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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과 대통령 바른 생각을 찾아서

지원 저 | 도피안사 | 2013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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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0223685 / 329쪽 152 x 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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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새벽에 일어나서 / 오늘 하루, 나는 어떻게 살까!
저녁 잠자리에서 / 오늘 하루, 나는 어떻게 살았나!

하루는 인간일생의 완벽한 축소판이다. 따라서 사람의 일생은 하루를 더해가는 것이고, 그 연속의 과정일 뿐이다. 결국, 인간일생은 하루의 삶에 달렸다.

이 책은 출가자인 저자가 환갑을 맞아 자신의 삶을 되돌아 보고, 수행자로의 성찰을 하고 있다.

특히, 환갑을 인생에 있어 하나의 전환점으로 삼아, 새로운 삶의 서원을 대중과 함께 나누고자 이 책을 펴냈다.
자신의 삶 그리고 저자의 스승이신 광덕스님을 이야기하며, 나아가 출가자로서 서원인 救國救世의 삶에 대해 언급을 하고 있다.

저자 소개

설악산 백담사에서 출가하였으며, 범어사 승가대학 사교과를 수료하였다. 1970년 통도사에서 월하 스님을 계사로 비구계를 받았으며, 설악산 신흥사 총무국장,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 교무국장과 포교국장, 제 9대·14대·16대 대한불교조계종 종회의원을 역임하였다. 
1983년 은평구에 삼보사를 창건하여 도심포교의 모범을 이루었으며, 2006년 지장기도 가피로 병고에서 벗어나 경기도 양주에 육지장사를 창건, 수행 기도도량으로 일구었다. 육지장사는 템플스테이로 일반인에게도 널리 알려져 있다. 
대한불교조계종 포교원장, 호계원장 역임, 동국대학교에서 석사·철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동국대학교 겸임교수를 역임하였다. 현재 삼보사·육지장사 회주, 동국대학교 이사로서 수행과 포교에 힘쓰고 있다.    
1980년 조선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시조시인으로 등단, 저서로 시집 『장명등』, 서간문집 『마음이 열리면 천당도 보이지요』, 『지원 스님의 100세 건강법』 등 다수가 있다.

책 속에서

내가 쓸모 있는 재목이든 굽고 모난 재목이든 그 목재(내 몸)에는 목수인 스님의 고뇌와 손 떼가 묻어 있다. 해서, 어쩌면 여기 이 글들에도 스님의 고뇌와 손 떼가 조금 담겨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올해는 나의 출가 만 42년이고, 세속 나이 환갑이 되는 해다. 그러니까 나는 올해부터 한 살로 새롭고 신선하게 살 것이다. 남들은 요즘처럼 수명이 늘어난 시대에 무슨 환갑이냐고 말하지만 난 그걸 좀 다르게 생각하고 싶었고, 그 다짐으로 이 책을 출간한다. 그동안의 삶이 고통이나 후회이어서가 아닌 부족함 때문이다. 그래서 이 책은 세상에 내놓는 나의 새로운 다짐이고, 그 신물(信物), 신표(信標)이다. 

- 중략-
 
빙그레― 웃으면 편안해 집니다. 
빙그레― 웃으면 건강해 집니다.
빙그레― 웃으면 이루어 집니다.
빙그레― 웃는 웃음은 마음의 연꽃입니다.
빙그레― 항상 빙그레― 웃으며 맑고 밝게 삽니다.

빙그레― 웃으면 슬기로워 집니다.
빙그레― 웃으면 액난이 사라집니다.
빙그레― 웃으면 행복해 집니다.
빙그레― 웃는 웃음은 마음의 연꽃입니다.
빙그레― 항상 빙그레― 웃으며 맑고 밝게 삽니다.
- 후기중에서 -


우리는 이미 알고 있다. 이『절과 대통령』에서 스님은 대통령의 막강한 권위로써도 어쩌지 못하는 드높은 ‘절의 위신력(威神力)’ ‘불교의 위신력’을 열어 보임으로써, 우리들을 다시 한 번 놀라게 하고 정신 차리게 할 것이다. 아니, 대통령도 힘들고 괴로울 때 마지막으로 찾을 곳은 우리 절 뿐이라는 이야기, 거기서 시골 아낙네들 틈에 섞여 합장기도하고 평화와 희망을 회복할 것이라는 가슴 훈훈한 얘기들을 들려줄 것이다.
- 김재영 박사의 추천사 중에서 -

출가자로서 게을러질 때나 세간의 유혹이 있을 때는 자신의 머리를 만져 보세요. 왜, 머리 깎고 출가했는지를 곰곰 생각해 보세요. 자신을 낳아준 부모를 모시지도 않고, 자식을 낳아 겨레의 계속성을 지키지도 않고, 은혜를 입은 세속을 헌신짝 버리듯이 던져버리고 출가를 했을 때는 결코 그 본뜻을 져버려서는 안 됩니다. 우리 출가자들이 본분을 망각하고 살면 양가(兩家)의 죄를 짓는 건 말할 것도 없고, 나라의 은혜마저도 저버리는 인간으로서 가장 못난 사람이 되고 맙니다. 부디, 자신을 망각할 때나 게으름이 들 때는 자신의 머리를 만져보세요. 우린 어느 때나 투철한 출가정신 속에서 살아야 하고, 그 출가정신을 잃으면 바로 되찾아야 합니다
- 머리를 만져 보거라 중에서 -


