지.”(「마음」 중에서)에서처럼 순수하고 여린 감성이 잘 표현된 시들을 볼 수 있다. ● 꿈과 희망을 북돋우는 시 “겨우내 흙 속에 잠든 그 많은 씨앗들 중에 꿈을 꾼/씨앗들만이 봄에 깨어나 싹을 틔우는 걸 거야./좋은 꿈을 꾸고 난 아침, 엄마가 깨우지 않아도/잠꾸러기인 내가 발딱 일어나는 것처럼 말야.”(「꿈」 중에서) “네가 마악 튕겨 오르려 할 때/가늣한 그 나뭇가지는/가장 든든한 구름판이 되려는 안간힘으로/아찔하게 휘청거렸단다//맨 처음의 그 힘을/오래 잊지 말렴!”(「새야 새야」 중에서) 위의 두 작품처럼 성장하는 아이들에게 새로운 꿈과 희망의 다짐들을 새로이 불어 넣어 줄 수 있는 희망찬 내용을 담은 시들이 가득하다.

저자 소개

1965년 경기도 화성에서 태어나 경희대학교 치의학과를 졸업했으며, 1984년 ‘새벗문학상’에 동시가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대한민국문학상·한국어린이도서상·서덕출문학상·윤석중문학상 등을 수상했으며, 초등학교와 중학교 <국어> 교과서에 「거인들이 사는 나라」, 「넌 바보다」 등 여러 편의 시가 실렸다. 지은 책으로 동시집 『거인들이 사는 나라』, 『바퀴 달린 모자』, 『입김』, 『배꼽』, 『엉덩이가 들썩들썩』, 『콜라 마시는 북극곰』, 『여행』, 『아! 깜짝 놀라는 소리』, 동시선집 『모두모두 꽃이야』, 청소년시선집 『별에서 별까지』, 비평집 『동화책을 먹는 치과의사』 등이 있다. 현재 아동청소년문학 전문 출판사 (주)푸른책들의 발행인으로 일하고 있다.

1964년에 태어나 홍익대학교 산업미술대학원 광고디자인과를 졸업했다. 현재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 중이다. 그린 책으로 <황새와 알락백로>, <장난감 전쟁>, <낡은 구두 한 짝, 무엇할까?> 등이 있다.


 

목차

목차
새해가 시작되기 5분 전에
침대 밑에 손을 넣었더니
눈을 감으면
비누
부러진 연필심
시간여행
마음
까닭
누구세요?
키 재기
엘리베이터가 고장났을 때
귀뚜라미야 귀뚜라미야
발톱
엄지발가락
배꼽
얼굴
발끝에서 머리 꼭대기까지
크는이에게 주는 수수께끼
꿈
섬과 바다
첫돌을 맞는 아가에게
할아버지의 주름살
나무야 나무야
새야 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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