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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고분벽화 연구

안휘준 저 | 사회평론 | 2013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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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64356661 / 328쪽 170 x 2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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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한국 고분벽화 연구』는 고구려, 백제, 신라에서 고려와 조선 초기까지 아우르는, 현재로서는 우리나라 고분벽화에 관한 유일한 통시대적 연구서다. 한국미술사에서 유달리 독자적인 양식으로 전개된 고분벽화 장르를 통해 천여 년의 역사를 꿰고 있다. 이 책은 가장 잘 알려진 고구려 고분벽화에서 출발해 한국 고분벽화를 전체적으로 조망하고자 하는 독자들에게 가장 편리한 길잡이가 될 것이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한국 고분벽화 연구』는 고구려, 백제, 신라에서 고려와 조선 초기까지 아우르는, 현재로서는 우리나라 고분벽화에 관한 유일한 통시대적 연구서다. 한국미술사에서 유달리 독자적인 양식으로 전개된 고분벽화 장르를 통해 천여 년의 역사를 꿰고 있다. 이 책은 가장 잘 알려진 고구려 고분벽화에서 출발해 한국 고분벽화를 전체적으로 조망하고자 하는 독자들에게 가장 편리한 길잡이가 될 것이다. 2013년 6월 23일 고려의 흔적이 남아 있는 북한 개성역사유적지구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는 소식이 전파를 탔다. 2004년에 등재된 ... 『한국 고분벽화 연구』는 고구려, 백제, 신라에서 고려와 조선 초기까지 아우르는, 현재로서는 우리나라 고분벽화에 관한 유일한 통시대적 연구서다. 한국미술사에서 유달리 독자적인 양식으로 전개된 고분벽화 장르를 통해 천여 년의 역사를 꿰고 있다. 이 책은 가장 잘 알려진 고구려 고분벽화에서 출발해 한국 고분벽화를 전체적으로 조망하고자 하는 독자들에게 가장 편리한 길잡이가 될 것이다. 2013년 6월 23일 고려의 흔적이 남아 있는 북한 개성역사유적지구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는 소식이 전파를 탔다. 2004년에 등재된 고구려 고분군에 이어 북한으로서는 두 번째 세계문화유산을 지정받은 것이다. 하지만 남한 땅에서 남한 정부의 관리 아래 있는 울주 반구대 암각화도 수십 년을 반(半)수몰 상태에 있는 마당에, 저 멀리 북한 땅, 중국 땅에 있는 문화재들이야 어떻게 맥을 이어가고 있건 상관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는 말이 그저 상투어에 불과하지는 않을 터이다. 물리적인 거리가 있으면 그만큼 관심을 지속시키기가 어렵다. 안휘준 서울대학교 명예교수가 ‘한국 고분벽화’에 대한 책을 내야겠다고 마음을 먹은 데에는 이렇게 멀어져 가는 것에 대한 안타까움이 숨어 있다. 손에 닿지 않는 한국 고분벽화 한국 고분벽화의 절대 다수를 차지하는 고구려 고분벽화는 북한의 평양과 중국의 지안(集安)에 몰려 있다. 합당한 고고학적 발굴이 아닌 일제강점기에 실시된 지적조사 과정에서 무더기로 발굴되었다가 지금은 보존 문제로 일반 접근도 어려운 상황이다. 우리가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오래된 사진이나 모사도뿐인데, 적어도 가까운 10년 내에 촬영된 사진은 흔치 않고, 원본의 훼손이 갈수록 심해져 현재 상태를 가늠하기란 거의 불가능하다. 접근이 어렵다는 것은 우리가 손쓸 수 없는 새로운 문제들이 발생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중국에서는 벌써 10년째에 달하는 동북공정사업으로 고구려 고분벽화를 역사적 맥락에서 떼어내기 바쁘다. 2013년 5월 1일 중국은 길림성 지안에 고구려박물관을 개관하며 고구려 문화유산을 전시했는데 그 의도가 의심스럽다. 고구려의 고분벽화 《수렵도》 옆에 한나라 고분에서 발견된 《수렵도》를 아무 설명 없이 나란히 걸어놓는다거나 당나라의 시인 이백(李白)이 수도 장안에서 고구려 춤을 보고 지었다는 내용의 시 「고구려」를 소개하는 등 수상쩍은 장치들이 곳곳에 나타난다. 이런 직접 접근성의 문제는 고분벽화 연구에 가장 큰 장벽이 된다. 결국 책이라는 간접 접근만이 현재로서는 가능하다. 그리고 이 책 『한국 고분벽화 연구』는 천 년이 훌쩍 넘는 한국 고분벽화의 전체 흐름을 한 권으로 정리한 종합적인 안내서다. 『한국 회화사 연구』, 『한국 미술사 연구』 두 책에 흩어졌던 글들의 편집 작업인 만큼 새로운 연구라고 보기는 무리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새로운 것이 아닐지라도 ‘한 번 더’, 그리고 ‘조금 더’의 의미에서는 이야기가 다를 수 있다. 한국 고분벽화를 통시대적으로 조망할 수 있는 기초자료부터 정리가 잘 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는 2013년 현재 시점에 맞춰 사실관계가 달라진 부분들을 수정하거나 그 사이 연구성과를 반영했다. 또 고구려 고분벽화의 경우 제대로 된 도판 한 점 구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국내외에서 찾을 수 있는 가장 양질의 컬러도판을 싣고자 했다. 한국 고분벽화에 대한 연구성과를 한데 모아, 이제 막 이 분야를 연구하려는 사람들과 문화재에 관심 있는 일반 독자들의 접근을 돕는다는 것이 책의 일차적인 목표다. 한국 역사는 고분벽화부터 읽어야 한다

