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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죽음

김진명 저 | 새움 | 2012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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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3964356 / 392쪽 129 x 18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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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김정일은 알고 있었다!
북한 지도자 죽음의 미스터리, CIA도 주목한 김진명의 문제작!

2011년 12월 17일, 한반도에는 북한 국방위원장 김정일의 사망 소식이 전해졌다. 김정일 죽음 이후 한반도의 평화와 국제 정세에 대한 전망이 쏟아지는 가운데, 대하소설 <고구려> 를 집필 중인 작가 김진명이 북한 지도자 죽음의 미스터리를 다룬 <신의 죽음> 을 개정, 출간했다.
이 책이 다루고 있는 ‘북한 지도자 죽음’의 실체와 거기에 숨어 있는 진실은 미국 CIA가 주목하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김정일 사망 이후, 이제야 비로소 조심스러웠던 부분까지도 모두 세상에 드러날 수 있게 되었다.
북한 없이 남한은 평화롭게 잘 살 수 있을 것인가? 김정일 사후의 정세는 어떻게 될 것인가? 김진명 특유의 문체로 빠르고 흥미진진하게 읽히는 이 소설은 북한은 남한보다 중국을 더 가깝게 여긴다는 사실, 그리하여 김정일의 사망 이후 일어날 중국의 북한 흡수 가능성과 국제정세에 대해 깊이 있게 고민하게 만든다.

지키려는 자는 죽었고, 빼앗으려는 자는 살아 있다
기록은 지웠으되, 진실은 때를 기다렸다

버클리대학 교수 김민서는 고미술품 감정사 살인사건에 휘말린 제자의 혐의를 벗기는 과정에서, 피살자가 거래한 물건 중 ‘현무첩’이라는 보물의 존재를 알게 된다. 현무첩의 비밀을 쫓던 민서는 현무첩의 소유자가 김일성이었음을 알게 되고, 김일성 죽음의 미스터리에 다가간다.
“미군 2사단을 북한에 진주하도록 하면 어떻갔소?”
동토의 신이라 불리며 무소불위의 권력자로 군림하던 김일성. 반미와 주체사상을 북한 정권 유지의 이념으로 삼았던 그가 한 말이라고 믿기 힘들지만, 카터 전 미국 대통령과의 선상회담에서 실제로 한 말이다. 그런 김일성은 미국이 뒤를 받친 남북정상회담을 17일 앞두고 급작스런 죽음을 맞이했다.
현무첩을 지키려 했던 김일성의 죽음. 그리고 현무첩을 향한 중국의 엄청난 음모. 현무첩에 담긴 단 한 줄의 문구는 대체 무슨 뜻이기에 김일성은, 그리고 중국은 이를 차지하려 애쓰는가?
김일성이 죽던 날, 24시간 내내 그를 따라다닌다는 8명의 의사는 왜 그 자리에 없었던 걸까? 김일성에게 가던 차량들은 왜 다시 평양으로 되돌아갔던 것인가?
현무첩을 둘러싼 숨 막히는 추격전이 펼쳐지는 가운데 김일성 죽음의 진실이 마침내 베일을 벗는다.

저자 소개

대한민국의 작가이다. 1957년 부산에서 태어나 보성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한국외국어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다. 거침없는 문제 제기로 우리 사회의 핫이슈를 정조준해온 작가이자, 명실공히 대한민국 최고의 밀리언셀러 작가다. 
천문학적인 베스트셀러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는 놀랍게도 그의 첫 소설이었다. 문학상 수상이나 신춘문예 당선 경력이 없음에도 그는 ‘김진명이 아니면 누구도 쓸 수 없는 소설’을 쓰며 작가로서 아주 독특한 입지를 구축해왔다. 실제로 《무궁화꽃이…》 이후 《싸드》, 《고구려》, 《직지》 등 출간하는 책마다 한국 사회에 큰 충격을 던지며 대형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그의 작품은 그 어떤 탐사보도나 연구 보고서보다 치밀한 분석과 통찰을 기반으로 한다. 현재 시점의 대한민국을 가장 정확히 꿰뚫어 보고, 국제정세의 은밀한 이슈를 예리하게 끄 집어내며, 그러한 기반 위에 실화보다 더 실화 같은 ‘팩트 소설’을 펼쳐낸다. 그는 팩트와 픽션을 넘나드는 흡인력 있는 스토리,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전개와 박력 있는 문체로 독자를 단숨에 몰입시킨다. 덕분에 책을 낼 때마다 대한민국 최고의 페이지터너로 대중의 폭발적인 사랑을 받아왔다. 
또한 그는 시대와 함께 호흡하며 대중이 가장 궁금해하는 것들에 대해 가장 명쾌한 해답을 제시하고 대안을 내놓는 거의 유일무이한 작가다. 여러 TV 프로그램과 칼럼 기고를 통해 자신만의 탁견을 제시하고 소름끼치는 예언을 하곤 해 한국 사회에 늘 충격을 주었다. ‘신기(神氣)의 작가’라는 별명처럼 《미중전쟁》 역시 북핵 문제에 관한 놀라운 예견과 해법을 담고 있다. 
『바이러스 X』는 출현과 동시에 인류를 멸종시킨다는 최악의 바이러스가 과연 실제로 나타날 것인지를 조명하는 작품이다. 이미 치사율 60%를 보이는 조류독감 바이러스가 나타난 지금 그의 예측은 섬뜩하다. 사태가 이런데도 백신에만 의존하는 현실을 날카롭게 지적하며 작가는 그 대안으로 체외에서 바이러스와 싸우는 신기원적 방법을 제시하고 있는데 누구나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게 만들어 큰 반향이 예상된다. 

