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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탱 게르의 귀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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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탈리제먼데이비스 저 | 양희영 역 | 지식의풍경 | 2000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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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89047001 / 248쪽 124 x 17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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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1540년 말 피레네 산맥 근처 프랑스의 한 마을에 한 농민이 부인과 아들을 남겨두고 집을 떠난다. 오랜 시간 후 그는 돌아와 다시 가족과 함께 살고 딸까지 낳는다. 그런데 어느날 부인은 그 남자가 자신의 남편이 아니라고 고소를 한다. 과연 진실은 무엇일까?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이 책은 우리에게 '마틴 기어의 귀향' 이라는 이름의 영화로 널리 알려진 한 '기이한 이야기'에 관한 것이다. 1540년대 말에 피레네 산맥 근처 남서 프랑스의 한 마을에서 꽤 부유한 20대 후반의 한농민이 미모의 부인과 아들을 남기고 집을 떠나 오랫동안 돌아오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그가 돌아왔다. 적어도 부인과 가족을 포함한 주위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했다. 하지만 몇 년이 지나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고 새로이 딸까지 낳은 그 부인은 돌아온 그가 진짜 남편이 아니라며 사기꾼으로 그를 고소하였다. 그는 재판 과정에서 자신이 진... 이 책은 우리에게 '마틴 기어의 귀향' 이라는 이름의 영화로 널리 알려진 한 '기이한 이야기'에 관한 것이다. 1540년대 말에 피레네 산맥 근처 남서 프랑스의 한 마을에서 꽤 부유한 20대 후반의 한농민이 미모의 부인과 아들을 남기고 집을 떠나 오랫동안 돌아오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그가 돌아왔다. 적어도 부인과 가족을 포함한 주위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했다. 하지만 몇 년이 지나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고 새로이 딸까지 낳은 그 부인은 돌아온 그가 진짜 남편이 아니라며 사기꾼으로 그를 고소하였다. 그는 재판 과정에서 자신이 진짜 마르탱 게르라고 판사들을 설득하는 데 거의 성공하였으나. 실화치고는 절묘하게도 바로 그때 진짜 마르탱 게르가 나타나 그만 정체가 드러났고 끝내 사형에 처해졌다. 프랑스 16세기 전문가인 저자 나탈리 제먼 데이비스는 프랑스에서도 알아주는 미국의 저명한 여성사가이며 제라르 드 파르디유가 주연한 '마틴 기어의 귀향' 제작에도 참여했다. 그녀는 곧 영화의 대본과 사실 사이에 긴장이 있음을 알아챘고, 16세기 전문가로서의 식견을 활용하여 마르탱 게르 사건.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사기꾼 아르노 뒤 틸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고자 했다. 이 점에서 이 책은 '미시사'의 한 예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책의 가치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는다. 데이비스는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러는 가운데 16세기 프랑스의 농민과 농촌생활의 실상을 광범위한 문서고 작업을 통해 재구성하였고, 이 점에서 데이비스의 미시사는 사회사의 연장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16세기의 농민은 스스로 말하지 못했다. 그녀는 이 사료의 공백을 역사적 상상력을 동원하여 메우고 있으며, 이 점에서 이 책은 각본이나 문학 작품과 크게 다르지 않다. 인문학의 위기를 운위하는 시기에 이 책은 역사학이 삶의 거대한 배경포 못지 않게 인간들의 미묘한 감정도 홀륭하게 되살릴 수 있음을 응변해 준다. 소설보다 더 흥미진진한 역사서술에서 독자들은 뭇 사람의 냄새를 맡을 수 있는 흔치 않은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저자 소개

내털리 제이먼 데이비스는 1928년 디트로이트의 부유한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났다. 데이비스의 안락한 삶이 큰 변화를 맞게 된 것은 1948년 수학자 챈들러 데이비스를 만나면서부터다. 가족의 반대를 무릅쓰고 그와 결혼한 데이비스는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정치적 고난을 겪기 시작한다. 미국에 매카시즘의 광풍이 몰아치면서 여권이 압수되고 챈들러가 감방에 갇히는 등 온갖 어려움을 경험하게 된 것이다. 부부는 결국 1962년 캐나다로 이주해 토론토 대학에 자리를 잡는다. 데이비스가 아이 셋을 낳고 1959년 미시간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것도 이 어려운 시기 동안이었다. 이후 데이비스는 전공인 16세기 프랑스사뿐만 아니라 근대 초 사회사와 문화사, 여성사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쌓았다. 1971년 캐나다에서 최초로 여성사 과정을 개설한 것도 그녀의 폭넓은 지적 탐구심을 잘 보여준다. 특히 데이비스를 세계적으로 유명하게 만든 책이 영화로도 제작된 바 있는 [마르탱 게르의 귀향The Return of Martin Guerre](1983)이다. 주변화된 역사적 인물의 흔들리는 정체성에 관심을 보인 데이비스가 이 주제를 더욱 확장하여 이슬람과 기독교 세계 사이에서 ‘정체성의 위기’를 겪는 한 무슬림 남성의 문화적 생존 전략을 치밀한 스토리텔링 기법으로 잘 보여주고 있는 책이 바로 [책략가의 여행](2006)이다. 데이비스는 브라운 대학교, 토론토 대학교, 캘리포니아 대학교(버클리) 등을 거쳐 1996년에 1978년부터 몸담아 왔던 프리스턴 대학교에서 은퇴했다. 주요 저서로는 [근대 초 프랑스의 사회와 문화Society and Culture in Early Modern France](1975), [주변부의 여성들: 17세기의 삶Women on the Margins: Three Seventeenth-century Lives](1995), [선물의 역사: 16세기 프랑스의 선물 문화The Gift in Sixteenth-Century France](2000), [영화에서의 노예: 필름과 역사적 비전Slaves on Screen: Film and Historical Vision]등이 있다. 

목차

목차
001. 서론 ..... (13)
002. 앙데에서 아르티가로 ..... (21)
003. 불만에 찬 농부 ..... (37)
004. 베르트랑드 드 롤스의 정조 ..... (47)
005. 아르노 뒤 틸의 가면 ..... (58)
006. 창안된 결?혼 ..... (67)
007. 분쟁 ..... (79)
008. 리으에서의 재판 ..... (93)
009. 툴루즈에서의 재판 ..... (107)
010. 마르탱 게르의 귀향 ..... (119)
011. 기록자 ..... (134)
012. 기이한 이야기,비극적인 이야기 ..... (147)
013. 절름발이 ..... (159)
014. 에필로그 ..... (170)
015. 후 주 ..... (174)
016. 참고문헌 ..... (219)
017. 역자 후기 ..... (228)
018. 찾아보기 ..... (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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