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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 가면 사랑하고 싶어져 시간산책 감성 팟캐스터가 발로 쓴 인도, 인도인 이야기

김지현 저 | 서교출판사 | 2013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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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88027943 / 312쪽 140 x 2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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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그곳에 가면 사랑하고 싶어져 시간산책 감성 팟캐스터가 발로 쓴 인도, 인도인 이야기 [추천사] 여행은 자기를 찾아가는 일인 동시에 자기를 버리는 일이기도 하다. 다시 말해 여행은 낯설고 물 선? 고장을 다니며 다른 자기를 만나는 과정이고, 또 그것을 받아들이는 과정이다. 많은 사람이 인도를 여행하고 흥미로운 책들을 냈지만, 이 책만큼 사람과의 만남이 구체적으로 기록된 글은 드물다. 그것이 이 책이 보석처럼 빛나는 이유다. - 함성호(시인,「인도를 생각하는 모임」회장) 나를 찾아서 떠나는 여행. 그것만큼 설레... 그곳에 가면 사랑하고 싶어져 시간산책 감성 팟캐스터가 발로 쓴 인도, 인도인 이야기 [추천사] 여행은 자기를 찾아가는 일인 동시에 자기를 버리는 일이기도 하다. 다시 말해 여행은 낯설고 물 선 고장을 다니며 다른 자기를 만나는 과정이고, 또 그것을 받아들이는 과정이다. 많은 사람이 인도를 여행하고 흥미로운 책들을 냈지만, 이 책만큼 사람과의 만남이 구체적으로 기록된 글은 드물다. 그것이 이 책이 보석처럼 빛나는 이유다. - 함성호(시인,「인도를 생각하는 모임」회장) 나를 찾아서 떠나는 여행. 그것만큼 설레는 것이 있을까요? 김지현 작가는 항상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이야기합니다. 그래서 밝고 영롱한 그녀와의 대화에서 따뜻함과 정겨움을 느낄 수 있죠. 이 책을 읽으시는 분들도 그녀가 인도에서 만난 사람과 그들의 이야기를 통해 바쁜 일상에서나마 여유와 휴식을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 유종호(차앤유 피부클리닉 원장) 배낭 여행자들에게 인도는 참 특별한 곳입니다. 그래서 인도를 다녀오신 분들은 흔히 ‘인크레더블 인디아’라고 많이들 얘기하시죠. 제가 만난 인도 땅도 특별했습니다. 다른 나라에서는 쉽게 경험할 수 없는 여러 가지 유쾌한 일들의 연속이었으니까요. 김지현 작가의 솔직담백한 이야기를 따라 인크레더블 인디아를 지금 만나세요. - 서준영(다음 카페「티베트 여행 동호회」운영자) 감성 음악 팟캐스트「김지현의 시간산책」을 진행하시는 김지현 님이 인도 여행을 다녀오셨네요. 지현 님은 이번 여행을 통해 많은 것을 보고, 많은 것을 느끼셨다고 합니다. 감성 여행 에세이답게 이 책에는 그녀가 느꼈던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가감 없이 들어가 있습니다. 이 책이 여러분께 인도로 여행을 인도할 것입니다. - 명승권(의사, 팟캐스트「나는 의사다 - 닥터명의 의학쇼」진행자) “마살라가 뭐예요?” 12년 넘게 인도 음식점에 근무하면서 가장 많이 듣는 질문 중 하나다. 마살라는 음식의 맛을 좌우하는 인도 향신료의 조합이라고 할 수 있다. 