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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르발 연구

김정아 저 | 한울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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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46054363 / 420쪽 188 x 2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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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이 책은 19세기 프랑스의 시인이자 소설가였던 제라르 드 네르발의 작품과 인생을 연구한 책이다. 그에 관해 쓴 논문을 수정하고 검토하여 한 권의 책으로 묶어냈다. 제라르 드 네르발의 문학은 생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고 구원을 모색해가는 길잡이였다. 이 책은 그의 그러한 구원 모색에 대한 성찰이라고 할 수 있으며, 연금술이나 타로, 오르피즘, 피타고리즘 같은 비교술(秘敎術)적인 방법을 빌려 그를 따라가보기도 하고, 착란, 창작력, 정체성, 상상력 같은 테마를 통해 살펴보기도 했다.
네르발의 어느 작품에서든 간절함과 명철성을 찾아볼 수 있고, 자기의 작품을 통해 자신의 운명을 재창조하고자 했음을 알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네르발을 연구하는 분들과 공감을 나눌 수 있으리라 기대되며 그러한 연구에 이 책이 다소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19세기 프랑스의 시인ㆍ소설가인 제라르 드 네르발의 작품은 그의 인생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삶이 곧 문학 작품이고 문학 작품 안에 삶의 흔적이 그대로 투영되어 있는 작가 중 하나다. 일생 동안? 정신병, 착란 증세를 겪은 네르발의 문학에서는 그의 그러한 혼돈과 고뇌 갈망 등이 묻어나며 이런 그의 문학을 연구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 이러한 작가의 작품, 삶을 연구한 논문을 모아 발표한 이 논문집은 한 작가에 대한 심층 탐구를 시도함으로써 이 분야 연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되며 그의 작가로서의 가치의 재평가에도 기여할 수... 19세기 프랑스의 시인ㆍ소설가인 제라르 드 네르발의 작품은 그의 인생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삶이 곧 문학 작품이고 문학 작품 안에 삶의 흔적이 그대로 투영되어 있는 작가 중 하나다. 일생 동안 정신병, 착란 증세를 겪은 네르발의 문학에서는 그의 그러한 혼돈과 고뇌 갈망 등이 묻어나며 이런 그의 문학을 연구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 이러한 작가의 작품, 삶을 연구한 논문을 모아 발표한 이 논문집은 한 작가에 대한 심층 탐구를 시도함으로써 이 분야 연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되며 그의 작가로서의 가치의 재평가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19세기 프랑스의 시인이자 소설가였던 제라르 드 네르발의 작품과 인생을 연구한 책이다. 그에 관해 쓴 논문을 수정하고 검토하여 한 권의 책으로 묶어냈다. 제라르 드 네르발의 문학은 생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고 구원을 모색해가는 길잡이였다. 이 책은 그의 그러한 구원 모색에 대한 성찰이라고 할 수 있으며, 연금술이나 타로, 오르피즘, 피타고리즘 같은 비교술(秘敎術)적인 방법을 빌려 그를 따라가보기도 하고, 착란, 창작력, 정체성, 상상력 같은 테마를 통해 살펴보기도 했다. 네르발의 어느 작품에서든 간절함과 명철성을 찾아볼 수 있고, 자기의 작품을 통해 자신의 운명을 재창조하고자 했음을 알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네르발을 연구하는 분들과 공감을 나눌 수 있으리라 기대되며 그러한 연구에 이 책이 다소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소개

숙명여대 영문과 및 동 대학원 불문과 졸업. 
1984년 프랑스 폴 발레리-몽펠리에Ⅲ대학에서 네르발 연구로 박사학위 취득.
1985년 이래 경원대학교(현 가천대학교) 불문과 교수.
옮긴 책으로 네르발 작 <실비, 오렐리아>가 있다.


책 속에서

네르발에게 있어 상상세계란 어머니의 표징을 지니고 있었다. 상상세계에 대한 그의 집착 자체가 어린 시절의 상실체험과 내적 결핍에 대한 보상심리에서 비롯된 것이기 때문이다. 그에게 있어선 아버지의 출현과 더불어 모습을 드러낸 현실세계와 한없이 역행하면서 추억과 꿈으로 이끌어가는 상상세계 사이에 넘어서지 못할 벽이 있었던 것인데, 네르발은 생의 말엽에 이르러 기꺼이 후자의 세계, 즉 꿈과 몽상의 ‘아니마’의 세계에 머물게 된다. (48쪽, 제1장 Nerval의 상상력에 관한 연구)

네르발에게 있어 착란은, 주체가 자신의 욕구에 따라 꿈과 현실 모두에게 동일한 실재성을 부여하는 주관주의 또는 주관론에서 비롯된다. 상상의 것에다 실제의 것이 가지는 실재성을 부여하는 상상력이 착란의 원인이 되는 것인데, 착란은 네르발에게 있어 광란체험으로서의 착란과 계시체험으로서의 착란이라는 상반된 두 가지 양상을 지닌다. 꿈과 현실에 동일한 의미를 부여하는 행위는 진정한 실재성에 대한 인식의 혼란을 몰고 오기도 하지만, 주체를 불가시한 세계에 대한 확신으로 이끄는 견성의 역할을 함으로써, 착란의 표양 아래 감추어져 있는 상징적 의미를 발견하게 하고 영적 상태로 이끄는 구원의 계기가 되는 것이다. (125쪽, 제3장 Nerval에게 있어서 착란과 문학 창조의 상호관계에 관한 연구)

