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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7955398 / 25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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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저들은 무엇 때문에 저토록 반짝거릴까?’
독창적이고 신선함으로 무장한 젊은 대학생들의 창의적인 연구 기획과 과정,
통합적 학문의 연구라는 도전으로 일구어 낸 축제라는 예술 문화 컨텐츠의 경영 마케팅 !
유럽 축제의 장면을 보고 떠오른 단순한 질문은 무엇이 유럽 축제를 저토록 빛나게 하였나, 유럽 축제는 어떤 힘을 갖고 있기에 축제 참가자들의 얼굴에서 환희에 가까운 즐거움이 보이는가, 하는 질문으로 이어지게 되었다. 이 질문들은 곧 유럽 축제는 우리의 것과 무엇이 다른가? 소위 ‘성공한 축제’들은 어떠한 공통점이 있을까? 라는 궁금증을 유발했다. 저자들은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직접 유럽으로 떠났다.
저자들은 베네치아 가면축제, 아비뇽 페스티벌, 옥토버페스트, 산 페르민 페스티벌 등 유럽의 성공한 축제들을 다각도로 살펴보고 그 성공 요인을 도출하여 국내 축제에 적용해 보는 과정을 통해, 당초 떠올랐던 물음표를 느낌표로 마무리 지었다. 이 책을 저술한 네 팀은 각각 베네치아 가면축제를 통해 안동 국제탈출페스티벌을, 아비뇽 페스티벌을 통해 수원화성 국제 연극제를, 옥토버페스트를 통해 순창 장류축제를, 산 페르민 페스티벌을 통해 청도 소싸움 축제를 분석하고, 실제로 유럽을 기행, 성공 요인을 도출하는 과정을 통해 국내 축제의 전환과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고 있다.
이 책에는 축제를 꾸리는 사람들에게, 축제를 즐길 사람들에게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과, 시도하는데서 따르는 위기를 두려워하는 사람들과 시도하지 않는 데서 비롯되는 위기를 간과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버팀목이 되기를 바라는 대학생들의 신선한 젊음과 마음이 담겨있다.
이제 축제는 하나의 산업이자 새로운 문화이다!
우리는 축제를 무엇이라고 생각하고 있을까? 이 책에서는 축제를 우리가 즐기는 지역 혹은 사회의 문화기획으로만 바라보지 않는다. 축제를 국가의 한 문화유산으로 여길 만큼 세심하고 폭넓은 시작으로 접근하고 있다. 물음표로 시작한 머리말에서 이 책의 기획의도와 목적을 정확하게, 그리고 중요하게 기술하고 있는데, 현재 우리나라의 축제 숫자의 통계를 통해 논리적이며 이성적으로 접근하여 그 기획의도를 명확하게 제시하고 있다.
본론의 각 파트는 세계적으로 대중화되고 유명한 축제 기행을 통한 그 분석과 흐름에 대한 고찰을 경영학 측면에서 풀어내고 있다. 축제의 발생배경과 성공요인을 마케팅 분석 방법으로 쉽게 풀어내어 일반 독자들이 재미있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의 축제와 비교와 분석을 통해 우리나라의 축제가 나아갈 방향을 객관적이면서, 논리적으로 제시하였다.
이 책의 특징은 문화 마케팅의 방법을 대학생들의 문화기행을 통해 경영 마케팅적으로 접근하여 기존의 어떠한 책보다 독창적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이다. 이 책을 저술한 아주대학교 마케팅연구회(RPM) 학생들이 물음표에서 시작하여 느낌표로 마무리되는 발상의 전환법은 어떠한 경영 마케팅 저서에서 찾아볼 수 없는 독창적이고 차별화된 접근방법을 보여준다.
이 책은 대학생들의 주제에 맞는 젊고 신선한 문화경영의 주제인 축제를 통해 국가산업의 발달과 문화 컨텐츠 기획에 많은 도움이 되리라 본다. 아울러 문화 컨텐츠 및 마케팅 경영 분야에 종사하고 공부하는 자들에게 이 책은 신선한 주제와 발상의 표현법을 제시하는 훌륭한 필독서가 될 것이다.
지피지기 백전불태知彼知己 百戰不殆라는 말이 있다. 상대를 알고 나를 알면 백 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는 뜻이다. 이때 ‘상대’란 축제를 방문하는 방문객이 될 수도 있고, 비슷한 주제로 열리는 다른 축제가 될 수도 있다. 여기서 우리는 그 ‘상대’를 ‘성공했다’고 회자되는 축제로 삼았고, 그 중에서도 자유분방하고 열정적인 축제 문화가 활성화된 유럽에서 개최되는 축제로 삼았다.
p 13.