인도 음식점의 맛은 이 마살라에 따라서 달라진다. 김지현 님의 감성 에세이에는 인도의 마살라를 찾을 길이 있다. 지현님이 느낀 인도의 마살라를 함께 찾아보길 바란다. 허정훈(인디아레스토랑「달」지배인) [책 소개] 배낭 하나 달랑 메고 혼자 떠나라. 당신을 기다려줄 당신을 반겨줄 깊은 영혼의 여행자들이 두 팔 벌려 기다리고 있을 테니까…. 한 감성 음악 팟캐스터의 인도 여행 에세이 감성 음악 팟캐스트 「김지현의 시간산책」의 인기 팟캐스터 김지현 씨가 쓴 인도 여행기가 출간되었다. 서교출판사에서 간행된 책의 제목은 『그곳에 가면 사랑하고 싶어져』. 이 책은 ‘전공을 살려 유학을 가야 할 것인가, 아니면 사회로 진출해야 할 것인가’ 하는 선택의 기로에 선 저자가 사전 준비 없이 배낭 하나 달랑 메고 떠난 인도에서 겪은 경이로운 체험과 사색이 담긴 여행 에세이다. 뿐만 아니라 저자 홀로 날아간 간디공항에서 만난 한국인 여행 동반자와 함께 울고 웃으며 몸으로 겪어낸 정신적 성숙의 기록이기도 하다. 게다가 남자들도 힘들어 하는 인도 여행을 경험한 젊은 여대생이 직접 발로 쓰고 카메라에 담은 여행기로는 드물게 깊은 사색과 성찰이 동반된 빛나는 에세이집이다. 잘 직조된 글과 이야기를 읽는 즐거움 총 50편의 에피소드가 담긴 이 책에서 특히 사막을 찾아 여행했던 《길이라는 것》과 《업보의 무게》 《윤회》 등의 이야기는 기성 작가의 글 솜씨를 능가할 만큼 잘 직조되어 있다. 평범한 젊은이라면 쉽게 경험할 수 없는 특이한 에피소드들로 구성된 이야기들은 독자로 하여금 읽는 재미를 한층 더하여 준다. 특히 저자가 48시간 동안 물과 비스킷 몇 조각만으로 다르질링에서 델리까지 했던 여행 에피소드는 쉽게 경험할 수 없는 일이다. 이러한 극한 체험을 통해 저자는 소극적 성격에서 적극적 성격으로 바뀌었고, 그 어떤 어려운 상황도 이겨낼 도전정신도 갖게 됐다고 한다. 이러한 저자의 경험담은 인도를 비롯한 오지 여행을 꿈꾸는 독자들에게 많은 자극과 용기를 줄 것이다. 상처 입은 한 젊은 영혼의 자기치유의 기록 『그곳에 가면 사랑하고 싶어져』는 또한 한 젊은 영혼의 자기치유의 기록으로서 일종의 힐링 에세이다. 저자가 대학 새내기 시절 겪었던, 여러 사람들로부터 상처받아 산산조각 났던 마음 속 깊은 상흔이 치유되는 과정은 《인연과 동반자》라는 글에서 생생하게 소개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이 산문집은 조화보다는 경쟁에, 능동보다는 수동에, 이타심보다는 이기심에 더 익숙한 우리 시대 젊은이들이 나아갈 방향의 일단을 그려놓기도 한다. 또한 저자 스스로 고백하고 있듯이, 말도 잘 통하지 않고 사고방식도 크게 다른 이방인들과 어울리면서 발생하는 수많은 에피소드들은 이 땅의 젊은이들에게 적극적인 도전정신의 소중함을 깨우쳐 주기에 충분할 것이다. 낯선 만남을 통해 대면하게 된 내면의 자아 저자는 이 책의 제목이기도 한 ‘그곳에 가면 사랑하고 싶어져’라는 에피소드에서 특유의 섬세한 감성으로 무굴제국의 황제 샤자한과 왕비 뭄타즈마할과의 사랑을 아주 생동감 있게 묘사하고 있다. 널리 알려져 있다시피 그들의 러브 스토리는 달콤한 로맨스를 넘어 사랑의 숭고함을 보여준다. 한편, 저자는 이 책에서 음식을 비롯한 인도 특유의 향취와 습관의 이질감 등으로 인해 겪었던 어려움과 고생도 숨기지 않는다. 《브라운관으로 들어가다》라는 글에서는 마치 1950~60년대 한국전쟁 직후의 영화를 찍는 촬영 현장 속으로 들어 온 느낌 같다고 피력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젊은 여대생 저자는 ‘새로운 사람을 만난다는 것, 모르는 곳에 간다는 것, 모두 다 여행’이라고 결론짓는다. 결국엔 모든 것이 다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이라고 말이다.

