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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민족주의인가 우리시대 애국심의 지성사

곽준혁, 조홍식 저 | 한길사 | 2012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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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35662364 / 347쪽 138 x 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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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민족주의, 한국사회의 뜨거운 Agenda !! ‘민족주의’인가 아니면 ‘애국심’인가 2012년 여름, 런던 올림픽이 끝났지만 아직도 그 감동과 여운이 남는다. ‘세계인의 축제’ 올림픽이 열릴 때마다 생각한다. 우리는 세계인인가. 세계인의 범주는 어디까지이며 거기에 빠진 사람은 없는가. ‘축제’라는 말에도 의구심을 가져본다. 저마다 자기의 국가를 대표해서 최선을 다하고, 메달이 수여될 때마다 자국의 선수들에게 환호와 찬사를 보내며, 치열한 경쟁 뒤에 질타와 탄식이 함께하는 올림픽이 어떻게 세계인의 축제란 말일까. 이런 측면에서... 민족주의, 한국사회의 뜨거운 Agenda !! ‘민족주의’인가 아니면 ‘애국심’인가 2012년 여름, 런던 올림픽이 끝났지만 아직도 그 감동과 여운이 남는다. ‘세계인의 축제’ 올림픽이 열릴 때마다 생각한다. 우리는 세계인인가. 세계인의 범주는 어디까지이며 거기에 빠진 사람은 없는가. ‘축제’라는 말에도 의구심을 가져본다. 저마다 자기의 국가를 대표해서 최선을 다하고, 메달이 수여될 때마다 자국의 선수들에게 환호와 찬사를 보내며, 치열한 경쟁 뒤에 질타와 탄식이 함께하는 올림픽이 어떻게 세계인의 축제란 말일까. 이런 측면에서 본다면, 어느 한 축구선수가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구호가 적힌 종이를 들고 그라운드를 뛰어다녔다는 것만이 ‘정치적 의사의 표현’인 것이 아니라, 국기와 국가가 울려 퍼지는 올림픽 행사 전체가 매우 ‘정치적’이지 않을 수 없다. 과연 ‘나라사랑’과 ‘세계평화’가 공존할 수 있는 원칙은 없을까? 근대국가 형성 이후로 국가의 경계가 뚜렷해지면서 애국심은 ‘민족주의’로 변형되어져갔다. 그러나 애국심이든 민족주의든 앞서 말할 것처럼 한마디로 정의할 수 없는 어려운 단어이다. 애국심과 민족주의는 타자로부터 나를 지키는 이념적 무기가 되지만 때로는 나 아닌 타자를 ‘다름’이 아닌 ‘틀림’으로 규정짓는 배타성을 나타내기 때문이다. 이는 세계사에서 수없이 반복되어왔고, 우리나라 역시 예외는 아니다. 한국 사회 내에서 민족주의가 담당해 온 정치ㆍ사회적 역할을 부정할 수는 없다. 근대국가의 성립과 동시에 전개된 식민지 경험, 해방과 함께 시작된 분단의 고통, 한국전쟁의 집단적 충격, 개발독재의 성장이데올로기, 아래로부터 시작된 민주화 과정, 그리고 분단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현재의 노력에 이르기까지, 민족주의는 적절히 자신의 역할을 담당해왔고 앞으로도 그러할 것이다. 그러나 민주화 이후 민족주의가 ‘오랜 시간 동안 동일한 영토에서 형성된 종족적 동질성’이라는 신념은 유지하면서도 ‘시민적 자유와 책임을 통해 구성해온 도덕적ㆍ시민적 품위’라는 점에는 무관심했음을 간과할 수 없다. 굴곡진 근ㆍ현대사, 동북아 3국 중 반도국가, 분단이라는 복잡한 현실에서 우리는 어떤 ‘나라사랑의 길’을 추구해야 할 것인가. 그 방향성을 가늠하는 판단의 근거는 어디에서 찾아볼 수 있을까. 『아직도 민족주의인가』는 그 해답을 찾기 위해, 9명의 젊은 연구자들이 ‘애국심’의 지성사를 살펴본 것이다. 고대부터 현대까지 ‘애국심’으로부터 ‘민족주의’로의 변환 그리고 민족주의가 지배적 이념으로 발전한 과정을 살펴보고, 민족주의가 배타적 자민족중심주의로 전락하는 것을 방지함과 동시에 민족주의에 시민적 책임성과 민주적 역동성을 보완해줄 수 있는 ‘애국심’의 전형들이 무엇인지를 고민한 것이다. 또한 지금 우리가 경험하고 있는 지구화시대의 다민족·다문화 공존의 시대에 어떤 형태의 시민적 연대가 우리에게 적합한지를 고민했다. 과연 이들이 말하는 ‘민족주의 없는 애국심’은 실현가능한가. 여전히 민족주의가 우리에게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차선의 악’인가. 이들의 고민 속에서 우리는 대안 없던 민족주의의 대안을 구상할 수 있는 단초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민족주의의 근대성과 변모 오늘날 왜곡된 민족주의가 나타나는 이유 중 하나는 문화적으로 규정되는 민족과 정치 단위로서의 국가를 하나로 통합하려는 시도에서 출발한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시도는 고대부터 이루어진 자연스러운 것은 아니었다. 겔너(Ernest Gellner)는 근대주의적 맥락에서, 민족주의가 민족을 만들어낸다고 주장했다. 