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고예상일 안내
주문하신 상품이 한국에서 현지 배송을 위한 출고단계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날짜입니다. 상품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내부적인 사정으로 인해 출고예상일에 다소 오차가 생길 수 있습니다.
여러 상품(예약상품포함)을 함께 주문하신 경우 출고예상일이 가장 늦은 날짜에 맞춰 함께 배송됩니다.

ISBN : 9788976824080 / 276쪽 150 x 220 (㎜)
이 상품에 궁금하신점이 있으세요? 1:1상담문의

-
조엘 레비 외 1명
-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
라미 카민스키
-
호메로스
- 18,000
- 16,200
- 15,210
- 24,300
- [시리즈] 클리나멘 총서 [13]
반디앤루니스 리뷰
은유가 건네는 이야기로부터 철학은 사유를 구체화하고 사유는 세계에 대한 관점을 제공한다. 그리고 우리는 획득한 관점을 통해 자신의 세계를 변화시키고 확장해 나간다. 『은유의 도서관』은 은유를 소통과 창조의 능력이자 세계를 다르게 보이고, 다르게 읽히고, 다르게 쓰이게 하는 새로운 관점으로 이해한다. 이 책은 아리스토텔레스의 고전적 은유 이론에서 출발하여 은유에 대한 철학자들의 다양한 설명과 분석을 정리하고(1부 ‘움직이는 말’), 은유와 경쟁/병렬하는 직유・알레고리・환유 등의 다양한 언어적 도구를 밝히며 은유가 언어 현상 전반에 깔려 있는 본질임을 이야기하고(2부 ‘경쟁하는 문채들’), 은유 없이는 철학이 가능하지 않으며 은유는 철학자의 사유를 드러내는 중요한 도구임을 드러낸다(3부 ‘철학, 은유, 이야기’). 은유라는 거대한 도서관은 이야기로 가득 차 있다. 같은 책은 단 한 권도 없는 이 도서관 안에서 우리는 유한한 언어의 규칙으로부터 무한한 창조적 세계를 만날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우리를 실어 나르는 은유를 타고, 또한 우리가 실어 나르는 은유를 가지고, 우리는 모든 세계와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은유가 건네는 이야기로부터 철학은 사유를 구체화하고 사유는 세계에 대한 관점을 제공한다. 그리고 우리는 획득한 관점을 통해 자신의 세계를 변화시키고 확장해 나간다. 『은유의 도서관』은 은유를 소통과 창조의 능력이자 세계를 다르게 보이고, 다르게 읽히고, 다르게 쓰이게 하는 새로운 관점으로 이해한다. 이 책은 아리스토텔레스의 고전적 은유 이론에서 출발하여 은유에 대한 철학자들의 다양한 설명과 분석을 정리하고(1부 ‘움직이는 말’), 은유와 경쟁/병렬하는 직유ㆍ알레고리ㆍ환유 등의 다양한 언어적 도구를 밝히며 은유가 언어 현상 전반에 깔... 은유가 건네는 이야기로부터 철학은 사유를 구체화하고 사유는 세계에 대한 관점을 제공한다. 그리고 우리는 획득한 관점을 통해 자신의 세계를 변화시키고 확장해 나간다. 『은유의 도서관』은 은유를 소통과 창조의 능력이자 세계를 다르게 보이고, 다르게 읽히고, 다르게 쓰이게 하는 새로운 관점으로 이해한다. 이 책은 아리스토텔레스의 고전적 은유 이론에서 출발하여 은유에 대한 철학자들의 다양한 설명과 분석을 정리하고(1부 ‘움직이는 말’), 은유와 경쟁/병렬하는 직유ㆍ알레고리ㆍ환유 등의 다양한 언어적 도구를 밝히며 은유가 언어 현상 전반에 깔려 있는 본질임을 이야기하고(2부 ‘경쟁하는 문채들’), 은유 없이는 철학이 가능하지 않으며 은유는 철학자의 사유를 드러내는 중요한 도구임을 드러낸다(3부 ‘철학, 은유, 이야기’). 은유라는 거대한 도서관은 이야기로 가득 차 있다. 