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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7032150 / 848쪽 153 x 2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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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한서』에서 선별한 전한시대를 이끌었던 인물들의 이야기 후한 초기의 문인이자 역사가인 반고가 지은『한서』는 사마천의 『사기』와 더불어 중국 역사서의 대표적인 저작이다. 『사기』가 상고시대?부터 한 무제까지의 통사通史인 데 비하여 『한서』는 전한시대만을 다룬 단대사斷代史로, 한 고조 유방부터 왕망의 난까지 230여 년의 기록이라는 점에 특징이 있다. 『한서』는 기 12편, 표 8편, 지 10편, 전 70편 등 총 1백 편의 방대한 양으로 전한시대의 역사 연구에 있어 독보적이며 중요한 자료로 쓰이고 있다. 이 책은 『한서』에... 『한서』에서 선별한 전한시대를 이끌었던 인물들의 이야기 후한 초기의 문인이자 역사가인 반고가 지은『한서』는 사마천의 『사기』와 더불어 중국 역사서의 대표적인 저작이다. 『사기』가 상고시대부터 한 무제까지의 통사通史인 데 비하여 『한서』는 전한시대만을 다룬 단대사斷代史로, 한 고조 유방부터 왕망의 난까지 230여 년의 기록이라는 점에 특징이 있다. 『한서』는 기 12편, 표 8편, 지 10편, 전 70편 등 총 1백 편의 방대한 양으로 전한시대의 역사 연구에 있어 독보적이며 중요한 자료로 쓰이고 있다. 이 책은 『한서』에서 선별한 전한시대를 이끌었던 54명의 주요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인물들은 매우 익숙하지만 한편으로는 낯설 수도 있을 것이다. 그것은 고대 소설과 희곡에 자주 등장했던 이 시대의 이야기들이 대부분 역사적 사실이 아니라 허구를 가미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책은 허구가 아닌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기술하고 재현했다. 각 장의 시작 전에는 주요 인물과 그를 둘러싼 주변 인물, 키워드, 중대 사건, 고사가 있으며, 각 장 뒤에 나오는 《한서 들여다보기》를 통해서 주제를 좀 더 쉽고 정확하게 알 수 있도록 하였다. 우리가 역사서를 찾는 이유는 전쟁 같은 경쟁 속에서 역사를 통해 어떤 모습으로 살아야할지 고민하기 위해서는 아닐까? 역사는 현실을 반영하는 거울이다. 거울을 통해 주위를 둘러본다면 탄식도 나오겠지만 더 많은 깨달음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 속에 담겨진 매력적인 인물을 보면서 나는 과연 어떤 인물이며 어떤 선택을 하면서 살아갈까에 대한 진지한 성찰의 시간을 갖게 될 것이다. 격동의 시대를 치열하게 살다간 인물들의 이야기! 소설에서는 볼 수 없었던 그들과의 만남이 시작된다. 이 책은 『한서』에 등장하는 전한시대 인물들을 역사적 사실에 바탕을 두고 깊은 고찰과 원숙한 필치로 그려낸 열전이다. 전한의 개국 군주인 한 고조 유방, 악독함과 과감함을 보여준 여치, 한나라 개국의 공신으로 뛰어난 책략을 지녔던 한신과 장량, 태평성세를 이룬 한 문제 유항, 근면함으로 제일의 재상이 된 소하, 놀라운 공을 세운 뛰어난 장수들인 위청·곽거병·조충국, 칠국의 난을 평정한 세류의 명장 주아부, 유가로 통일된 사상을 수립한 대유학자 동중서, 서역으로 가는 길을 뚫은 장건 등 전한시대 여러 분야의 대표적인 인물들을 재조명하였다. 여기에는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인물들도 있을 것이고, 우리가 알고 있던 모습과는 전혀 다른 낯선 모습으로 다가오는 인물도 있을 것이다. 이 책을 읽다보면 이들에 대한 정확한 평가를 할 수 있게 될 것이고, 지금까지와는 다른 다양한 시각도 갖게 될 것이다. 또한 이러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수천 년 중국 문화의 토대가 된 전한의 역사를 한눈에 읽을 수 있게 될 것이다. 역사를 이끌어 가는 것은 인물이다. 한 인물이 역사의 흐름을 바꾸거나, 역사적 상황이 한 인물을 영웅으로 만들기도 한다. 이 책은 한 시대를 열정적으로 살았던 인물들이 인간으로서 고뇌하고 절망을 극복하거나 실패하는 진솔한 모습을 담고 있다. 그들의 치열했던 삶은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고전이 지닌 오랜 지혜의 정수를 전해줄 것이다.
