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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민족의 숨결 그곳에 살아 있었네 사진으로 보는 중앙아시아 고려인의 이주 및 정착사

김 이그나트, 김 블라지미르, 조규익 저 | 지식과교양 | 2012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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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4955612 / 210쪽 172 x 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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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중앙아시아 고려인의 삶에 관한 사진자료집 출간!!!

중앙아시아 고려인들의 지나온 세월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사진자료집이 ‘숭실대학교 한국문예연구소 학술자료총서 2’로 출간되었다. 숭실대 조규익 교수(한국문예연구소장/국어국문학과 교수)는 우즈베키스탄의 고려인 지식인 김 이그나트 및 김 블라지미르 등과 함께 중앙아시아 고려인들[보통사람들로부터 유명인들까지]의 사진들을 수집하여 자료집으로 엮었다. 그동안 이 지역 고려인들에 관한 문서자료들은 꽤 출간되었지만, 두어 건의 작품사진집 이외의 사진자료집이 학술자료총서의 형태로 출간된 것은 처음이다

1937년 강제이주 시기[몇몇 경우는 그보다 훨씬 이전의 자료도 있다]부터 최근까지 고려인들의 삶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사진들을 선별했다는 점에서 중앙아시아 고려인들의 삶에 관한 어떤 연구서보다 구체적이고 사실적이다. 이 책에 실린 사진자료들을 통해 고려인 연구자들이나 그간 고려인들의 삶에 대하여 말로만 들어왔던 일반인들은 고려인들의 생활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게 되었다.

편자들은 그간 몇 년 동안 현지의 고려인들을 만나 그들로부터 그간에 겪은 고초를 들었고, 그들의 선조와 자신들이 남긴 기록들을 수집했으며, 미래의 소망을 확인할 수 있었다. 따라서 이 책은 편자인 조규익 교수가 그간 진행해 왔고 앞으로도 계속 진행할 자료정리 작업과 연구 작업의 한 부분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이미 확보한 사진자료만 1천 건이 넘기 때문에 기회 닿는 대로 나머지 사진들을 계속 출간하겠다는 것이 조 교수의 생각이다.

구소련 체제 아래 우리와 단절의 역사를 지속해온 고려인이 우리 품으로 들어오기 시작한지도 벌써 20년이나 되었다. 그러나 그간 우리는 그들을 우리 민족의 일원이 아닌 ‘고려인’으로 타자화(他者化)하는, 잘못을 범해온 것이 사실이다. 이제 우리는 그들을 우리와 동등한 민족공동체의 일원으로 받아 들여야 하며, 그들의 마음을 잘 헤아려 그들과 우리가 정신적으로 합일을 이루어야 한다. 학술적 차원의 해석이나 연구보다 사진이나 기록물들을 일반인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일을 우선해야 하는 것도 그 때문이다.

조 교수는 머리말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지워진 ‘민족의 기억’ 살려내기!
이처럼 화급하면서도 멋진 프로젝트가 또 있을까. 외세의 침탈과 거센 역사의 소용돌이에 휩싸여 헤맨 디아스포라의 세월을 담담하게 객관화시킬 만큼 우리의 마음과 체력이 커진 것은 사실이다. 문제는 모두의 관심이다. 이산(離散)과 유랑(流浪)의 세월을 청산하고 민족 공동체로 거듭 나기 위해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실수로 포맷된 컴퓨터의 하드디스크를 복원하듯 ‘지워진 기억을 되살리는 일’이다.“

조 교수가 머리말에서 강조한 것처럼 ‘지워진 민족의 기억’을 되살리기 위해서라도 이런 작업은 계속되어야 하며, 국민적 관심 속에 이런 작업들의 의미와 가치가 강조되어야 하리라 본다. 강호제현의 일독을 기대한다.