저자 소개

2011년부터 아이튠즈(iTunes)의 감성 팟캐스트인 「김지현의 시간산책」을 진행하며 6만 명이 넘는 청취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그곳에 가면 사랑하고 싶어져』는 사전 준비 없이 배낭 하나 달랑 메고 날아간 인도에서 겪었던 경이로움과 문화적 충격이 담긴 그녀의 첫 번째 여행 에세이다.
이번 배낭여행에서 그녀를 만난 외국인 친구들 모두는 그녀의 가톨릭 세례명인 스텔라(Stella)로 기억하고 있다. 2012년에는「월드미스유니버시티」대회에 참가해 본상을 수상하기도 한 그녀는 1987년 서울 태생으로 현재 이화여대에서 관현악과 국문학을 전공하고 있다.  

책 속에서

인도 땅에 떨어지기 전까지 나는 완벽주의자적 삶을 추구했다. 물론 완벽하지 않을 바엔 차라리 포기해버리는 나약한 심성도 동시에 갖고 있었다. 그러나 무슨 일을 준비하는데 있어 항상 완벽을 추구했기 때문에 내 머릿속은 언제나 여러 가지 생각들로 붐벼 멈춰 있던 적이 없었다. 그런 나였기에 나는 항상 피곤한 일상 속에서 살았다. 한국에서 대학생의 삶이란 그랬던 것 같다. 막막한 미래에 대한 끝없는 걱정, 제법 괜찮은 배우자를 찾기 위한 고민, 당장 눈앞에 보이는 학점에 대한 걱정, 남들에게 져서는 살아남을 수 없다는 경쟁의식, 날로 기울어 희망조차 보이지 않는 암울한 경제 상황, 그리고 이상한 스펙 쌓기와 피곤하기 그지없는 사람들 시선 속에 동화되기까지…. 모든 게 완벽해야 했다. 그렇지 않으면 사는 게 불가능하니까….
 - 본문 51페이지 ‘아베마되기’ 중

 

사실 그 전날 우리 일행은 인도를 여행하는 사람들에게서 몇 번이고 들었던 인도에서의 ‘엉덩이 성추행’을 처음으로 당했었다. 골목길을 걷다가 마주친 한 추레한 노인이 진이의 엉덩이를 만진 것이다. 진이와 우리 일행은 처음 당한 일이라 황당해서 제대로 대처를 하지 못하고 있다가, 잠시 후 밀려오는 분노에 니킥(Knee-kick)을 날려 주겠노라고 열심히 그 노인을 쫓아갔지만, 미로같이 복잡한 골목 때문에 노인을 놓쳤던 일이 있었다. 그래서 다음에 이런 일이 생기면 우리 꼭 니킥을 날려 주자며 굉장히 예민하게 벼르고 있던 와중에 그런 일이 바로 생긴 것이다. 물론 우리 예상과는 달리 어린아이라는 점에서는 좀 당황스러웠지만 말이다.
- 본문 84페이지 ‘니킥을 날려 주리라’ 중

 

몇 시간 동안 끝이 없는 사막을 낙타 위에 앉아 하염없이 보다보니 불현듯 사색의 시간이 찾아왔다. 사막은 끝이 없었다. 마치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우리의 인생살이처럼. 사방 어디를 둘러보아도 똑같이 생겼다. 저리로 가도, 이리로 가도, 뒤돌아가도. 내가 가는 곳, 그곳이 길인 것이다. 여기까지 생각이 미치자 내게 무작정 앞으로 가는 것이 목적이 돼버린 우리 삶과 닮았다는 깨달음과 슬픔이 함께 찾아왔다. 내가 곧 가는 길이 인생이지, 가는 길이 목적이 아닌데 말이다. 가다가 멈춘 곳에 머물면 되는 것을…. 목표만을 향해 달려간 것 같은 내 삶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게 되었다.
- 본문 97페이지 ‘길이라는 것’ 중

 

 잠시 후 누렁니를 환하게 드러낸 버스기사가 오른다. 밥 먹어서 기분이 좋아졌나? 제발 그랬으면 좋겠다. 정말 밥을 먹어서 신났는지 버스기사가 운전대를 잡고, 뿡뿡! 빵빵! 경적을 요란하게 눌러대며 운전하기 시작한다. 너무 시끄러워 귀머거리가 될 것 같은 경적 소리였지만, 그때만큼은 자장가같이 너무 너무 마음이 안정되었다. 차에 탄 사람들은 서로 웃음을 지어보이며 눈짓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이제 안심해도 된다는 그런 신호였다. 귀여운 운전기사. 인도 사람들 정 많고 다혈질이라더니 정말 눈앞에 빤히 보여 더 귀여웠다.
- 본문 151페이지 ‘버스 기사의 분노’ 중

 

