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구간

나의 특별한 장소

패트리샤 맥키삭, 제리 핑크니 저 | 이향순 역 | 북뱅크 | 2012년 11월

미리보기 북트리

정가
$22.00
판매가
$12.10 (45%↓) 최저가 보상
적립금
$0.24 (2%P)
출고예상일
2026년 10월 08일 수령예상일 안내
북카트 담기 바로구매하기 위시리스트담기

평점 -  ·  리뷰 0

리뷰 쓰기

ISBN : 9788966350124 / 32쪽 210 x 276 (㎜)

이 상품에 궁금하신점이 있으세요? 1:1상담문의

추천inside
Adobe Flash Player 가져오기

이 분야의 베스트셀러

아래의 도서와 구매하시면 이 도서들의 적립금을 즉시적용해 드립니다.

  • 15,300
  • 16,020
  • 15,210
  • 19,800

책 소개

출판사 리뷰

트리샤 앤에게 그곳은 아주 특별한 장소. 할머니는 그곳을 '자유의 문'이라고 불렀습니다. 인종차별이 심했던 미국 남부에서 성장한 패트리샤 맥키삭의 감동적인 이야기와 제리 핑크니의 풍성하면서도 섬세한 수채화가 독자들을 '자유의 문'으로 안내합니다. 1950년대 미국 남부의 이 마을에는 피부색과 상관없이 누구나 환영받는 곳이 있었습니다. 그곳 이름이 따로 있지만 트리샤 앤은 늘 '특별한 그곳'이라고 부릅니다. 트리샤 앤은 그곳으로 가는 길을 잘 알고 있습니다. 어느 날, 앤은 혼자 힘으로 '특별한 그곳'에 가보고 싶어 안달을 합니다. 손녀가 커다란 첫걸음을 뗄 준비가 된 것을 눈치 챈 할머니는 트리샤 앤을 혼자 세상에 내보내기로 합니다. 할머니의 허락을 받았다고 하자마자 트리샤 앤은 시내버스를 타기 위해 서둘러 집을 나섭니다. 그러나 백인 승객들과 달리 그녀는 ‘흑인 지정석’이라고 씌어 있는 뒷자리에 앉아야 했습니다. 트리샤 앤은 왜 세상이 공평하지 못할까 생각했습니다. 트리샤 앤은 기분을 상하게 하는 팻말을 보거나 마음에 상처를 주는 말을 들을 때마다 ‘넌 특별한 아이야. 이 세상 누구보다 더 잘났거나 못나지도 않은 한 사람의 인간이란다’라고 하신 할머니 말씀을 떠올렸습니다. 할머니 말씀은 늘 앤을 북돋워주고 그녀가 앞으로 성큼 걸어 나아가게 해줍니다. ‘특별한 그곳’은 이 책의 맨 마지막 페이지에 가서야 나옵니다. 여름 햇살 아래 주변의 모든 건물보다 높이 솟아 당당하게 서 있는 건물 정문에 ‘OOOOO : 누구나 자유롭게 들어올 수 있습니다’라고 단 한 줄로 명료하게 씌어 있습니다. 트리샤 앤의 ‘특별한 그곳’은 어디일까요?

저자 소개


1939년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태어났다. 1964년부터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였으며, 이 시대 뛰어난 그림책 작가 중 한 명으로 손꼽힌다. 『미랜디와 바람오빠』 『말하는 달걀』 『존 헨리』 『미운 오리새끼』 『노아의 방주』로 칼데콧 영예상을 다섯 차례 수상했다. 또한 뛰어난 영감을 주는 작품과 교육적인 작품을 쓴 미국의 작가와 삽화가에게 수여되는 코레타 스코트 킹 상을 다섯 차례 수상한 유일한 삽화가이기도 하다. 그의 그림들은 수년간 미국과 세계 곳곳의 미술관에 전시되었고, 1998년에는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 후보로 오르기도 했다. 쉰 권이 넘는 책에 그림을 그렸으며, 섬세하고 생동감 있는 그림으로 고전적인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작가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뉴욕에서 미술예술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 밖의 작품으로는 『이솝 이야기』 『꼬꼬닭 빨강이를 누가 도와줄래?』 『사자와 생쥐』 『나이팅게일』 『독사를 물리친 어린 몽구스』 『빨간 모자』 『세 마리 아기 고양이』 『반짝반짝 작은 별』 『나의 특별한 장소』 등이 있다.

 전미유색인지위향상협회가 주는 아동도서 분야 삽화상을 수상한 『흑인 노예들의 출애굽기』의 저자로서 이 책은 그녀의 남편인 프레드릭과 함께 쓴 책입니다. 많은 호평을 받은 맥키삭의 또 다른 저서로는 『진실을 말하는 법』 『우리 엄마의 앞치마』, 1989년 뉴베리 우수도서이자 코레타 스콧 킹 상을 받은 『어둠이 내리기 30분 전』, 칼데콧 우수도서 상 및 코레타 스콧 킹 상을 수상하고 제리 핑크니가 삽화를 그린 『미란디와 미스터 바람』이 있습니다. 패트리샤 맥키삭은 미주리 주 체스터필드에 살고 있습니다.

