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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적 4 번역, 생정치, 식민지적 차이

나오키 사카이, 준 솔로몬 저 | 강내희 외 역 | 문화과학사 | 2012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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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7305018 / 408쪽 152 x 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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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번역, 생정치, 식민지적 차이』는 시리즈가 펴내는 네 번째 책으로서 오늘날의 언어적, 지역적, 초국적, 문명적 다양성을 둘러싼 번역 및 정치적 역학의 문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국제적으로 구성된 이번 호의 필자들은 지난 4세기에 걸쳐 진행된 유럽 중심의 자본주의적 발전 유산과 씨름하며 지금 등장하고 있는 글로벌 질서가 어떤 역사적 장애와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는지 살피고 있다. 필자들이 풍부하게 보여주고 있는 것은 번역 개념이 단수로서 규정되기에는 아직 멀었다는 것, 그리고 철학을 번역과 구별하는 것 또 얼마나 어려우냐는 것이... 『번역, 생정치, 식민지적 차이』는 시리즈가 펴내는 네 번째 책으로서 오늘날의 언어적, 지역적, 초국적, 문명적 다양성을 둘러싼 번역 및 정치적 역학의 문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국제적으로 구성된 이번 호의 필자들은 지난 4세기에 걸쳐 진행된 유럽 중심의 자본주의적 발전 유산과 씨름하며 지금 등장하고 있는 글로벌 질서가 어떤 역사적 장애와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는지 살피고 있다. 필자들이 풍부하게 보여주고 있는 것은 번역 개념이 단수로서 규정되기에는 아직 멀었다는 것, 그리고 철학을 번역과 구별하는 것 또 얼마나 어려우냐는 것이다. 여기서 번역은 현존 학문의 비교 관행에 깃들어 있는 유럽 중심적 인식틀을 문제로 볼 수 있게 해주며, 낡은 질문들을 새로운 것으로 전환시키고 그 질문들을 분과들의 경계, 지역 또는 국가의 경계를 가로질러 서로 절합시킬 수 있는 하나의 일반개념으로 제시된다. 유럽 중심적 시각에서 벗어날 경우 새로운 글로벌 질서는 어떻게 보일 것인가, 이것이 이 책이 보여주는 바다. 이 책은 국제 안보 네트워크 체계에 대한 사회학적 탐구와 국민국가의 변형이 가져올 결과에 대한 분석을 담고 있으며, 국제법의 기초, 근대 식민지 폭력과 국제법의 불가분한 관계, 그리고 근대 주권과 생정치 간의 근본적 공모도 다룬다. 경험적 차원에서 보면 여기 수록된 에세이들은 많은 현장에서 일어나고 있는 다양한 번역 관행들, 인류학적 언어의 구성 특징, 번역에 대한 철학적 논의, 번역의 정치가 지닌 성적인 측면 등을 다루고 있기도 하다. 경제학, 존재론, 정치 사이에 이루어지는 관계들도 이번 호 필자들이 만나는 교차로를 이룬다. 이런 점에서 이번 호는 정치, 경제, 철학, 탈식민지성, 번역연구 간의 횡단에 관심을 갖고 있는 학제적인 인문학 독자들, 그리고 무엇보다 (비교문학 분야에서) 생정치에 관심을 가진 독자층의 흥미를 끌 것으로 보인다.

저자 소개

  • 저자 : 나오키 사카이, 준 솔로몬

역자 소개

  • 역자 : 강내희 외

 

책 속에서

혹시 이 책에서 프랑스의 영향을 받은 유럽풍 이론이 우리 관심을 끈다면 우리는 그것은 지식의 위치성과 지식을 관통하는 신체들과 관련된 지식의 조건들 자체를 뒤집으려는 비판적 기획의 일환이라고 주장하고 싶다.(나오키 사카이, 존 솔로몬, 「외국인 다중에게 말 걸기, 푸코 되새기기」)

안보를 세계화해야 한다는 주장과 함께 미국과 그 가까운 동맹국들이 제출한 담론들이 전례 없는 강도와 영향력을 얻고 있다. 그 담론들은 테러조직이나 다른 범죄 조직들, 그리고 이들을 지원하는 정부들로부터 초래된다는 대량살상 위협 사태에 기인하는 글로벌한 “비-안보”가 있다는 생각을 퍼뜨림으로써 스스로 정당화한다. 이 세계화는 국경들을 사실상 쓸모없게 만들고 국제적 활동무대 참가자들이 서로 협조하게끔 만든다. 동시에 그것은 한편으로 전쟁, 방위, 국제 질서 및 전략과 다른 한편으로 범죄, 국내 공안, 공공질서, 치안 조사 간의 관습적 구분을 무효화한다.(디디에 비고, 「안보 속의-세계화/세계화된 비-안보: 장과 밴-옵티콘」)