책 속에서

“오진우가 감히 항의를 할 수 있는 사안은 오직 하나, 수령의 죽음에 대한 것뿐이죠.” 민서의 말에 클라크가 놀라 입을 다물지 못했다.
“김일성의 죽음에 대해 항의한다? 그게 뭘 말하는 거요?”
제럴드가 물었다.
“뭔지 모르지만, 오진우가 김정일이라는 절대자를 상대로 공개된 장소에서 저렇듯 위험한 태도를 보이는 힘의 원천은 그의 양심과 명분에서 나온다고 볼 수 있을 거예요. 마찬가지로 김정일이 저렇게 모양을 구기면서 오진우에게 안간힘을 쓰며 이해를 구하는 것은 그에게 뭔가 약점이 있다는 거지요.”
“무슨 약점이 있을까요?”
“어쩌면 김일성의 죽음에는 김정일이 책임져야 할 부분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민서의 대답은 가히 충격적이었다. 김정일이 김일성의 죽음에 책임이 있다는 말이 나오자 세 사람 사이에 깊은 침묵이 흘렀다. (231쪽)

“우연치고는!”
“네, 우연치고는 참 고약한 우연이죠. 평생 따라다니던 수행비서가 자리를 비운 그날 하필이면 쓰러졌으니.”
민서는 잠깐 김일성이라는 인물에 대해 생각했다. 비록 인민의 삶을 도탄에 빠뜨린 채 수십 년간 독재를 이어온 사람이었으나 죽는 그 순간은 외로웠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레인, 당신의 생각은 뭐요?”
“아무것도요. 정말 아무것도 속단하고 싶지 않아요. 그렇지만 김일성의 죽음은 예사롭지 않아요. 뭔가가 진행되고 있다는 느낌은 있지만 그게 무언지 알 수 없어요. 그래서 교수님의 도움이 필요해요.” (273쪽~274쪽)

“선상회담을 제안한 것만으로 김일성이 비정상적이라고 생각하신 건 아닐 것 같습니다만.”
“물론이오. 그는 선상에서 너무나 엉뚱한 얘기를 했어요.”
민서는 귀에 힘을 모았다.
“그는 갑작스레 남한에 있는 미군 2사단을 북한에 주둔시키면 어떻겠느냐고 물어왔소.”
“네?”
황당한 얘기가 아닐 수 없었다. 도저히 상상할 수도 없는 말이었다.
“나는 상당히 당황했어요. 그런데 그가 이어서 했던 말이 더 가관이었소. 그는 2사단을 북한으로 옮기면 비용도 덜 들고 북한과의 대치도 없어질 게 아닌가 하는 거였소.”
“상상조차 하기 어려운 제안이었군요.”
“그래서 내가 주한미군 주둔의 필요성을 인정하느냐고 했더니 그는 고개를 끄덕이며 동북아의 안정을 위해 긍정적 측면이 있다고 했소.”
민서는 카터의 말을, 아니 김일성의 생각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판단이 서지 않았다. 반세기가 넘게 괴뢰집단으로 규정하고 선전선동해 오던 미군을 북한으로 옮겨 주둔시키자는 말은 정말이지 이해할 수 없는 말이었다.
“그래서요?” (294~29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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