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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서화수장 연구

황정연 저 | 신구문화사 | 2012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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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76681867 / 944쪽 223 x 1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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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출판사 리뷰

책의 특징 및 의의 서화수장가(書畵收藏家)는 서화가들처럼 창작에 있어 전문적으로 관여한 부류도 있었지만 상당수는 서화의 향유자로서 예술계를 이끈 또 다른 부류였다. 이들은 중국으로부터 유입된 최신 자료를 조선에 소개하거나 자신들이 소장했던 작품을 감식가, 서화가들에게 제공함으로써 당대 서화계에 공헌한 인물들이다. 이런 의미에서 서화수장은 이것을 가능케 한 사회적.경제적 기반, 예술작품 자체의 주제 및 양식 변화, 그리고 서화수요자의 입장이라는 세 가지 측면을 연결한 매개이자 조선시대 서화사 발달을 해명하기 위한 매우 중요한 개념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이 조선시대 서화수장이라는 행위가 금전적인 부를 과시한 행위가 아닌 당대 예술양식이 형성되는데 밑바탕이 되었을 뿐 아니라 시대의 예술사상과 문화를 포괄한 광범위한 활동이었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내용 요약 이 책은 조선시대 수장가의 활동과 그들이 수집했던 작품, 감상활동에 관한 연구이다. 일반적으로 ‘컬렉터(collector)’라고 불리는 이들의 활동은 서양에서는 이미 그리스.로마 시대, 중국에서는 기원전 시기인 한나라, 우리나라에서는 통일신라시대에서부터 흔적을 찾아 볼 수 있을 정도로 역사가 오래되었다. 곧 미술이 감상의 대상으로 인식된 후부터 수장가들의 활동은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다. 전통시대 서화수장은 오늘날과 마찬가지로 서화를 애호한 사적인 취향의 반영이자 예술품에 대한 식견을 지닐 수 있는 환경, 그리고 작품을 빌려보거나 구입할 수 있는 인적.물질적인 기반을 반영한 사회적인 행위이기도 했다. 조선 17세기 이후 표면화되기 시작한 수장가들의 활동은 예술품 수요의 주된 계층과 그들의 미적취향, 서화수집을 통해 표방한 이면의 목적을 밝힐 수 있는 중요한 매개이다. 책의 구성은 머리말과 결론을 제외하고 크게 총 4장으로 되어 있다. 제1장에서는 조선시대 서화수장이 이루어질 수 있었던 배경을 사회.경제사적인 관점에서 서술하였고, 제2-5장까지는 조선 초기부터 말기에 이르는 수장의 역사를 통괄하고 주요 인물들을 궁중, 종친, 사족의 서화수장으로 나누어 구체적으로 살펴보고, 각 시기별 서화수장의 경향에 대해 정리해 보았다. 이를 통해 왕실, 사대부층, 중인층에 따른 신분별 서화수장의 경향과 특징, 당대 서화 양식 변천과의 관련성 등에 대해 파악하고자 하였다. 최근 서화수장사 분야에서도 새로운 자료의 발굴과 연구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나 이 책에 모든 것을 언급할 수 없는 관계로 초기 내용을 살리면서 오류를 수정하는 방향으로 보완하였다.

저자 소개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에서 석사 및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 학예연구사로 재직 중이다. 논저로는 「조선시대 서화수장書畵收藏 연구」, 「『흠영欽英』을 통해 본 유만주兪晩柱의 서화 감상과 수집활동」(『미술사와 시각문화』 7호), 『조선왕실의 미술문화』(공저, 대원사, 2005) 등이 있다. 

