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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을 넘어, 상주 우복 정경세 종가

시리즈 : 경북의 종가문화 2 [8] , 경북의 종가문화 [37]

정우락 저 | 예문서원 | 2013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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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76462954 / 264쪽 153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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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경북의 “종가宗家”, 세계적 명품문화로 발돋움
경북의 종가문화 2(총 8권)는, 경상북도가 오랜 세월 속에서도 끊이지 않고 전해져 온 격조 높은 종가문화를 효율적으로 보존?활용하고 발전적으로 계승하기 위해 2009년부터 추진한 ‘경북 종가문화 명품화 사업’의 일환으로 경북대학교 영남문화연구원에 의뢰하여 발간한 교양서 그 두 번째 시리즈이다. 2011년에 경상북도 내 종가 중 10곳(점필재 김종직 종가, 농암 이현보 종가, 충재 권벌 종가, 회재 이언적 종가, 퇴계 이황 종가, 소재 노수신 종가, 학봉 김성일 종가, 서애 류성룡 종가, 한강 정구 종가, 여헌 장현광 종가)을 선정하여 1차로 10권의 책을 출판하였다. 비록 시간과 예산상의 제약으로 말미암아 몇몇 종가에 한정하여 연차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나, 앞으로 도내 전체 종가로 확대하여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경상북도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종가와 현저한 종가문화를 보유한 곳이다. 경상북도에는 문화재로 지정된 종가 고택만도 120여 개소가 있으며, 비지정 종택을 포함하면 240여 개소에 달할 정도다. 이번 경북의 종가문화 시리즈 2는 경상북도에 있는 종가 8곳(보백당 김계행 종가, 송설헌 장말손 종가, 송재 손소 종가, 허백정 홍귀달 종가, 약포 정탁 종가, 호수 정세아 종가, 우복 정경세 종가, 갈암 이현일 종가)을 선정하여 각 인물의 생몰연대에 따라 순서를 잡고, 종가의 입지조건과 형성과정, 역사, 종가의 의례 및 생활문화, 건축문화, 종손과 종부의 일상과 가풍의 전승 등을 토대로 하여 일반인들이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내용면에 있어서도 철저한 현장조사를 바탕으로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각기 집필함으로써 종가별 특징을 부각시키고자 하였다.
그동안 종가는 양반문화의 정체성을 담보하는 버팀목으로서의 역할을 훌륭히 수행해 왔지만, 최근 급격한 산업화 및 종손?종부의 고령화 등으로 종가문화가 급격하게 훼손?소멸되고 있다.
종가는 유교문화와 선비정신 그리고 현 시대가 요구하는 공정사회의 핵심 아이콘인 ‘노블레스 오블리주’ 정신을 온전히 지키고 실천해 온 한국문화의 정수精髓이며 우리 민족의 정신적 뿌리로서, 현대사회가 겪고 있는 정신적 가치관의 혼란을 극복하는 데 큰 역할을 함과 동시에 대한민국의 정신과 혼을 되찾는 데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다. 또한 종가에 남아 있는 문화, 전통, 음식, 역사 등은 새로운 문화콘텐츠이자 가장 한국적인 문화브랜드로서의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 이 시리즈는 종가 관련 자료의 기록화를 통해 지역 종가문화의 보존 및 우수성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는 계기를 마련하고, 종가문화 활용을 위한 기초자료로서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저자 소개

  • 저자 : 정우락
저자 : 정우락
경북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다. 경북대학교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영남학파를 중심으로 한국문학사상에 대해 연구하고 있으며, 특히 우리 문학의 체계를 성리학적 세계관에 입각하여 밝히려는 노력을 꾸준히 해 왔다. 최근에는 문화 공간으로서 영남이 갖는 의미에 주목하며 관련 글을 발표하기도 했다. 지은 책으로 『남명문학의 철학적 접근』(1998), 『남명과 퇴계사이』(2008), 『조선의 서정시인 퇴계 이황』(2009), 『삼국유사, 원시와 문명 사이』(2012), 『남명학의 생성공간』(2014) 등이 있다.  

책 속에서

정조는 영남을 대표하는 인물로 아홉을 거명하였는데, 그 가운데 한 사람으로 우복을 들었다.…… 이 평가가 불변의 척도가 될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우복이 영남에서 빼놓을 수 없는 높은 위상을 가진 인물임을 이로써 충분히 알 수 있다.……
우복은 서애 류성룡의 대표적인 제자로 퇴계학통을 잇는다. 그러나 우복은 이 같은 측면을 지나치게 강조하며 스스로를 영남에만 고립시키지 않았다. 학문적으로는 사계 김장생과 예설에 관한 논의를 깊이 있게 해 갔으며, 혈연적으로는 노론의 영수인 동춘당 송준길을 사위로 맞아 당파를 초월하였기 때문이다. 우복은 서애학통이라는 영남 남인의 구심력을 강력히 확보하고 있으면서도 영남을 넘어 기호지역 쪽으로 원심력을 키워 갔다. 이것은 남인이 영남에서 고립되어 가던 당대의 상황을 고려할 때 특기하지 않을 수 없는 부분이다.
-지은이의 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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