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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안

시리즈 : 글누림 세계명작선 [12]

헤르만 헤세 저 | 이선이 역 | 글누림 | 2013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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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63271828 / 310쪽 128 x 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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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1. 찬란한 낭만주의 대열의 마지막 기사(騎士), 헤르만 헤세 Hermann Hesse

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싸운다. 알은 곧 세계이다. 태어나려고 하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파괴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 새는 신을 향해 날아간다. 그 신의 이름은 아프락사스라 한다. Der Vogel k?mpft sich aus dem Ei. Das Ei ist die Welt. Wer geboren werden will, muss eine Welt zerst?ren. Der Vogel fliegt zu Gott. Der Gott heißt Abraxas.

<데미안> 은 청춘의 계절을 배경으로 삼아 ‘주인공의 정신적 번민과 그 해소 과정’을 그린 성장소설이다. 성장소설은 성장기의 주인공이 자아에 눈뜨면서 자기를 둘러싼 외부 세계와 대립하고 갈등하는 가운데 정신적으로 한 단계 승화되는 과정에 의미를 부여하는 소설이다. 흔히 교양소설(敎養小說)이라고도 한다.
삶을 구성하는 두 요소인 외부 현실과 내면세계 사이의 간극을 확인하는 고통스러운 과정, 즉 ‘자아의 껍질을 깨는 아픔’을 통해 우리는 성장하게 된다. 하여, ‘성장’은 ‘나’를 성찰하는 행위인 동시에 세상을 알아가는 과정이며, 가족의 울타리를 벗어나 사회에 편입되는 과정이기도 하다.
우리는 새로운 세계를 접할 때 자신이 가졌던 기대나 신념이 무너지는 경험을 한다. 삶은 이러한 깨짐의 연속이다. 이 알을 깨는 성장통을 겪으며 청소년들은 한 단계 성숙한다.
내가 원하는 일을 하면서 사는 삶이 가장 행복한 삶이다. 적성과 직업이 일치하는 삶이라 할 수 있겠다. 이를 헤세식으로 표현하면, “내 자신으로부터 저절로 우러나오는 인생”을 사는 것이다. 가장 상식적인 이야기지만 가장 어려운 일이기도 하다. “그런데 그것이 왜 그리 어려”울까?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 은 이에 대한 질문이자 그 해답을 찾아가는 소설이라 할 수 있다.

2. 자기 자신에게로 이르는 길

우리 사회에서 자신의 꿈을 실현하며 살아가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주위 사람들에게 유년 시절의 꿈에서 얼마나 멀리 와 있느냐고 물어보자. 대다수의 사람들은 까마득하게 멀어진 자신의 모습을 곱씹으며 화들짝 놀랄 것이다.
새삼 우리 사회의 냉혹함을 곱씹어본다. 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박탈하고 미디어를 통해 주입된 경쟁논리를 무차별적으로 주입하는가 하면, 진짜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하려는 자들에게는 돈이 안 된다는 이유로 이를 가로막고 있다.
하여, 요즘 젊은이들은 왜 살아야 하는지, 혹은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뚜렷한 문제의식이 없는 경우가 많다. 그러니 무엇 하나에 심취하여 열정적으로 뛰어들지 못한다. 미처 꿈꿔보기도 전에 ‘강렬한 삶의 경험’이 소진되어 버린 형국이다. 이러한 젊은이들에게 ??데미안??은 시대가 변해도 결코 퇴색하지 않는 강렬한 젊음의 열정 하나를 선사하고 있다.
‘지금 여기’의 삶을 비추고 불투명한 미래를 밝히는 등불의 역할을 포기하지 않는 ??데미안?? 같은 소설의 주인공들이 있기에, 우리의 삶은 조금씩 풍요로워지는 것이리라. 쓸모없어 보이는 문학의 ‘사회적 쓸모’는 바로 여기에 있다.
자, 이제 자신의 삶을 돌아보자. 그리고 ‘아, 그때…… 하고 가볍게 일축해버릴 수 없는 과거의 시기’(최윤)를 한번 떠올려보자. 그 시기 혹은 장면이 떠오르지 않는다고 너무 조급해하지는 말자. 바로 지금의 이 혼란, 아픔, 미완성의 순간이 먼 훗날 그 시기로 기억될지 모를 일이다.

저자 소개

독일 남부 뷔르템베르트 주의 소도시 칼프에서 개신교 목사 가정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마울브론 신학교를 다니다가 중퇴한 후 이어 김나지움에서 학업을 이어나갔으나 포기하고, 탑시계 공장 견습생, 서점 직원으로 일했다. 틈나는 대로 습작을 하다가 1899년, 첫 시집 《낭만적인 노래》를 출간한 이후 1904년에 첫 번째 소설 《페터 카멘친트》를 발표한 후 명성을 얻기 시작했다. 1911년에 아시아 국가들을 여행한 후 스위스에 정착해 여러 작품을 썼으나 제1차 세계대전 발발 후에 반전 활동을 했던 헤세는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겪으며 칼 구스타브 융의 제자 요제프 랑에게 정신의학적 치료를 받기도 했다. 그 이후 ‘에밀 싱클레어’라는 익명으로 《데미안》을 발표하여 커다란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이 무렵부터 그림에도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으며, 이후 화가로서의 역량도 펼치는 등 예술적 감성을 다양하게 나타냈다. 이후 《싯다르타》,《황야의 늑대》, 《나르치스와 골드문트》,《유리알 유희》등을 발표했으며 1962년에 스위스 몬타뇰라에서 뇌출혈로 사망했다. 1946년, 노벨 문학상과 괴테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역자 소개

독문과를 졸업하고 출판사에서 10여 년을 독일문학 편집자로 지냈다. 한국어로 딱 맞는 표현을 찾기 위해 오늘도 고민하고 있으며 현재 독일어로 출판된 문학 작품을 번역 중에 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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