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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67500023 / 42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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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한국과 일본 간 독도 문제로 양국 갈등이 심화되는 등 동아시아 전체가 '新 냉전시대'를 맞고 있다.
일본은 청일전쟁과 러일전쟁에서 승리하면서 동아시아의 제국주의 국가로 떠오른다. 하지만 청일전쟁과 러일전쟁은 각각 청나라-일본, 러시아-일본 만의 일이 아니었다. 당시 조선은 이들 나라의 싸움터가 됐다. 전쟁의 피해는 고스란히 조선의 몫이 됐다.
일본의 '독도 약취'는 러일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한 조치였고, 러일전쟁에는 한반도를 장악하기 위한 일본의 야심이 숨겨져 있었다. 결국 몇 년 후, 한일병합조약에 따라 국권을 일본에 빼앗기게 된다.
한반도 800년 전쟁 역사를 보면, 한반도를 둘러싸고 중국·일본·러시아·미국·프랑스·영국 등 열강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했다. 주변국의 영토 확장 야심과 이해관계로 한반도는 전쟁터가 될 수밖에 없었다.
이들 전쟁의 최전선은 인천이었다. 이는 인천의 평화가 한반도 전체로 이어지고, 더 나아가 세계 평화를 관통하는 열쇠가 될 수 있음을 말해 준다.
한반도 800년 전쟁 역사를 '인천' 중심으로 바라본 책이 나왔다.
경인일보는 최근 『세계사를 바꾼 인천의 전쟁』(부제:한반도 800년 전쟁 이야기)을 발간했다.
『세계사를 바꾼 인천의 전쟁』은 한반도 800년 전쟁 역사를 인천 중심으로 본 책이다.
이 책은 여몽전쟁, 임진왜란, 정묘·병자호란, 병인·신미양요, 청일전쟁, 러일전쟁, 한국전쟁, 서해에서 벌어진 남북 간 교전 등을 담고 있다.
이들 전쟁에서 인천은 중요한 구실을 했다. 여몽전쟁과 정묘·병자호란 등 근대 이전의 시기는 누가 강화도를 차지하느냐의 싸움이었다. 근대 이후로는 제물포가 핵심 지역으로 부상했다. 한국전쟁 이후 인천의 바다는 분쟁지역이자 '평화지대의 남상(濫觴)'으로 주목 받고 있다.
인천 강화도는 여몽전쟁과 정묘·병자호란 때 전시수도 또는 보장지처 구실을 했다. 임진왜란 당시에는 의병 사령부가 됐다. 또한 강화도는 병인·신미양요의 최전선이었다.
러일전쟁은 인천 제물포 앞바다에서 시작됐다. 일본은 제물포해전에서 승리하면서 서해 제해권을 장악했다.
한국전쟁 당시 인천상륙작전은 전세를 뒤집는 계기가 됐다.
한국전쟁은 휴전 상태다. 한국전쟁 이후 인천 앞바다에서는 남북 간 교전이 발생하고는 한다. 1·2차 연평해전, 대청해전, 북한의 연평도 포격 등이 대표적이다.
이 책은 인천이라는 도시를 중심으로 얼마나 많은 전쟁이 벌어졌는지, 그 전쟁들은 한국사와 세계사에 얼마나 중요한 결절점을 형성했는지를 보여준다. 그래서 더 이상 한반도에서 전쟁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메시지를 던진다.
역사평론가 이덕일은 추천사에서 '인천처럼 한 지역이 나라 전체의 모순을 두 어깨에 짊어지고 그 고통을 고스란히 감내해야 했던 곳도 찾기 힘들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은 단순히 한 지역의 전쟁사가 아니라 이 땅에서 벌어진 많은 전쟁사의 집약사란 특징을 갖는다'고 평가했다.
각 전쟁은 전쟁 전 국제정세와 국내상황, 전쟁 전개, 주요 전투와 무기, 피해와 참상, 전쟁 인물, 전쟁 후 상황, '세계의 시각'(세계 학자들의 평가)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처럼 일관된 흐름으로 정리했기 때문에 각 전쟁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특히 '세계의 시각'은 일본, 중국, 러시아, 미국 등 세계 각국 학자들의 시선을 통해 이들 전쟁이 가진 의미와 시사점을 준다.
이 책은 경인일보 특별취재팀이 2011년 한 해 동안 연재한 《세계의 전장(戰場) 인천, 평화를 말하다》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경인일보 특별취재팀은 이 연중기획물로 '2012 한국신문상'을 받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