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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인 것을 넘어서 현실과 발언 30년

김정헌 외 저 | 현실문화 | 2012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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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65640356 / 656쪽 156 x 2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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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미술과 ‘정치적인 것’의 역사
<현실과 발언> 30년


미술과 정치를 분리해서 사고할 수 없는 시대가 있었다. 군부 독재의 서슬이 퍼렇던 1980년 10월, <현실과 발언> 동인은 이 땅에 민주적인 미술문화의 건설과 미술가의 현실 참여, 그리고 현실을 올바로 반영하고 대중들과 쉽게 소통할 수 있는 조형언어의 창출을 목표로 첫 전시회를 가졌다. 그 후 <현실과 발언> 동인은 여러 차례의 연례전과 책자 발간, 회원들의 창작, 미술교육, 평론 활동, 미술운동 조직에의 참여 등을 통하여 80년대 민중미술의 성장에 큰 몫을 담당해왔다.
그로부터 30년이 된 2010년, <현실과 발언> 동인 21명의 작가들은 80년대부터 가장 최근의 작업에 이르기까지의 작업 경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대규모의 전시회를 개최했다. 이 책 『정치적인 것을 넘어서: 현실과 발언 30년』은 그 전시회의 성과물이다. 우선 이 책은 <현실과 발언>의 직접적인 영향권에서 벗어나 있는 젊은 연구자들이 그 의미를 새롭게 조명해봄과 동시에, <현실과 발언> 연구의 근간이 될 만한 기초적인 자료를 아카이브 형태로 충실하게 집적하고 있어 역사적인 면에서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특히 90년대 이후로도 미술계에서 여전히 중요한 화두인 ‘정치’와 ‘정치적인 것’의 의미를 탐색하는 데 풍성한 맥락을 제공하고 있어 오늘날의 미술과 접점을 형성하고 있다.
오늘날의 미술은 더 이상 80년대식의 미술운동과 정치를 표방하지는 않는다. 그렇다고 해서 미술에서 정치가 무의미해진 것은 아니다. ‘정치’라는 말이 현실 정치에의 직접적인 개입을 지칭한다면, ‘정치적인 것’이라는 말은 훨씬 더 포괄적인 의미에서 우리의 삶을 구성하는 제반 권력에 대한 비판적인 개입을 지칭한다고 할 수 있다.
30여 년이 지나는 동안 우리 사회는 수많은 변화를 거쳐 왔고, 미술이 고민하는 지점 역시 달라지지 않을 수 없었다. <현실과 발언>의 동인들이 지난 30여 년 동안 보인 행보에서 보여준 미술과 ‘정치적인 것’의 긴장관계는 30여 년의 동시대 미술이 고민해온 지점과 상당 부분 중첩된다. <현실과 발언> 30년 역사는 포괄적으로는 미술이 우리 사회의 변화와 맞물려 어떻게 대응하고 그 관계를 어떻게 설정해왔는지를, 나아가서 오늘날의 미술의 좌표를 가늠해볼 수 있게 하는 시금석이라 할 수 있다.

■ 글쓴이 소개
김종길: 미술평론가 / 경기도미술관 학예연구사
김준기: 미술평론가 / 대전시립미술관 학예실장
김지연: 미술이론 / 학고재갤러리 기획실장
박소양: 캐나다 OCAD대학 교수
이나바 마이: 미술사가 / 독립큐레이터
이대범: 미술평론가 / 독립큐레이터
현시원: 미술이론 / 독립큐레이터
홍지석: 미술평론가 / 단국대학교 연구교수

저자 소개

  • 저자 : 김정헌 외
편자 : 임옥상
1950년 충남 부여에서 태어났다. 서울대 미대 회화과 및 동대학원을 나와 프랑스 앙굴렘 미술학교를 졸업했다. 광주교대, 전주대 미술학과 교수를 역임하였으며, 민족미술협의회 대표를 지냈다. (사)세계문자연구소 대표이며, (사)평창문화포럼과 흙과 도시에서 이사로도 활동중이다. 2017년 현재 임옥상미술연구소 소장이다.  

편자 : 윤범모
충남 천안 출생. 뉴욕대 대학원 예술행정학과에서 수학하고 동국대 미술사학과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가천대학교 미술대 교수, 사우스플로리다대학교 연구교수를 지냈다. 1982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미술평론으로 등단해 이후 다수의 글을 발표했다. 호암갤러리(삼성미술관 리움 전신), 서울 예술의전당 미술관, 이응노미술관, 경주솔거미술관 등의 개관과 운영에 참여했다. 광주비엔날레 책임 큐레이터, 문화재청 문화재위원, 고암미술문화재단 이사, 수원시 인문학자문위원장, 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 운영위원장, 사단법인 한국큐레이터협회 회장, 박수근미술상운영위원장, 재단법인 가나문화재단 상임이사,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예술감독, 사단법인 한국민화센터 이사장 등을 지냈다. 현재 동국대학교 미술사학과 석좌교수로 있으며, 창원 조각비엔날레 총감독을 맡고 있다. 저서로 《미술과 함께, 사회와 함께》 《평양미술기행》 《한국미술에 삼가 고함》 《화가 나혜석》 《김복진 연구》 《한국미술론》 등이 있다.  

편자 : 안규철
미술가. 1955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미술대학에서 조각을 공부했다. 『계간미술』에서 7년간 기자로 일했으며, 1980년대 중반 ‘현실과발언’ 동인으로 활동했다. 프랑스 파리를 거쳐 슈투트가르트 국립미술학교에서 수학하던 1992년, 첫 개인전을 열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1995년 귀국 이후 『사물들의 사이』(1996), 『49개의 방』 (2004), 『모든 것이면서 아무것도 아닌 것』(2014), 『안 보이는 사랑의 나라』(2015) 등의 개인전을 비롯해 여러 국내외 기획전, 비엔날레에 참여하며 일상적 사물과 공간에 내재된 삶의 이면을 드러내는 작업을 발표해왔다. 저서로 『그림 없는 미술관』(1996), 『그 남자의 가방』 (2001), 『아홉 마리 금붕어와 먼 곳의 물』(2013), 『모든 것이면서 아무것도 아닌 것』(2014) 등이, 번역서로 『미켈란젤로』(2000), 『만 레이』(2003) 등이 있다. 1997년부터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에서 학생들을 가르친다.  

편자 : 김정헌
1946년 평양에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대학원을 졸업했고, 30년 동안 공주대학교 미술교육과 교수로 일했다. 민족미술협의회 대표, 문화연대 상임집행위원장,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 등을 지냈다. 1980년대 대표적인 미술운동가 중 한 명으로서 ‘현실과 발언’ 동인응로 활동했다. 여러 차례 전시회를 열었으며,
<행복을 창조하는 럭키 모노륨>
, < 마을을 지키는 김씨>,
<한 농부의 일생>
등 많은 작품들을 발표했다. 2012년 현재는 ‘예술과 마을 네트워크(예마네)’ 대표로 활동하면서 예술인과 마을이 함께하는 ‘마을 공화국’을 실현하는 꿈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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