저자 소개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 고고인류학과(문학사)
미국 하버드대학교 대학원 미술사학과(문학석사, 철학박사)
미국 프린스턴대학교 대학원 고고미술사학과 수학

전(前)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교수, 박물관장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고고미술사학과 교수, 박물관장
한국정신문화연구원 초대 예술연구실장
명지대학교 인문대학 미술사학과 석좌교수
문화재청 국외소재문화재재단 초대 이사장
한국대학박물관협회 회장
한국미술사교육학회 대표
한국미술사학회 회장
문화체육부 학예사운영위원회 위원장
국립중앙박물관 운영자문위원회 위원장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 위원장

현(現)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고고미술사학과 명예교수
문화체육관광부 영정·동상심의위원회 위원장

상훈 
우현상, 동원학술대상, 한국미술저작상, 간행물윤리상(저작 부문), 위암 장지연상(한국학 부문), 보관문화훈장, 대한민국문화유산상(학술 부문), 옥조근정훈장, 안견미술문화대상, 세종문화상(학술 부문), 용재학술상, 효령상(문화 부문), 대한민국학술원상(인문학 부문)

주요 저서
『한국회화사』(일지사, 1980), 『한국회화의 전통』(문예출판사, 1988), 『옛 궁궐그림』(대원사, 1997), 『한국회화의 이해』(시공사, 2000), 『한국회화사 연구』(시공사, 2000), 『한국의 미술과 문화』(시공사, 2000), 『한국미술의 역사』(시공사, 2003)(공저), 『고구려 회화』(효형출판, 2007), 『미술사로 본 한국의 현대미술』(서울대학교출판부, 2008), 『한국미술의 美』(효형출판, 2008)(공저), 『개정신판 안견과 몽유도원도』(사회평론, 2009), 『역사와 사상이 담긴 조선시대 인물화』(학고재, 2009)(공편), 『청출어람의 한국미술』(사회평론, 2010), 『한국 그림의 전통』(사회평론, 2012), 『한국 미술사 연구』(사회평론, 2012), 『한국 고분벽화 연구』(사회평론, 2013), 『조선시대 산수화 특강』(사회평론, 2015) 등 

