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구간

책인시공 책 읽는 사람의 시간과 공간

정수복 저 | 문학동네 | 2013년 04월

북트리

닫기 퇴근길 지하철, 주말 오후 침대, 볕이 드는 어느 날의 공원 벤치... 책 있는 당신을 감싸고 있는 시간과 공간에 대한 이야기 - 에디터 추천

정가
$28.00
판매가
$15.40 (45%↓) 최저가 보상
적립금
$0.31 (2%P)
출고예상일
2026년 10월 08일 수령예상일 안내
북카트 담기 바로구매하기 위시리스트담기

평점 -  ·  리뷰 0

리뷰 쓰기

ISBN : 9788954620697 / 300쪽 145 x 210 (㎜)

이 상품에 궁금하신점이 있으세요? 1:1상담문의

추천inside
Adobe Flash Player 가져오기

이 분야의 베스트셀러

아래의 도서와 구매하시면 이 도서들의 적립금을 즉시적용해 드립니다.

  • 19,800
  • 19,800
  • 17,820
  • 15,300

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사유하는 산책자 정수복, 독서가들의 시간과 공간, 그리고 비밀스러운 내면 속으로 걸.어.가.다. 『파리를 생각한다』『파리의 장소들』『프로방스에서의 완전한 휴식』 등으로 이어지는 저서에서 에?세이와 인문학의 경계를 넘나들며 파리와 프로방스의 골목에 숨어 있는 ‘사색과 영감의 장소’들로 독자들을 이끌었던 사회학자이자 작가 정수복이 신작을 펴냈다. 그가 이번에 걸어들어간 곳은 특정 도시나 마을이 아닌 ‘책과 독서가들이 있는 시간과 공간’이다. 그에게 독서란 단지 ‘발’을 움직이지 않을 뿐, 언제나 ‘지금-여기’가 아닌 다른 곳으로... 사유하는 산책자 정수복, 독서가들의 시간과 공간, 그리고 비밀스러운 내면 속으로 걸.어.가.다. 『파리를 생각한다』『파리의 장소들』『프로방스에서의 완전한 휴식』 등으로 이어지는 저서에서 에세이와 인문학의 경계를 넘나들며 파리와 프로방스의 골목에 숨어 있는 ‘사색과 영감의 장소’들로 독자들을 이끌었던 사회학자이자 작가 정수복이 신작을 펴냈다. 그가 이번에 걸어들어간 곳은 특정 도시나 마을이 아닌 ‘책과 독서가들이 있는 시간과 공간’이다. 그에게 독서란 단지 ‘발’을 움직이지 않을 뿐, 언제나 ‘지금-여기’가 아닌 다른 곳으로 떠나 새로운 풍경과 사람들을 만나는 또다른 의미의 ‘산책’이었다. 그는 산책할 때마다 늘 가방 속에 책을 넣고 다녔고, 그가 산책하는 곳에는 늘 책과 책을 읽는 사람들이 있었다. 이 책은 여러 사람들이 서로 다른 시간과 공간 속에서 다양한 책을 읽는 각양각색의 모습을 통해 책과 사람 사이의 아름다운 관계를 그려 보인다. 여기에는 이름이 잘 알려진 작가와 유명인 들만이 아니라 보통 사람들도 자기만의 시공간에 책을 들고 등장해 고유한 풍경으로 피어난다. 그들은 집 안팎에서 책과 대화하고 교감하면서 인생이라는 작품을 만들어나간다. 침대에서, 버스에서, 전철에서, 도서관에서, 서점에서, 거리에서, 공원에서, 그리고 아침, 한낮, 저녁, 밤 시간에 관계없이, 어려서나 청춘일 때나 늙어서나, 책을 읽으면서 시간을 견디고 즐기며 자기만의 내면 공간을 만들어가는 사람들. 