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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41335887 / 216쪽 120 x 1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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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리즈] 신영미디어 할리퀸 로맨스(HQ) [538]
출판사 리뷰
♣ 사랑의 조건.
원치 않았던 그와의 두 번째 만남.
마을 레스토랑의 웨이트리스인 사라는 어느 날 서빙을 하던 중 뜻밖의 손님과 맞닥뜨리게 된다. 그 사람은 바로, 고등학교 시절 그녀의 첫사랑이었던 라프! 부귀영화를 꿈꾸며 그녀를 헌신짝처럼 내버린 채 도시로 떠났던 그가 14년 만에 소리 소문 없이 다시 돌아온 것이었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재회만큼이나 사라를 충격에 빠뜨린 건 그를 본 순간부터 시작된 두근거림도, 변함없이 수려한 그의 외모도 아니었다. 그것은 라프가 그녀의 부모님을 실직하게 만들 악명 높은 기업 합병 전문가라는 사실이었는데….
어느 날 그녀에게 찾아온 운명의 순간.
“내가 아무리 널 원한다 해도 내 목표는 바뀌지 않아.”
그녀는 숨을 크게 들이마셨다.
“내가 일부러 너를 유혹했다고 생각하는 거야?”
“아니, 내가 너를 좋아한다는 걸 알고 그것을 약점삼아 이용하려는 사람들을 비난한 것뿐이야.”
사라는 유혹적인 아랫입술을 깨물고는 떨리는 숨을 들이마셨다.
“어떤 식으로든 너한테 이런 얘기는 했을 거야. 네가 행동하고 말하는 것들이 도무지 이해가 안 돼. 너 때문에 혼란스러워. 친숙한 느낌이 들다가도 갑자기 너무 낯설게 느껴진단 말이야.”
“난 예전과 달라진 게 없어.”
“나도 그렇게 믿고 싶어.”
그녀는 얼른 몸을 돌리고 그릴을 열었다. 연기 냄새가 흘러나왔다. 불에서 뜨거운 기운이 새어 나오자 그녀의 격앙된 기분이 분명하게 느껴졌다.
“그럼 네 본능을 믿으면 되잖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