같은 책은 단 한 권도 없는 이 도서관 안에서 우리는 유한한 언어의 규칙으로부터 무한한 창조적 세계를 만날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우리를 실어 나르는 은유를 타고, 또한 우리가 실어 나르는 은유를 가지고, 우리는 모든 세계와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은유, 유한한 언어의 규칙에서 무한한 세계의 창조로!! 이야기, 철학, 세계―언어가 있는 모든 곳에는 은유가 존재한다! 종(種)과 개념이 전혀 다른 두 대상인데도 ‘사랑은 눈물의 씨앗’이라고 노래하고, 물리적 법칙에 의해 전혀 그럴 리 없는데도 ‘정치가 80년대로 돌아가고 있다’고 걱정하며, 애초부터 말을 할 수 있는 존재가 아닌데도 ‘언론은 침묵을 지켰다’고 비난한다. 이렇게 일상적으로 쓰이는 문장들을 단어의 정확한 뜻에 한정하여 해석한다면 그 의미에는 균열이 생긴다. 그러나 우리는 왜 이러한 은유들을 의심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사용하는 걸까? 아니, 이러한 은유 없이 과연 우리는 단 한 문장이라도 제대로 말할 수 있을까? 우리의 일상적인 언어는 의미가 ‘이동’된 채 사용되고 있으며 사전적 의미만으로 언어를 사용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뿐만이 아니다. 단순한 언어의 대체를 넘어서서, 하나의 이야기 그 자체가 은유로 작용하기도 한다. 호르세 루이스 보르헤스는 무한으로 이어진 육각형의 방과 방 안에 빼곡 들어찬 세상의 모든 책들, 그 가운데 단 한 권의 ‘완전한 책’을 찾으려는 사서들의 광기를 ‘바벨의 도서관’으로 묘사한다. 이를 위해 그는 신의 분노로 사람들이 저마다 다른 언어를 갖고 뿔뿔이 흩어진 성서의 이야기에서 혼돈을 뜻하는 ‘바벨’을 빌려온다. 또한 세상의 모든 책이 있는 도서관은 우주라는 또 다른 이야기를 상징한다. 신의 질서에 비해서는 분명 혼돈이지만 그렇다고 카오스는 아닌 이 세계를 끝없이 이어지는 육각의 방들이 만드는 무질서 속의 질서, 우연 속의 필연을 가진 하나의 도서관으로 상징하는 것이다. 이때 보르헤스의 상징은 ‘혼돈’의 자리에 ‘바벨’이, ‘우주’의 자리에 ‘도서관’이 위치한 단순한 자리바꿈이 아니다. 단어의 범주를 넘어 이야기의 차원에서 해석되고 숙고되어야 하는 은유적 표현이다. 다양한 관점과 통찰로 은유는 사태를 평범하지 않고 새롭게 기술한다. 은유가 발생시키는 의미 속에서, 우리는 무한한 해석과 조우할 수 있다.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진리를 추구하기 위해 수사적 언어를 경계하는 것처럼 보이는 철학마저도 은유 위에서 그 사유를 펼친다. 『은유의 도서관』은 그동안 주로 문학에서 다루던 수사학의 문채(文彩)이자 특정한 언어 현상의 하나로만 여겨졌던 은유가 사실은 일상적이고 철학적인 언어 사용이라는 점, 은유를 통해 우리 개념과 사고가 재배열되고 자신의 세계를 변화시킨다는 점을 담은, 은유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드러낸 저작이다. 저자 김애령은 이해를 방해하는 것처럼 보이는 텍스트의 다중적 의미와 유사성이 어떻게 세계에 대한 이해를 풍요롭게 하는지에 대해 관심을 가져 온 여성 철학자로, 은유가 우리의 생각보다 훨씬 더 넓은 범위―일상 언어에서 이야기, 철학, 그리고 그 철학을 바탕으로 한 세계까지―에 걸쳐 작용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여기에 아리스토텔레스, 페르디낭 드 소쉬르, 폴 리쾨르 등의 수사학ㆍ해석학으로서의 은유 이론은 은유가 철학/세계에 맞닿아 있음을 뒷받침해 주고 있다. 『은유의 도서관』은 주로 은유 이론 분석이나 비유적 수사들과의 비교에 중점을 두었던 여타의 은유 이론서들과는 달리, 신화와 철학에서 발견되는 풍부한 은유들을 예로 들며 사전적 의미로는 환원되지 않는 살아 있는 은유가 세계를 새롭게 구축해 나가는 과정을 그려 낸다. 