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고예상일 안내
주문하신 상품이 한국에서 현지 배송을 위한 출고단계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날짜입니다. 상품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내부적인 사정으로 인해 출고예상일에 다소 오차가 생길 수 있습니다.
여러 상품(예약상품포함)을 함께 주문하신 경우 출고예상일이 가장 늦은 날짜에 맞춰 함께 배송됩니다.

ISBN : 9788956252186 / 320쪽 131 x 191 (㎜)
이 상품에 궁금하신점이 있으세요? 1:1상담문의

-
스즈키 유이
-
조남주
-
나태주
- 15,300
- 16,200
- 15,120
- 16,650
- 소설 > 한국소설 > 대하/역사/전쟁소설
- 소설 > 테마소설 > 대하/역사/전쟁소설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일인자를 이끄는 이인자 정도전, 일인자에게 공명하는 이인자 하윤 역사의 진정한 승자와 패자는 누구인가? 라디오 방송극을 모태로 쓰여진 대중 역사소설 학고재 출판사에서 조선 개국의 역사적 의?미를 다룬 신간 소설을 출간했다. 『개국-조선의 설계자들, 그 최후의 승자』는 태조 이성계와 정도전, 태종 이방원과 하윤이 새나라 조선의 건국을 위해 목숨을 걸고 벌이는 권력투쟁의 역사적 현장을 생생하게 담아낸 소설이다. 이 역사소설은 tbs 교통방송 창립 20주년 특별기획 다큐드라마 (2010년 봄부터 1년간 방송)의 초반부 내용을 모... 일인자를 이끄는 이인자 정도전, 일인자에게 공명하는 이인자 하윤 역사의 진정한 승자와 패자는 누구인가? 라디오 방송극을 모태로 쓰여진 대중 역사소설 학고재 출판사에서 조선 개국의 역사적 의미를 다룬 신간 소설을 출간했다. 『개국-조선의 설계자들, 그 최후의 승자』는 태조 이성계와 정도전, 태종 이방원과 하윤이 새나라 조선의 건국을 위해 목숨을 걸고 벌이는 권력투쟁의 역사적 현장을 생생하게 담아낸 소설이다. 이 역사소설은 tbs 교통방송 창립 20주년 특별기획 다큐드라마 (2010년 봄부터 1년간 방송)의 초반부 내용을 모태로 했다. 조선의 설계자이자 재상이 다스리는 이상 국가를 꿈꾼 정도전과, 강력한 왕권 중심의 나라를 염원한 태종 이방원의 불꽃 튀는 대결을 군더더기 없는 빠른 전개로 그려내고 있다. 작가 조현경은 라디오 음악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오랫동안 각종 드라마와 영화 제작 현장에서 일했으며, tbs 창립 20주년 특별기획 다큐드라마 의 극본 공모 당선을 계기로 소설화 작업까지 맡게 되었다. 저자는 해설조의 장황한 역사 서술보다 등장인물들 간의 긴장감 넘치는 대사를 앞세워 귀로 듣는 ‘라디오 소설’의 특징을 충분히 살리고 있다. 내용 면에서도 특정 역사 인물의 편에 서기보다 다큐드라마의 장점을 살려 조선의 개국을 이뤄낸 주요 인물들을 공평한 시선으로 다룬다. 조선 개국의 영웅들과 그들의 엇갈린 운명 『개국』의 시대적 배경은 고려 말 제32대 우왕부터 조선 초기 제3대 태종의 즉위 초까지다. 소설은 역사적 시간을 앞질러 제1차 왕자의 난에서 정도전이 이방원에게 죽임을 당하는 극적인 장면에서 시작한다. 이후 소설의 전개는 실제 역사의 시간 순서를 따라 빠르게 전개된다. 주요 등장인물도 실제 역사의 진행 과정과 대동소이하다. 태조 이성계와 그의 책사 정도전, 이성계의 다섯째 아들인 태종 이방원과 그의 책사 하윤. 조선을 설계한 그들의 대립과 갈등이 소설의 기본 구조를 이루고 있다. 1부 ‘만남’에서는 역성혁명을 꿈꾸는 정도전과 고려 말의 어수선한 정국에서 백성들의 희망으로 떠오른 신흥 무장 이성계(그리고 이방원)와의 역사적 만남을 그린다. 2부 ‘혁명’에서는 고려 개혁을 뛰어넘어 위화도 회군을 계기로 새 왕조 조선을 창업하는 긴박한 과정을 다룬다. 3부 ‘수성’에서는 조선 개국 초 태조 이성계와 정도전이 역성혁명을 지키기 위해 펼친 노력과 갈등을 묘사한다. 마지막 4부 ‘대망’은 제1, 2차 왕자의 난을 통해 새나라 조선의 진정한 지존으로 등극한 이방원의 야망과 태조 이성계의 회한을 풀어내고 있다. 역사의 진정한 승자와 패자는 누구인가 우리는 조선 역사를 통해 삼봉 정도전을 가장 비운의 정치가로 꼽는다. 그는 백성이 주인이 되는 나라를 꿈꾸었고, 그것이 재상 중심의 정치를 통해서 가능하다고 믿었다. 하지만 그의 꿈은 냉혹한 현실 정치인 태종 이방원의 칼날 앞에 무참히 깨졌다. 태종 이방원은 왕권 강화라는 명분으로 그 모든 살육을 정당화했다. 공식 역사의 승자는 이방원이고, 패자는 정도전이다. 하지만 소설 『개국』은 이처럼 다소 굳어진 역사 해석을 비틀어서 바라본다. 바로 이인자의 관점에서 바라본 역사다. 왕권이 아닌 신권 중심의 나라를 꿈꾸었던 정도전의 이상은 먼 훗날의 민주주의적 이상과 닮아 있지만 지나치게 시대를 앞서간 것이었다. 일인자를 이끄는 이인자가 되기를 원했던 정도전과 일인자에게 공명하는 이인자의 헌신을 보여주었던 하윤. 누가 승자이고 패자인지 평가할 수는 없지만, 그들이 만들어간 역사는 아직도 현재진행형인 것만은 분명하다. (본문 303쪽) 소설 『개국』은 지존의 자리를 두고 벌이는 아버지 이성계와 아들 이방원의 숙명적 갈등은 물론, 조선의 설계자로서 맹활약한 정도전과 하윤의 첨예한 지략 대결을 소설의 모티프로 삼았다는 점에서 새롭다. 어떤 스타일의 이인자에게 표를 던질 것인지는 독자들의 몫이다. 하지만 일인자를 이끌려고 했든, 그에게 공명하려고 했든 정도전과 하윤은 이인자로서 목숨을 걸고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우리는 어쩌면 지존의 자리에서 빛나기만 하는 일인자보다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다 하는 이인자가 더 긴요한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지도 모른다.