머리말

일찍이 이용휴(李用休, 1708~1782)가‘지극한 정성은 쉼이 없다(至誠不息)’고 말했듯이, 매순간 진실을 다하며 생활에 임하는 것을 최선으로 삼으려 했지만 항상 미진함이 남는 건 어쩔 수 없는 모양이다. 이 책은 2007년도 박사학위논문을 수정·보완한 것으로, 졸업 후 일상생활에 묻 혀 살다보니 본래 가졌던 학문에 대한 계획을 제대로 실천하지 못한 채 설익은 감을 세상에 내놓는 것 같아 부끄러운 마음이 앞선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책은 조선시대 수장가(收藏家)의 활동과 그 들이 수집했던 작품, 감상활동에 관한 연구이다. 일반적으로‘컬렉터(collector)’ 라고 불리는 이들의 활동은 서양에서는 이미 그리스·로마 시대, 중국에서는 기원전 시기인 한나라, 우리나라에서는 통일신라시대에서부 터 흔적을 찾아 볼 수 있을 정도로 역사가 오래되었다. 곧 미술이 감상의 대상으로 인식된 후부터 수장가들의 활동은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다. 전 통시대 서화수장은 오늘날과 마찬가지로 서화를 애호한 사적인 취향의 반영이자 예술품에 대한 식견을 지닐 수 있는 환경, 그리고 작품을 빌려 보거나 구입할 수 있는 인적·물질적인 기반을 반영한 사회적인 행위이 기도 했다. 조선 17세기 이후 표면화되기 시작한 수장가들의 활동은 예 술품 수요의 주된 계층과 그들의 미적취향, 서화수집을 통해 표방한 이 면의 목적을 밝힐 수 있는 중요한 매개이다. 4 조선시대 서화수장 연구 필자가 수장가에게 관심을 가진 계기는 18세기 중국에서 활동한 조선 인 안기(安岐, 1683~1746 이후)라는 인물을 통해서였다. 안기는 17세기 중엽 경 조선을 떠나 중국 텐진(天津)에 정착한 선대의 가업(家業)을 이 어 소금장수로 일하면서 오늘날 대만과 북경고궁박물관에 소장되어 있 는 수많은 서화명품을 소유했던 인물이다. 그에 관한 석사논문을 쓰면서 서화수장(書畵收藏)이라는 행위가 금전적인 부(富)를 과시한 행위가 아 닌 당대 예술양식이 형성되는데 밑바탕이 되었을 뿐 아니라 시대의 예술 사상과 문화를 포괄한 광범위한 활동이었음을 깨닫게 되었다. 이후 2000 년도에 한국학대학원 미술사학과 박사과정에 입학하여 조선시대 서화수 장에 관심을 가지고 다시 공부를 시작하였다. 이 분야가 당시로서는 생 소한 주제였던 만큼 문헌과 작품 발굴 어느 하나 쉬운 것이 없었지만, 숨 어 있던 자료 속에서 생각지도 못한 정보를 얻거나, 역사 속에서 잊힌 인 물을 발굴하여 다시 조명하게 되었을 때의 희열은 어려움을 잊게 할 만 큼 가치가 있다는 것을 이 분야를 공부하는 연구자들이라면 쉽게 공감할 것이다. 특히 필자가 오랫동안 행방을 목말라 했던 낭선군(朗善君) 이우 (李􁭙, 1637~1693)의 자서전인『백년록(百年錄)』을 한 대학 도서관에서 발견했을 때의 놀라움과 기쁨은 지금도 잊히지 않는다. 필자의 이런저런 경험에서 비롯된 결과를 미약하게나마 이 책에 담게 된 것을 다행으로 생 각한다. 이 책은 머리말과 결론을 제외하고 크게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 1장에서는 조선시대 서화수장이 이루어질 수 있었던 배경을 사회·경제 사적인 관점에서 서술하였고, 제2~4장까지는 조선 초기부터 말기에 이르 는 수장의 역사를 통괄하고 주요 인물들의 활동에 대해 살펴보았다. 이 를 통해 왕실, 사대부층, 중인층에 따른 신분별 서화수장의 경향과 특징, 당대 서화 양식 변천과의 관련성 등에 대해 파악하고자 하였다. 최근 서 머리말 5 화수장사 분야에서도 새로운 자료의 발굴과 연구가 지속적으로 이루어 지고 있으나 이 책에 모든 것을 언급할 수 없는 관계로 초기 연구 내용을 살리면서 오류를 수정하는 방향으로 보완하였다. 혹 이 책에서 미처 살 펴보지 못했거나 언급되지 않은 자료나 성과가 있다면 부디 제현(諸賢) 의 질정을 구하며 훗날 보완할 수 있기를 고대한다. 그동안 한국미술사를 공부하면서 여러 훌륭하신 선생님들과 선·후배, 동료들과 소중한 인연을 맺은 것은 필자로서는 큰 행운이었기에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며 서문을 맺고자 한다. 먼저 고문헌(古文獻)이 어렵고 생 소하기만 했던 석사과정 시절,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부설 고문서실 (古文書室, 현 국학자료연구실)은 필자가 약 5년간 조선시대의 생생한 자 료를 접하면서 각종 옛 문헌에 대한 두려움을 해소할 수 있게 기회를 마 련해준 공간이었다. 돌이켜 보면 여러 전공자들이 모여 늦게까지 문중(門中) 문서를 정리하면서 나눴던 시간들이 얼마나 소중했는가를 새삼 깨닫 게 되고 좀 더 열심히 생활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도 남는다. 한국학중앙연구원 미술사학과 이성미, 박정혜 교수님 두 분과 평생의 인연을 맺은 것 역시 과분한 은덕(恩德)이었다. 이성미 교수님은 필자가 처음 미술사 공부를 시작했을 때부터 엄하면서도 따뜻하게 독려하시면 서 학문의 세계로 이끌어 주셨고 박정혜 교수님은 지금까지 변함없는 모 습으로 필자로 하여금 공부의 끈을 놓지 않도록 모범을 보여주고 계신다. 또한 한국미술사 연구의 방법론을 제시해주시고 언제나 조언을 아끼지 않으신 안휘준 교수님을 비롯하여 공부하는 과정에서 필자의 우둔함을 일깨워 주신 이완우 교수님, 강관식 교수님, 권오영 교수님, 항상 따뜻하 게 이끌어주시는 김창균 교수님, 한국학대학원에서 함께 고락을 같이한 미술사학·한문학·역사학·서지학 선·후배, 동료, 그리고 귀한 자료 를 제공해주신 소장자분들을 포함하여 일일이 언급할 수 없을 정도로 많 6 조선시대 서화수장 연구 은 분들께 도움을 받으며 지내왔다. 이 책이 그동안 도움을 주신 여러분 들께 조금이라도 보답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지만 기대에 못 미친 점이 있다면 그것은 전적으로 필자의 책임이다. 아울러 필자의 연구를 지원해 주시고 논문을 출간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해 주신 유봉학 교수님과 (사)역사문화연구소 관계자 분들, 상업성 이 없는 저작임에도 불구하고 인문학 발전을 위해 출간을 추진하신 임미 영 사장님, 최승복 부장님 등 신구문화사 직원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 린다. 끝으로, 오랜 시간 동안 필자를 인내로 지켜봐주신 부모님께 항상 고 마운 마음을 전한다.