산책자 정수복이 문장으로 그려낸 독서가들의 초상, 그리고 사람과 책이 한곳에 아름답게 어우러진 일상의 풍경화 들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읽는 것은 사는 것이다. Lire C’est Vivre.” _프랑스의 한 독서운동단체의 이름 이 복잡하고 분주한 세계에서 먼지가 되지 않기 위하여… 이 책은 ‘독자 권리 장전’이라는 글로 시작한다. ‘책 읽는 인간’으로서 마땅히 누려야 할 인권 선언문이라고도 할 수 있는 이 17가지의 항목들을 한마디로 요약한다면 이렇게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책은 언제나, 어디서나, 마음 내키는 대로, 그 어떤 제약도 받지 않고 자유롭게 읽을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혼자 있을 때조차 쉴 새 없이 휴대폰 벨이 울리고, 고독과 침묵의 시간을 ‘죽은 시간’으로 여기며 끝없이 삶의 여백을 지워나가는 이 세계에서, 어쩌면 아무런 방해 없이 책 읽기에 좋은 시간과 장소가 주어지길 기대하는 것은 무모한 일일지도 모른다. 그래서 이 책에서 저자는 지금 당신이 서 있는 바로 그곳을 ‘서재’로 바꾸고, 일상의 빈틈을 독서시간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우리의 삶 속에 숨어 있는 ‘책을 읽을 수 있는’ 시간과 공간 들을 하나하나 펼쳐 보인다. 황인숙의 옥탑방, 정혜윤의 침대, 안토니오 그람시의 감옥, 장정일의 기차, 로쟈 이현우의 버스…… 이곳들은 지극히 평범한 일상의 공간, 혹은 책 읽기에 지독히 부적절한 공간처럼 보이지만, 비범한 독서가와 작가 들은 자신이 서 있는 곳을 금세 서재로 만들어, 언제 어디서나 거리낌 없이 책을 꺼내든다. 정수복의 책이 특별한 것은 지금껏 책에 관해 이야기할 때 거의 다루지 않았던 ‘독서가들의 시간과 장소’가 책에 관한 논의의 전면에 등장한다는 점이다. “독서라는 행위가 독자가 읽고 싶은 책을 선정하여, 읽고 싶은 시간에, 마음에 드는 장소에서, 자유롭게 책과 대면하는 자발적이고 주체적인 행위라면, 이 책은 사람이 세상에 태어나 글을 읽기 시작하여 인생의 사계절을 지나면서 흐르는 시간과 변화하는 날씨에 따라, 서재에서부터 집 안의 거실, 부엌, 침대, 화장실, 다락방, 골방, 마루, 옥탑방을 지나고 집 밖의 풀밭, 카페, 지하철, 버스, 배, 비행기, 기차, 호텔방, 산사, 바닷가, 병실, 감옥, 묘지를 지나서 서점과 도서관 등에 이르기까지 책을 읽을 수 있는 거의 모든 공간들을 찾아다니는 이야기다. 책을 읽는 시간과 장소가 배경이 아니라 주인공이 된 셈이다. 그렇다고 이 책이 책을 읽는 시간과 공간만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책의 시공간을 이야기하다보면 책에 대한 이야기와 책 읽는 사람들 이야기가 나오지 않을 수 없다. 이 책 곳곳에는 나 말고도 수많은 사람들의 양서예찬이 알알이 박혀 있다. 