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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의 쿵스레덴을 걷다

김효선 저 | 한길사 | 2012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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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35662036 / 400쪽 128 x 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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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도보여행가 김효선, 북유럽 마지막 야생의 길을 가다 “황금빛 중년, 홀로 걷는 여행을 하기에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 “도보여행은 극기훈련이 아니다. 북한산과 도봉산 올라갈 체력이면 누구나 할 수 있다. 자신의 속도에 맞게 걸으면 되기 때문이다. 대자연의 풍광을 즐기며 길을 걷다보면 자연스레 명상에 빠지고 어느새 나쁜 생각의 찌꺼기가 거러지며 마음이 평온해진다.“ 야생에 목마른 이들이여, 쿵스레덴으로 가자 기술이 발달하면 할수록 사람들은 아날로그 감성... 도보여행가 김효선, 북유럽 마지막 야생의 길을 가다 “황금빛 중년, 홀로 걷는 여행을 하기에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 “도보여행은 극기훈련이 아니다. 북한산과 도봉산 올라갈 체력이면 누구나 할 수 있다. 자신의 속도에 맞게 걸으면 되기 때문이다. 대자연의 풍광을 즐기며 길을 걷다보면 자연스레 명상에 빠지고 어느새 나쁜 생각의 찌꺼기가 거러지며 마음이 평온해진다.“ 야생에 목마른 이들이여, 쿵스레덴으로 가자 기술이 발달하면 할수록 사람들은 아날로그 감성에 목말라한다. 하루 24시간 직장에서나 집에서나 기술의 발달로 전에 없는 편리한 생활을 누리지만 주말만 되면 등산을 가고 올레 길을 걸으며 차에 텐트를 싣고 캠핑을 떠난다. 몇십만 년에 달하는 인류의 역사에서 문명의 시기는 고작 몇천 년이다. 얼굴을 스치는 바람을 맞으며 따뜻한 햇살 아래 두 발로 흙길을 걸을 때 몸 속 깊은 곳에서부터 차오르는 충만감은 우리의 DNA에 각인된 야생의 기억 때문일지도 모른다. 『스웨덴의 쿵스레덴을 걷다―‘왕의 길’에서 띄우는 대자연의 메시지』는 여행작가 김효선이 지난 2011년 7월 1일부터 19일 동안 쿵스레덴(총 구간 430km 중 약 260km)을 걸은 기록이다. 감성적이면서도 모던한 디자인과 교육과 복지 강국으로 알려진 북유럽. 이 책은 북유럽 가운데서도 스웨덴의 대자연에 펼쳐진 트레일 코스, 쿵스레덴의 풍광과 그 길을 걷는 사람들의 얘기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담았다. 쿵스레덴의 유래는 지금으로부터 약 100년 전 스웨덴 관광협회 총재 로우이스 아멘(Louis Ameen)으로부터 시작된다. 그는 러시아 황제에 의해 개통된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 사이에 놓인 기차 철로를 보고 영감을 얻어 고국에도 이러한 길을 만들고자 했다. 그리하여 스웨덴관광협회(이하 STF)는 스웨덴 북부 아비스코에서 크비크요크 사이의 가장 아름다운 지역에 철도노선처럼 트레일 코스를 만들기 시작했다. 지나는 길의 늪지나 덤불숲과 돌길 위에는 두꺼운 자작나무 널빤지를 철길처럼 깔아놓았다. 중간중간 오두막을 지어 여행자를 위한 숙소를 마련하고 트레일 코스 사이사이에 있는 수많은 호수를 건널 수 있는 선착장과 배도 준비했다. 길은 점점 확장돼 북쪽의 아비스코에서 크비크요크를 지나 남쪽의 헤마반까지 430km에 이르게 되었다.(본문 10~11쪽 참조) ‘왕의 길’이란 이름을 갖고 있는 트레일 코스, 쿵스(kungs) 레덴(leden)의 시작이다. 대자연의 숨 막히는 절경과 야생에서 생활하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쿵스레덴은 유럽에서는 널리 알려진 트레일 코스이지만, 우리에게는 낯선 장소다. 저자는 이미 여러 차례 산티아고 길과 일본 시코쿠 순례길을 걷고 돌아와 『산티아고 가는 길에서 유럽을 만나다』 외 4권의 책을 집필한 베테랑 도보여행자이지만, 역시 처음 쿵스레덴에 가기로 마음먹었을 때 야생에 대한 두려움과 설렘으로 밤잠을 설쳤다. 뉴욕에 사는 딸이 구해준 가이드북과 인터넷 정보, 구글 위성지도를 토대로 몇 달간 준비를 마친 그가 맞닥뜨린 북유럽 스웨덴의 야생은 어떠했을까. 