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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am (배병우도록)

치바 시게오, 배병우 저 | 한길아트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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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1636569 / 280쪽 210 x 29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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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내가 담는 나의 풍경들은 사람이 숨쉴 수 있는 공간이다.\"
-배병우

Drawn by Bae Bien-U, we follow the 'wind' and 'light' in nature.
Calm your mind - the distant yet close motherland is certainly calling us.
-Chiba Shigeo

배병우·신체라고 하는 자연
치바 시게오 千葉成夫

만일 똑같은 자연 풍경 앞에서, 똑같은 장소에 삼각대를 세우고 똑같은 카메라를 사용해서 열 명이 셔터를 누른다면 과연 그 사진은 똑같은 ‘사진’이 될까? 그렇게 해서 완성된 사진의 ‘이미지’만을 본다면 그럴 수 있을지도 모른다. 사진은 현실세계를 찍어낸 것이니, 똑같은 풍경은 일단 똑같은 풍경이다. 만일 셔터 누르는 것을 전부 자동으로 설정한다면 완전히 똑같은 사진이 될지도 모른다. 그러나 열 명이 따로따로 파인더를 들여다보면서 셔터를 누를 때 결과는 달라진다. 열 명 각자의 신체, 손이나 손가락의 움직임, 감각, 숨결, 사상, 재능 따위가 그 ‘이미지’ 속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기계가 자동으로 촬영한 이미지를 제외하고는 ‘순수한’ 이미지라는 것은 존재할 수 없다. 바꿔 말하면, 우리들이 ‘이미지’라고 부르는 것은 사진작품에 있어서조차 실은 ‘이미지+알파’, 그러니까 ‘이미지’에 뭔가가 덧붙여진 것이나 다름없다. 사진작품을 ‘사진’과 ‘작품’으로 나누어 본다면, ‘작품’을 이루는 것은 그 ‘플러스 알파’ 쪽이다.
그러나 나는 여기서 또 다른 한 가지를 언급하고 싶다. 이 ‘플러스 알파’가 사진의 범위에 머물러 있는 경우와 그 범위를 넘어서버린 경우가 있다는 점이다. 전자는 ‘사진으로서의 사진’이며, 후자는 일단 ‘미술로서의 사진’이라 불러두자. 간단히 말하면, 전자의 ‘플러스 알파’는 피사체로부터 떨어지는 일 없이 어디까지나 피사체를 향해 간다. ‘플러스 알파’가 이미지에 밀착하고 ‘이미지’성을 강화하고 있다는 말이다.
그에 반해 후자에서 ‘플러스 알파’는 이미지에서 떨어져나간다. 피사체에 매여 있으면서도 피사체 자체가 아닌 그 주변을 향한다. 그리고 그곳에 ‘이미지가 아닌 것’이 생겨나게 한다.
일반론처럼 쓰기 시작했지만, 내가 염두에 두고 있는 것은 배병우의 사진작품이다. 그에게는 ‘사진으로서의 사진’은 거의 없다고 해도 좋다. 그렇다면 과연 그의 사진은 뭐라 부르면 좋을까?

저자 소개

약력
* 1950년 전라남도 여수 출생
*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응용미술학과 및 동대학 공예도안과 대학원 졸업
* 1988년~1989년 독일 빌레펠트대학 사진디자인과에서 연구
* 1981년부터 서울예술대학 사진과 교수 재직
* 옥관 문화훈장 (문화체육관광부, 2009)


 


주요 전시
1982년 관훈갤러리 전시를 시작으로 1993년 예술의전당 <소나무>전, 2009년 국립현대미술관 개인전 등 30여 회 이상의 개인전. 2006년 스페인 티센미술관, 2009년 스페인 알람브라궁전 국립박물관, 2010년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90주년 공식 이미지 작가 선정 등 다수의 해외 초대전.


 


주요 사진집 
<청산에 살어리랏다>, 열화당, 2005
, 시지락, 2005
, Hatje Cantz, 2008
, TF Editores, 2009
, 홍디자인, 2009


 


작품 소장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서울시립미술관
국립근대미술관, 도쿄
빅토리아 국립 갤러리, 멜버른
휴스턴 현대미술관, 시카고
21C 미술관, 켄터키
리움 삼성미술관, 서울 등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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