중국의 5천 년 역사 속에는 수없이 많은 영웅들과 여걸들이 등장했었다. 또 수많은 문인들과 풍류를 즐기는 무리들이 생겨났으며 수차례의 전쟁이 일어나기도 했다. 중국 25사史 속에는 그들의 업적과 중국의 지나간 세월들이 고스란히 숨 쉬고 있다. 그것은 별처럼 아득히 먼 곳에 있으나 우리들의 기억과 그리움 속에서 선명하게 반짝이며, 소란스럽고 번잡한 현실 속에서 우연히 책을 펼치고 과거의 시간과 마주하고 있노라면 온몸을 감싸는 감흥과 꿈결 같은 깨달음이 다가온다. 이것이 바로 역사이다. - 서문 중에서
유방이 황망히 도망치던 모습을 기록한 역사서에서 우리는 유방의 성격을 엿볼 수 있다. 등공은 유방이 전차를 타고 도망칠 때 전차를 몰던 태복이었다. 그가 전차를 끌고 패현을 지날 때 유방은 가족들을 구하려고 하였지만, 혼란스러운 틈에 초나라 군대가 태공과 여치 등 그의 가족을 다 잡아가버렸다. 유방은 어쩔 수 없이 계속 도망쳤고, 그 길에서 우연히 아들과 딸을 만나 전차에 태웠다. 초나라 군대의 병거와 기마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 쫓아왔다. 유방은 사람이 너무 많아서 전차의 속도가 떨어질까 두려워 자신의 아들과 딸을 3번이나 전차에서 밀어냈다. 등공이 그들을 다시 부축해 올릴 때마다 전차는 어쩔 수 없이 천천히 달리게 되었다. 유방은 탈출하지 못할까봐 여러 번 검을 뽑아 아들과 딸을 죽이려고 했다.
“장막에서 전쟁을 계획해 1천 리 밖의 승리를 얻게 하는 일에서 나는 장량에 미치지 못하오. 또 나라를 지키고 백성들을 위로하며 군량과 급료를 주고, 군량미가 들어오는 길을 막히지 않게 하는 부분에서 난 소하만 못하고, 1백만 대군을 통솔하고 매 전쟁마다 승리를 거두는 면에서는 한신만 못하오. 이 세 사람은 모두 영웅 중의 영웅이나 나는 이들을 잘 쓸 줄 알았소. 항우는 범증이라는 훌륭한 인재를 가졌으나 잘 기용하지 못했소. 이것이 바로 내가 천하를 얻은 이치요.”
