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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61950442 / 424쪽 148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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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流體都市を構築せよ! 세계민중의 꿈과 욕망은 어떻게 도시공간을 형성하는가? 건축, 예술, 이민을 통한, 움직이는 신체, 뉴욕의 생성 “유토피아적 기획”으로 고찰한 도시 뉴욕의 형성. 사람들의 삶 따위는 아랑곳하지 않은 채 도시개발을 추진한 지배자이든, 그 개발에 노동력을 제공하면서도 한편에서는 고유한 공동체를 형성하고 또 대안적인 세계상을 북돋아온 민중이든, 이 모두를 움직여 왔던 것은 ‘몽상’(夢想)과 그 힘이다. 도시의 구축, 혹은 보다 넓은 의미에서 도시의 생성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관점을 그 ... 流體都市を構築せよ! 세계민중의 꿈과 욕망은 어떻게 도시공간을 형성하는가? 건축, 예술, 이민을 통한, 움직이는 신체, 뉴욕의 생성 “유토피아적 기획”으로 고찰한 도시 뉴욕의 형성. 사람들의 삶 따위는 아랑곳하지 않은 채 도시개발을 추진한 지배자이든, 그 개발에 노동력을 제공하면서도 한편에서는 고유한 공동체를 형성하고 또 대안적인 세계상을 북돋아온 민중이든, 이 모두를 움직여 왔던 것은 ‘몽상’(夢想)과 그 힘이다. 도시의 구축, 혹은 보다 넓은 의미에서 도시의 생성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관점을 그 ‘공간적 표상’으로부터 도시를 형성하는 ‘사회적 과정’으로 전환시켜야만 한다. 우리의 도시에 대한 인식/지각을 ‘동결된 스펙터클’로부터 보다 ‘유체적인 퍼포먼스’의 방향으로 향하게 해야 한다. 그것은 이른바, ‘건축’으로부터 ‘집합신체’로, ‘고체적 구축’으로부터 ‘유체적 구축’으로 사고방식을 전환하는 것이다. 그 첫 번째 과정은 대략 ‘공간’으로부터 ‘시간’으로의 인식론적 전환일 것이다. - 「9장 라틴계 주변의 소우주, 혹은 엘 바리오에 대해」 중에서 1. 『유체도시를 구축하라!』간단한 소개 『유체도시를 구축하라!』는 민중투쟁의 불멸성, 혹은 그 보편성의 관점에서 도시공간을 사고하면서, 뉴욕의 물질적인 조성을 다양한 몽상, 요컨대 ‘유토피아적인 기획’이라는 관점에서 분석하고 있다. 특히 이 책의 토대를 이루고 있는 것은 반드시 가시적인 현실로 흔적을 남기지는 않는 집합신체의 운동인데, 저자는 이를 (넓은 의미에서 예술을 포함하는) 다양한 차원에서 벌어지는 투쟁으로 파악하고 그러한 투쟁을 통해 형성되는 공간을 ‘유체도시’라고 불렀다. 2011년도에 이르러 세계는 전혀 새로운 두 개의 차원의 유체도시를 경험하고 있다. 동경과 뉴욕이라는 양극으로 분열된 ‘유체도시’이다. 하나는 후쿠시마 원전이 폭발한 3·11 이후의 절망적인 유체도시이며, 다른 하나는 월스트리트의 점령하라 운동이 시작된 9·17 이후의 희망적인 유체도시이다. 원자력 재해 후 일본 열도에서는 후쿠시마 원전에서 유출되는 보이지 않는 방사능을 둘러싸고, 정보와 공간의 조작을 통해 죽음의 가능성을 관리/통제하는 ‘죽음의 정치’(necro-politics)가 새로운 통치형태로 출현하였다. 