책 읽는 사람의 시공간을 이야기하는 이 책의 내용을 넉 자의 한자어로 요약하자면 ‘책인시공冊人時空’이 될 것이다.” -‘책에 대한 책을 열며’ 중에서 이처럼 이 책에는 수많은 시간과 공간 들이 그가 직접 촬영한 ‘파리의 책 읽는 사람들’의 사진과 함께 흘러간다. 그가 안내하는 대로 책 읽는 사람들의 시공간을 산책하다보면, 그 하나하나의 시공간에 매료되는 것을 넘어서, 결국 인간은 그 어떤 시간과 공간 속에 놓일지라도 책을 읽을 수 있고, 책을 읽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 ‘지하철에서 책 읽기’를 다룬 부분에서 그는 이렇게 썼다. “북적거리는 지하철 출근길에서 멍하니 수동적으로 있다보면 짐짝이나 먼지가 되어버린 느낌이 들 때도 있다. 지하철에서 스스로 먼지가 되는 느낌을 갖지 않기 위해 책을 읽는다.” 짐짝이나 먼지가 아닌 인간으로 존재하기 위해, 우리는 책을 읽는다. 그리고 한발 더 나아가 인간에게 주어진 지극히 제한된 시간과 공간을 더 길고 넓게 쓰기 위해서 우리는 책을 읽는지도 모른다. 저자가 ‘감옥에서서의 독서’에 대해 쓴 장에서 소개한 내용에 따르면, 최근 브라질에서는 일정한 요건을 충족시키는 수형자들의 경우, 교도소에서 책 한 권을 읽으면 수감기간 나흘을 감해주는 제도가 생겼다고 한다. 브라질의 수인들이 책을 통해 자유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 된 것처럼, 어쩌면 독서란 인생이라는 감옥, 그리고 다람쥐 쳇바퀴 돌듯 반복되는 일상의 시공간으로부터 우리를 자유로운 시공간으로 인도하는 신기한 요술피리인지도 모른다. 일상 속에서 “고기 한 마리를 낚았다!” 파리에서 동네 책방들이 살아남는 이유 이 책에 나오는 ‘책 읽는 사람들의 공간’ 가운데서도 우리나라에서 점차 소멸되어가는 곳, 그래서 저자가 특히 더 애틋한 마음으로 써내려간 곳이 있다. 바로 동네 책방이다. 사실 ‘책방’이라는 단어조차 이젠 예스러운 말로 느껴질 만큼, 우리에겐 ‘서점’이라는 단어가 가장 익숙해졌지만, 사실 일제강점기에는 ‘책방’을 일컫는 말로 서점(書店)과 더불어 서관(書館), 서림(書林) 등의 한자어가 함께 쓰였다고 한다. 서점, 서관, 서림 등 책방을 가리키는 여러 단어 가운데 ‘책의 숲’이라는 뜻을 담은 서림이 가장 아름답게 들리는데, 현재는 ‘책 파는 상점’을 뜻하는 서점이란 말만이 남았다. ‘책의 숲’으로서의 책방은 ‘서림’이라는 고어와 함께 사라지고, ‘책 파는 상점’으로서의 대형서점들만 살아남은 한국의 거리. 저자는 파리를 산책하다 문득 이런 질문을 던진다. 그런데, 파리의 동네 책방들은 대체 어떻게 살아남은 것일까? 그는 이 책에서 그 이유를 이렇게 짚어본다. 우선, 파리지엔들의 독특한 구매습관 때문이다. 파리지엔들은 무엇을 사든 단골가게를 정해서 산다. 내 주치의, 내 미용사, 내 과일상 등 물건 하나를 사거나 서비스 하나를 받더라도, 나만의 취향과 기호를 반영한 곳을 찾고, 아주 조그만 것이라도 교감할 수 있는 장소에만 비용을 지불한다. 그리고 파리의 동네 책방 주인들은 이러한 파리지엔들의 기대와 요구를 충분히 만족시켜준다. 파리의 책방 주인들은 단순한 서적 판매상이 아니다. 그들은 단골손님들에게 그들에게 딱 맞는 책을 추천하고 골라주는 ‘책 소믈리에’와 같은 역할을 한다.

