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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도의 노래 사라진 새 도도가 들려주는 진화와 멸종 이야기

시리즈 : 김영사 모던&클래식 [19]

데이비드 쾀멘 저 | 이충호 역 | 김영사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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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34959373 / 884쪽 140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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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위대한 생태학자 쾀멘이 뜨거운 학문적 열정과 치열한 조사를 통해 완성한
슬프고도 아름다운 생존과 멸종의 대서사시!

인류에 의해 파괴되어가는 생태계의 현실을 낱낱이 분석하여
자연과 생명의 의미를 일깨운 불멸의 고전!


2011년 《네이처》에는 지구 역사상 6번째 대멸종이 이미 진행되고 있다는 미국의 생물학 연구진의 충격적인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5억년에 걸쳐 지구에 존재했던 5,500종이 넘는 포유류 가운데 80종이 멸종됐으며, 현재 멸종 위기에 처해 있는 종도 적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는 양서류의 30% 이상, 포유류의 23% 이상, 조류의 12% 이상이 서식지 파괴로 멸종 위기에 처해 있다는 유엔환경프로그램UNEP의 제4차 지구환경전망 보고서(2007년 10월)의 경고와도 궤를 같이 하는 것으로, 지구가 얼마나 심각한 위기에 직면했는지를 명백하게 보여주는 조사 결과라 할 수 있다. 그러나 학자들이 주목하는 문제의 심각성은 지난 다섯 차례의 대멸종의 원인이 운석이나 혜성 충돌, 지각 변동과 같은 자연적 현상에 있었다면 이번 6번째 대멸종은 바로 인류에 의한 재앙이라는 데에 있다.
인류는 이미 지난 수백 년 동안 무분별한 개발과 환경 파괴로 수많은 생물을 멸종의 길로 몰아넣었으며, 그 대표적인 사례로 손꼽히는 것이 바로 모리셔스 섬의 도도새이다. 저명한 자연생태 저술가 데이비드 쾀멘이 도도새가 인류에 의해 멸종되기까지의 과정과 함께 인류에 의해 산산조각나고 있는 생태계의 심각한 현실을 인상적이고 상세하게 기록한 《도도의 노래》가 김영사에서 <모던&클래식> 시리즈로 재출간되었다. 《도도의 노래》는 ‘섬 생물지리학’이라는 생소한 학문 분야를 개척하며 출간과 동시에 학계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을 뿐만 아니라 열대생물학 분야의 세계적 석학 토머스 러브조이로부터 ‘천 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대작이라는 극찬을 받으며 출간된 지 20여 년이 흐른 지금도 생태학계의 전무후무한 명저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저자는 현대적 의미에서 ‘진화’라는 말을 처음 사용한 찰스 다윈과 동물학적 경계선인 ‘월리스선’을 최초로 제시한 앨프리드 월리스의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 시간과 공간을 넘나드는 정교한 필치로 현재까지의 진화생물학 분야의 역사를 치밀하게 서술하여 뛰어난 수작을 탄생시켰다. 이제 다원과 월리스를 둘러싼 ‘종의 기원’ 문제의 숨겨진 진실에서 생태학의 태동까지, 생명의 진화와 격리, 변종을 둘러싼 생태학의 장엄한 역사를 한눈에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세계에서 벌어지는 멸종 사례를 치밀하게 추적하며 생태학의 역사를 다시 쓴 독보적 저서!