한편 북미에서는 금융자본주의의 중추 월스트리트에서 시작된 ‘점거운동’이 보여 주듯이, 공식 정치나 경제에 대해 희망을 거는 대신 자율을 추구하는 집합신체가 새로운 도시공간을 창조하고 있다. 원자력 재해와 민중봉기는 너무나도 동떨어진 현상으로 보이지만 전 세계의 사람들은 모두 같은 형태로 생존의 위기와 투쟁의 희망이라는 양극단을 살아가고 있다. 바꿔 말하면 오늘날 지구상의 99%는 극단적인 절망과 극단적인 희망이라는 분열적 징후를 살아가고 있다. 우리가 뉴욕의 거리에서 보고자 한 것은 다름 아닌 그 가능성이다. 2010년 출간된 『뉴욕열전-저항의 도시공간 뉴욕이야기』(갈무리)에 이어 이 책, 『유체도시를 구축하라!-세계민중의 꿈과 욕망은 어떻게 도시공간을 형성하는가?』에서 읽어 온 것은 바로 이러한 ‘흔적’, 즉 ‘슬픔의 역사’를 역류하기 위한 ‘기쁨의 출발점’이었다. 2. 『유체도시를 구축하라!』 출간의 의의 이스트강에서 본 맨해튼의 마천루 도시는 인류의 유토피아 기획이자, 움직이는 신체이다. 전 세계 인구의 절반 이상, 한국 인구의 90% 이상이 도시에 산다. 도시는 각종 사건사고와 스캔들, 인간의 희노애락과 바쁜 일상이 펼쳐지는 다중적인 공간이다. 이러한 도시를 어떻게 적절하게 정의할 수 있을까? 「유체도시를 구축하라!」의 저자 이와사부로 코소는 ‘유토피아’ 그리고 ‘움직이는 신체’[유체(流體)]라는 두 개의 개념으로 도시를 설명한다. 우선 저자에게 도시란 인류의 꿈과 욕망이 응집된 ‘기획으로서의 유토피아’이다. 이 유토피아를 만들어 내는 두 극은 ‘도시의 구축’과 ‘혁명운동’인데, 어떤 극에서 유토피아 기획이 작동하느냐에 따라 그것은 ‘공간형식의 유토피아’와 ‘사회적 과정의 유토피아’로 구별된다.(이것은 세계적인 지리학자 데이비드 하비의 구분법이다) 플라톤, 토마스 모어, 르 코르뷔지에 등의 위로부터의 ‘공간형식의 유토피아 기획’은 사회적 변화의 역동성을 배제하고 권력에 의한 ‘스펙터클’(예컨대 마천루)의 구축으로 향한다. 그에 반해 푸리에, 맑스, 그리고 민중들의 삶이 빚어내는 ‘사회적 과정의 유토피아’는 가시화되거나 담론화되기 어렵지만, 저자는 이것을 도시의 본체로 간주한다. 이러한 구별법은 디자인 서울 기획의 일환으로 만들어진 수많은 인공적 ‘예술공간’들과 시와 자본의 무차별적인 개발계획에 반대하며 ‘민중의 예술공간’으로 재탄생한 용산이나 두리반 간의 대립을 즉각 떠올리게 한다. 『유체도시를 구축하라!』의 저자에게 도시의 본체는 높이 솟은 빌딩과 매끈하게 뻗은 8차선 도로가 아닌, 민중들의 몸짓이 만들어 내는 활력 넘치는 움직임 자체이다. 저자는 도시에서 이 움직임들이 나타나고, 표현하고, 변화하는 과정을 개념화하기 위해 ‘거리(치마타, 巷)’라는 개념을 사용한다. 이것은 일본어로 시중의 거리, 교차로 혹은 민중이 사는 세상을 지칭하는 표현이다. 저자는 거리라는 말을 통해 도시민중의 삶과 욕망, 꿈, 소통, 생산성, 창조성이, 도시라는 신체를 형성하는 과정을 포착했다. 요컨대 도시란 거리의 꿈틀거림, 웅성거림, 시끌벅적함을 통해 춤을 추는, 움직이는 신체, 즉 유체(流體)이다. 부서진 천사의 집(클린턴힐, 브룩클린) 건축과 도시는 불화한다. 권력과 자본의 ‘공간형식의 유토피아’ 기획은 도시건축과 도시계획에서 그 진가를 발휘한다. 저자는 이 책의 1부 「건축과 도시의 불화」에서, 1524년 죠반니 다 베라짜노가 맨하튼에 도착한 이후 권력과 자본에 의해 변형되어 온 뉴욕 도시계획의 역사를 살펴본다. 이를 통해 저자는 건축이, 뉴욕 민중의 삶과 신체를 자본의 장치 속에 기입시키려는 자본의 끈질긴 노력을 물질화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했음을 보여 준다. 