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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70845036 / 368쪽 152 x 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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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그림 속 인간과 시대의 자취를 탐구하는 법의탐적론 200년간 논란이 지속되어 온 미궁 속 작품을 세계최초로 종결짓다 “한국 법의학의 역사를 개척한 법의학계의 살아 있는 역사” “우리 시대의 멘토” “아흔을 바라보는 노학자” 문국진 박사의 마지막 책 우리나라 제1대 법의관이자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창립멤버인 문국진 박사(1925년 생) 스스로 생전의 마지막이라 단언하는 저서 《법의학이 찾아내는 그림 속 사람의 권리》가 출간되었다. 죽은 이의 인권을 위해 법의학이라는 한 길을 오롯이 걸어온 저자가, 스스로 연구한 ... 그림 속 인간과 시대의 자취를 탐구하는 법의탐적론 200년간 논란이 지속되어 온 미궁 속 작품을 세계최초로 종결짓다 “한국 법의학의 역사를 개척한 법의학계의 살아 있는 역사” “우리 시대의 멘토” “아흔을 바라보는 노학자” 문국진 박사의 마지막 책 우리나라 제1대 법의관이자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창립멤버인 문국진 박사(1925년 생) 스스로 생전의 마지막이라 단언하는 저서 《법의학이 찾아내는 그림 속 사람의 권리》가 출간되었다. 죽은 이의 인권을 위해 법의학이라는 한 길을 오롯이 걸어온 저자가, 스스로 연구한 법의탐적론을 통해 고야의 그림 《벌거벗은 여인》을 두고 200년간 이어진 논란의 종지부를 찍었다. 저자가 세계최초로 시도한 법의탐적론(法醫探跡論, Medicolegal Pursuitgraphy)은 남아 있는 창작물 등의 흔적을 탐지하고 탐구하여 진실을 밝힌다는 의의를 두고 있다. 이미 고인이 된 문호나 장인들의 작품을 대상으로 정신분석을 실시해 살아생전 작가의 정신적 질병이나 당시의 심리 상태 등을 알아내는 병적학과, 각종 문건 분석을 마치 시체를 부검(剖檢)하듯 시행하는 ‘문건부검(Book Autopsy)’을 토대로 이루어지는 법의탐적론은 저자의 오랜 경험과 연구 끝에 탄생한 결과물이다. 앞서 언급된 고야를 비롯해 쿠르베와 휘슬러, 들라크루아, 칼로, 미켈란젤로, 카라바조, 고흐, 달리, 앙소르, 얀센 등 예술사의 한 획을 그은 유명한 작가들이 남긴 그림과 자료를 분석해 예술을 법의학적인 시선으로 새롭게 안내한다. 전문 영역을 다룬 드라마 가운데 대중들의 흥미를 가장 잘 자아내는 드라마가 법정드라마, 의학드라마, 탐정드라마다. 모두 인간의 생명과 권리를 핵심적인 주제로 다룬다. 법의학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좇노라면 이들 드라마의 영역이 다 겹친다. 그만큼 흥미진진한 이야기의 세계라 할 수 있다. 여기에 예술까지 더해진다면 어떨까? 흥미는 배가 되고 감각의 즐거움, 예술적 통찰의 즐거움까지 누릴 수 있다. 문국진 선생의 ‘법의탐적론’은 바로 그 오묘한 접점을 탐구하는 학문이다. 문 선생이 이런 학문적 접근을 세계 최초로 시도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 책은 각별한 의미를 지닌다. 의학도로서 법학을 공부하고 한국 법의학의 선구자가 된 문 선생은 미술과 음악 등 예술에도 조예가 깊다. 우뇌적 직관과 좌뇌적 지성이 어우러져 빛을 발하는 법의탐적론적 탐구는 문 선생 같은 분이 아니면 접근조차 쉽지 않다. 후학들이 뒤를 잇는다면 앞으로 미술에 대한 우리의 시각을 한층 심화시켜줄 것이고, 미술뿐 아니라 삶과 역사에 대해서도 진일보한 관점을 가져다줄 것이다. 이 책의 발간에 기대 법의탐적론의 창창한 미래를 기대해 본다. _ 서울미술관 관장 이주헌 법의학으로 보는 미술 속 인권 사람에게는 중요한 것이 두 가지 있다. 