1970년대 말, 박정희 대통령이 해인사를 참배했다. 대통령일행은 대적광전과 팔만대장경을 참배하고는, 주지실에서 차를 한 잔 나누며 덕담 몇 마디를 주고받은 뒤, 대통령이 사명대사를 모신 곳이 어디냐고 물어서 소임자들이 대통령일행을 산내 사명암으로 안내했다. 대통령은 사전에 사명스님에 대해 이야길 듣거나 공부를 하고 온 것 같았다. 사명암을 둘러 본 대통령은 수행원들에게 사명스님에 대한 이야길 하고는 당우가 쇠락한 사명암을 이대로 두는 건 후손으로서 도리가 아니라고 하면서 고치도록 지시를 했다.
 대통령은 해인사 아랫동네에서 점심식사를 한 뒤 바로 큰절로 왔고, 이어서 사명암까지 둘러본 관계로 시간이 한참 걸렸다. 평소 담배피우는 분이 줄곧 참았던 모양이다. 대통령은 사명암 참배를 끝낸 뒤 해인사 아래에 있는 동네입구까지 내려가서야 차를 멈추라고 한 뒤, 담배 한 대를 피웠다고 한다. 혹자는 말하리라. 대통령이 돼서 그 정도의 당연한 상식을 가지고 뭘 그러느냐고 핀잔을 줄 것이다. 물론, 그렇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그 당연한 상식마저도 통하지 않고 지키지 않는 경우가 더 많기에 하는 말이다.
- 대통령의 예의 중에서 -


“이것 보시오. 교수님, 무슨 그런 말을 하시나요. 그 돈이 어디 내 돈인가요? 난 절 돈의 관리자일 뿐이지요. 돈 주인은 부처님이지요. 관리자에겐 아무런 권한이 없어요. 혹시, 내가 출가할 때 돈을 한 짐 잔뜩 짊어지고 왔으면 인심도 쓰고 좋은 사람이라는 평판도 받게 내 마음대로 펑펑 쓰겠지만 난 그렇지 못했어요. 그럼으로 현재 내가 가지고 있는 돈에 대해서는 모두 관리책임을 져야하는 공적인 절 돈이지요. 마치 은행원들과 같아요. 은행돈의 주인은 고객이듯이 절 돈의 주인은 부처님이고 신도지요. 은행원들이 고객 돈을 함부로 하다가 감옥 가는 거 봤지요. 마찬가지로 부처님 돈 함부로 하면 감옥보다 더한 지옥가게 돼 있어요. 허허허!”
-주지스님의 싸움 중에서 -

나의 삶 자체가 화두(話頭:풀어야 할)다. 순간순간 맞이하는 새로운 과정의 삶 속에서 그 때 그 때 일어나는 일들 모두 나의 절실한 화두다. 수많은 화두들이 모인 내 인생, 나의 삶은 큰 화두임을 알았다. 이 커다란 화두, 잠시도 내려놓거나 떼어 놓을 수 없는 밀착된 이 화두를 들고 인생길을 나아간다. 화두와 씨름을 하며 살아간다. 난 이름 그대로 선사(禪師)다. 내 삶은 끝없이 펼쳐지는 화두를 전심전력을 기울여 풀어가는 수행이기에 말이다. 불교신앙으로…….
- 자성문 중에서 -

마음이 때고, 때는 마음에 있다. 마음이 겸손하고 친절하며 부지런하고 지혜로우면 때를 만든다. 언제일지도 모르는 그 때를 기다리지 않고 현실에서 바로 만들어 간다. 언하에 만들어질 수도 있다. 난 이제 더욱 모든 일에 때가 있다는 말을 인정한다. 그렇다고 마냥 기다리는 때가 아니다. 마음이 열려 때를 알도록 마음이 부드러워지고 깨끗해지는 기도를 하면 열리는 때고 얻는 때를 말한다. 그것이 때를 기다리는 거고, 때를 만드는 거고, 때를 얻는 거고, 때를 조절하는 거라고 생각한다. 이것이 다른 이에겐 깨달음이기도 하겠지만 나에겐 반성이다. 나의 불자신앙송을 소개한다.
 ‘마음이 어둡거나 둔한 사람은 때를 기다리고, 마음이 맑고 현명한 사람은 때를 만든다.’
-일에는 때가 있는가? 중에서 -

1970년대 말, 박정희 대통령이 해인사를 참배했다. 대통령일행은 대적광전과 팔만대장경을 참배하고는, 주지실에서 차를 한 잔 나누며 덕담 몇 마디를 주고받은 뒤, 대통령이 사명대사를 모신 곳이 어디냐고 물어서 소임자들이 대통령일행을 산내 사명암으로 안내했다. 대통령은 사전에 사명스님에 대해 이야길 듣거나 공부를 하고 온 것 같았다. 사명암을 둘러 본 대통령은 수행원들에게 사명스님에 대한 이야길 하고는 당우가 쇠락한 사명암을 이대로 두는 건 후손으로서 도리가 아니라고 하면서 고치도록 지시를 했다.
 대통령은 해인사 아랫동네에서 점심식사를 한 뒤 바로 큰절로 왔고, 이어서 사명암까지 둘러본 관계로 시간이 한참 걸렸다. 평소 담배피우는 분이 줄곧 참았던 모양이다. 대통령은 사명암 참배를 끝낸 뒤 해인사 아래에 있는 동네입구까지 내려가서야 차를 멈추라고 한 뒤, 담배 한 대를 피웠다고 한다. 혹자는 말하리라. 대통령이 돼서 그 정도의 당연한 상식을 가지고 뭘 그러느냐고 핀잔을 줄 것이다. 물론, 그렇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그 당연한 상식마저도 통하지 않고 지키지 않는 경우가 더 많기에 하는 말이다. - 대통령의 예의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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