 

 2012년 8월 황 정 연

목차

머리말 4

서론
1. 연구 목적과 선행 연구 23
2. 연구 내용과 방법 31

제1장 조선시대 서화수장의 배경 39
1. 조선시대 궁중(宮中) 서화수장의 배경 41
1) 고려시대 궁중 서화수장의 전통 42
2) 조선시대 궁중 서화수장처의 건립 53
2. 조선시대 종친(宗親) 서화수장의 배경 79
1) 종친의 정치경제적 기반 79
2) 종친의 문화적 기반 90
3. 조선시대 사족(士族)ㆍ중인(中人) 서화수장의 배경 102
1) 수장가(收藏家)의 사회경제적 기반 103
2) 서적(書籍)ㆍ서화(書畵)의 유통과 서화수장 121

제2장 조선초기 서화수장 145
1. 궁중의 서화수장 147
2. 종친의 서화수장 172
3. 사족의 서화수장 200
4. 조선초기 서화수장의 경향 214

제3장 조선중기 서화수장 221
1. 궁중의 서화수장 223
1) 선조~효종년간 223
2) 현종~숙종년간 236
2. 종친의 서화수장 257
1) 의창군 이광 260
2) 인흥군 이영 277
3) 해원군 이건 299
4) 낭선군 이우 313
3. 사족의 서화수장 363
4. 조선중기 서화수장의 경향 392

제4장 조선후기 서화수장 401
1. 궁중의 서화수장 403
1) 경종~영조년간 404
2) 정조년간 422
2. 종친의 서화수장 437
3. 사족의 서화수장 451
1) 경화사족 452
2) 기호ㆍ영남지역 사족 566
4. 중인의 서화수장 603
5. 조선후기 서화수장의 경향 640

제5장 조선말기 서화수장 647
1. 궁중의 서화수장 649
1) 순조~철종년간 650
2) 고종~순종년간 671
3) 궁중 서화수장품의 소실과 산일 692
2. 사족의 서화수장 714
1) 경화사족 715
2) 기호ㆍ영남지역 사족 774
3. 중인의 서화수장 814
4. 조선말기 서화수장의 경향 844

결론 849

참고문헌 875
부록 901
부표 1 : 19세기 전반 창덕궁 승화루 소장 書畵著錄 및 書畵 目錄 902
부표 2 : 19세기 후반 경복궁 집경당 소장 書畵著錄 및 書畵 目錄 911
찾아보기 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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