네르발의 작품 안에는 허구인지 신비론인지 알 수 없는 무언가가 있는데, 그것이 그의 문학특성을 드러내는 독특한 리듬을 형성한다. 이야기꾼이자 계시론자였던 그는 자신의 그런 두 측면의 조화로운 대위법으로부터 독창적인 매력과 서술적이면서도 신비로운 시를 끌어냈던 것이다. 이때 낭만적 몽상인지 입문적 강박관념인지 갈피를 잡을 수 없는 기억작용이 창작 충동을 부추기면서 모든 대표작의 통일성을 이루게 된다. 상상 속에 그려진 내적행로에 대한 갈구가 삶과 글을 주도하는 것인데, 특히 1841년 이후 착란이 점차적으로 예술가의 혼을 덮치게 되면서부터는 착란의 증세에 속하는 것들이 일종의 예술작품으로 변해가고 있음을 보게 된다. 착란의 상태에서까지 그는 작가이며 예술가였던 것이다. (191쪽, 제5장 Nerval의 신비주의에 있어서의 여성과 구원)

네르발은 구원의 계시들을 꿈과 착란의 환영을 통해 얻어낸다. 그러나 그의 위대함이 착란을 통해 인식에 도달했다는 데 있는 것은 아니다. 착란의 체험을 통로로 하여 계시에 도달했기 때문에 다른 길을 통해 계시에 도달한 사람들보다 훌륭하다고는 말할 수 없다. 즉, 어떤 동기에서 운명의 어두운 양상을 목격하게 되었는가는 중요하지 않다. 가장 중요한 점은, 불행에 대한 확신이나 예견이 인간에게 던지는 질문에 대해 그가 어떠한 대답을 했는가 하는 그것이다. (224쪽, 제6장 Grard de Nerval의 Aurlia를 통해 본 꿈, 여인, 지옥으로의 하강)

네르발은 문학을 통해 구원을 모색했던 만큼, 그에게 있어 오르피즘은 더 이상 시적 영감에 그치지 않고 자신의 분열을 극복하기 위한 신비입문으로 간주되었다. 자서전적 작품 󰡔오렐리아󰡕 안에서 착란을 통해 체험하게 된 무의식으로의 하강을 어둠에서 빛으로 나아가는 통과의례의 양태로 그리고 있다면, 그의 시들은 그러한 통과의례의 핵심을 이루는 의식변환의 문제를 보다 상징적 차원에서 구사하고 있다. 「엘 데스디샤도」가 지옥 하강을 통한 초월적 자아로의 탄생을 노래하는 것과 같이, 죽음의 세례를 받고 거듭난 의식의 소유자인 앙떼로스는 기독교로 상징되는 이원적 사고에 저항하면서 새로운 세계의 도래를 꿈꾸고, 「황금 시」 또한 이성의 굴레를 벗어난 새로운 인식상태인 물활론적이며 피타고라스적 견성의 세계를 펼치고 있다. (258쪽, 제7장 낭만주의적 신비주의, 오르피즘과 네르발의 시 연구)

간략하면 우리는 네르발의 카인이즘 안에서 신에 대한 저항이나 분노, 그리고 프로메테우스적 면모 등 다른 작가들에게서 확인되는 점들도 찾아볼 수 있지만, 그러나 그의 글 속에서는 그러한 공통적 양상보다는 무언가 자신의 해결책을 찾고자 하는 작가개인의 적극적이며 절실한 욕구를 확인하게 된다. 네르발이 아도니람을 단순한 카인이즘에 그치지 않고 연금술의 영역으로 이끌어가는 것도, 현실과 꿈, 자아와 타아가 융화되는 세계를 재창조함으로써 운명을 극복하고 평화를 얻고자 하는 욕구를 작품 속에 실현시키기 위해서였던 것이다. (319쪽, 제9장 Nerval의 문학추구에 있어서의 카인이즘)

목차

목차
책을 펴내며
제1장 Nerval의 상상력에 관한 연구
제2장 Nerval의 신비적 경향에 따른 동일화시도와 아이덴티티에 관한 연구
제3장 Nerval에게 있어서 착란과 문학 창조의 상호관계에 관한 연구
제4장 Grard de Nerval의 Voyage en Orient을 통해 본 정체성과 창조력에 관한 연구
제5장 Nerval의 신비주의에 있어서의 여성과 구원
제6장 Grard de Nerval의 Aurlia를 통해 본 꿈, 여인, 지옥으로의 하강
제7장 낭만주의적 신비주의, 오르피즘과 네르발의 시 연구
제8장 낭만주의와 관련하여 네르발의 시에 나타난 견성과 오르페우스적 환시에 대한 연구
제9장 Nerval의 문학추구에 있어서의 카인이즘
제10장 Nerval의 El Desdichado와 Artmis에 나타난 신비적 입문
제11장 Tarot를 통해 살펴 본 Grard de Nerval의 신비 추구
제12장 El Desdichado를 통해 본 Grard de Nerval의 입문체험
네르발 연보
논문 발표 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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