그 하나는 ‘생명’이며 다른 하나는 ‘권리’이다. 의학 중에 생명을 다루는 분야는 ‘임상의학(臨床醫學)’이고, 권리를 다루는 분야는 ‘법의학(法醫學)’이다. 사람들 대부분은 생명에 무엇보다 중요한 가치를 둔다. 그러나 문화인은 목숨보다 권리를 소중히 한다. 따라서 법의학은 문화가 발달된 사회에서만 필요하며 인권을 중요시하지 않은 사회에서는 필요로 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인권의 사각지대에는 늘 법의학이 있어 왔다. 인권이 침해된 사건에 있어서 법의학의 감정(鑑定)이 요구되는 경우에는 사람 자체만이 아니라 각종 증거물들이 그 대상이 된다. 또한 사인(死因)을 밝히기 위해서는 시신의 부검을 서슴지 않는다. 하지만 살인 사건의 경우 간혹 그 시신을 찾을 수 없기도 하는데, 이럴 때는 거의 속수무책으로 손을 놓고 있는 것이 지금까지의 법의감정 분야의 실정이라 하겠다. 저자는 이러한 경우 고인과 관계되는 문건이나 그들이 남긴 창작물이 유물로 남아 있다면 이를 분석해 법의학이 목적하는 인권의 침해 여부를 가려낼 수는 없겠는가를 늘 생각해왔다. 이런 생각을 하게 된 배경으로 정신의학에서의 병적학(病跡學, Pathography)이 많은 영감을 주었다. 이미 고인이 된 문호나 장인들의 작품을 대상으로 정신분석을 실시해 살아생전 작가의 정신적 질병이나 당시의 심리 상태 등을 알아내는 것이 바로 병적학이다. 현존하지 않는 인물이라 할지라도 그들의 문헌이나 작품에 대한 분석을 통해 고인의 정신분석이 가능하다는 것은 법의학계에서도 매우 고무적인 일이었다. 따라서 고인의 유물이나 문헌 및 작품 등을 통해 법의학 분야에서도 사인이나 인권의 침해 여부를 추출해낼 수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고, 이의 가능성 여부를 시험해보기에 이르렀다. 각종 문건의 분석을 마치 시체를 부검(剖檢)하듯 시행해야 한다는 의미에서 저자는 이러한 문헌검색을 ‘문건부검(Book Autopsy)’이라 칭했다. 그리고 남아 있는 창작물 등의 흔적을 탐지하고 탐구하여 진실을 밝힌다는 의미에서 법의학의 이런 분야를 ‘법의탐적론(法醫探跡論, Medicolegal Pursuitgraphy)’이라 칭하기로 했다. 법의탐적론의 대상이 되는 각종 창작물 중에서도 미술 작품은 가장 좋은 분석 대상이다. 화가는 역사화나 인물화 등을 그릴 때 시대가 부여하는 목적의식을 표현하기 위해 고증을 참작하고 철학적 지성과 자신만의 미적 혼(魂, 예술적 영감)을 융합해 작품을 완성하기 때문이다. 작품은 곧 시대를 증언하는 무언의 증인이 되는 것이다. 그림을 감상한다는 행위는 보는 이의 안목과 전문성에 따라 그 해석에 차이가 생길 수 있다. 즉 어떤 의미에서는 그림을 감상한다는 행위 자체가 제2의 창작 행위가 될 수도 있는 것이다. 이는 그림을 보는 관람자 각자의 전문성에 비추어 마음속에 자신만의 독특한 감상 결과가 생겨나기 때문이다. 저자는 그림을 감상할 때 화가의 기교보다 현 시대적 비판에서 우러나오는 인간의 존엄성이 당시에 어떻게 이해되고 표현되었는가를 중점적으로 기술했다. 역사적으로 유명한 그림의 법의학적 재인식 이 책의 《1부》에서는 역사적으로 유명한 사건을 다룬 그림들을 모아서 법의탐적론적 평가와 해석을 덧붙였다. 그중 스페인의 거장 프란시스코 고야(Francisco de Goya)가 그린 《옷을 벗은 마하》는 당시 가톨릭국가이던 스페인 사회에 커다란 물의를 일으켜 종교재판에까지 회부된 그림이다. 재판에서 고야는 그림의 모델이 누구인가를 밝히지 않고 끝내 함구했기에 지체 높은 가문의 ‘알바(Alba) 공작부인’과 당시 재상이던 마누엘 고도이(Manuel de Godoy)의 애인 ‘페피타 츠도우(Pepita Tud?)’를 놓고 200여 년간 논쟁이 지속되었다. 이 사건은 소설과 영화로 제작되었으며 최근까지도 화제가 되었다. 저자는 그림 속 얼굴들의 생체정보 분석을 실시하여 모델의 신원을 증명해냈으며, 이러한 연구 결과 이외에도 저자는 다른 역사적인 그림과 그에 연루된 사건에 관해 조사했다. 인간과 시대상과 연계해 분석하고 탐구하여 법의탐적론적으로 결론지은 내용들이 이 책에 기록되어 있다. 