예를 들어 뉴욕을 대표하는 그리드(바둑판 모양의 블록)의 사례를 살펴보자. 1811년의 ‘그리드 법제화’ 이래로 뉴욕의 미개발 토지는 바둑판 모양으로 잘려져 투자를 기다리는 부동산 물건이 되었고, 도시는 균등한 상품으로 조각조각 났다. 저자는 바둑판 모양의 확장운동이 수직방향으로 전개된 것이 엘리베이터라고 말한다. 이런 확장 속에서 우리는 원거주자들을 다른 지역으로 몰아내고, 도시민중에게 부동산을 둘러싼 자본게임에 동참할 것을 강요하는 침략적인 통제의 기획을 읽어 낼 수 있다. 신도시, 아파트, 부동산이라는 세 개의 단어로 대표되는 한국 사회의 개발현실 또한 이와 유사한 방식으로 분석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저자는 개발의 폭력 속에서도 뉴욕의 민중이 자신의 역사성을 기입하고 문화를 꽃피우며 커뮤니티의 공간을 구축해 왔다는 사실을 강조한다. 도시구획자의 시선이 아니라 거리로 시선을 돌리는 순간 바둑판은 건축가의 펜이 그린 선에 불과하지 않다는 점이 드러난다. 규격화되어 개성을 잃어버린 공간 속에서도, 그곳을 삶의 터전으로 삼고 있는 노숙자, 노점상, 상인, 직장인, 거주자 등은 서로 교류하며 그곳에 자신의 ‘거주를 기입’함으로서 끊임없이 역사를 만든다. 도시는 예술을 생산하는 공간인가, 예술을 소비하고 판매하는 공간일 뿐인가? 예술은 뉴욕을 대표하는 얼굴이다. 서울의 행정가들이 디자인, 창의, 전통, 문화 등을 서울의 상표로 만들려 노력했던 것과 유사하게, 뉴욕의 행정가, 건축가들은 지난 3~40년 동안 도시민중의 꿈과 욕망을 예술이라는
목차
한국어판 서문 5
프롤로그:도시와 유토피아 13
1부 도시와 건축의 불화
1장 메트로폴리스의 구성요소 051
2장 계쟁으로서의 공공공간 080
공공공간이란 어떤 것인가? | 로고가 붙은 공공공간
구조적 도시 죽이기 | 공공공간과 공통공간
3장 건축과 그 외부 115
건축이론 혹은 건축가의 외부의식 | ‘9·11’ 혹은 건축적 비극
2부 예술도시
4장 반(反)흰 벽론 139
들어가며:예술계의 노동에 대하여
노동력과 공간의 재사용에 대해 | 흰 벽의 확장
맺음말:두 개의 이스트빌리지
5장 예술과 액티비즘 사이에서 186
들어가며:작품, 행위, 노동
건축공간을 절단하라!:고든 마타-클라크의 반건축적 직접행동
스펙터클과 퍼포먼스
거리의 백화요란 혹은 새로운 ‘예술\u003d대중운동’
맺음말:만인 예술가설
6장 ‘그 이름’을 공공권에 써넣어라! 249
머리말:지하철이라는 무대 | 라이팅 소사(小史)
라이팅 방법론
예술의 이중구속과 라이팅(혹은 그라피티)의 자율성
3부 신체/공동체/역사
서론 신체에 의한 건축 273
7장 할렘전 275
들어가며: 아프로 아메리칸의 세 개의 시간/세 개의 장소
할렘 르네상스의 혼과 신체 | 카리브 선풍
말콤X와 흑인 민족주의 | 흑인 신체의 힘
8장 동아시아 이민론 321
서문: ‘세계도시’에서의 이민의 장소
동아시아 이민의 중개성에 대해서
보이지 않는 글로벌 가사노동자들
맺음말: 아시아(소수자) 집합에 대해서
9장 라틴계 주변의 소우주, 혹은 엘 바리오에 대해 355
들어가며:신체에 의한 건축 혹은 ‘리듬’에 대해
엘 바리오 소사(小史) | 엘 바리오 소요(逍遙)
맺음말: 비재(非在)의 커뮤니티
에필로그:뉴욕에서 천의 아메리카로 391
지은이 후기 410
옮긴이 후기 412
인명 찾아보기 417
용어 찾아보기 4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