책 속에서


벽화는 묘실의 벽면과 천장에 모두 그리는 것이 상례였는데 대체로 초기와 중기의 경우 벽면에는 무덤의 주인공 초상화 및 주인공과 관계가 깊었던 현실세계의 일들을 기록적, 서사적으로 표현하는 인물풍속이 주를 이루었으나 후기에는 무덤을 지켜 주는 사신(四神)을 그려 넣는 것으로 바뀌었다. 그리고 천장에는 죽은 묘주의 영혼이 향하게 되는 내세, 즉 천상의 세계를 표현하였다. 일월성신(日月星辰)·신선(神仙)·신수(神獸)·서조(瑞鳥)·영초(靈草)·비운(飛雲) 등을 그려 넣어 하늘을 나타냈다. 그러므로 무덤의 내부는 현실을 나타낸 벽면과 내세 혹은 천상의 세계를 표현한 천장이 어우러져 일종의 소우주적인 공간을 형성하였다.
-본문 20쪽-

고구려와 관련하여 교육받은 일반 국민들은 대체적으로 광개토대왕(재위 391~413)과 장수왕(재위 413~491), 수나라의 113만이 넘는 대군을 물리친(612) 을지문덕 장군, 당나라 태종의 30만 대군을 격퇴한(644) 안시성주 양만춘, 고구려 말기에 전권을 움켜잡고 다섯 차례나 당나라의 침입을 막아낸 연개소문(?~665) 등 영토를 크게 넓히거나 혁혁한 무훈을 세운 영웅호걸들만을 기억할 뿐, 고구려가 이룩했던 훌륭한 문화적 업적과 기여에 관해서는 구체적으로 알고 있지 못한 경우가 대부분인 듯하다. 곧 고구려가 군사대국이었던 사실은 잘 알면서도 문화 선진국이었던 더욱 중요한 사실은 간과하거나 모르고 있는 것이다. 바로 이 점이 우리 국민들이 고구려와 고구려사에 관하여 지니고 있는 제일 크고 심각한 오해이자 편견이라 하겠다.
-본문 63~64쪽-

문자로 쓰인 기록과 문헌만이 아니라 모든 미술품들은 나름대로의 기록성과 사료성을 지니고 있다. 특히 고구려 고분벽화를 위시한 회화의 경우에는 더욱 그러하다. 다만 문자가 아닌 조형언어로, 문장이 아닌 그림으로 기록되어 있을 뿐이다. 따라서 그림의 주제와 내용과 표현방법을 언어와 글로 풀어낼 수가 있는 것이다. 즉, 고구려의 고분벽화를 포함한 고대의 회화는 거짓 없는 사실적 표현 속에 다양한 역사적, 문화적 양상을 담고 있어서 훈련된 눈을 통하여 상당 부분을 신빙성 있게 읽어낼 수가 있다.
-본문 67쪽-

서기 357년의 절대연대를 지닌 고구려 안악 3호분(安岳三號墳)부터만 따져도 한국 고분벽화의 역사는 최소한 무려 1,100년간에 이르고 있음이 확인된다. 이처럼 노회신의 벽화묘는 한국 고분벽화의 역사를 늘려놓은 것이다. 그러나 이 1,100년의 역사도 더 늘어날 가능성이 하한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매우 큼을 부인하기 어렵다.
-본문 302쪽-

