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구간

처음 만나는 우리문화

이이화 저 | 김영사 | 2012년 05월

북트리

정가
$30.00
판매가
$16.50 (45%↓) 최저가 보상
적립금
$0.33 (2%P)
출고예상일
2026년 10월 08일 수령예상일 안내
북카트 담기 바로구매하기 위시리스트담기

평점 -  ·  리뷰 0

리뷰 쓰기

ISBN : 9788934956914 / 332쪽 165 x 225 (㎜)

이 상품에 궁금하신점이 있으세요? 1:1상담문의

추천inside
Adobe Flash Player 가져오기

이 분야의 베스트셀러

아래의 도서와 구매하시면 이 도서들의 적립금을 즉시적용해 드립니다.

  • 17,010
  • 23,400
  • 26,010
  • 14,400

책 소개

출판사 리뷰

“우리 문화 속에 역사의 잃어버린 고리가 있다!”

* 이런 책은 처음이다! 흐름이 자주 끊겨 통째로 외워야 하는 역사의 빈틈을 웅녀의 비밀부터 인력거에 얽힌 사연까지 설득력 있는 문화 스토리로 이어 자연스럽게 이해시킨다.
* 입체적이다! 한국인의 뿌리, 성과 이름, 도시와 장터, 자연을 닮은 의식주, 왕실문화와 서민문화, 근대의 풍경 등 여덟 갈래 문화의 트렌드를 따라 한국사를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 쉽고 재미있다! 편안한 글과 알찬 내용으로 청소년부터 성인까지, 역사 초보부터 고수까지 누가 읽어도 흥미로우며, 구수한 문화 스토리가 독자를 광활한 한국사의 무대로 이끈다.
* 보는 즐거움이 있다! 오천 년 한국사가 한눈에 들어오도록 130컷이 넘는 그림들을 아기자기하게 배치하고 세심한 해설을 친절하게 곁들여 독자에게 보는 즐거움을 선물한다.

누구나 국사 교과서에서 빗살무늬토기의 사진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혹시 이런 의문을 품어 본 적이 있는가? 왜 그릇의 끝이 뾰족하게 생겼을까? 저런 모양이라면 바닥에서 넘어지지 않을까? 교과서에는 토기가 청동기시대에 널리 쓰였다고만 쓰여 있을 뿐 의문에 대한 답을 주지는 않는다. 그 당시 사람들은 주로 해안가의 모래밭이나 강가의 무른 흙 위에서 생활했다. 그릇의 끝을 뾰족하게 해 모래나 땅바닥에 박아놓았던 것이다. 역사가 ‘암기’ 과목이 되어버리는 이유는 과거의 상황적 맥락, 즉 문화를 역사에서 분리해버리기 때문이다. 평생 동안 우리 역사를 대중들에게 보급하기 위해 노력해 온 한국의 대표 역사학자 이이화는 옛날이야기처럼 구수한 문화 스토리로 대중들에게 우리 역사를 ‘이해’시킨다. 문화 속에는 역사의 빈틈을 메워 주는 잃어버린 고리들이 무수하게 숨어 있다.