“과인이 그 도적놈에게 왕위를 내주려고 한평생을 전장에서 살았단 말인가. 삼봉, 삼봉…… 말 좀 해보시오. 항상 나에게 길을 일러주지 않았소. 어찌하여 나를 두고 먼저 갔단 말이오!”
이성계는 아들의 칼에 세상을 뜬 정도전의 호를 부르며 통한의 눈물을 삼켰다. (본문 22쪽)
하지만 정도전은 눈 하나 깜짝하지 않았다. 왕을 갈아 치울 수도 있다는 위험한 발언을 내뱉는 순간 그 자리에서 장군의 칼을 받을지도 모르는 상황을 각오했던 것이다. 그야말로 목숨을 건 도박이었다.
“왕조가 아닌 백성을 생각하십시오! 거기에 길이 있습니다.” (본문 66쪽)
이 일로 인해 정도전은 우왕이 그저 간신의 품속에서 타락을 일삼던 방탕한 젊은이가 아니었음을, 그의 비틀린 가슴속에 왕다운 왕이 되고자 하는 욕망이 숨어 있었음을 깨달았다. 그 욕망이 백성들을 향한 사랑이요, 고려의 부흥이었다면 좋았을 것이다. 탐욕 속에 불충으로 자신을 능멸하던 신하들에 대한 복수심뿐이었다면, 왕의 무너진 자존심일 뿐이었다면 무진피화는 아무 의미 없는 살육에 지나지 않았다. (본문 87쪽)
“삼봉, 그만하시게. 그때와 지금은 사정이 다르지 않은가.”
“무엇이 다르다는 건가! 사정은 삼십 년 전보다 더 나빠졌는데! 굶주린 백성들의 고통이 산을 헐고 강을 말리는데!”
아무도 입을 열지 못했다. 백성들을 위한다는 대의명분에 반대할 수도, 그렇다고 자신들의 재산을 포기할 수도 없었기 때문이다. (본문 113쪽)
하지만 자신의 행동에 확신을 품었던 이방원은 아버지에게 반항적이었다.
“포은을 제거하지 않으면 정도전 대감과 아버님이 당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걸 지켜보고만 있으란 말입니까!”
“네 손으로 포은을 죽였으니 세상은 모두 이 아비가 시킨 줄 알 것이다. 아비에게 그런 누명을 씌우고, 네놈이 그러고도 자식이냐!” (본문 153쪽)
“전하! 심지를 굳건히 하소서. 천년을 꽃피울 거목의 뿌리를 만드는 일이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거름과 희생이 필요 하옵니다.”
이성계는 울부짖었다.
“왕의 자리가 이런 것이었소? 삼봉! 그대가 이렇게 고통스러운 자리로 나를 밀어 넣은 것이오!” (본문 174쪽)
정도전의 입장은 백팔십도로 바뀌어 있었다. 정권을 지키려는 사람들을 공격하던 도전자의 위치에서 이제는 자신을 방어해야 하는 기득권자가 되었다. 새 나라를 열었던 자신감은 냉혹한 승부사 기질로 바뀌어 있었다. 정도전은 서둘렀고, 정적 제거에 조금의 틈도 두지 않았다. 그 옛날, 자신을 공격했던 친구 정몽주의 모습이 이제는 그의 얼굴에서 피어나고 있었다. (본문 237쪽)
“우리가 남긴 꿈은 전하와 저 같은 젊은이가 만나서 또다시 꾸게 될 것이고, 백 년 혹은 이백 년 뒤에, 아니 저 먼 천년 뒤에라도 그 뜻이 이어지면 언젠가는 아름다운 열매로 맺지 않겠습니까. 멀리서 늘 등불이 되어주는, 그런 희망으로 빛나고 있지 않겠습니까.”
“뜨거웠고, 차가웠고, 슬펐고, 아팠네.”
“아름다웠고, 처절했고, 망각이었고, 영원이었습니다. 그것이 저의 꿈이었습니다.” (본문 305쪽)
목차
1부 만남
2부 혁명
3부 수성
4부 대망
작가의 말
참고 자료
인명 사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