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구간

현대 신문의 이해

장호순 저 | 나남 | 2012년 03월

북트리

정가
$40.00
판매가
$22.00 (45%↓) 최저가 보상
적립금
$0.44 (2%P)
출고예상일
2026년 10월 08일 수령예상일 안내
북카트 담기 바로구매하기 위시리스트담기

평점 -  ·  리뷰 0

리뷰 쓰기

ISBN : 9788930086202 / 384쪽 152 x 223 (㎜)

이 상품에 궁금하신점이 있으세요? 1:1상담문의

추천inside
Adobe Flash Player 가져오기

이 분야의 베스트셀러

아래의 도서와 구매하시면 이 도서들의 적립금을 즉시적용해 드립니다.

  • 22,500
  • 29,700
  • 26,100
  • 30,000

책 소개

출판사 리뷰

현대 신문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가르쳐 주는
‘개념 있는’ 신문학 교과서


서재필, 장지연, 신채호…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민족의 독립을 위해 고군분투한 애국지사이자 언론인이었다는 점이다. 이들 외에도 구한말과 일제시대의 일반적인 기자의 모습은 ‘지사형 지식인’이었다. 당대 기자들은 일제의 모진 위협에도 굴하지 않고 개인의 영달을 추구하기보다는 민족의 앞날을 고민하고 대중들을 선도했다. 그들은 물질적으로는 가난했지만 대중들에게 존경받는 선각자였으며 정의의 상징이었다.
100년이 흐른 오늘날, 언론계의 최대 이슈는 ‘일간신문사의 방송산업 진출’이다. ‘메이저’ 일간신문사들이 종합편성채널을 교차소유하는 것이 허용되며 뜨거운 논쟁이 벌어졌다. 신문과 방송이 결합되어 미디어 산업의 효율성을 향상시킬 것이라는 긍정적 입장과 언론의 독과점 현상을 야기할 수 있다는 부정적 입장이 충돌하였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이제 신문사는 하나의 기업처럼 변모했고 기자는 ‘엘리트 기업인’처럼, 언론고시는 ‘엘리트 기업인이 되기 위한 통과의례’처럼 느껴진다.
과연 진정한 언론과 언론인의 모습은 어떤 것일까? 그리고 이런 것을 교과서에서 배울 수 있을까?《현대 신문의 이해》는 이러한 물음에 대한 해답을 시대와 사회라는 날실과 정치와 경제라는 씨실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찾는다.
이 책은 우선 언론학 전공자를 위한 모범적 교과서이다. 지난 25년간 발행된 신문에 관한 논문과 저술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풍부한 예시와 사진?도표 등을 제시한 친절한 개론서이다. 총 14장으로 이루어진 이 책은 신문의 기능과 역사와 같은 기초적인 내용에서부터 취재나 디자인과 같은 실제적 내용까지 아우르고 있다.
저자는 먼저 신문의 정의와 기능, 다른 매체와 차별화되는 경쟁력인 정확성, 신속성, 다양성, 심층성에 대해 설명한다. 또한 신문의 발생 배경을 기술?제도?문화?교육적 요인으로 나누어 분석하고, 세계 신문의 역사를 살펴본다. 더불어 한국 신문의 역사를 근대 이전, 구한말, 일제시대, 미군정기, 이승만?박정희?전두환 정권, 민주항쟁 이후로 구분하여 통시적으로 고찰한다. 그리고 디지털 시대인 오늘날에 인터넷 신문의 장점과 한계는 무엇인지, 뉴미디어를 어떻게 활용하고 이겨나가야 하는지 고민해 본다.
다음으로 신문을 산업적 측면에서 분석하여 신문산업의 현황, 특성, 구조 등을 고찰한다. 또한 정치와의 상호작용의 측면에서 민주주의에 기여하고, 부정부패를 감시하고, 사회갈등을 해소하며, 정책홍보에 기여하는 신문의 모습을 살펴본다.
마지막으로 신문을 요소별로 분류하여 인적 요소인 신문독자와 신문기자의 특성에 대해 알아보고, 기술적 요소인 취재?기사작성, 디자인, 광고제작 방법 등을 제시한다. 또한 신문에 영향을 미치는 외적 요소인 광고시장과 신문법제에 대해서 살펴본다.

이 책을 깊숙이 들여다보면 이 책이 단순히 전공지식만 가르치는 교과서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이 책의 행간에는 언론에 대한 저자의 날카로운 비판과 조언이 숨어 있다. 영리한 저자는 드러내 놓고 목소리를 내는 것이 아니라, 글의 순서?비중?횟수를 조절하고 자신의 관점을 드러내는 예시와 사진을 제시함으로써 은연중에 자신의 생각을 전한다.
이러한 방법으로 저자가 첫 번째로 강조하는 것은 신문의 ‘공익성’이다. 신문은 시장에서 거래되는 상품이지만 일반상품과는 다른 기능을 갖고 있다. 대부분의 상품이 구매 당사자에게만 효용가치가 있는 데 비해 신문은 구매 당사자 외의 모든 사회구성원에게 영향을 미친다. 신문이 사회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이를 공론화하여 해결한다면 혜택을 입는 것은 사회 전체의 구성원들이다. 역으로 신문이 위축된다면 그로 인한 손실은 신문사에만 국한되지 않고 사회 전체에 돌아간다. 저자는 여러 장에 걸쳐 이러한 신문의 공익성을 역설하며 신문의 위기는 우리 사회 전체의 위기라는 경각심을 준다.
이처럼 신문은 공적 매체의 역할을 하므로 사회적 책임 또한 막중하다. 이에 저자가 두 번째로 강조하는 것은 신문이 가져야 할 사회적 ‘사명감’이다. 저자는 신문의 역사에서 구한말과 일제시대의 저항적 신문의 모습을 자세히 다룬다. 민족의 독립과 계몽을 위해 앞장섰던 지사적 기자들의 사례와 군사정권의 언론탄압에도 굴하지 않고 언론자유를 부르짖던 해직기자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언론자유를 외치다 해직된 진보적 기자들이 모여 창간한〈한겨레〉의 투명한 자본운용방식과 임원선출방식, 파격적인 내용과 형식, 그리고 권력과 자본에 대한 저항정신을 소개한다. 그러면서 군사정권 시기에는 정치의 논리로, 민주화 이후에는 자본의 논리로 움직이는 신문의 문제점을 지적한다.
마지막으로 저자는 새로운 뉴미디어시대에 신문이 지향해야 할 ‘자기혁신’에 대해 강조한다. 우리나라 신문은 오랫동안 정부와 기업의 지원 속에서 독과점체제를 형성하며 변화에 소극적이었다. 과거 신문간의 경쟁이 이루어졌을 때도 질적인 성장을 위해서 노력하기보다는 지면 증대나 사은품 증정과 같이 양적이고 소모적인 경쟁에 몰두했다. 이제 뉴미디어시대에 접어들면서 신문은 새로운 매체와 경쟁해야 한다. 그러려면 신문은 수준 높은 콘텐츠와 전략으로 승부하며 끊임없는 자구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이 책은 단순히 언론인이 되기 위한 지식을 제공하는 책이 아니다. 진정한 언론인이 되기 위한 방향을 제시하는 책이다. 언론인이 지녀야 할 ‘지식’과 ‘신념’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이 책은 모든 예비 언론인들에게 추천할 만한 똑똑하고 ‘개념 있는’ 책이다.

저자 소개

순천향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
《미국헌법과 인권의 역사》
《작은 언론이 희망이다》
《언론의 자유와 책임》
《지역공동체신문》(역)

목차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