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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에게 보내는 편지 용수 보살의 권계왕송

시리즈 : b판 고전 [12]

용수 저 | 신상환 역 | 도서출판b | 2012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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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1706507 / 207쪽 130 x 19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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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책 속에서 이 책은 기본적으로 친구에게 보내는 ‘편지’답게 속제의 논리에 따라 세속에서 공덕을 쌓는 것에 방점을 찍고 있으며 삼계육도를 오가는 중생들의 그침 없는 과보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당대의 패자에게 선업을 쌓지 않으면 다음 생은 지옥행이라고 ‘대놓고’ 겁을 주며 엄격한 계율을 따를 것과 선행을 쌓고 지혜를 갖추라고 일갈하는 용수에게서 출가자로서의 엄격함과 당당함을 어렴풋이나마 느끼게 된다. ‘그런 친구에게 충고의 편지를 받은 왕은 어떤 표정을 지었을까?’ 아무리 절친한 사이라지만 떨떠름했을 것이다. 그래도 명색이 전인도의 패자, 남부주의 대왕인데! 그러나 한 점 부끄러움이나 두려움이 없는 용수는 계(戒)의 중요성(10), 올바른 식사법(38), 그리고 음욕(21, 25)을 다스리는 대치법 등을 거리낌 없이 들려준다. 용수가 절대군주인 자신의 친구에게도 반드시 따를 것을 강조한 이와 같은 ‘철저한 계행, 그 도덕적 생활’이 실제로 우선되어야만 그의 사유를 올바르게 체득할 수 있을 것이다. 지금의 한국 상황에서는 그의 철학적 사유인 중관사상에 대한 이해보다 이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여겨져 이 『친구에게 보내는 편지』를 그의 다른 철학적 저작들보다 먼저 우리말로 옮겼다. 그가 강조한 이런 삶을 관통하는 지혜와 복덕으로 이루어진 공덕을 쌓고자 하는 자세만 제대로 배워 갖춰도 “모든 것이 공이다!”는 헛된 단견으로 그의 총체적 사유를 곡해하는 일은 그칠 것이라 믿기 때문이다. 몇 가지 중요한 게송들은 다음과 같다. 부정관을 통한 음욕에 대한 대치법을 적고 있는 게송이다. 남의 아내를 눈여겨보지 마십시오. 만약 (우연찮게) 눈에 띄었어도 (그) 나이에 걸맞게 어머니와 딸과 여동생에 대한 생각[行]을 일으키십시오. (그래도) 욕정이 일어났다면 (그 여인의 몸을 이루고 있는) 모든 부정(不淨)한 것들에 대해서 생각하십시오. (21번 게송) 몸의 무상과 그 정수가 없음을 생각하여 탐착하지 않기를 언급한 게송이다. 삶은 장애가 많아 바람 부는 물 위의 물거품보다도 더 무상하니 들숨 날숨을 쉬던 잠에서 깨어나는 것, 그 무엇이 있어 바로 그것(보다) 더 놀랍겠습니까! (55번 게송) -<해제-옮긴이 후기> 중에서

저자 소개

남인도 출생. 어려서부터 매우 총명하여 브라만교, 소승불교, 대승경전을 폭넓게 섭렵하고 대승의 교리를 체계화하였기 때문에 ‘대승불교의 아버지’로 불린다. 그가 󰡔중론󰡕에서 전개한 공空 사상은 중도적 입장을 취했기 때문에 후세에 중관파中觀派라고 불렸으며, 이후의 모든 불교사상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때문에 그는 여덟 종파의 조사로 추앙받는다. 저서로 《대지도론》과 《중론》 외에, 《회쟁론》, 《광파론》, 《십주비바사론》, 《공칠십론》 등이 있다.

