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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민주주의 오래된 이상과 도전

폴 우드러프 저 | 이윤철 역 | 돌베개 | 2012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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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71994900 / 416쪽 152 x 2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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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누구나 말하지만 아무도 잘 모르는 민주주의의 본질 아테네의 프리즘을 통해 우리의 민주주의를 다시 생각한다 4월 총선에 이어 제18대 대통령 선거가 불과 몇 달 앞으로 다가왔다. 바야흐로 한국 사회는 정치의 격변기를 맞고 있다. 정치인들의 현란한 말솜씨와 플래카드가 넘쳐난다. 방송과 미디어는 “당신의 권리를 행사하세요”라고 시도 때도 없이 투표를 독려하지만, 정작 시민들은 올라온 후보자 누구도 성에 차지 않는다. 누구도 자신의 권리를 대표해줄 성싶지 않다. ‘싫은 인물’을 떨어뜨리기 위해 투표를 하느니 차라리 기권을 하는 게 ... 누구나 말하지만 아무도 잘 모르는 민주주의의 본질 아테네의 프리즘을 통해 우리의 민주주의를 다시 생각한다 4월 총선에 이어 제18대 대통령 선거가 불과 몇 달 앞으로 다가왔다. 바야흐로 한국 사회는 정치의 격변기를 맞고 있다. 정치인들의 현란한 말솜씨와 플래카드가 넘쳐난다. 방송과 미디어는 “당신의 권리를 행사하세요”라고 시도 때도 없이 투표를 독려하지만, 정작 시민들은 올라온 후보자 누구도 성에 차지 않는다. 누구도 자신의 권리를 대표해줄 성싶지 않다. ‘싫은 인물’을 떨어뜨리기 위해 투표를 하느니 차라리 기권을 하는 게 낫겠다 싶다.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헌법의 문구에 헛웃음이 난다. 우리의 민주주의는 왜 실패하고 있는가? 인류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정치체제 모델로 평가받고 있는 민주주의. 그러나 민주주의에 대한 위기와 불만의 목소리가 갈수록 커져가고 있다. 최초의 민주주의가 탄생했던 기원전 아테네로 돌아가, 민주주의가 과연 무엇인지 본질적이고 근원적인 물음을 던지는 책이 출간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저명한 고전학자이자 정치철학자인 폴 우드러프 교수. 저자는 그리스 고전 문헌 속에 담긴 역사가와 사상가, 문인들의 저술과 기록을 통해 인류 역사상 최초로 시도되었던 민주주의의 역사와 그 속에 담긴 7가지의 논쟁적인 이념들, 곧 ‘참주정으로부터의 자유’, ‘조화’, ‘법에 따른 통치’, ‘본성에 따른 자연적 평등성’, ‘시민 지혜’, ‘지식 없는 상태에서 이루어지는 추론’, ‘교양 교육’을 생생하게 복원하고 있다. 특히 저자가 민주주의에 반드시 요청될 이념으로 강조하는 ‘조화’는, 이념.계급.지역 갈등으로 극심한 분열을 겪고 있는 한국 사회에도 상당히 유효한 가르침을 주고 있다. 또한 저자는 우리가 민주주의를 다수결의 원칙이나 투표제와 같은 그 대역들과 혼동함으로써, 이와 같은 민주주의의 이상과 이념들에 대해 깊이 성찰할 기회를 놓쳐왔다고 지적하며, 바로 이 이념들을 온전히 실천할 때 비로소 진정한 민주주의가 가능하다고 역설한다. 저자가 민주주의의 7가지 핵심 이념들을 통해 우리에게 던지는 논쟁적인 물음들은 진지하게 경청할 필요가 있다. 정당은 항상 폭군처럼 참주적인 권력을 추구해야만 하는가? 무엇이 국가의 분열을 조장하는 정치적 분노를 야기하는가? 부富가 정치적 혜택을 얻는 것을 제지할 수 있는가? 복잡한 사안들을 결정하는 문제에 있어 시민들의 지혜가 어떻게 국가에 도움이 될 수 있는가? 교육은 단순히 직업적 목적만을 위해 사람들을 훈련시킬 것인가? 어떻게 하면 소수의 유권자들에게 공정한 기회를 줄 수 있는가? 역사상 최초로 민주주의라는 체제에 도전했던 아테네인들의 고민을 독자들에게 그대로 전달하는 이 책은 민주주의의 본질을 찾는 지적 탐사이며, 정치 성향에 상관없이 모든 독자에게 그동안 익히 들어온 논쟁을 새로운 각도로 바라볼 것을 권유한다. 저자는 이러한 논쟁을 통해 아테네인들이 민주주의에 대해 얼마나 도전적인 발상을 선보였는지 신선한 자극을 준다. 