아프리카의 동남쪽 연안에서 400km 떨어진 바다에는 지구상에서 네 번째로 큰 섬인 마다가스카르가 있고, 다시 동쪽으로 조금 더 가면 모리셔스라는 이름의 작은 섬이 있다. 이 섬에는 수만 년 동안 이곳에서만 살아왔던 도도(Dodo)라는 이름의 날지 못하는 새가 있었다. 이런 날지 못하는 특징은 도도에게 불리한 신체조건이 아니었다. 애초에 포유류가 살고 있지 않았던 모리셔스 섬에는 도도를 위협할 만한 포식동물이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16세기에 인간이 섬에 상륙하자 상황은 달라졌다. 도도는 인간과 그들이 섬에 들여온 가축에 의해 멸종의 길로 내몰려 마침내 17세기에 이 세상에서 영원히 자취를 감추고 말았다. 그 후 도도는 인간 정복자에 의해 사라진 멸종 동물의 상징이 되었다. 멸종 사례는 그 이전에도 있었고 그 이후에도 있었지만, 도도의 멸종은 호모 사피엔스에게 자신이 직접 다른 종을 멸종시켰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준 최초의 사례였다.
쾀멘은 도도의 사례에서 그치지 않고 섬의 생태조사를 위해서 19세기 박물학자들의 발자취를 거슬러 다니면서 다양한 지역을 탐험한다. 그리고 그곳에서 대륙 전체를 뒤덮을 만큼 풍부한 개체수를 자랑했으나 무분별한 학살로 사라진 나그네비둘기에서 유럽인의 억압과 학대를 견뎌내지 못하고 결국 멸종한 태즈메이니아 섬의 원주민들까지, 사라져가는 다양한 동식물의 사례를 치밀하게 추적하여 기록하고 있다.
그는 또한 대양도에서 일어나는 진화와 멸종을 이해하기 위해 섬의 법칙을 찾는 다양한 사람들과 멸종을 막으려는 이들의 노력도 함께 소개하고 있다. 야생생물을 사랑하던 예리한 눈을 가진 베도나 황조롱이를 되살려놓은 웨일스 청년 칼 존스가 바로 그 대표적인 예이다. 모리셔스 섬의 황조롱이는 한때 10마리 이하로 그 수가 감소하면서 멸종이 예상되었다. 하지만 칼 존스의 보호와 노력 덕분에 몇 년 후에는 수백 마리의 개체군으로 증가하면서 멸종의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이렇듯 저자는 도도, 나그네비둘기, 황조롱이와 같은 사례를 통해 인류에게 자연과 생태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주고 있다.

진화와 생명의 수수께끼를 찾아가는 감동의 여정을 생생하게 그려낸 위대한 탐사의 기록!
“시간이 희망이라면, 시간이 있는 한 희망도 있다.”_데이비드 쾀멘


멸종은 신석기 시대 이후 인류의 항해가 처음 시작된 수천 년 전부터 시작되었다. 하지만 근세에 들어 멸종률은 점점 더 증가하고 있으며 현재의 추세가 계속된다면 우리는 몇십 년 안에 모든 것을 다 잃어버릴지도 모른다. 인류는 진화의 시계를 거꾸로 되돌릴 수 없고 따라서 한번 사라진 종은 다시는 태어날 수 없다. 이러한 멸종은 단순히 특정 생물의 비극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인류가 생태계에 저지른 행동이 곧바로 다시 인류에게 부메랑으로 돌아올 수 있음은 이미 수많은 연구를 통해 밝혀지고 있다. 서식지가 파괴되면 거기에 사는 동물들이 죽듯이, 생태계가 파괴되면 결국은 우리도 멸종의 길로 치달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도도의 노래》는 이와 같은 자연의 원리를 생생한 탐험과 기록을 통해 입증하여 보여줌으로써 자연계를 이해하는 우리의 사고방식을 급진적으로 바꾸어놓았다. 뿐만 아니라 인류의 무차별적인 환경 파괴에 경종을 울리며 문명사회의 현주소를 다시 한 번 되돌아보게 한다. 우리는 이제 그의 이야기를 통해 진화와 멸종의 본질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소개

  • 저자 : 데이비드 쾀멘
저자 : 데이비드 콰먼 (David Quammen)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고정 필진으로 미국을 대표하는 과학저술가. 전 세계의 정글과 늪지, 고산지대와 외딴 섬을 누비며 생태학, 자연사, 질병, 진화 등이 접목된 독특하고 흥미로운 기사와 책을 쓴다. 자연사 저술 분야에 수여하는 존 버로스 메달을 받은 <도도의 노래>를 비롯하여 10권이 넘는 논픽션과 소설을 발표했다. 다양한 잡지에 수준 높은 과학 기사를 기고하여 전미 잡지상을 세 차례나 받았고, 풍부한 문학성을 인정받아 미국 문예 아카데미의 문학상을 받기도 했다.  

역자 : 이충호
서울대학교 화학교육과를 졸업하고, 교양 과학과 인문학 분야의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2001년 《신은 왜 우리 곁을 떠나지 않는가》로 제20회 한국과학기술도서 번역상을 수상했다. 우리말로 옮긴 책으로는 《진화심리학》, 《루시퍼 이펙트》, 《사라진 스푼》, 《도도의 노래》, 《스티븐 호킹》, 《블랙홀의 사생활》, 《이야기 파라독스》등이 있다.  

해제 : 신현철
서울대학교 식물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이학석사와 이학박사를 취득했다. 현재 순천향대학교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수년째 교양과목으로 ‘대학론’과 ‘영화속대학’ 강의를 담당하고 있다. 저서로 <진화론은 어떻게 진화했는가>, <한국의 보전생물학>(공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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