― 유방 중에서(41, 53쪽)
여치는 재빨리 수하를 보내 독이 든 떡을 먹여 조왕을 독살하도록 하였다. 효제가 궁에 돌아왔을 때 조왕은 이미 죽어 있었다. 여의를 대신하여 회남왕 유우가 조왕으로 개봉되었다. 뒤이어 여치는 반항할 힘도 없는 척희에게 극도로 참담하고 잔인한 방법으로 패악을 드러냈다. 그녀는 척희의 두 팔과 다리를 자르고 유방을 도려내었다. 그리고 두 눈까지 파고 코와 귀를 베고 벙어리가 되는 약을 먹인 다음 척희를 인분통에 집어넣었다. 여치는 척희에게 ‘인체(인간돼지)’라고 이름 붙였다. 사람들은 죄인을 갈기갈기 찢어 죽이는 능지처참을 가장 처참한 형벌인‘극형’이라 불렀지만, 여치가 척희에게 가한 악랄한 짓에 비하면 그마저 우습게 보일 정도였다. ― 여치 중에서(72쪽)
한 문제 유항은 검소한 생활을 하기로도 매우 유명했다. 그는 24년간 재위에 있으면서 궁실이나 정원, 개와 말, 옷, 그리고 어용 기구 등을 하나도 늘리지 않았다. 백성들에게 불편할 조치라면 즉시 취소하여 백성들의 이익을 증대시켰다. 그리고 늘 거친 견직물로 만든 옷을 입었다. 또 총애했던 신 부인愼夫人까지도 땅에 끌리는 옷을 입지 못하게 했고, 침대나 방안에 치는 휘장에도 수를 놓지 못하게 했다. 검소한 생활 태도로 백성들의 모범이 되려는 것이었다. ― 한 문제 중에서(113쪽)
목차
해제ㆍ5
유방- 전한의 개국 군주ㆍ11
여치- 여呂씨 왕조의 흥망ㆍ61
한 문제- 어질고 바른 정치로 천하를 이롭게 하다ㆍ93
유철- 한 무제ㆍ117
유순- 선제宣帝의중흥ㆍ141
한신- 한나라의 개국공신ㆍ167
영포- 일약 부상한 재야의 영웅ㆍ197
계포- 탁월한 견해와 약속을 중히 여기는 마음ㆍ219
소하- 근면함으로 제일의 재상이 된 사람ㆍ227
조참- 도교를 숭상한 개국공신ㆍ243
장량- 장막 속의 작전 계획ㆍ257
진평- 놀라운 지혜와 음모ㆍ289
주발- 질박하고 강인한 태위ㆍ319
주아부- 칠국의 난을 평정한 세류의 명장ㆍ331
육가- ‘말 아래서 천하 통치’의 주창자ㆍ349
유경- 조귀와 견줄 만한 건의자ㆍ357
숙손통- 시대에 맞는 재빠른 임기응변ㆍ367
원앙- 세상사를 꿰뚫는 통찰력과 진심어린 충언ㆍ375
조조- 희생양ㆍ391
장석지- 공정한 법 집행자ㆍ403
풍당- 장수에 관해 논하다ㆍ411
급암- 바보스러울 정도의 우직함ㆍ419
이광- 오랜 세월 회자될 비장군ㆍ429
소무- 이국땅에서도 꺾지 않은 절개ㆍ439
위청, 곽거병- 놀라운 공을 세운 장수들ㆍ455
동중서- 유가로 통일된 사상을 수립한 대유학자ㆍ465
사마상여- 팔방 미인ㆍ479
공손홍- 약삭빠른 정객, 작위도 받기 전 승상이 되다ㆍ495
복식- 재물을 경히 보는 충직함ㆍ503
장탕- 죄명 만들기를 잘했던 혹리ㆍ511
두연년- 온화함과 공평함ㆍ527
장건- 서역으로 가는 길을 뚫다ㆍ537
이광리- 이사장군ㆍ549
주매신- 금의환향ㆍ563
주부언- 추은령의 시행ㆍ569
동방삭- 괴롭고도 기쁜 사람ㆍ581
양운- 시가 불러온 화ㆍ593
곽광- 황제를 보좌한 중신, 한 시대를 풍미할 권력을 쥐다ㆍ607
김일제- 노비에서 보정대신까지ㆍ627
조충국- 군둔의 아버지ㆍ635
진탕- 공과 과실을 누가 알리요ㆍ647
병길- 너그럽고 관대한 승상ㆍ669
조광한- 작은 것도 놓치지 않는 경조윤ㆍ681
한연수- 어진 마음으로 소송을 취하시킨 관원ㆍ693
장창- 치세에 능한 신하ㆍ701
소망지- 유가의 어진 정치를 숭상한 사람ㆍ711
장우- 명철보신 - 사리사욕을 위해 진실을 숨기다ㆍ723
왕상- 충직하여 만인의 적이 되다ㆍ735
공수- 백성을 사랑하는 진심어린 마음ㆍ747
엄연년- 억울한 죽음ㆍ753
곽해- 혈기왕성했던 협객ㆍ763
동현- 한 시절 영예를 누린 남총ㆍ771
묵돌 선우- 흉노와 한 황실의 은원恩怨관계ㆍ785
왕망- 한나라 찬탈‘쇼’ㆍ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