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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46055148 / 384쪽 257 x 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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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책 소개 <한국출판산업사> 출판산업은 출판물을 생산하는 문화산업이자 생산자의 전문성과 창의성에 따라 경쟁력이 결정되는 지식 창조산업이다. 또한 사회적으로 가치 있는 지식과 콘텐츠를 매개하는 지식 창구산업이기도 하다. 즉, 지식기반경제에서 중요한 지식 자원을 가장 효율적으로 생산 · 유통 · 이용 · 재생산하는 산업이 바로 출판산업이다. 그러나 새로운 정보기술의 발달과 전자책 등의 등장으로 출판 패러다임이 변화하는 상황 속에서 한국 출판계는 위기와 기회를 동시에 맞고 있다. 출판콘텐츠 개발 능력의 부족과 해외 출판물 의존 심화, 외국 출판자본의 한국 진출, 도서 유통구조의 낙후, 독서량의 감소 등 한국의 출판산업이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한 가운데, 한국 출판산업이 어떻게 성장했는지 되짚어보는 과정이 필요하다.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목판인쇄물 <무구정광대다라니경>과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 <직지심체요절>을 생산한 출판대국으로서 유구한 출판문화를 자랑한다. 그러나 산업으로서 기록될 만한 시기는 길지 않다. 출판의 기업적 활동은 근대식 출판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개화기부터 엿볼 수 있다. 따라서 이 책은 개화기를 시작으로 한국 출판산업의 역사를 살펴보고 있다. 개화기의 외세 침탈, 일제 식민지, 해방 이후 전쟁과 민족 분단 및 출판 통제, 1990년대의 외환위기 등 숱한 악조건 속에서 한국 출판산업이 어떻게 성장했는지 볼 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이 책은 출판문화 또는 출판산업에 대한 역사적 연구 자체가 그리 활발하게 이루어지지 않는 실정에서, (재)한국출판문화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사)한국출판학회에서 엮은 최초의 한국 출판산업 통사이다. 이 책을 시작으로 한국 출판사에 대한 연구가 활발해지기를 기대한다. ∥신간 출간의의(출판사 서평) 이 책은 근대화 이후 지속적으로 발전한 한국의 출판을 산업의 관점에서 서술한 역사서이다. 출판학 전공 학자 8인이 조사 연구 및 세미나를 거치며, 출판계 원로를 비롯해 현직 출판 전문가들과 대담·의견을 수렴해 집필한 한국 최초의 출판산업사라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 문화산업의 발전수준이 국가경쟁력의 척도가 되는 현대사회에서, 출판산업은 문화산업을 이끌어온 중심으로 역할했다. 각 선진국이 모든 문화콘텐츠의 원천인 출판산업 진흥을 위해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는 가운데 한국의 출판산업 역시 콘텐츠의 기반으로서 그 발전 가능성이 높다. 한국 출판산업의 역사를 돌아보고 주어진 당면과제를 정리한 이 책을 통해 출판이 사양산업이라는 오해와 편견을 불식하고 디지털시대 환경과 조건에 맞는 새로운 콘텐츠와 전략으로 새로운 서비스들을 준비하고 테스트하면서 미래를 대비할 수 있을 것이다. 지은이(가나다순) 박몽구 순천향대학교 외래교수 백원근 (재)한국출판연구소 책임연구원 부길만 동원대학교 광고편집과 교수 신종락 성균관대학교 정보관리연구소 선임연구원 윤세민 경인여자대학교 교양학부 교수 이문학 인천대학교 문헌정보학과 조교수 이용준 대진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 이정춘 중앙대학교 신문방송학부 명예교수
출판산업은 한 나라의 문화가 총체적으로 체화된 문화상품인 출판물을 생산하는, 문화산업이자 생산자의 전문성과 창의성에 의해 경쟁력이 결정되는 지식 창조산업이다. 그리고 이를 통해 사회적으로 가치 있는 지식과 콘텐츠가 매개되는 ‘지식 창구산업’이기도 하다. 즉, 국가의 총요소 생산성(total factor productivity)을 키우고 지식기반경제(knowledge-based economy)를 발전시키려면 지식자원을 가장 효율적으로 생산–유통–이용–재생산하는 출판산업을 적극 육성하는 것이 관건이다. 급변하는 출판환경과 출판의 매체 경쟁력 확보 문제가 출판 종사자들만의 상업적 이슈가 아니라 국가 정책의 주요 관심사가 되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24쪽)