나는 할아버지 몰래 소녀에게 물티슈를 한 장 쥐어 주고 버스로 부리나케 뛰어갔다. 버스에 올라타 소녀를 바라보자, 소녀는 등 뒤로 물티슈를 숨긴 채 나를 보고 해맑게 미소를 짓고 있었다.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내내 소녀가 물티슈를 어디에 썼을까 궁금해졌다. 하지만 어떠랴? 꽉 막히고 가부장적인 할아버지 몰래 내가 그 아이에게 문명을 전해줬다는 사실에 내심 행복했다. 또한 어쩌면 내가 한 행동이 인도의 가부장적인 환경에서 남자의 소유물로 대접받는 인도 여자아이에게 자존감을 전해줘, 사람답게 사는 것에 대한 희망의 씨앗을 뿌려준 것은 아닐까 싶기도 하다. 눈빛이 초롱초롱했던 그 아이, 먼 훗날 어떻게 자랄까 궁금하다.
- 본문 243쪽 ‘물티슈와 소녀’ 중

 

열린 마음으로 그들의 문화를 받아들이고, 열린 마음으로 사물을 바라보고, 그리고 열린 마음으로 세상을 살펴보면 비로소 평소에는 별 생각 없이 지나치고 당연한 것으로 여겼던 것들이 내 삶을 윤택하게 해준다는 아주 단순한 진리를 그 사람의 질책으로 깨달을 수 있었다. 세상에는 내가 의식하지 못하는 가운데서도 내 삶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는 존재가 많다. 소리 없이 내 삶을 지탱해 주고 있지만 내가 의식하지 못하는 그 고마운 존재들에게 이 자리를 빌려 고마움을 표현해 본다.
- 본문 246쪽 ‘질책에서 얻는 감동’ 중

 

녀석 쪽으로 가기도 무섭고, 그렇다고 그냥 물러나자니 내 자존심이 상처를 받을 것 같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던 바로 그 순간, 저 먼 곳을 바라보던 원숭이가 내 쪽으로 고개를 돌려 우리 둘의 시선이 딱 마주쳤다. 그 짧은 순간, 녀석이 뭔가를 결심했는지 날 바라보며 내 쪽으로 느릿느릿 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녀석이 움직이자 너무 무서웠다. 그래서 난 “원숭이님, 제발 제게 똥 폭탄은 날리지 마세요.”라는 애원의 말을 남기고, 후들거리는 다리를 앞세워 필사적으로 줄행랑을 칠 수밖에 없었다. 그날 이후로 나는 새벽마다 원숭이가 지붕을 흔들고 인터넷 선을 끊어도, “별 일은 일어나지 않아. 이 원숭이는 이 집을 지켜주는 고마운 신의 사자야.”라는 자기 합리화로 내 나약함을 숨겨야 했다. 짐짓 태연함을 가장했던 내 나약한 청춘아, 너도 역시 내가 사랑하는 또 다른 나로구나.
- 본문 259쪽 ‘원숭이님 제발 자비를 베푸소서’ 중

목차

목차
Preface
어린 나이와 젊은 나이
갈증
브라운관으로 들어가다
디아의 절규
이마에 적혀 있어
아메바되기
진짜 성자
비즈니스의 달인
바닥으로
윤회
니킥을 날려 주리라
화장실에서의 굴욕
길이라는? 것
조심해야 할 오토바이 사고
뉴델리 길거리에서 새벽을
인도니까
업보의 무게
결혼식
쭈뼛쭈뼛 그대는 우리의 여신
다르질링으로
사진관에 가다
버스 기사의 분노
열등과 평등
쇼핑의 천국
단순한 소망
해맑은 치킨 동냥 꼬마
떠날 때와 머무를 때
블루라씨
파란 낭만
오믈렛 집에서 빼앗긴 5루피
첫 기차에 오르다
보트는 우정을 띄우고
영화관
라면의 세계화
맥도날드의 후광
싸우고 이기고 웃고 울고
모자 가게에서
물티슈와 소녀
질책에서 얻는 감동
성찰의 시간
원숭이님 제발 자비를 베푸소서
육첩방 슬리퍼 칸에서
템플뷰의 루나
릭샤왈라가 경찰에게 돈 줄 때
사람답게 산다는 자부심 하나로 세상을 살아간다면
숙명
노 프라블럼
행복
그곳에 가면 사랑하고 싶어져
인연과 동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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