제국주의는 하나의 과정으로 이해되는 “세계체계”―중심들/주변부들―를 의미한다. 예컨대 “아메리카 제국”이라 말할 때 “제국”으로 명시될 수 있는 것은 “세계체계” 안에서 일어나는 어떤 특정 현상이다. 세계체계는 그러나 그 자체가 “제국”은 아니다. 오늘날 유행하는 “제국”이라는 주제가 제국주의 주제를 은폐해서는 안 되는 이유가 이것이다. 전자에 대해서는 짧은 진술 하나만 추가하려고 하는데, 이 진술은 아주 장기적인 차원에 관한 것이다. 이 짧은 진술은 그래도 그것 없인 어떤 함께-삶도 없어질 집단행동에 관한 사유의 정교화, 즉 “인류의 정치학”의 정교화와 관련하여 이미 상당히 중요한 측면을 갖고 있다. 나는 지켜낼 수도 없는 어떤 세계-국가 건설을 위해 일하는 것이 좋은 척 굴지는 않는다. 그보다는 국가라는 계급 권력이 우리 등 뒤에서 세계적-규모로 어떻게 역사 속에 등장할 수 있는지, 그리고 그것이 제국주의에 대해, 또 그것에 맞선 계급 및 인민의 투쟁에 대해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지 알고 싶다.(자크 비데, 「제국주의의 지배와 생성중인 세계-국가」)

이 『흔적』 4호를 통해 우리가 바라는 것은 공모 문제에 대한 최종 정산이나 해결책이 아니다. 이런 식의 접근은 늘 우리를 기술과 윤리 문제가 서로 얽혀 풀리지 않는 아포리아로 빠져들게 한다. 그보다 오히려 우리는 주권의 본질이 드러나고 비-주권적 견지의 민주적 사유 가능성이 다시는 돌아갈 수 없게 열려버린 국면을 맞아, 주권의 효과라는 측면에서 공모의 문제를 제기하고 싶다. 배제된 것들(적이 아니라)을 정치적인 것의 매트릭스가 되도록 하는 주권의 효과로 이해될 경우, 공모는 하나의 사건이라고, 발생하는 어떤 것이라고, 즉 시간과 무관한 윤리 문제나 경제 관리에 대한 도전만이 아니라 지상 공간의 인간적 전유와 관련된 위기라고 이해될 수 있다.(나오키 사카이, 존 솔로몬, 「주권경찰, 전지구적 공모: 이방인 다중에게 말걸기」)

목차

목차
창간사
편집진 명단
서문_ 외국인 다중에게 말 걸기, 푸코 되새기기/ 나오키 사카이, 존 솔로몬
Part 1 번역과 철학
산종으로서의 번역―다언어성과 탈-투여/ 모리나카 타카아키
철학적인 것으로부터 번역?된: 철학적 번역가능성과 보편언어 문제/ 프랑수아 라뤼엘
후기식민주의에서 비식민주의 번역이론으로/ 사티야 라오
Part 2 주권경찰
주권 게임: 킨지 후카사쿠의 (2001)에 대하여/ 프레데릭 네이라
안보 속의-세계화/세계화된 비-안보: 장과 밴-옵티콘/ 디디에 비고
시장과 공안: 영구적 지구 전쟁에서의 금융자본/ 브렛 닐슨
Part 3 새로운 제국의 노모스
제국주의의 지배와 생성중인 세계-국가/ 자크 비데
칼 슈미트와 전쟁: 『대지의 노모스』에서/ 야마다 히로아키
세계의 폐쇄에 대항하여: 새롭게 다가온 ‘거대한 전환’의 시대에 중요한 점은 무엇인가?/ 이치다 요시히코, 얀 물리에르 부탕
Part 4 다중과 외국인들
소위/자기-발언적인 민중/ 장-뤽 낭시
서양의 두 가지 개념―안트로포스와 후마니타스/ 니시타니 오사무
생태중심적 영화: 새천년으로의 전환기 영화 속에 나타난 양성애적, 이탈리아적 문화횡단/ 세레나 안데르리니-도노프리오
신체들과 혀들―프랑스어권 아프리카 문학에 나타난 번역의 대안적 형태/ 토비아스 워너
제국 안에 균열? 전쟁에 직면한 다중/ 브라이언 홈스
부록_ 『흔적』 4호를 기획하며―주권경찰, 전지구적 공모: 이방인 다중에게 말걸기/ 나오키 사카이, 존 솔로몬
집필자 및 번역자
각 언어판 연락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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