이 책은 자신이 주인공인 인생 제3막을 살고자 하는 중년의 여성이 대자연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길을 걸으며 온전한 자신과 마주한 보석 같은 시간을 기록한 18박 19일의 야생 일기다. 쿵스레덴의 트레이드마크, 자작나무 널빤지 길 쿵스레덴에서 저자는 20kg 배낭을 메고 하루 평균 7~8시간씩 걸었다. 오전에 출발해 빠르면 오후, 늦어도 저녁 무렵에는 숙소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쿵스레덴 코스 중간중간 위치한 숙소들은 규모가 크고 웬만한 편의시설은 갖춘 STF 마운틴 스테이션에서부터 그보다는 규모가 작은 오두막과 호스텔까지 다양하다. 그리고 빠질 수 또 하나의 숙소가 바로 텐트다. 이 텐트는 쿵스레덴에서 벤츠와 맞먹는다. 주로 숙소 앞마당이나 근처 야영장에 텐트를 칠 수 있는데, 하루 종일 걸어 피곤한 몸을 뉘며 혼자만의 하루를 마무리하는 장소로 이만한 게 없으니 벤츠에 비교될 만하다. “쿵스레덴의 대자연 속을 거닐며 살짝 물먹은 촉촉한 바람결이 얼굴을 스칠 때면 나는 자유로운 영혼이 되어 날아갈 듯 행복했다.” 쿵스레덴은 대체로 경사가 완만한 트레일 코스로 보통 시간당 3km 속도로 걷는다. 스웨덴어로 스팽이라 부르는 자작나무 널빤지 길은 쿵스레덴의 트레이드마크인데, 습한 곳이나 덤불숲 그리고 험한 돌길 위에 놓여 있다. 이 길은 빨간 X표의 이정표와 어울려 철길 같은 분위기를 낸다. 긴 장대 끝에 매달려 있는 빨간 X표는 겨울코스를, 나무나 돌에 오렌지색을 칠하거나 돌무덤을 만들어놓은 것은 여름코스를 의미한다. 곰, 여우, 늑대 등이 산다는 유럽의 마지막 야생 황무지에 대한 두려움은 첩첩산중에 사람의 발길로 잘 다져진 소로를 따라 걷다보면 까맣게 잊기 쉽다. 상쾌한 공기, 촉촉하게 얼굴을 스치는 바람, 물소리, 새소리와 함께 걷는 길에는 점점 가빠지는 호흡까지도 음악으로 들린다. 뚜벅뚜벅 걷다보면 어느새 눈앞에 펼쳐지는 절경 쿵스레덴을 걷다보면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시간 가는 줄 모른 채 바라보게 되는 절경을 자주 마주친다. 야생에 대한 두려움이 대자연을 향한 경이로움으로 바뀌는 순간이다. 발음도 힘든 코토쇼카 산 아래 호수는 새들의 낙원이고(66~68쪽), 알레스야우레 오두막은 알리스 계곡과 알리스 강이 굽이굽이 흐르다 내려와 앉아 쉬었다 가는 삼각주가 파노라마로 펼쳐지는 곳에 위치한다.(70~73쪽) 쿵스레덴 최고의 뷰 포인트라고 할 수 있는 셰크티아 계곡은 넓고도 깊은 계곡이 40km 길이로 길게 이어져 있는데 계곡의 오른편으로는 셰크티아 강이 흐르고 양쪽에는 각각 1,470m, 1,700m의 높은 산들이 절벽처럼 버티고 있다.(82~85쪽) 쉬테르 계곡(290~293쪽)을 지날 때에는 떠나고 싶지 않은 마음에 걸음까지 한없이 늘어진다. 저자는 아비스코에서 붉은 대문을 통과하며 시작된 쿵스레덴 길이 종착지인 헤마반에 가까워질수록 이곳에 다시 오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졌다 고백한다. “산책을 즐기려고 텐트를 열고 밖으로 나왔다. 황금빛으로 물든 앞산이 떡 버티고 서 있었다. 자정이 넘은 시간에 이런 장면을 보게 된다는 것이 놀라웠다. 백야! 자연이 주는 아름다운 선물에 감사를 표한다. 내가 언제 이런 장면을 다시 볼 수 있을까” 테르나셰스투간 오두막에서 사우나를 즐기고 난생 처음 벌거벗고 호수에서 수영을 한 기억 역시 잊히지 않는 순간이다.(254~263쪽) 저자는 서울에서도 거의 매일 수영을 한 뒤 사우나를 하고 찬물에 들어가기를 즐겼지만 장대한 산맥으로 둘러싸인 이 넓은 호수에 뜨거운 몸으로 뛰어드는 즐거움을 어디 그 작은 욕조통과 비교할 수 있을까. 길에서 만난 작은 돌멩이에도 마음을 담는 사람들 도보여행의 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매력은 길을 걷다 만나는 사람들과 쌓는 인연이다. 어린 암환자들을 돕기 위해 유럽의 남쪽 에스파냐 끝에서 출발해 북유럽의 노르웨이 끝으로 가는 장장 6,000km의 도보여행을 하는 네덜란드 청년 스테판, 영화배우 같이 멋지고 젊은 아가씨가 관리인이었던 바코타바레 숙소에 예정에 없던 짐을 풀던 슈투트가르트 청년, 지저귀는 새처럼 늘 즐거운 마리아와 그의 가족,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길을 가다 뒤돌아보며 저자가 잘 오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거리만큼만 앞서 갔던 매그너스까지 여행의 빛나는 순간을 함께 만들어준 고마운 친구들이다. 특히 몇백 년 전부터 스웨덴 북부에서 순록