민주주의가 어떤 이념들을 토대로 두고 있는지, 어떤 배경에서 그 이념들이 나오게 되었는지 이해한다면 우리 개개인이 올바른 정치적 삶을 살아가는 데는 물론이고, 사회 전체를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게 할 수 있다. 이 책은 우리가 민주 시민으로 살면서 느꼈던 고민들에 대해 다시금 성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줄 것이다. 민주주의를 헷갈리게 만드는 대역代役들 만약 누군가 민주주의에 대해 묻는다면, 우리는 어떻게 대답할까? 대부분은 투표나 다수결의 원칙, 대표 선출제 등을 민주주의라고 대답할 것이다. 그러나 이와 같은 민주주의의 제도들은 민주주의를 실현시키기 위해 수용된 대역이자 도구일 뿐, 그 자체로 민주주의의 이념은 아니다(34~41쪽). 예컨대 투표제를 보자. 거대 양당이 지배하는 사회(미국, 우리나라 등)에서는 시민들에게 몇 개의 선택지만을 제시하며, 그중 하나를 고르라고 강요한다. 저자는 투표제에 대해 “시민들이 무엇을 찍을지에 대한 선택권을 빼면 스스로가 얼마만큼의 힘을 가지고 있는지 자문해봐야 할 것”이라고 그 맹점을 꼬집고 있다. 또한 다수결에 대해서 저자는 이것이 “다수의 절대적 권력 아래 소수를 종속시키는” 중우정치로 변질될 수 있으며, 우리가 “자유를 얻기 위해 다수에 참여해야만 한다면, 이는 더 이상 진정한 의미에서의 자유가 아니”라고 지적한다. 진정한 민주주의를 위해서는 어떠한 소수의 이익도 무시되지 않는다는 점을 보장해줄 실천적인 방법을 찾을 필요가 있다. 또한 대표 선출제의 경우 우리는 자신의 손으로 선출한 대표들이 종종 우리의 의지를 배반하는 결정을 내리는 것을 목격하곤 한다. 선출직 대표가 오히려 그가 속한 당이나, 그에게 금전적으로 후원해주는 이익단체에 의해 휘둘리는 것이다. 과연 이것을 민주주의라고 말할 수 있을까? 오늘날 우리 민주주의가 위기를 맞게 된 중요한 이유 가운데 하나는, 우리가 종종 민주주의와 그 대역들을 혼동하는 데 있다. 그럼 진정한 민주주의란 무엇일까? 아테네의 역사에 각인된 7가지 이념 이 책은 소크라테스부터 투키디데스, 이솝에 이르기까지 아테네 민주주의 시기의 역사적 사건과 인물들의 일화를 통해 최초의 민주주의에 담긴 이상과 그 이념들을 제시하고 있다. 민주주의의 토대가 되는 이 이념들이 실제 역사적 사건들 속에서 어떻게 나타나는지 탁월하게 보여주는 몇 가지 예를 소개한다. 1) 아테네의 참주 히파르코스를 살해하고 순교한 하르모디오스와 아리스토기톤(‘참주정으로부터의 자유’, 113~115쪽 참조)은 아테네에 자유의 이념을 일깨워주었다. 아테네인들은 순교한 두 청년의 동상을 200년 동안 세워놓고 그들의 영웅적 행위를 기렸다. 참주정이 무엇인지 알기 이전에 그리스인들은 정치적 자유에 대한 분명한 개념이 없었다. 참주가 언제나 두려움의 대상이었던 것도 아니고, 자유가 늘 민주주의와 함께했던 것도 아니었기 때문이다. 이 둘의 이념적 변화는 완만하게 일어났고, 민주주의가 성숙기에 이르렀을 때 비로소 아테네인들은 참주정은 어떤 희생을 치르더라도 피해야 할 것으로, 자유는 반드시 지켜야 할 것으로 여기게 되었다. 2) 아르기누사이 해전 중 구조작업에 실패한 장군들에 대한 민중들의 심판(‘법에 따른 통치’, 206~21쪽 참조)은 민주주의에서 광기 어린 민중들에 의해 어떻게 법이 무시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사건이었다. 악천후 속에서 불가피하게 희생된 장병들에 대해, 분노한 아테네 민중들은 장군들에게 어떤 변론 기회도 주지 않은 채 재판을 거쳐 모두 처형시켰다. 재판 절차상의 위법성을 문제 삼으려 했던 소수자들은 침묵을 강요당했다. 이 사건은 아테네 민주주의가 가졌던 문제점, 곧 대중에 기준해 반하는 입장을 제시하는 자는 침묵을 강요당하거나 위협받을 수 있다는 걸 보여주었다. 아테네 민주주의 역사에서 참주와도 같은 대중에 의해 ‘법에 따른 통치’가 실패한 대표적인 사례로 오명을 남기게 되었다. 3) 위대한 비극시인 소포클레스의 아들들이 아버지를 상대로 제기한 가족 재산 관리권 청구 소송(‘지식 없는 상태에서 이루어지는 추론’, 287~289쪽)은 주어진 정보나 지식이 없는 상태에서 추론만으로 무언가를 결정해야 하는 곤란한 상황을 보여준다. 과연 소포클레스가 앞으로 가족의 재산에 대해 제대로 관리해나갈 수 있을지 어떨지를 어떤 근거로 판단할 수 있을까? 그의 나이인가 또는 그의 업적인가? 아니면 다른 무엇인가? 지식 없는 상태에서 합리적으로 판단하는 것이야말로 통치의 핵심이다. 대부분의 공적인 결정 사항과 관련하여 그 결과 어떻게

