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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주 장자 1

시리즈 : 동양고전역주총서 [82]

안병주.전호근 저 | 전통문화연구회 | 200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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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85395779 / 344쪽 188 x 2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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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곽상을 비롯한 제가의 주석은 물론, 최근 우리나라에서 간행된 역서와 중국 및 대만, 일본의 번역본에서 참고할 만한 내용을 선별하여 역주에 실었다. 일관된 의견으로 역주하되 많은 주석가의 주석을 싣고, 본류와 다른 의견을 함께 보여줌으로써 '장자'의 원뜻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停年이 되어 대학을 떠난 지도 벌써 여러 해의 세월이 흘렀다. 그러나 ‘책 사기’와 ‘책 읽기’를 삶의 보람으로 생각하는 천성 탓에 지금도 몇 곳에서 漢文古典을 강독하면서 지내고 있다. 그래서 대?학에서 10년 정도 걸려 ≪莊子≫를 좀 자세히 읽어 편에서 편까지 33편을 완독하였던 것을 또 한바퀴 돌 수가 있었다. 사단법인 우리문화사랑의 작은 강의실에서 4년여의 세월을 보내면서 읽은 것이다. 內篇만은 따로 傳統文化硏究會에서도 完讀할 기회를 가졌고 民族文化推進會에서도 講讀의 시간을 보냈다. 그런데 ≪莊子≫는 글이 어렵다. 글만 어려운... 停年이 되어 대학을 떠난 지도 벌써 여러 해의 세월이 흘렀다. 그러나 ‘책 사기’와 ‘책 읽기’를 삶의 보람으로 생각하는 천성 탓에 지금도 몇 곳에서 漢文古典을 강독하면서 지내고 있다. 그래서 대학에서 10년 정도 걸려 ≪莊子≫를 좀 자세히 읽어 편에서 편까지 33편을 완독하였던 것을 또 한바퀴 돌 수가 있었다. 사단법인 우리문화사랑의 작은 강의실에서 4년여의 세월을 보내면서 읽은 것이다. 內篇만은 따로 傳統文化硏究會에서도 完讀할 기회를 가졌고 民族文化推進會에서도 講讀의 시간을 보냈다. 그런데 ≪莊子≫는 글이 어렵다. 글만 어려운 것이 아니라 思想 자체가 어렵다. ≪장자≫의 無爲自然의 사상 속에는 세속의 累를 면하게 해 주고 亂世의 患亂을 막아 주는 ‘절대의 밝음[明]’과 좌절했을 때의 나를 다시 일으켜 세워 주는 福音이 있어 물론 좋기는 말할 수 없이 좋은 古典이다. 그러나 글은 확실히 어렵다. 無爲를 표방하면서도 그 無不爲의 현실적, 정치적 효과를 추구하기도 하고 이 세상 밖 無限世界로의 超出을 그리워하면서도 모순과 대립에 가득찬 이 세상을 버리지 않고 세속으로 더불어 사는 등 장자의 만만치 않고 강한 성격을 일관된 論理로 조리있게 설명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더구나 장자가 추구한 精神의 絶對者가, 權力의 절대자를 추구한 法家의 이론적 근거로 援用되기도 하고, 혹 개인적 隱逸思想의 지탱목이 되기도 하고, 南華眞人으로 존숭되면서 道敎의 敎理形成에 영향을 미치기도 하는 등 시대를 초월하고 洋의 東西를 막론하여 多大한 영향을 끼쳤음에랴. 그래서 나는 이 ≪장자≫의 공동譯註者로 四書五經에 정말 해박하고 특히 ≪孟子≫ 강의와 ≪周易≫ 강의가 많은 수강자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는 田好根박사를 맞이하여 독자들에게 字句 하나하나를 또박또박 이해하고 넘어가도록 하는 微視的인 주석에 보다 정력을 기울인 작업을 진행하였다. ≪老子≫에도 보이는 말이지만 ≪장자≫〈知北遊〉편에는 ‘아는 사람은 말하지 아니하고 말하는 사람은 알지 못한다[知者不言 言者不知]’라는 말이 보인다. 그런데 ≪장자≫는 총 33편에 약 65,000여字나 되고 그것도 웬 假借字는 그렇게 많은가. 그래서 그런지 장자 자신도 ‘시험삼아 말해 보겠다[請嘗言之]’ ‘시험삼아 말한다[嘗試言之]’는 말을 여러 차례 하였다. 그동안 10여년의, 60여 책에 달하는 安炳周의 譯註 노트가 있기는 하였으나 작업이 진행되는 동안 여러 차례 장자의 이 ‘知者不言 言者不知’에 마음이 자꾸 걸린 데다 안병주의 나태한 성격 때문에 그 일은 매우 지지부진하였다. 전호근의 豐贍한 漢文解讀力量과 희생적 努力이 없었더라면 이 역주서는 햇볕을 보지 못할 수도 있었다. 이 역주사업은 전통문화연구회에서 우리 두 역주자를 漢文古典 번역의 환상의 콤비로 묶어 주었기에 비로소 가능하게 된 것이다.

저자 소개

대학과 대학원에서 공맹 유학과 조선 성리학을 전공했고, 16세기 조선 성리학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경희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은사이신 안병주 선생과 함께 『역주 장자』를 펴냈다. 아내와 더불어 『공자 지하철을 타다』를 쓰고, 아이들을 위해 『열네 살에 읽는 사기열전』을 썼다. 또 『장자 강의』, 『맹수레 맹자』, 『번역된 철학, 착종된 근대』(공저), 『강좌한국철학』(공저), 『논쟁으로 보는 한국철학』(공저), 『동양철학산책』(공저), 『동서양고전의 이해』(공저), 『유학, 시대와 통하다』(공저), 『철학자가 사랑한 그림』(공저) 등을 펴냈다.
주로 동아시아의 고전을 해설하는 것을 업으로 삼는 만큼 동아시아의 지적 전통을 복원하는 일에 관심이 많다. 읽을 책의 글자 수를 세는 버릇도 그래서 생긴 벽(癖). 불멸의 고전인 유가의 십삼경을 모두 해설하는 것은 아직 이루지 못한 꿈으로 남아 있고, 문자의 기원을 찾는 일은 덤으로 즐기는 여유다. 미래를 기약하면서 과거를 이야기하는 사마천과 정약용의 수법을 좋아한다. 최근 한국 사회의 비행을 보면서 몹시 슬프고 부끄럽다. 할 수 있다면 개토의 거꾸로 가는 시계를 만들어 아이들이 돌아오게 하고 싶다. 가장 힘이 센 건 기억이라고 믿는다.

저서로 <장자>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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