역자 소개

1980년에 서울대학교 사범대 영어과를 졸업하고, 1985년 미국 노스이스턴대학에서 영문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87년 풀브라이트 장학생으로 선발되었으며, 1997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학에서 영문학 박사학위를, 1998년에 조지아대학에서 언어교육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99년부터 현재까지 조지아대학 비교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전공인 아일랜드 문학 외에 한국영화 연구도 몰두하고 있습니다. 또한 좋은 어린이 책을 우리말로 옮기는 일에도 관심을 갖고 『할머니 집 가는 길』『난 싫다고 말해요』 『꼬마 곰곰이의 처음 학교 가는 날』 『꼬마 곰곰이의 남쪽 나라 여행』 『꼬마 곰곰이의 겨울 이야기』 『두 마리 아기 곰』 『졸려요 졸려요 아기 사자』 『딸꾹질 한 번에 1초』 『야누슈 코르착』 『당나귀 도서관』『대리석 거인』등의 그림책을 번역하기도 했습니다. 


저서로 『비구니와 한국 문학』(예문서원, 2008), 『Welcome to Korean!』(부북스, 2010, 공저)이 있고, 한국 비구니 승가, 한국 문학 및 영화, 아일랜드 문학에 대해 30여 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책 속에서

“할머니, 저 혼자 갈 수 있어요. ‘특별한 그곳’으로 가는 길을 다 알고 있단 말이에요. 어디서 버스를 내리고 어느 길로 가야 하는지요. 사랑하는 우리 할머니, 부탁이에요.”
그곳은 이름이 따로 있지만, 트리샤 앤은 자기가 이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그곳을 언제나 ‘특별한 그곳’이라고 불렀습니다.
“가게 해주세요, 네? 할머니.”
“정말 괜찮겠니?”
프란시스 할머니는 이렇게 말하면서 손녀의 원피스 허리띠를 묶어주었습니다.
“혼자 외출한다는 건 어른이 되기 위해 커다란 발걸음을 떼는 일이긴 하지.”
“전 준비가 되어 있어요. 보세요, 제가 얼마나 크게 걸을 수 있는지.”
트리샤 앤은 이렇게 말하고 나서, 마루를 가로질러 성큼성큼 걸어 보였습니다. -p. 2


처음으로 할머니와 버스를 타던 날, ‘저 표지는 우리에게 어디에 앉으라고 말할 수는 있지만, 우리에게 어떤 생각을 하라고 말할 수는 없단다’라고 하셨던 할머니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난 ‘특별한 그곳’만 생각할 거야.”
트리샤 앤은 스스로 다짐하면서 창문 밖을 내다보았습니다.
정거장을 하나하나 거치면서 버스는 승객으로 가득 찼습니다. 과일과 야채 꾸러미를 잔뜩 든 사람들이 많이 탔습니다. 프란시스 할머니의 바느질 모임 친구인 그란넬 부인도 버스에 올랐습니다. 그란넬 부인이 버스 뒤쪽으로 조금씩 다가왔지만 트리샤 앤이 둘러보니 ‘흑인 지정석’ 표지 뒤에는 빈자리가 없었습니다. 트리샤 앤은 그란넬 부인에게 자리를 양보했습니다. -p. 8

트리샤 앤은 어깨를 쭉 펴고, 인종차별 표시가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따뜻한 그곳에 앉아있을 생각만 했습니다. 빠른 걸음으로 십번가를 걸어서 두 번째 신호등이 있는 곳에 다다르자 궁전같이 화려한 사우스랜드호텔이 우뚝 서 있었습니다. 그 호텔 수위로 일하는 쟌 윌리스 아저씨가 트리샤 앤을 보았습니다.
“웬 천사가 하늘에서 내려왔나 했구나.”
아저씨가 미소 지으며 말했습니다.
트리샤 앤도 미소를 지었습니다. 쟌 윌리스 아저씨는 언제나 칭찬을 해주시는 분입니다.
“천사가 아니고 저예요, 아저씨.”
“그런데 네 입술은 미소를 짓고 있지만 네 눈은 그렇지 않구나. 무슨 일 있니?”
아저씨가 말했습니다. -p. 18

트리샤 앤의 귀에 들리는 것은 멀리서 붕붕대는 벌 소리뿐이었습니다. 도대체 블루밍 매리 할머니가 한 얘기는 무슨 뜻일까요?
그런데 앤이 귀를 기울여 들어보니, 정말 프란시스 할머니의 침착한 목소리가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넌 이 세상 누구보다 잘나거나 못나지 않은 한 사람의 소중한 인간이란다. ‘특별한 그곳’으로 가는 길은 쉬운 길이 아니야. 하지만 포기할 생각을 해서는 안 돼. 그곳을 향해 쭉 걸어가야 해. 그러면 꼭 그곳에 다다를 수 있거든.’
앤은 이 조용한 곳에서 할머니와 나누었던 수많은 대화 가운데 이 말이 떠올랐습니다. 할머니 말은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이제 앤은 더는 혼자라는 생각이 들지 않았습니다. 앤은 눈물을 훔치고 모자를 똑바로 고쳐 썼습니다.
“할머니 말씀이 맞아요. 프란시스 할머니는 제 곁에 계세요. 그리고 제가 집으로 돌아가는 것을 바라지 않으세요.”
앤이 블루밍 매리 할머니에게 말했습니다. -p. 26

길모퉁이에 이르렀을 때, 트리샤 앤은 여름 햇살 아래 주변의 모든 건물보다 높이 솟아 당당하게 서 있는 건물 하나를 보았습니다. 그건 벽돌과 돌로 만들어진 그저 보통 건물이 아닙니다. 그것은 하나의 새로운 세계였습니다. 프란시스 할머니는 그곳을 ‘자유의 문’이라고 불렀습니다. 그 건물을 보는 순간, 앤은 화난다거나 상처받았다거나 창피하다는 생각이 모두 사라졌습니다.
“드디어 난 ‘특별한 그곳’에 다다랐어.”
조그만 목소리로 트리샤 앤이 속삭였습니다. -p. 28

 

 

목차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