저자 소개

프린스턴 대학교에서 고대 철학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오스틴 주재 텍사스 주립대학교 철학과 종신교수이자 2006년부터 현재까지 학장을 역임하고 있다. 해당 학과의 고대 철학 및 고전학 강의를 담당하고 있으며, 대학 교육 외에도 사회 교육의 일환으로 오스틴 시市정부가 주관하는 일반인 대상의 고대 그리스어 및 고대 철학과 문학 강의를 해오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플라톤: 히피아스 메이저』Plato: Hippias Major, 『경의敬意: 잊힌 덕의 재발견』Reverence: Renewing a Forgotten Virtue, 『극장의 필연성: 관람함과 관람됨의 기술』The Necessity of Theater: The Art of Watching and Being Watched, 『아약스 딜레마: 정의, 공정, 그리고 보상』The Ajax Dilemma: Justice, Fairness, and Rewards 등이 있으며 플라톤, 소포클레스, 에우리피데스, 투키디데스와 같은 주요 고대 사상가들의 문헌자료에 대한 번역서를 집필했다.

역자 소개

이윤철은 충북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한 후 서울대학교에서 석사과정과 박사과정을 마쳤다. 오스틴 주재 텍사스 주립대학교 철학과에서 1년간 연구학자과정을 마친 후, 영국 더럼 대학교 고전학과에서 「프로타고라스 객관주의 연구」A Study on Protagorean Objectivism로 박사학위(고대철학전공)를 취득했다. 박사논문을 기초로 ‘프로타고라스 읽기’Reading Protagoras라는 제목의 연구서를 쓰고 있으며, 케임브리지 대학교 출판부를 통해 2013년에 출간될 예정이다. 현재 정암학당鼎巖學堂과 서울대학교 철학사상연구소의 연구원으로 있다. 주요 논문으로는 「‘신들에 대하여’를 통한 프로타고라스의 인식론 연구」(2004), 「프로타고라스 인식론 연구: ‘테아이테토스’ 1부와 ‘신들에 대하여’ 단편을 중심으로」(석사논문, 2005), 「프로타고라스에 있어서 ‘ouk estin antilegein’ 언명의 의미와 역할」(2008) 등이 있다.

목차

목차
바치는 글
한국 독자들을 위한 서문
서문
일러두기
제1장 서론: 민주주의와 이의 대역들
제2장 민주주의의 생生과 사死
제3장 참주정으로부터의 자유(그리고 참주가 되는 것으로부터의 자유)
제4장 조화
제5장 법nomos에 따른 통치
제6장 본성에 따른 자연적 평등성
제7장 시민 지혜
제8장 지식 없는 상태에서 이루어지는 추론
제9장 교양 교육paideia
제10장 맺는 말: 우리는 민주주의를 맞이할 준비가 되어 있는가?
부록
지도: 민주주의 시기의 그리스
연표
인물 소개
펠로폰네소스 전쟁에 대한 간략한 소개
고대 문헌 자료
참고문헌
찾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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