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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금오신화

엄광용 저 | 휴먼앤북스 | 2013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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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60781573 / 404쪽 153 x 2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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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현존하는 《금오신화》가 진짜 《금오신화》일까? -숨겨진 ‘금오신화’를 둘러싼 침공과 방어, 그 치열한 혈전 -‘매월당 김시습과 금오신화의 창작과정’에 대한 창조적 재해석 《금오신화》는 수?양대군의 왕위 찬탈이라는 부조리한 현실에 분개하여 전국을 떠돌던 매월당 김시습이 경주 금오산에 정착해 쓴 우리나라 최초의 소설이다. 하지만 현존 《금오신화》는 당대의 문장가이자 저항적 지식인이었던 김시습의 작품치고는 다소 미진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과, 혹시 진짜 《금오신화》는 어딘가 숨겨진 게 아닐까, 하는 가정으로부터 《사라진 금오... 현존하는 《금오신화》가 진짜 《금오신화》일까? -숨겨진 ‘금오신화’를 둘러싼 침공과 방어, 그 치열한 혈전 -‘매월당 김시습과 금오신화의 창작과정’에 대한 창조적 재해석 《금오신화》는 수양대군의 왕위 찬탈이라는 부조리한 현실에 분개하여 전국을 떠돌던 매월당 김시습이 경주 금오산에 정착해 쓴 우리나라 최초의 소설이다. 하지만 현존 《금오신화》는 당대의 문장가이자 저항적 지식인이었던 김시습의 작품치고는 다소 미진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과, 혹시 진짜 《금오신화》는 어딘가 숨겨진 게 아닐까, 하는 가정으로부터 《사라진 금오신화》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실제로 김시습보다 조금 후대인 조선 중종대의 김안노(金安老, 1481~1537)는 자신의 저서 《용천담적기(龍泉談寂記)》에 ‘매월당이 금오산에 들어가 책을 써서 석실에 넣어두고는 후세에 반드시 나를 알아줄 사람이 있을 것이다’라고 기록하였다. 작가는 이 기록으로부터, 과연 현존하는 《금오신화》가 석실에 넣어둘 만큼 비밀을 요하는 내용이었을까, 석실에 넣어둔 글이야말로 당대의 감시를 피해 꼭꼭 숨겨야 했던 진짜 《금오신화》가 아닐까 하는 추론을 끌어냈다. 역사적 기록과 작가의 상상력이 만나 쓰여진 소설이 바로 《사라진 금오신화》이다. 《사라진 금오신화》는 오세신동으로 불렸던 천재적 문장가이자 저항적 지식인이었던 매월당 김시습과 금오신화의 창작과정을 창조적으로 재해석한 소설이다. 당대 최고 지성의 붓끝에서 나올 매섭고 날선 문장이 역사에 새겨질 것이 두려운 세조와 당대 권력자들은 김시습이 금오산에서 쓰고 있다는 글을 없애려 끊임없이 음모를 꾸미고, 김시습은 그런 음모로부터 자신의 글을 지키기 위해 끊임없이 분투한다. 《금오신화》를 둘러싼 침공과 방어, 그 치열한 혈전이 시종일관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금오신화》를 없애려는 자들은 암살 시도와 회유, 감시(사찰), 첩자의 침투, 여자의 유혹 등 갖은 방법으로 김시습이 쓰고 있는 글의 실체를 파악해 빼돌리려 하고, 이에 맞서는 김시습은 허허실실의 전략으로 이승과 저승을 오가는 이야기들을 쓰며 진짜 《금오신화》를 은폐하려 한다. 그 과정이 마치 공수를 주고받는 장기처럼 긴장과 재미를 선사한다. 김시습을 노리는 상대들은 금오신화를 없앤다는 목적은 공유하나 그 입장은 다른 두 부류이다. 그의 붓끝이 두려우면서도 그의 재능을 인정하고 회유하여 같은 편으로 만들려는 세조와 신숙주 같은 이들이 있는가 하면, 가장 직접적으로 단종 폐위와 세조 옹립에 앞장섰던 정찬손과 김질 같은 척신들은 자객을 보내고 첩자를 심는 등 노골적인 공격을 단행한다. 이런 온갖 음모로부터 자신의 글을 지키려는 김시습의 지난한 창작기가 마치 하나의 공격을 방어하면 곧장 다음 공격이 이어지는 게임처럼 펼쳐진다. 김시습의 창작과 발언에 대한 끊임없는 방해와 감시, 사찰의 풍경은 권력의 불법 민간 사찰 같은 사건이 여전히 벌어지고 있는 우리 현실에 대한 풍자로도 읽힌다. “천 년 후에나 나를 알아줄 사람이 있을 것이다”라고 외치며 권력과 술수에 굴복하기를 거부하는 김시습의 모습은 오늘날 자신의 신념과 문장을 지키려 분투하는 수많은 ‘김시습’들에게 깊은 감동을 안겨줄 것이다. 저자는 ‘작가의 말’을 통해 1980년 서울의 봄이 신군부의 등장으로 물 건너가고 작가들이 필화사건으로 고통을 받으며 지식인이 사찰 대상에 올랐던 그 세월을 생생하게 체험한 경험으로부터 이 소설을 맨 처음 착안했다며, 이 시대의 《금오신화》를 쓰고 있는 수많은 김시습들에게 이 소설을 바친다고 밝혔다. 시대적 외연을 넓히기 위해 프롤로그와 에필로그를 통해 액자소설의 형식을 취한 것도 그러한 맥락으로 읽을 수 있다.《사라진 금오신화》는 소설과 동화 등 전방위적 집필 활동을 펼쳐온 저자의 필력과 한국사 전공자로서의 역사적 상상력이 매끄럽게 결합하여 주제의 깊이와 소설적 재미가 잘 어우러진 매력적인 역사소설이다.

저자 소개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하고, 단국대학교 사학과에서 한국사 전공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1990년 『한국문학』에 중편소설이 당선되고, 1994년 삼성문예상 장편동화 부문을 수상하여 소설가이자 동화작가를 겸하고 있다. 잡지기자 생활 12년 만인 나이 40세 때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전업작가로 나섰다. 그때부터 현대·삼성 등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들의 사사(社史)를 집필하였으며, 성공한 기업가들을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전기나 평전으로 엮기도 하였다. 지금까지 쓴 사사는 『삼성물산-종합상사 20년사』 『현대건설 50년사』 『현대건설 60년사』 『삼성종합화학 10년사』 『INI스틸 50년사』 『태영건설 30년사』등 10여 권에 달한다. 기업가 평전으로는 SK를 창업한 최종건 회장의 『공격경영으로 정면승부하라󰡕가 있으며, 경제경영서로는 『세계를 움직인 CEO들의 발상과 역발상』『전략가의 리더십』 등이 있다. 

 

목차

목차
프롤로그
제1장 암중모색(暗中摸索)
제2장 금오정사(金鰲亭舍)
제3장 허허실실(虛虛實實)
제4장 취중설전(醉中舌戰)
제5장 동상이몽(同床異夢)
제6장 다정다한(多情多恨)
제7장 반신반의(半信半疑)
제8장 행운유수(行雲流水)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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