아마 지금 이 순간에도 무한히 확장되고 있는 ‘은유의 도서관’은 닫혀 있지만 열려 있는, 같은 책은 두 권을 갖지 않는 창조적인 언어의 세계를 구성하고 있을 것이다. 은유는 어떻게 철학과 세계를 구축하는가? 본래 수사학적 언어는 철학에게는 언제나 곤란한 개념이었다. 논리적이고 이성적인 담론을 통해 진리를 추구해야 하는 철학에게 은유는 과장, 장식, 기만, 속임수 등의 부정적인 힘과 연결된 문제였다. 특히 로크나 콩디야크, 칸트와 같은 계몽주의 시대 철학자들은 “오류와 속임수의 본질적인 원천”인 비유적 언어를 경계했으며 언어의 “순수하지 않은 사용”을 피하고 철학에서 이 위험을 제거하고자 노력했다. 그러나 『은유의 도서관』은 해체주의 이론가 폴 드 만(Paul de Man)을 앞세워 계몽주의 철학자들의 인식론적 토대도 그들이 믿고 견지하는 것보다 훨씬 수사학적 비유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는 사실을 밝히고 있다. 그는 은유에 관한 데리다의 글 「백색신화」에 근거하여 “철학은 결국 문학”이라고까지 주장한다. 사실 수사학의 언어는 철학의 언어와 확연히 비유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추상적인 사유 과정을 가시화하고 구체화할 수 있는 이 비유적 언어의 유혹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철학은 은유 위에서 자신의 사유를 드러낼 수밖에 없었다. 비유가 가득한 감각적인 수사로 철학자들은 자신의 사유를 설명했지만 이후 이 감각적 언어가 증발되면서 사유만 남았고, 사유는 마치 처음부터 비감각적인 개념으로만 존재했던 것처럼 건조한 이성적ㆍ논리적인 개념으로 인식되고 있을 뿐이다. 만일 장자와 데카르트의 ‘꿈’, 플라톤의 ‘동굴’, 하이데거의 ‘고향’과 ‘숲길’ 같은 은유가 없었다면, 우리는 그들의 사유를 어떤 식으로 이해할 수 있었을까? 은유의 목적이 대상과 사유를 단순히 ‘알기 쉽게’ 말하거나 수사적으로 ‘아름답게’ 말하는 데 그치는 것은 아니다. 해석학자 폴 리쾨르(Paul Ricoeur)는 은유의 ‘발견론적 기능’을 주장하며 은유가 “새로운 관점의 개시이자 현실의 새로운 기술(記述)”로 작용함을 주장한다. 여기서 리쾨르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을 빌려온다. 『시학』은 은유가 미메시스(모방)와 뮈토스(이야기 구성)와의 관계 안에서 만들어지고 이해되며, 은유를 살피는 일은 은유가 모방한 세계, 이야기를 구성하는 데 경험한 세계 속으로 들어가는 일이라고 말한다. 다시 말해 은유가 ‘말하는 바’는 단지 그 문장에 ‘표현된 것’에 한정되어 분석될 수 없다. 우리가 은유적 표현이 무엇을 ‘말하는지’ 알고자 한다면 은유에 대한 논의는 문장 차원의 의미론을 넘어 그것이 구성한 전체적인 텍스트의 해석학으로 나아가야 하며, 은유적 발화에서 ‘의도된 것’을 알고자 한다면 관심을 그것의 ‘대상’이 되는 세계로 향해 언어 외부 세계가 함께 성찰되어야 한다. 이 성찰 속에서 우리는 자신과 세계의 차이를 발견하고, 새로운 각도로 자신의 삶을 조명할 수 있다. 은유는 소통과 창조의 능력이자 통찰이다. 은유가 대상의 세계를 담아 완성한 이야기는 우리에게
오늘날 은유와 더불어, 은유를 근거로 무슨 일이 벌어지는가? 은유가 없다면 어떨까? 모든 것은 은유와 더불어 일어난다. 그리고 은유가 없이는,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는다. 우리는 은유 없이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우리는 언어를 배울 수도 가르칠 수도 없다. 한마디의 말도 나눌 수 없고, 어떠한 의사소통도 가능하지 않다. 우리가 언어와 더불어 살 수밖에 없으므로, 우리는 언어 없이는 살 수 없으므로, 우리는 아마도 은유 없이는 살 수 없다. 우리가 그 안에서 움직이고 있는 이 거대한 은유의 도서관은 그 경계를 알 수 없다. 우리는 그 바깥으로 나갈 수 없다. ―8쪽
