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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문으로서의 동학

시리즈 : 책세상문고 우리시대 [99]

김용휘 저 | 책세상 | 2007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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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70136097 / 187쪽 153 x 2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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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그간 편향된 평가를 받아온 동학을 올바르게 자리매김으로써 현재 우리가 봉착한 무차별적인 생명 파괴, 물신주의, 신자유주의의 패권 경쟁 등 문명적 위기를 극복할 혜안을 동학에서 찾고자 하는 데 목적이 있다. 최근 생명문화운동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활발히 활동하는 한살림, 모심과살림연구소, 생명과평화의길 등의 모태 역시 동학에서 찾을 수 있다. 이는 동학이 민중의 삶을 자궁으로 삼은 한국 최초의 자생적 학문이자 종교사상이기 때문이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1. 동학, 한국 최초의 자생적 학문 동학이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동학농민운동을 떠올린다. 이러한 일면적 시각은 학계에도 이어진다. 동학이라는 주제어로 박사학위 논문을 검색해보면 대체로 동학농민?운동 즉 민족운동사 연구에 편중되어 있다.《우리 학문으로서의 동학》(책세상문고?우리시대 113)의 저자 김용휘는 한국철학을 공부하는 연구자로서 “한국철학이라는 것이 따로 있느냐”는 질문에 대한 답을 동학에서 찾았다고 한다. 이 책 17쪽 참조. “우리의 문제를 고민하는 과정에서 자생적으로 발생한 우리 철학 사상”이 바로 동학이라는 것이다.... 1. 동학, 한국 최초의 자생적 학문 동학이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동학농민운동을 떠올린다. 이러한 일면적 시각은 학계에도 이어진다. 동학이라는 주제어로 박사학위 논문을 검색해보면 대체로 동학농민운동 즉 민족운동사 연구에 편중되어 있다.《우리 학문으로서의 동학》(책세상문고?우리시대 113)의 저자 김용휘는 한국철학을 공부하는 연구자로서 “한국철학이라는 것이 따로 있느냐”는 질문에 대한 답을 동학에서 찾았다고 한다. 이 책 17쪽 참조. “우리의 문제를 고민하는 과정에서 자생적으로 발생한 우리 철학 사상”이 바로 동학이라는 것이다. 《우리 학문으로서의 동학》은 그간 편향된 평가를 받아온 동학을 올바르게 자리매김으로써 현재 우리가 봉착한 무차별적인 생명 파괴, 물신주의, 신자유주의의 패권 경쟁 등 문명적 위기를 극복할 혜안을 동학에서 찾고자 하는 데 목적이 있다. 최근 생명문화운동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활발히 활동하는 한살림, 모심과살림연구소, 생명과평화의길 등의 모태 역시 동학에서 찾을 수 있다. 이는 동학이 민중의 삶을 자궁으로 삼은 한국 최초의 자생적 학문이자 종교사상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책은 우리 몸에 맞지 않는 서구의 가치관이나 철학이 아닌, 실천과 괴리된 지식이 아닌 ‘삶의 기술’로서의 학이자 우리 학문으로서의 동학을 통해 우리의 관점과 방식으로 오늘날의 현안에 대한 해답을 찾아가자고 주장한다. 아울러 동학이 자본의 논리가 다른 보편적 가치 위에서 횡행하는 문화를 비판하고 견제함으로써 새로운 생명의 문화를 이끌어내는 영적?문화적 실천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 2. 