저자 소개

  • 저자 : 김 이그나트, 김 블라지미르, 조규익
지은이 : 조규익
해군사관학교와 경남대학교 교수를 거쳐 숭실대학교에 부임, 숭실에서만 올해로 30년째 재직 중이다. 국어국문학과 교수로서 인문대학장을 역임했고, 한국문학과예술연구소 소장을 겸하고 있으며, ‘아너 펠로우 교수(Honor SFP)’의 가볍지 않은 명예도 갖고 있다. 한국시조학술상, 도남국문학상, 성산학술상, 숭실학술상 등을 수상했고, LG 연암재단 지원으로 미국 UCLA에서 1년, 풀브라이트(Fulbright) 재단의 지원으로 오클라호마 주립대학에서 6개월간 체류하며 색다른 연구 분위기를 호흡했다. 해외 체험들 중 약 6개월 간 자동차로 유럽의 여러 나라들을 누비며 문화와 역사의 자취를 찾아다닌 일은 무엇보다 값진 추억으로 간직하고 있다. 고전문학을 연구하던 중 우연히 중국 조선족 문학, 재미 한인 문학, 구소련 고려인 문학 등을 만났고, 짬짬이 이 분야를 살펴오고 있다. 지금 ‘한·중·일 악장의 비교연구’에 현역 막바지의 정열을 불태우는 중이다. 논문과 저서들을 비롯한 그동안의 연구업적들은 홈페이지 ‘백규서옥’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은이 : 김 이그나트
1942년 우즈베키스탄 타쉬켄트 근교 촌락인 ‘꾸일로크’에서 출생.
1947~1957까지 이북에서[주로 평양-만경대] 부모들과 함께 살다가 6ㆍ25전쟁(1950-1953) 때는 중국의 할빈시에서 살았고, 1957년에 부모와 함께 우즈베키스탄의 타쉬켄트로 이주. 1972년 우즈베키스탄 타쉬켄트 종합대학 산수학과와 경제대의 경제정보가공학과를 졸업하고, 컴퓨터 프로그램 근무자로 우즈베키스탄 공화국의 주요산업체에서 근무. 1994~2000년 우즈-대우 합작 회사 번역 및 통역원으로 근무했고, 2001년부터 한국인들과 개인 사업을 하고 있음. 2006년에 고려인의 중앙 아시아 이주 70년을 기념하여 『사진으로 이어 가는 추억』이라는 사진집을 발표하였음.

  

지은이 : 김 블라지미르
1946년 우즈베키스탄 타쉬켄트 근교 촌락인 ‘꾸일로크’에서 출생. 출생한 해에 부모와 함께 북한으로 가서 12세 까지 살았고, 당시 소련한인을 위해 평양에 개교한 학교에 들어가 러시아어를 학습. 6ㆍ25전쟁 동안에는 중국에서 살았고, 15세 때에 타쉬켄트로 돌아와 석공ㆍ미장공ㆍ판석공 등 건설노동자로 일했음. 그 사이에 야간학교를 마치고 종합기술학교 산업 및 민간 건축공학과에 들어가 공부하다가, 1년 후 군에 입대, 그곳에서 지역 군사 신문에 기사를 쓰기도 했음. 제대 후 타쉬켄트 국립대학 언론학부에서 공부했고, 이후 학생 및 청년 신문사에서 일해 책임비서까지 승진. 1979년 한국어로 발행되는 ‘레닌기치’ 신문의 책임자가 되었으며, 이후 타쉬켄트 통신사의 소장이 되었음. 타쉬켄트 국립대학에서 언론학을 강의했고, 사범대학에서는 한국어를 가르치기도 했으며, 한인으로는 처음으로 우즈베키스탄 공화국 ‘공로언론인’의 칭호를 받았음. 80년대 말에서 90년대 초에는 한국문화원 설립에 적극 참여하였음.

  

목차

머리말 : 지워진 ‘민족의 기억’ 살려내기-조규익
1부 : 고려인들의 삶
2부 : 가르침과 배움
3부 : 일과 일터
4부 : 고려인 가족
5부 : 풍속[돌.결혼.회갑.장례]
6부 : 나라 밖의 북한인들, 북한의 고려인들
발문 : 우리는 돌아간다-김 블라지미르 씀/오두영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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