도전정신과 그로부터 얻는 즐거움이 우리를 뜨겁게 했다면 결국 우리를 움직인 것은 바로 욕망이었다. 그것은 우리의 도전과 즐거움의 결과물이 누군가에게 보탬이 되기를 바라는 욕망이다.
p 18.
‘고의적 과잉성’이란 사람들이 축제에 참가할 때에는 일상생활의 궤도에서 벗어나는 행동을 하게 되고, 전통적인 도덕성이나 금기시해 온 행동들이 잠정적으로 구속력이 완화되며, 축제 참가자들도 기묘한 복장과 행동을 보여 줌으로써 잠시나마 인습적인 과거와 현재의 속박에서 벗어난다는 것이다. 이러한 개인의 삶 또는 본능이 억압되고 있을 때 축제라는 특수한 울타리 안에서 해방감과 자유로움을 맛볼 수 있다는 점은 가면을 썼을 때 갖게 되는 익명성, 그리고 그 익명성과 함께 시공간적 제약이 더해지면서 생기는 특수성이 가면 착용자로 하여금 해방과 자유를 느끼게 하는 점과 일맥상통한다.
p 29. 베네치아 가면 속에 숨겨진 진실, 안동의 탈춤을 만나다 중에서
‘베네치아’라는 신비로움과 ‘가면’이라는 모종의 장치가 작용했을 것은 분명하지만, 나는 비로소 삶을 언제나 축제처럼 즐겨야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숙소로 돌아왔지만 설렘이 가라앉지 않은 나를 보며, 내가 다시 한번 축제를 즐기고 싶어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베네치아 카니발’이 아니라, ‘내 삶의 카니발’을.
p. 38 베네치아 가면 속에 숨겨진 진실, 안동의 탈춤을 만나다 중에서
조강지처를 버리고 떠난 지아비를 찾은 부인이 그 남편의 만삭이 된 둘째 부인을 보고 한탄을 한다거나, 그 둘째 부인은 또 남편이 나간 사이 다른 남자와 정을 통한다는 내용은 소위 말하는 ‘막장 드라마’보다 더 자극적이다. 파계승이 욕정을 참지 못하고 부녀자를 희롱하는 장면은 수위 높은 종교 비판이다. 소의 고환을 먹으면 정력에 좋다는 백정의 말에 서로 사겠다며 싸우는 양반과 선비를 풍자하는 장면은 공중파에서 방송하기 힘든 적나라한 웃음을 준다. 그런데, 이 내용이 ‘현재화’되면 어떠한가?
p. 73 베네치아 가면 속에 숨겨진 진실, 안동의 탈춤을 만나다 중에서
옥토버페스트에서는 하나의 큰 텐트 안의 테이블에 앉아 서로 모르는 사람과 마주한 채 술을 마신다. 붙어 앉아 술을 마시다보면 자연스럽게 몇 마디 나누어지고 함께 건배하는 즐거움을 느끼게 된다. 평소 무뚝뚝하기로 소문난 독일인들도 축제가 시작되고 해가 지면서 분위기가 점차 달아오르면 서로를 부둥켜안고 어깨동무하며 노래를 부른다. 여기서 ’서로‘란 독일인들만을 일컫는 것이 아니다. 남녀노소, 지역민, 외국인 할 것 없이 또 하나의 공동체가 된다.
p. 104 축제, 체험으로 말하다 중에서
성공한 축제의 공통점 중 하나는 그 지역에서만 볼 수 있는 축제라는 것, 지역 색을 잘 살린 축제라는 것이다. 어디에서도 볼 수 있는 축제는 굳이 찾아가야 할 이유를 주지 못한다. 따라서 축제의 운영에 관여하는 국내의 지방자치단체는 성공적인 축제를 만들기 위해 단기적 성과에서 눈을 떼고 축제에 대해 스스로 질문을 던질 필요가 있다.
p. 170 우리 공연예술제, 드디어 막이 오르다 중에서
아비뇽 페스티벌의 그 무질서함, 자유분방하고 누구도 통제할 수 없을 것 같았던 유쾌한 분위기가 알고 보면 먹고 살기 위한 경쟁이 만들어낸 일종의 시장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의 충격이 아직 가시질 않는다.
p. 203 우리 공연예술제, 드디어 막이 오르다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