예술은 어떻게 탄생하는가 예술가들은 창작의 모티브를 어디에서 찾고, 그것을 어떻게 예술적으로 창작해낼까. 2부에서는 이러한 질문을 시작으로 모티브와 창작의 관계가 얼마나 과학적(또는 논리적, 이론적)으로 연계되어 있으며, 작가가 작품을 어떻게 예술적(또는 독특한 상상력과 독창적 기법)으로 표현하였는지 분석했다. 예술 작품은 인간 내면의 정신세계를 작가들이 인간 최고의 사고 능력인 상상력을 동원해 감지해낸 결정체이다. 이러한 작품 중에서도 우뇌적인 직감과 좌뇌적인 지성이 통합되었다고 보이는 작품일수록 창작의 모티브를 과학





목차
머리글 ㆍ 005
1부 끝나지 않은 명화 사건:
법의탐적으로 밝히는 그림 속 사건의 재해석
case 01. 동요하는 배심원들
― 배심원제의 모순, 《프리네》와 채플린 친자확인 사건 ㆍ 017
case 02. 이성과 열정 사이, 대학자의 굴욕
― 《아리스토텔레스와 필리스》 사건의 진상 ㆍ 028
case 03. 200년을 기다린 벌거벗은 여인의 진실
― 고야의 그림 모델의 신원확인 사건 ㆍ 038
case 04. 인류 역사상 최초의 미필적고의
― 여인의 운명, 다윗과 밧세바 사건 ㆍ 059
case 05. 살로메 보복의 일곱 베일의 춤
― 성자 요한의 목을 친 사건 ㆍ 084
case 06. 황제에 맞선 화가
― 쿠르베와 휘슬러, 명예를 위한 화가들의 투쟁 ㆍ 102
case 07. 탐욕과 결백
― 무고죄를 증명한 지혜, 두 노인과 수산나 사건 ㆍ 113
case 08. 학살의 진실을 그린 화가
― 들라크루아의 사명감과 예술에 대한 철학 ㆍ 125
case 09. 동성애 문화의 맥《아테네 학당》에서
― 철학에서 예술로 이어지다 ㆍ 135
2부 예술은 어떻게 탄생되는가:
창작의 모티브와 과학적 연계 그리고 예술적 표현
case 10.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 그리스신화, 영원한 창작의 모티브 ㆍ 149
case 11. 문명의 탄생, 파괴, 순환
― 프리다 칼로의 《모세와 창조의 핵》 ㆍ 156
case 12. 죽음 그 너머
― 임사현상 연구, 죽을 때 보이는 것 ㆍ 166
case 13. 꿈을 그리다
― 《꿈의 소재》와 《사드코》로 본 꿈의 이중적 의미 ㆍ 174
case 14. 나르키소스와 수선화
― 슬프고도 아름다운 자기애의 표상 ㆍ 182
case 15. 유혹 그리고 탄생의 모티브
― 어린 정자도 꽃향기를 쫓더라 ㆍ 190
case 16. 예술이 된 마음의 병
― 화가 바로가 빚어낸 광기, 공포, 그리움 ㆍ 200
case 17. 신의 손과 악마의 손
― 로댕의 조각으로 보는 왼손과 오른손 ㆍ 211
case 18. 달과 인간 그리고 여성
― 달의 생명력과 생체리듬의 신비 ㆍ 220
case 19. 코가 일그러진 남자
― 천재 미켈란젤로의 못생긴 코의 유래 ㆍ 228
3부 자화상과 대화하는 법의학자 :
법의탐적으로 밝히는 화가의 내면분석
case 20. 고독한 사나이의 표상
― 빈센트 반 고흐의 자화상 ㆍ 241
case 21. 잘려져 그린 화가의 오른손
― 표현주의 화가 키르히너의 자화상 ㆍ 253
case 22. 종교화를 그리는 범죄자
― 카라바조의 본성과 재능 그리고 속죄 ㆍ 263
case 23. 가스실에서 스러진 화가
― 유대인 누스바움의 홀로코스트 고발 ㆍ 274
case 24. 자서전을 남긴 조각가
― 첼리니의 살인 행위와 걸작 《페르세우스》 ㆍ 284
case 25. 사랑받지 못한 어린 시절
― 부모의 부재와 무관심, 라파엘로와 실레의 자화상 ㆍ 293
case 26. 죽음을 예감한 자화상
― 《세간티니의 유체》와 《해골이 있는 자화상》 ㆍ 305
case 27. 한 여인을 사랑한 두 명의 화가
― 《키스》와 《바람의 신부》가 의미하는 것 ㆍ 316
case 28. 베이컨과 가면이 있는 자화상
― 달리와 앙소르의 그로테스크한 상상력 ㆍ 326
case 29. 편집증에 걸린 화가
― 얀센의 ‘파라노이아’ 연작 자화상들 ㆍ 337
맺는글 ㆍ 347
참고문헌 ㆍ 351
도판목록 ㆍ 354
찾아보기 ㆍ 35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