아리랑의 슬픈 역사부터 잘못된 단일민족론까지

우리가 즐겨 부르는 아리랑은 역사와 문화가 맺고 있는 상호연관성을 볼 수 있는 좋은 사례이다.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 많은 조선 농민들이 만주나 시베리아로 떠났는데, 이들은 고향을 그리워하며 아리랑을 불렀다. 철도 공사판, 도시의 목로주점, 중국의 독립군부대, 시베리아의 한인촌 등 한국인이 있는 곳이면 어김없이 아리랑이 들렸다. 그런데 최근 중국은 아리랑이 중국 소수민족 조선족의 노래라며 세계무형문화재 등재를 신청했다. 동북공정으로 고구려 역사를 빼앗더니 우리 문화마저 빼앗으려 드는 것이다.
문화사를 살펴보다 보면 우리가 알고 있던 역사가 허구임이 드러나기도 한다. 대표적인 예가 ‘한국인은 단일민족’이라는 말이다. 고려시대에 이슬람 사람 상기는 장순룡이라는 성명을 받아 덕수 장씨의 시조가 되었다. 장순룡은 충렬왕에게 벼슬을 하사받고 고려 여인과 결혼하여 일가를 이뤘는데, 오늘날 장순룡의 후손은 3만 명 정도로 추산된다. 조일전쟁(임진왜란) 때 귀화해 공을 세운 일본군 장수 사야가는 김충선이라는 성명을 받아 그 가문이 대구 김씨의 한 파를 이루었다. 이런 문화사를 살펴보면, 한민족이 순수 혈통을 간직한 단일민족이라는 말은 사실과 다름이 드러난다. 실상 이러한 생각은 일제강점기에 민족주의자들이 일본인과의 혼혈을 막고 독립운동의 명분을 내세우기 위해 주장하면서 굳어진 것이다.
우리의 전통 건축물들이 자연환경을 그대로 살려 지어졌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도시 자체를 자연환경에 맞추었다는 것은 생소한 대목이다. 조선의 수도였던 한양은 인구 10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계획 도시였다. 중심부를 흐르는 청계천은 인왕산과 백악과 남산에서 흘러내리는 물을 받아 동쪽으로 흐르는데, 이 물굽이를 돌리지 않고 그대로 두었다. 작은 언덕이나 둔덕도 평탄하게 깎지 않고 그대로 두었다. 광화문 앞에서 남대문으로 통하는 곳에 언덕(지금의 시청 옆)이 있었는데 이곳에 오솔길만 두고 우마차는 종로를 거쳐 남대문으로 왕래하게 했다. 북촌에 벼슬아치들이 집을 지을 .때도 도로를 개설하지 않고 자연스런 통로를 만들어 골목이 미로와 같이 꼬불꼬불했다.

암기가 아닌 이해를 통해 근본적인 역사관을 바꾼다

한국사 교육이 제대로 되고 있지 않다는 탄식의 목소리가 나온 것은 오래 전 일이다. 그러나 역사를 보는 근본적인 생각을 바꾸고, 암기가 아닌 이해를 통해 알맹이를 전하려는 시도는 적었다. 여덟 갈래 문화의 트렌드를 따라 한국사를 입체적으로 조명하고 웅녀의 비밀부터 인력거에 얽힌 사연까지 문화 교양 스토리로 역사를 이해시키는 이 책이, 긴 장마 끝에 찾아온 햇볕처럼 좋은 책을 희망하는 독자들의 마음을 환히 비춰주기를 바란다.

저자 소개

이이화 선생님은 평생 동안 한국사를 연구해 온 역사학자입니다. 대학에서 문학을 공부하면서 한국학에 관심을 가지게 된 뒤, 줄곧 한국사 연구와 글쓰기에 몰두했습니다. 선생님은 한국의 지역 갈등과 전통적 신분 질서를 타파하는 글을 쓰면서 민족사․생활사․민중사를 복원하는 데 열정을 기울였으며, 오늘의 관점에서 역사 인물을 재평가하는 역사의 현재화, 재미있고 쉬운 문체로 일반에게 다가가는 역사의 대중화에 공헌하였습니다. 역사문제연구소 소장, <역사비평> 편집인으로서 근현대사 연구를 위한 사업에 동참했으며,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이사장을 역임했습니다. 또한 과거사청산운동에 동참하면서 식민지시민역사관 건립의 책임을 맡고 있습니다. 2014년에는 원광대에서 명예문학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선생님은 현재 집필에 전념하며 대중 강연을 통해 독자들과 만나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이이화의 한국사 이야기》, 《인물로 읽는 한국사》, 《찬란했던 700년 역사 고구려》, 《해동성국 발해》, 《평등과 자주를 외친 동학농민운동》, 《전봉준, 혁명의 기록》, 《허균의 생각》 등이 있습니다.

목차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