삶의 방식으로서의 동학 ‘우리 학문’이란 유학과 서학에 대해 우리 학문이라는 말이다. 이때 학문이란 어떤 사상 내용이나 체계를 의미한다기보다는 공부 방법, 수행법, 나아가 삶의 방식을 의미한다. 원래 동양에서의 학(學)은 어떤 지식 체계를 의미하는 것이라기보다 인간이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라는 실천적인 방법을 제시한 것이다. 그러므로 동학은 당시의 유학과 서학의 공부 방법과 삶의 길에 대해 문제제기를 하면서 새로운 공부 방법과 삶의 길이 필요함을 역설한다. 왜냐하면 당시 유학은 말로는 인의예지를 부르짖으면서도 실제로 인의예지를 실천하는 군자가 드물었고, 서학은 바깥에 신이 있다고 하여 자기 마음은 살피지 않고 외재적 신에게만 의존하는 타력적?배타적 신앙에 빠져 실제로 인격의 변화와 사회적 실천과는 무관했기 때문이다. 동학은 이런 유학과 서학을 비판하면서 참된 공부법과 삶의 길은 내 안에 있는 한울님을 먼저 모시고 공경하는 데서부터 출발해야 한다고 본다. 내 안에 있는 한울님은 모시지 않고 밖에 있는 한울님(신)만 섬기는 것은 마치 내 집 부모는 공경하지 않고 다른 집 부모를 공경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그리고 내 안의 마음이 곧 한울이므로 그 마음을 공경하여, 언제나 밝고 신령한 본마음을 회복해 잃어버리지 않으면 도덕 실천의 본바탕이 마련되어 인의예지를 저절로 실천할 수 있다. 그러므로 동학은 어떤 새로운 이론 체계를 내놓았다기보다는 서학에 대응하면서도 유학과는 다른 우리의 새로운 공부 방법, 수양론을 제시했다는 의미에서 ‘우리 학문’인 것이다. 3. 동학에 대한 몇 가지 오해에 답하다 최근 동학에 대한 다양한 평가가 이루어지고 있다. 사회학계나 정치학계에서는 민족주의적 입장과 근대적 민권사상의 입장에서 접근하여 한국의 자생적 근대성에 대한 담론으로 논의되고 있다. 이와 아울러 동학에 대한 몇 가지 논란도 상존하고 있다. 첫째, 동학은 유불선(儒佛仙) 삼교의 단순한 혼합일 뿐이다. 둘째, 동학은 종교가 아니다. 셋째, 동학에는 수행이 없다. 넷째, 천도교는 동학과 다른 변용된 종교다. 이 책은 주로 이 네 가지 논란에 답하는 방식으로 전개되고 있는데, 이에 대한 답을 간략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동학은 동양적 수행 전통과 서양의 유일신 종교의 전통을 아우르는 사상이며, 지식과 실천을 따로 구분하지 않고, 수행을 바탕으로 삶의 기술을 익히는 것이다. 또한 천도교는 동학의 시대적 대응의 소산물이자 아직도 살아 있는 동학의 역사적 실체다. 이는 동학이 지나치게 과대평가되어 모든 문제를 동학이 해결할 수 있다는 시각을 지양하고, 반대로 동학을 한때의 유사종교로 폄하하는 것을 막으면서 오늘날 동학이 어떤 의의와 가능성을 지니고 있는지를 차분히 살필 수 있게 해줄 것이다.

저자 소개

  • 저자 : 김용휘
지은이 김용휘는 1987년 한양대 물리학과에 입학했으나 종교적인 문제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대학원에 진학, 동양철학을 공부한다. 이후 고려대에서 국내 최초로 동학의 철학 사상을 연구해 박사 학위()를 받았다.

목차

목차
책을 쓰게 된 동기
들어가는 말
제1장 새로운 학문의 방법론, 동학의 불연기연
1 어떻게 삶과 세계를 바라볼 것인가
2 우리 학문으로서의 가능성
제2장 동학은 어떻게 생겨났는가
1 동학은 유불선의 혼합?인가
2 동학의 독자성
제3장 종교를 넘어선 종교
1 새로운 형이상학의 필요성
2 수운이 생각한 우주
3 수운이 생각한 신
4 조화와 무위이화
제4장 삶의 기술, 사회적 성화-수행과 실천
1 무엇을 위해 수행을 하는가
2 수도의 원리, 수심정기
3 어떻게 수행할 것인가
제5장 '다시개벽'의 길
1 천도교, 근대의 옷을 입은 동학
2 교리의 근대화와 천도교의 민족운동
3 새로운 생활양식으로서의 문명개혁
맺는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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