농경사회에서 산업사회로 이행하는 과정에서 기능적 필요에 따라 특정 국가 내에 상호 교환 가능한 유사한 개인의 집단인 민족이 필요하게 되었다고 설명한다. 세계 역사에서 민족주의는 프랑스 대혁명 이후 등장한 것으로 보고 있다. 프랑스 대혁명의 이념을 지키기 위해, 또는 그 이념으로부터 자신의 나라를 지키고 다른 나라의 속박에서 벗어나려는 모습에서 민족주의는 실현되었다. 제1차 세계대전 이후 민족국가의 원칙과 현실은 중ㆍ동유럽으로 확산되었고, 제2차 세계대전 뒤에는 탈식민지화를 통해 아시아와 아프리카를 포함한 전 지구로 퍼져갔다. 서구의 민족주의 전형들이 소개되기 이전에 어떤 공동체를 상상했든, 민족담론은 인류의 정치ㆍ사회적 환경을 크게 변화시켰다. 배타적 민족주의에 대한 반성 이 책의 필자들은 모두 올바른 애국심에 대한 해결책을 찾는 과정에서 만난 사람들이다. 따라서 저자들은 배타적 민족주의에 대한 반성으로부터 그들의 문제의식을 출발시켰다. 인류는 민족국가의 보편화 과정에서 민족주의의 해택을 받아왔다. 근대적 민족 개념의 실현은 민족 구성원 사이에 평등한 관계를 동반하는 것이었고, 그 과정에서 불평등한 봉건적 신분사회가 붕괴되었다. 민족국가와 주권이라는 주제들은 서구 중심 제국주의 시대에 종말을 고하는 데 크게 기여했고, 훨씬 더 무정부적이었을 국제사회에 조금이나마 질서와 안정을 제공했다. 그러나 민족주의는 ‘양날의 칼’과 같다. 그 빛과 그림자는 지난 역사를 통해 증명될 수 있고, 현재진행형이기도 하다. 정치와 문화를 하나의 단위로 묶는 논리는 매우 복합적이고 다양한 현실을 왜곡했다. 하나의 나라 이름 아래에는 각 지역마다 독특한 문화를 지니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국가적 표준’이라는 틀 안에서 각자의 다양성은 알게 모르게 무시되어왔다. 중앙/지방, 표준어/방언 등 국가는 때로 무언가를 구분을 짓고 단일성을 요구한다. 또한 민족주의가 지니는 독점적 주권의 개념은 전쟁과 충돌, 인종청소와 민족학살 등의 비극을 초래하기도 했다. 두 차례에 걸친 세계대전은 민족국가 간의 극단적 충돌이며, 자기중심적이고 이기적인 민족주의의 발현에 따른 배타성의 귀결이었다. 독일 나치체제에서 자행된 유대 민족의 대학살 정책은 종족적 민족주의와 현대 국가의 결합이 얼마나 잔인하고 극악무도한 반인륜 사건으로 발전할 수 있는지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한 국가를 구성하는 민족이 반드시 하나일 수는 없다. 현대 세계를 특징짓는 인구의 이동현상으로 이제 다문화적 현실이 크게 확산되었다. 미국이 다인종ㆍ다문화 사회라고 알려져 있지만 주지하다시피 실질적으로 미국을 지배하는 민족은 이른바 백인­기독교­앵글로­색슨(WASP)집단이다. 2008년 최초로 흑인 대통령이 선출됨으로써 미국이 진정한 다인종ㆍ다종족 민족으로 첫 단추를 채웠다고 말해도 과언은 아니다. 어떤 면에서는 이제야 비로소 백인ㆍ히스패닉ㆍ흑인 등 다양한 종족 집단의 충돌 가능성을 경험하게 되었다고도 볼 수 있다. 우리나라 역시 다문화와 다민족 공존에 대한 근대적 경험이 일천하다. 더구나 우리는 ‘한민족의 유구한 역사’를 강조해왔다. 요즘은 다소 금기시되는 단어가 되었다. 늘어나는 외국인 노동자, 결혼을 통해 들어온 이주 여성들, 그 외에 여러 이유로 한국에 머무는 외국인의 수가 점점 많아지는 추세다. 이들에 의한 사회적 문제도 종종 발생하고 있다. 이들이 한국에서 터 잡아 살면서 2세를 기르는 이상, 우리도 다문화 사회를 위한 준비가 필요할 것이다. 이제 자민족 중심의 왜곡된 민족주의만을 부르짖을 수는 없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의 젊은 연구자들은 좀더 발전적 민족주의와 애국심, 세계적 공존을 위한 진실된 고민을 하고 있다. 대안적 민족주의를 찾아서 앞서의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이 책에서는 플라톤에서 헤겔에 이르는 ‘애국심’의 지성사를, 다른 한편으로 근대 이후 민족주의의 경험을 ‘민족주의 없는 애국심’이라는 틀로 살펴보고 있다. 책의 세부적 내용은

저자 소개

  • 저자 : 곽준혁, 조홍식
저자 곽준혁은 숭실대학교 가치와 윤리연구소 공동소장, 미국 시카고 대학 정치학 박사,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와 경북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 역임. 주요 저서 역서와 논문: 『경계와 편견을 넘어서』, 『신공화주의』, “Coexistence without Principle” “Non­domination and Contestability: Machiavelli contra Neo­Roman Republicanism”

목차

목차
프롤로그
1장 아테네 애국심의 두 모델
2장 중세 독일 민족의식의 발전
3장 마키아벨리의 공화적 애국심
4장 스피노자와 조국에 대한 사랑
5장 헤겔의 인륜적 애국심
6장 프랑스혁명 이후, 애국주의에서 민족주의로
7장 프랑스 민족주의와 유럽의 통합
8장 세계시민주의와 애국심
9장 하버마스의 헌정적 애국심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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