역자 소개

1968년 전남 광양에서 출생. 순천고등학교(1986), 아주대학교 환경공학과(1993)를 졸업하고, 카라코람 산맥을 넘어 파키스탄을 통해서 인도로 들어간 후 인도ㆍ티벳ㆍ중국 등을 여행하였다(1993-1998). 
티벳불교를 공부하기 위하여 타고르 대학으로 알려진 인도의 비스바 바라띠 대학의 인도ㆍ티벳학과에서 티벳학 석사 및 같은 학교에서 산스크리뜨어 준석사 등을 마쳤으며 캘커타 대학의 빠알리어과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1999- 2008). 
현재 비스바 바라띠 대학의 인도ㆍ티벳학과 조교수로 재직 중이며 용수의 중관사상과 불교사상사, 티벳불교 등을 연구하는 가운데 티벳 경전 한글 번역 등 역경(譯經)에 전념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2011년 상반기 문광부 우수학술 도서로 선정되었던 산스끄리뜨어ㆍ티벳어 ㆍ한역 󰡔중론󰡕을 비교 분석한 󰡔용수의 사유󰡕, 티벳ㆍ타클라마칸 사막ㆍ고비 사막의 자전거 여행 기록인 󰡔세계의 지붕 자전거 타고 3만리󰡕 등과, 역서로는 티벳 운문학의 정수인 싸꺄 빤디따의 󰡔선설보장론󰡕이 있으며, 논문으로는 「삼예 논쟁의 정치적 배경과 까마라쉬라의 수습차제에 대한 비판적 고찰」, 「한문 대장경에서의 밀교의 자취」, 「티벳 대장경의 역사적 배경의 특징」 등이 있다. 

책 속에서

이 책은 기본적으로 친구에게 보내는 ‘편지’답게 속제(俗諦, saṃvṛti satya)의 논리에 따라 세속에서 공덕을 쌓는 것에 방점을 찍고 있으며 삼계육도를 오가는 중생들의 그침 없는 과보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당대의 패자에게 선업을 쌓지 않으면 다음 생은 지옥행이라고 ‘대놓고’ 겁을 주며 엄격한 계율을 따를 것과 선행을 쌓고 지혜를 갖추라고 일갈하는 용수에게서 출가자로서의 엄격함과 당당함을 어렴풋이나마 느끼게 된다.

‘그런 친구에게 충고의 편지를 받은 왕은 어떤 표정을 지었을까?’

아무리 절친한 사이라지만 떨떠름했을 것이다. 그래도 명색이 전인도의 패자, 남부주의 대왕인데! 그러나 한 점 부끄러움이나 두려움이 없는 용수는 계(戒)의 중요성(10), 올바른 식사법(38), 그리고 음욕(21, 25)을 다스리는 대치법 등을 거리낌 없이 들려준다.
용수가 절대군주인 자신의 친구에게도 반드시 따를 것을 강조한 이와 같은 ‘철저한 계행, 그 도덕적 생활’이 실제로 우선되어야만 그의 사유를 올바르게 체득할 수 있을 것이다. 지금의 한국 상황에서는 그의 철학적 사유인 중관사상에 대한 이해보다 이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여겨져 이 『친구에게 보내는 편지』를 그의 다른 철학적 저작들보다 먼저 우리말로 옮겼다. 그가 강조한 이런 삶을 관통하는 지혜와 복덕으로 이루어진 공덕을 쌓고자 하는 자세만 제대로 배워 갖춰도 “모든 것이 공이다!”는 헛된 단견으로 그의 총체적 사유를 곡해하는 일은 그칠 것이라 믿기 때문이다.

몇 가지 중요한 게송들은 다음과 같다.
부정관을 통한 음욕에 대한 대치법을 적고 있는 게송이다.

남의 아내를 눈여겨보지 마십시오. 만약 (우연찮게) 눈에 띄었어도
(그) 나이에 걸맞게 어머니와 딸과
여동생에 대한 생각[行]을 일으키십시오. (그래도) 욕정이 일어났다면
(그 여인의 몸을 이루고 있는) 모든 부정(不淨)한 것들에 대해서 생각하십시오. (21번 게송)

몸의 무상과 그 정수가 없음을 생각하여 탐착하지 않기를 언급한 게송이다.

삶은 장애가 많아 바람 부는
물 위의 물거품보다도 더 무상하니
들숨 날숨을 쉬던 잠에서
깨어나는 것, 그 무엇이 있어 바로 그것(보다) 더 놀랍겠습니까! (55번 게송)
-<해제-옮긴이 후기> 중에서

목차

일러두기_4

이 책을 읽는 방법_7
아짜리아 용수의 친구에게 보내는 편지_13

해제 겸 옮긴이 후기_139
미주_147
찾아보기_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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