목차

목차
『한국 고분벽화 연구』를 내며 4
Ⅰ. 고구려의 고분벽화 15
1. 고구려 고분벽화의 변천 17
1) 머리말 17
2) 고분벽화의 개관 19
3) 초기의 고분벽화 24
가. 안악 3호분의 벽화 24
나. 덕?흥리 고분의 벽화 33
4) 중기의 고분벽화 41
가. 각저총과 무용총의 벽화 41
나. 장천 1호분의 벽화 48
다. 삼실총의 벽화 53
5) 후기의 고분벽화 54
6) 맺음말 61
2. 고분벽화를 통해 본 고구려의 문화 63
1) 머리말 63
2) 고구려 고분벽화의 역사·문화적 성격 65
가. 기록성과 사료성 67
나. 종교사상성 71
다. 과학기술성 79
라. 국제성 82
3) 고구려 고분벽화의 미적 특성 89
가. 역동성 89
나. 멋과 세련성 94
4) 맺음말 97
3. 고구려 고분벽화 속의 인물화 99
1) 머리말 99
2) 고구려의 인물화 100
가. 주인공 초상화 101
(1) 단독상 102
[1] 안악 3호분 주인공 및 부인의 상 102
[2] 덕흥리 벽화고분의 주인공 초상 110
[3] 감신총의 주인공상 114
(2) 부부병좌상 118
[1] 약수리 벽화고분의 부부상 118
[2] 매산리 사신총의 부부상 120
[3] 쌍영총의 부부상 124
[4] 각저총의 부부상 127
나. 주인공 행렬도와 수렵도 132
(1) 행렬도 132
[1] 안악 3호분의 행렬도 132
[2] 덕흥리 벽화고분의 행렬도 133
[3] 약수리 벽화고분의 행렬도 135
(2) 수렵도 137
[1] 덕흥리 벽화고분의 수렵도 138
[2] 약수리 벽화고분의 수렵도 140
[3] 무용총의 수렵도 141
[4] 장천 1호분의 수렵도 143
다. 주인공과 부인의 생활도 146
(1) 덕흥리 벽화고분 여주인공의 우교차 및 시녀들, 견우직녀상 146
(2) 쌍영총 여주인공 불공도, 거마행렬도 149
(3) 무용총 접객도, 무용도 154
(4) 수산리 벽화고분 주인공 부부 곡예감상도 158
라. 투기도 162
(1) 안악 3호분의 수박도 162
(2) 각저총의 씨름도 163
(3) 무용총의 수박도 165
(4) 장천 1호분의 씨름도 165
마. 신선도 166
3) 맺음말 171
4. 일본에 미친 고구려 고분벽화의 영향 175
1) 벽화의 내용 175
2) 벽화의 특징 177
가. 여인군상 177
나. 남자군상 183
다. 사신도 185
라. 일상과 월상 188
Ⅱ. 백제의 고분벽화 193
1. 백제의 고분벽화 195
1) 웅진시대의 고분벽화: 공주 송산리 6호분 195
2) 사비시대의 고분벽화: 부여 능산리 동하총 198
Ⅲ. 신라의 고분벽화 209
1. 기미년명 순흥 읍내리 벽화고분의 벽화 211
1) 머리말 211
2) 벽화의 내용과 특징 213
가. 동벽의 그림 213
나. 북벽의 그림 215
다. 서벽의 그림 222
라. 남벽의 그림 224
마. 시상대(屍床臺) 전면의 그림 225
바. 연도의 그림 228
3) 맺음말 230
Ⅳ. 고려의 고분벽화 235
1. 파주 서곡리 고려 벽화고분의 벽화 237
1) 머리말 237
2) 네 벽의 십이지신상 238
가. 십이지신상의 배치 239
나. 십이지신상의 화풍 241
3) 천장의 성수도 247
4) 맺음말 250
2. 수락암동 벽화고분·공민왕릉·거창 둔마리 벽화고분의 벽화 255
1) 머리말 255
2) 수락암동 벽화고분의 십이지신상 256
3) 공민왕릉 벽화의 십이지신상 259
4) 거창 둔마리 벽화고분의 인물화 260
Ⅴ. 고려 말~조선왕조 초기의 고분벽화 263
1. 송은(松隱) 박익(朴翊, 1332~1398) 묘의 벽화 265
1) 머리말 265
2) 벽화의 내용과 구성 267
3) 인물풍속화 277
가. 동벽과 서벽 277
나. 남벽 285
4) 묵죽과 묵매 288
5) 맺음말 294
Ⅵ. 조선왕조의 고분벽화 297
1. 노회신(盧懷愼, 1415~1465) 묘의 벽화 299
도판목록 313
참고문헌 318
찾아보기 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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