조선 사회는 전통적으로 출판문화가 일찌감치 발달되었으나, 출판물의 대량 생산을 위한 시설이나 보급 시스템을 확충하기 위한 사회적 기반이 마련되어 있지 못했다. 그 가운데 1883년 ≪한성순보≫의 창간과 함께 서구의 근대적 활자와 인쇄기가 일본을 통해 들어오면서 근대적 인쇄문화가 성립했다. 이를 계기로 새로운 활자와 인쇄술을 이용해 출판사와 서점이 생겨나고 책을 발행하기 시작하면서 근대적 출판문화가 발전했다. 특히 1905년부터는 일제의 침략 앞에 국권을 상실해가는 상황 속에서 국민계몽을 통해 실력을 양성해 후일을 도모하자는 이른바 애국계몽운동이 활발하게 일어났다. 이는 당시 의병운동과 아울러 민족운동의 양대 흐름을 형성한 것으로 평가되는데, 이 애국계몽운동의 구체적 방법의 일환으로, 즉 민중계몽의 효과적인 수단으로 출판운동이 활성화되었던 것이다. (67쪽)
유형별로 살펴본 해방기 출판의 특징은 옛 책의 재출판(복간), 번역서, 문고본 등에서 찾을 수 있다. 일제강점기 출판 현상의 난맥상을 일컬어 흔히 ‘삼난(三難)’이라고 한다. 검열난, 원고난, 용지난을 말한다. 해방 이후의 삼난은 무엇일까? 원고난과 용지난은 여전하거나 더 심해졌으며, 다른 한 가지가 ‘인쇄난’이었다. 갑작스러운 해방으로 인해 용지의 생산이 거의 중단되다시피 한 현실에 반해 수요는 폭발적으로 늘어나 재고가 금방 소진되는 상황이었다. 그리고 일제강점기 말 조선어 탄압으로 인해 한글 출판물을 거의 내지 못했기 때문에 적지 않은 한글 활자들이 사라진 뒤인지라 해방 이후의 엄청난 수요를 감당할 수 없었던 것이다. 그러나 뭐니 뭐니 해도 그 세 가지 가운데 가장 심각한 문제는 원고난, 곧 필자의 부족이었다. 따라서 많은 출판사들이 우선 일제강점기 때 출판됐던 책들을 그대로 복간하는 데 주력할 수밖에 없었다. (110쪽)
한국 현대사에서 출판은 오랜 기간에 걸쳐 장려·진흥의 대상이 아니라 정권안보와 사상 탄압을 위한 감시·규제의 대상이었다. 문화진흥을 내건 문민정부 출범(1993)과 최초의 출판산업진흥 관련법 제정(「출판및인쇄진흥법」, 2002) 이후에도 다른 산업 분야에 비해 상대적으로 매우 빈약한 예산 분배와 행정 편의주의로 점철됨으로써 출판산업진흥정책의 위상이 확고하게 정립되어 있다고는 말하기 어려운 현실이다. 전체적으로 1960~1992년의 군사정부 시기에는 출판의 자유를 억압하고 출판산업 발전에 역기능을 초래한 규제정책 위주였고, 1993년 문민정부 이후의 산업진흥정책의 경우에도 출판 관련 단체에 보조사업비를 지원하는 방식이 지배적이어서 산업인프라를 구축하거나 산업 발전의 추동력을 마련하는 적극적이고 전략적인 정책 추진은 부족했다.(196쪽)
한국에서도 기업 경영 마인드를 지닌 서점만이 생존할 수 있는 환경이 되어가고 있다. 적자생존의 원리에 따라서 경쟁력 있는 서점만이 살아남는 것이다. 출판시장의 규모가 작고 출판사의 대부분이 영세함을 면치 못하는 이유에는 독서인구의 부족, 독서 환경의 미비함 등이 언급될 수 있지만, 이것들보다 더 우선적으로 지적되어야 할 것은 서점인들의 서점경영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노하우가 체계화되지 못했다는 점이다. 세상은 빠르게 변하는데 서점업계는 새로운 업태들의 강점을 적극적으로 도입, 활용하려는 스스로의 혁신 노력을 등한시하는 모습을 보였다. 앞으로 모든 서점은 뉴미디어와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지 않고서는 앞날을 장담할 수 없다. (264쪽)
오늘날 출판산업은 문화산업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현실 속에서 디지털기술의 발전에서 살아남기 위해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앞으로의 출판은 모든 매체가 디지털로 융합되는 시대에 어떠한 방식으로 생존할 것인가가 문제가 될 것이다. 특히 디지털기술은 하나의 소재가 다양한 매체로 표현되는 것을 가능하게 했으며, 종이책이 전자책의 형태로 디지털 공간으로 옮겨가거나 영화로 만들어지기도 하고, TV드라마의 소재가 되기도 한다. 이는 매체 간의 융합을 통해 다양한 출구를 찾고 있을 정도로 문화산업의 규모가 커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322쪽)
추천사/ 책머리에
제1부 한국출판산업사 개관
제1장 한국출판산업사 연구
제2장 한국출판산업사 개관
제2부 한국 근대 출판산업사
제3장 개화기 출판산업사
제4장 일제강점기 출판산업사
제5장 해방 이후 한국전쟁 이전 시기 출판산업사
제6장 1950년대 출판산업사
제3부 한국 현대 출판산업사
제7장 도서 생산으로 본 한국 현대 출판산업사
제8장 도서 유통으로 본 한국 현대 출판산업사
제9장 도서 소비로 본 한국 현대 출판산업사
제10장 디지털시대의 출판산업과 문화산업
참고문헌
부록 1 미확인 출판물 발굴 목록 1
부록 2 미확인 출판물 발굴 목록 2
부록 3 한국출판산업사 연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