저자 소개

사회학자이자 작가, 산책자. 서울과 파리를 오가며 살아온 그는 두 도시 모두에서 경계인이자 이방인이다. 이방인의 시선으로 붙박이들이 당연하게 보는 것을 낯설게 바라보고 새롭게 느끼고 다르게 생각한다.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사회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1982년 프랑스 파리로 유학을 떠나 사회과학고등연구원EHESS에서 사회학으로 박사학위를 받고 1989년 초 귀국했다. 1993년 이후 대학이라는 제도적 울타리를 벗어나 시 
민운동과 환경운동의 현장에서 크리스찬아카데미 기획연구실장, 시민환경연구소 부소장, 사회운동연구소 소장으로 일했다. 1999~2001년 KBS TV 〈정수복의 세상 읽기〉와 CBS 라디오 〈시사자키〉 진행을 맡았다. 
2002년 그동안의 삶을 정리하고 변신을 꿈꾸며 서울을 떠나 파리로 거처를 옮겼다. 2007년 파리에서 한국 사회를 비판적 거리를 두고 바라보는 『한국인의 문화적 문법』을 출간하여 그해 출판문화대상을 수상했다. 오랜 파리 산책 경험을 바탕으로 『파리를 생각한다』와 『파리의 장소들』을 펴내고, 그에 이어 프로방스 여행일기 『프로방스에서의 완전한 휴식』을 썼다. 2009년에서 2011년 파리 사회과학고등연구원에서 객원교수로 강의하다가 2012년 다시 서울로 삶의 근거지를 옮겼다. 그후 지은 책으로 『책인시공冊人時空』 『책에 대해 던지는 7가지 질문』 『삶을 긍정하는 허무주의』 『응답하는 사회학』 등이 있다.

책 속에서

목차

목차
독자 권리 장전
책에 대한 책을 열며
제1부 책을 읽는 시간
책이란 무엇인가
책에 대한 명상
책이 신문과 다른 점
잡지는 책이 아니다
종이책의 네 가지 장점
책의 메타포
책, 지식과 정보의 원천
책, 절망의 치료제
책, 다양한 도구
책, 생각의 집
책, 저자의 자식
책 읽기에 좋은 시간들
책을 읽고 싶은 날
책 읽는 밤
책 읽을 시간, 책 읽는 습관
마음의 여유 만들기
인생의 사계와 독서의 사철
계절의 순환과 인생의 사계
유년기의 달콤한 독서
청소년기의 메마른 독서
청년기의 길 찾기
장년기의 자기확장
중년기의 지혜
노년기의 원숙함
평생의 독서
제2부 집 안에서 책을 읽다
서재에서 책을 읽다
서재란 무엇인가?
이상적인 서재의 조건
서재인의 삶과 죽음
서재의 서양사
조선 선비들의 서재
프랑스 작가들의 서재
내 인생의 서재
책이 넘치는 서재 관리법
책을 수집한 사람들
서재가 책으로 넘치는 이유
너무 많은 책과 함께 사는 법
서재의 책 분류법
주인이 사라진 서재의 운명
집 안에서 책을 읽다
서재 밖으로 나가라
거실 소파에서
부엌 식탁에서
침대에서
화장실에서
골방에서
마루에서
옥탑방에서
제3부 집 밖에서 책을 읽다
집 밖에서 책을 읽다
풀밭에서
카페에서
지하철에서
버스에서
배에서
비행기에서
기차에서
호텔방에서
산사에서
바닷가에서
병실에서
감옥에서
묘지에서
어디에서라도
서점에서 책 읽기
서점의 고요, 서점의 향기
서점에서의 고통
서점에서의 행복
센 강변의 부키니스트
아를과 오세르의 서점들
파리 동네 서점이 살아남는 이유
내 청춘의 서점 순례기
파리 산책길에 만나는 서점들
도서관에서 책을 읽다
도서관은 무엇인가
도서관에 들어가기 전에
도서관 건립의 작은 역사
도서관 사용법
공공도서관이 있어야 하는 이유
지역도서관을 찾아서
이상적인 도서관
내 인생 초기의 도서관들
파리에서 내가 다닌 도서관들
다시 서울의 도서관으로
책이 사라진 도서관
인용문 출처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