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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을 읽는 28가지 심리실험 알다가도 모를 마음의 법칙

로버트 에이벌슨 외 저 | 김은영 역 | 북로드 | 2013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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닫기 마음 따로 행동 따로 내가 왜 그랬을까? 알다가도 모를 마음의 법칙 -MD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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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85051055 / 352쪽 223 x 1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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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저자 소개

  • 저자 : 로버트 에이벌슨 외

역자 소개

  • 역자 : 김은영
이화여자대학교를 졸업했으며 과학교양서를 주로 번역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다윈의 개》 《저항자들의 책》 《1%의 희망》 《희망의 밥상》 《테크놀로지의 걸작들》 《지구, 그 후》 등이 있다.

책 속에서

정신분석학자와 사회심리학자의 의견이 서로 일치하지 않는 부분은 행동의 원인이 어디에 있느냐는 것이다. 사회심리학자는 행동의 원인을 오로지 그 사람의 내면에서만 찾는 것이 아니라 외부에서도 찾곤 한다. 정신분석학자는 전쟁을 죽음의 본능이라는 포괄적인 개념으로 설명하지만, 사회심리학자는 순응이나 복종의 압력이라는 개념으로 설명하거나 경쟁하는 사회그룹과 동일시하려는 인간의 경향으로 설명한다. 물론 사회심리학자도 인간을 기반으로 한 설명을 통째로 부정하지는 않는다. 그럼에도 사회심리학자는 놀라울 정도로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상황의 미묘한 측면들을 강조하는 경향이 있다. 〈01 나도 내가 낯설다〉 에서, 19쪽

1994년, 조지 W. 부시는 앤 리처즈를 누르고 텍사스 주지사로 당선되었다. 결과적으로, 실험 참가자들은 어떤 후보에게 투표했느냐에 따라 승자의 집단과 패자의 집단으로 나뉘게 되었다. 여기서 세 가지 의문이 떠오른다.
첫째, 선거 결과는 1개월 후 유권자의 정서에 실제로 어떤 영향을 끼쳤는가? 나타난 결과로 보면, 지지 후보의 당락은 참가자들의 행복 수준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참가자들의 원래 행복 수준을 기준으로 했을 때, 선거로부터 1개월 후 지지후보가 당선된 유권자나 낙선한 유권자나 행복 수준에 있어서는 차이가 없었다. 선거 직후에는 아마도 기쁨과 실망이 있었겠지만, 다시 설문조사를 했을 즈음에는 그러한 감정이 이미 사라진 것이다.
둘째, 유권자들은 선거 결과가 1개월 후 자신의 정서에 어떤 영향을 끼치리라고 예상했을까? 승자들(선거에서 승리한 후보의 지지자들)은 지지하는 후보의 승리가 자신을 더 행복하게 만들 거라고 예상했고, 패배자들(선거에서 패배한 후보의 지지자들)은 지지하는 후보의 패배가 자신을 더 슬프게 만들 거라고 예상했다. 덧붙여, 패배자들이 예상하는 슬픔의 정도는 승자들이 예상하는 행복의 정도보다 훨씬 더 컸다.
셋째, 그 이후 이어진 실제 경험에 비추어볼 때, 유권자들의 예상은 얼마나 정확했는가? 승자들의 예상은 거의 정확했다. 실제 행복 수준은 예상치보다 근소한 차이로 낮았을 뿐이었다. 그러나 패배자들의 예상은 매우 부정확했다. 그들은 스스로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덜 불행했다. 다시 말해, 연구진이 예상했듯이, 결과는 지속성의 편견이 부정적인 감정의 예측에 주로 존재한다는 것이었다. 〈03 불행을 잠재우다〉 에서, 39쪽

단순 노출 효과는 현실세계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예를 들어, 현직에 있는 유명한 정치가(또는 유명하지는 않지만 언론에 노출되기 위해 많은 돈을 쓰는 정치가)는 낯선 정치가에 비해 더 호감이 간다. 예를 들어, 그러시(Grush)와 그의 동료들은 미국 의회 선거에 출마한 후보자들이 언론에서 다루어진 비중을 계산함으로써 승자의 83퍼센트를 정확하게 예측했다. 후보의 이름과 목소리가 반복적으로 언론에 다루어짐으로써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었다는 증거일 것이다. 올림픽 공식 후원기업들을 생각해보자. 물론 이들의 목적은 수백만 명의 시청자들로 하여금 자사의 제품 광고를 거의 무제한으로 보게 하려는 것이다. 단순 노출 효과는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노래나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치는 사람들에 대한 반응에서만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정치적, 금전적 이득을 위해서도 행사될 수 있는 것이다. 〈11 익숙함이 호감을 부른다〉에서, 130쪽

커티스(Curtis)와 밀러(Miller)는 누군가가 당신을 좋아한다고 믿는 것만으로도 당신은 호감이 가는 태도를 유지함으로써 그 사람이 당신을 좋아하는 이유를 정당화시키기 위해 노력한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그럼으로써 결국 당신은 그 사람이 정말로 당신을 좋아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그러나 누군가가 당신을 싫어한다고 믿게 되면 그 반대의 일이 일어난다. 그 사람에게 정말로 당신을 싫어할 이유를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마치 꼬리를 물고 순환되는 듯이 보이는 것은 이 과정이 실제로 그렇기 때문이다.
〈14 무엇을 기대하셨습니까?〉 에서, 165-166쪽

달리와 뱃슨은 실험결과를 통해 다음과 같은 도발적인 결론을 이끌어냈다.
“바쁜 용무가 없는 사람들은 곤경에 처한 사람을 보았을 때 가던 길을 멈추고 도움의 손길을 내민다. 용무가 바쁜 사람들은 가던 길을 계속 갈 것이다. 역설적이게도, 그 사람이 선한 사마리아인의 우화를 주제로 연설을 하러 가는 도중이라 하더라도 가던 길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무심코 그 우화의 핵심을 확인해주고야 만다. (몇몇 경우에서, 선한 사마리아인의 우화를 주제로 연설을 하러 가던 신학생도 바쁘다는 핑계로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지나쳐갔다!)” 〈14장 그렇다면 무엇을 할 것인가〉 중에서, 346-34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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