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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6850717 / 92쪽 182 x 2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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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리즈] 사람도서관 [2]
출판사 리뷰
● 책 특징
“시대를 읽고 사람을 읽다”
10만인클럽이 만드는
<사람도서관>
은 이 시대의 ‘문제적 인간’을 탐구하고 비평하는 ‘작은 평전’ 시리즈다. 제1권
<새로운 연애>
‘문성근을 읽다’, 제2권
<안철수는 세상을 바꾸고 싶다>
‘안철수를 읽다’에 이어 제3권
<새로운 세대의 맏형>
‘홍명보를 읽다’가 출간되었다.
“명실상부한 한국 축구의 신화이자 권력인 홍명보를 읽다”
이 책은 기존에 출간된 ‘홍명보’ 자서전 류와 분명한 차이점이 있다. 홍명보 감독을 취재해온 언론인들이 일정한 거리를 유치하며 읽어낸 인물 탐구의 글과 ‘홍명보’라는 인물에게 투영된 한국 사회의 ‘쌩얼’을 조명한 평론가의 글을 담은 전방위적 인물비평서라 할 만한다. 특히 손기정 선수에서 시작된 한국 근현대 스포츠사 속에서 홍명보의 위치를 가늠해 보고자 하는 스포츠 사회학의 관점을 담고 있다.
왜 지금 홍명보인가. 2012년 연말, 대한민국의 지도자가 바뀌는 바로 이 때 말이다. 이 책의 공동저자인 스포츠평론가 정윤수는 이렇게 답한다.
“영웅이 부재한 시대라고 했던가. 특히 총선과 대선이 맞물린 2012년의 한복판에 그가 어린 선수들을 데리고 저 축구 종가 영국에서 동메달 획득이라는 거탑을 쌓아올린 일이 지금 우리 시대의 어떤 공허함과 맞물리면서 하나의 사회적 신드롬으로 확장되었는데 과잉된 찬사는 그것을 차분히 복기하는 것을 가로막는 일이 될 뿐이다. 그러므로 갖은 우여곡절을 겪은 홍명보의 이력을 더듬어 보면서 한국 축구 문화와 스포츠 현실, 그리고 그것에 투영된 한국 사회의 쌩얼을 파악해 보는 것은 의미 있다.”
정윤수는 글에서 과찬된 ‘홍명보 신화’에 대한 우려와 주문도 담고 있다.
“승리 지상주의와 애국주의와 영웅 신화를 고대하는 우리 스포츠 문화의 정점에 홍명보는 서 있다. ‘국위선양’의 화신이며 ‘태극전사’의 아이콘이며 ‘멘토 시대’의 멘토인 홍명보가 이제는 그와 같은 화려한 수사를 잊어버리고 진정으로 한국 축구의 체질을 강화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야 한다. 그것을 시작으로 홍명보 신화의 나머지 절반은 새로 쓰여야 한다.”
“현장 취재 기자들이 공개하는 새로운 사실과 고백”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축구 대표팀의 일거수일투족을 취재해 영상에 담은
<공간과 압박>
의 감독 이태웅 KBS PD가 필자로 참여했다. 그의 낱낱한 취재기를 통해 인간 홍명보의 ‘틈’을 엿볼 수 있다.
“홍명보 감독의 빈틈없어 보이는 모습은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나에게는 고민을 안겨주었다. 일방적으로 칭찬하는 것이 다큐멘터리의 기획의도가 아닌 이상, 어떻게든 그를 인간계로 끌어내려야 한다는 생각이었다. 이미 화려한 선수 커리어를 통해 칭송을 받는 ‘레전드’ 홍명보에게 또 하나의 의미 없는 찬가를 바치고 싶지는 않은 게 내 솔직한 심정이었다.”
이태웅의 글을 통해 주전, 후보 선수들뿐만 아니라 살림을 맡은 스태프까지 아울러 ‘한 팀’으로 대하는 홍명보 감독의 현장 리더십을 통해, 종국에는 구성원 한명, 한명에게 ‘우리 모두의 팀’으로 수용되는 과정을 엿볼 수 있다. 흡사 ‘예수와 열두제자’를 연상시킬 정도라고 필자는 고백한다.
“촬영 대상과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는 게 원칙인 촬영 팀이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우리도 진심으로 응원하며 선수들과 손바닥을 마주치며 상기된 표정으로 경기장으로 나설 수밖에 없었다. 냉정하다는 자부하는 나도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기 힘들게 만드는 매력을 지닌 팀이었음을 고백한다.”
이 책을 공동으로 집필한 세 번째 저자 손병하는 자신의 홍명보 취재노트를 바탕으로, 선수 생활 은퇴 이후 ‘지도자’로 출발한 홍명보의 지난 7년의 이력을 복기했다. 손병하는 축구전문기자로서 홍명보를 취재하면서 느낀 그간의 소회를 한마디로 이렇게 표현했다. “팀을 참 잘 만드는 리더다.”
“실패한 자에게 좀체 재기의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 대한민국 풍토에서 홍명보는 운이 좋은 사내였다. 하지만 ‘2002 월드컵’의 후광이 어디 빛이기만 했으랴. 기회는 주어졌으되 조건은 녹록치 않았다. 한데 돌이켜보면 그는 불만을 드러낸 적이 없었던 것 같다. A팀 대표팀과의 선수 중복 차출 불가라는 불이 발등에 떨어졌을 때도, 제대로 된 소집 훈련을 할 시간이 없어 자료에 의존해 선수들을 관찰해야 했을 때도, 그리고 팀의 핵심전력이 해외로 이적하며 쓸 수 없게 됐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묵묵히 대안 마련에 부심했고, 결국엔 해결책을 찾아냈다. ‘어린’ 선수들을 ‘우리’ 선수들로 키워내며 특유의 용병술을 발휘한 것이다.”
“단행본 ‘북디자인’의 새로운 실험”
사람도서관 시리즈는 판형과 종이, 레이아웃 등에 있어 단행본 시장의 새로운 실험작이라 할 수 있다. 한국백상출판문화상(편집부문)을 수상하는 등 북디자인계에서 개성적인 자기 영역을 구축해온 아트디렉터 안지미씨가
<사람도서관>
의 취지에 공감해 작업을 맡아주었다. 단행본과 잡지의 느낌을 동시에 살렸으며, 표지종이는 친환경 재생지를 썼고, 본문은 사진 없이 폰트와 색상만으로 디자인의 묘미를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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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와 새로운 세대---- 박형숙 3
구시대의 막내인가, 새시대의 맏형인가------ 정윤수 9
‘하나의 점’을 향한 사투----- 이태웅 51
지도자 홍명보, 그 7년의 기록----- 손병하 6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