저자 소개

김효선은 자유로운 여행자다. 그는 여행의 틀에 얽매이지 않는다. 어떤 돌발 상황도 받아들이며, 지금 걷고 있는 바로 그 풍경의 일부가 되는 여행을 지향한다. 그래서 그녀의 여행은 우리가 잊고 사는 소중한 것들을 일깨워준다.

김효선은 여행의 마이크로트렌드 세터다. 누구나 좇아가는 메가트렌드 여행이 아니라 자신이 하고 싶은 여행을 새로운 트렌드로 만든다. 가장 자기다운 모습을 찾아가는 여행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김효선은 걸어다니는 크리에이터다. 도보여행을 통해 얻은 영감과 이야기를 바탕으로 새로운 유형의 여행을 재창조해낸다. 최근에는 느리게 걷는 여행과 녹색 여행 프로그램을 기획해 정부와 해당 지자체가 참여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김효선은 작은 돌멩이다. 최첨단 디지털 시대에도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따뜻한 온기다. 그녀의 여행에는 길에서 만난 이름 없는 작은 돌멩이에도 마음을 담는 따뜻한 사람들이 만든 기적이 있다.

그동안 지은 책으로는[산티아고 가는 길에서 유럽을 만나다][김효선의 나홀로 기차여행][산티아고 가는 다른 길 비아 델라 플라타][산티아고 가는 길에서 포르투갈을 만나다][신들의 이야기 속으로 거침없이 걷다]가 있다. nevermind119@yahoo.co.kr 

목차

목차
prologue
장거리 도보여행의 열풍
쿵스레덴, 야생으로의 초대
쿵스레덴을 소개합니다
1부 붉은 갈색의 대문으로 들어서다
아비스코Abisko - 싱이Singi
아비스코행 야간열차
뽀얀 자작나무 널빤지 길을 걷다
야생에 대한 두려움을 떨치다
최고의 뷰 포인트 셰크티아 계곡
각자의 사연을 안고 걷는 길
2부 내 인생길 이 정도면 행복해
싱이Singi - 살토루오크타Saltoluokta
대자연이 선사하는 아름다운 선물
사소한 것들이 감동이 되는 곳
3부 오늘은 잠들지 않는 백야가 싫다
살토루오크타Saltoluokta - 암마르네스Ammarnas
혹시 제 친구 보셨어요?
악츠에에서 생긴 돌발 상황
그래도 여행은 계속된다
이제는 혼자 가야 하는 길
스웨덴 원주민이 사는 마을 요크모크
소중한 인연으로 여행이 빛나는 순간
4부 쿵스레덴에 다시 올 수 있을까
암마르네스Ammarnas - 테르나뷔Tarnaby
고독을 즐기는 바람이고 싶다
고단함 속에서 채워지는 풍족한 기쁨
조용하고 창백한 하늘에 뜬 은빛 보름달
일기일회! 언제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쿵스레덴의 남쪽 대문을 통과하다
스웨덴 남쪽 끝 말뫼로 가는 길
새롭게 다시 태어난 도시 말뫼
epilogue
쿵스레덴, 왕의 길을 내려오며
스웨덴에 관해 못 다한 이야기
쿵스레덴을 향해 출발!
뚜벅뚜벅 쿵스레덴 느리게 걷기
쿵스레덴을 걷고자 하는 이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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