이러한 지형 안에서 아리스토텔레스는 은유를 다음과 같이 정의한다. “은유는 유에서 종으로, 혹은 종에서 유로, 혹은 종에서 종으로, 혹은 유추에 의하여 어떤 사물에다 다른 사물에 속하는 이름을 전용(轉用)하는 것이다.” 즉 은유란 하나의 단어가 원래 속하는 자리를 떠나 다른 단어의 자리에 들어간, 즉 한 단어의 의미를 다른 단어의 의미로 치환하는 언어 현상이다. 은유는 “어떤 사물에다 다른 사물에 속하는 명칭을 부여”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곧 “그 명칭에 고유한 속성의 하나를 부정하는 것”이 된다. 자리 옮김을 통해서 원래 그 단어가 가지고 있던 어떤 속성은 부각되고, 또 다른 속성은 감추어진다. ―24쪽
엄밀한 사유와 수사적 기만 사이의 경계, 정확한 언어 사용과 아름다운 장식적 언어 사용 사이의 간극, 일의성이라는 언어의 본질과 다의적 해석 가능성의 개방 사이의 갈등. 철학은 언제나 수사학을 정확성, 엄밀성, 일의성 안에서 통제하고자 한다. 수사학적 매혹이 피할 수 없는 것이라면, 그것은 최소한 제어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은유가 없는 철학이 있는가? 나아가 은유가 없이 철학이 가능한가? 철학은 추상적 사유를 은유를 통해 언어화할 수밖에 없다. 철학은 추상적 사유의 과정을 가시화하고 구체화할 수 있는 비유적 언어의 사용을 피할 수 없다. 철학이 이 피할 수 없는 비유들을 제어하고 통제하고자 노력하면서 일의성이라는 이념과 논리적 엄밀성을 요구하면 할수록, 수사적 문채는 거부할 수 없는 언어의 본질이라는 사실은 더 도드라져 보인다. ―191쪽
은유의 거대한 도서관은 이야기로 가득 차 있다. “오늘날 은유와 더불어 무슨 일이 벌어지는가?” 우리를 실어 나르는 은유를 타고, 그리고 우리가 실어 나르는 은유를 가지고, 우리는 도시 구석구석을 가로질러 새로운 의미의 길을 닦고 건축물을 쌓는다. 은유와 더불어 우리는 한정된 언어의 규칙으로부터 새로운 의미들과 표현들을 만들어 낸다. 그러면서 우리의 거대한 은유의 도서관은 무한히 확장되고, 거기에 새로운 책들이 쌓여 갈 것이다. 그러면서 그 공간은 닫혀 있지만 열려 있는, 같은 책은 단 두 권도 갖지 않는 창조적인 언어의 세계를 구성할 것이다. ―268쪽
목차
들어가는 말
1부_움직이는 말
1장 의미의 전이: 아리스토텔레스의 은유 이론
은유의 시적 기능 | 은유의 수사적 기능 | 은유와 직유 | 시 예술과 이야기
2장 ‘일반’수사학의 가능성
소쉬르의 유산 | 변환법의 일반 법칙 | 기호학적 수사학의 한계
3장 의미론적 상호작용
은유 문장: 두 개념의 상호작용 | 은유의 인지적 힘 | 비틀기 | 은유의 의미와 사용 | 세계를 만드는 방식
2부_경쟁하는 문채들
1장 은유와 환유
상징체계의 두 가지 조작 방식 | 인지언어학의 관점 | 은유와 환유의 관계
2장 은유와 알레고리
알레고리와 해석의 다양성 | 독서의 알레고리: 드 만의 해체주의 | 열린 해석의 한계
3장 ‘유사성’의 문제
유사성의 작용 | 은유의 발견론적 기능
3부_철학, 은유, 이야기
1장 철학과 은유
철학적 개념과 비유: 드 만의 ‘은유의 인식론’ | 태양이라는 은유: 데리다의 ‘백색신화’
2장 은유와 이야기
세계에 대해 새로 쓰기 | 은유의 이중적 지시체와 발견론적 기능 | 경험의 이야기 구조 | 은유와 이야기
3장 철학과 이야기
시인의 추방 | 철학함의 이야기, 『향연』
맺는 말
참고문헌 | 찾아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