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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로 배우는 중심시가지 활성화 영국과 일본의 콤팩트한 도시 만들기 선진사례
요코모리 도요오,구바 기요히로, 나가사카 야스유키 저 | 국토연구원 도시재생지원사업단 역 | 한울 | 2011년 12월
ISBN : 9788946054028 / 288쪽 152 x 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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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영국과 일본의 사례를 통해 배우는 중심시가지 활성화 방안
‘확산형 도시 만들기’에서 ‘집약형 도시 만들기’로
자신들이 지금 당장 어려움을 겪지는 않지만 자녀세대에서 위기가 닥치게 될 것으로 받아들이는 견해가 바로 지속가능한 발전(sustainable development)의 중심 개념이며, 이는 콤팩트한 도시 만들기를 진행하는 근거가 된다. 지속가능한 발전이란 현재와 미래의 생활수준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현재와 장래의 환경을 보호하고 개선하기 위한 장기적인 전략이다.
- 본문 중
이 책은 지방 중소도시의 침체된 중심시가지에 새로운 활력을 되찾는 방안에 대해 고찰한다. 현장에서 상업 마치즈쿠리를 연구·실행하는 전문가들의 관점을 통해 도시재생을 위한 중심시가지 활성화의 필요성과 관련 정책의 성공과 실패, 그리고 현재의 동향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중심시가지 활성화 정책을 성공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영국과 일본의 도시 만들기 선진사례를 분석하여 지역특성과 중심시가지의 여건을 감안한 도시 만들기 전략을 제시한다.
이 책은
영국과 일본의 사례를 통해 본 중심시가지 활성화 정책의 성공과 실패
이 책은 중심시가지의 쇠퇴를 한국보다 앞서 경험한 영국과 일본의 사례를 통해 중심시가지 활성화 정책의 변화과정 및 동향을 추적하고, 구체적인 해당 사례를 분석해 성공과 실패의 요인을 검증한다. 특히 실패를 창조적으로 극복하고 현재까지 도시 만들기와 중심시가지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는 일본의 지방 중소도시 사례를 중점적으로 다뤄, 향후 중심시가지의 활력을 재생하기 위한 현실적인 대안도 제시한다. 그뿐만 아니라 도시재생의 차원에서 중심시가지의 위상과 활력 제고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자기가 살고 있는 지역의 매력을 우선적으로 재점검할 것을 강조한다. 그리고 중심시가지 활성화를 위한 전문가의 역할과 자세에 관하여 상업마케팅, 공간환경 디자인, 커뮤니티 재조직 등에 관한 실무적 능력을 두루 갖춘 전문적인 타운매니저와 지구운영 조직이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한다.
책은 크게 네 부분으로 구성됐다. 서장 및 제1장은 콤팩트한 도시 만들기의 개념과 이를 목표로 삼는 사회·경제적 배경, 그리고 그것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제2장은 중심시가지 활성화에 대한 성공적인 모델을 보여주고 있는 영국의 사례를 분석했다. 콤팩트한 도시 만들기를 목표로 교외시설에 대한 엄격한 규제와 민관 파트너십인 타운센터 매니지먼트(TCM)를 통해 규제완화로 인해 쇠퇴한 중심시가지를 재생시킨 과정을 정리했다. 제3장은 마치즈쿠리 3법의 개정내용과 국가의 지원제도에 관한 해설이다. 이 법의 개정으로 남겨진 과제인 시정촌(市町村)을 넘어선 대규모 집객시설의 광역조정 문제를 조명하고, 민관 파트너십 조직이어야 할 중심시가지활성화협의회의 역할과 향후 개선책을 제시했다. 제4장부터 제8장까지는 일본의 중심시가지 활성화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제4장은 2핵 1몰의 도시 만들기 전략과 타운매니저를 활용하여 중심시가지 활성화에 성공한 나가노 시, 제5장은 시청과 상점가의 연계협력과 자동차사회에 대응한 도시 만들기에 힘쓰고 있는 휴가 시의 사례를 다루고 있다. 제6장은 일관된 정책으로 민간투자 유치에 성공한 아오모리 시, 제7장은 초대형점의 교외출점을 계기로 시가지가 결속한 미야자키 시의 사례이다. 마지막 제8장은 마케팅을 활용해 도시의 이미지 향상에 성공한 지바 현 가시와 시의 사례이다.
신간 출간의의
중심시가지는 상업·업무 등 도시활동의 중심기능과 함께 오랜 역사와 문화·전통이 집적하여 도시의 얼굴이자 도시민의 생활적 기반이 되는 곳이다. 그러나 신시가지 개발 위주로 추진된 도시개발 정책은 중심시가지의 쇠퇴와 함께 도시성장의 불균형을 야기했다. 그뿐만 아니라 1996년 유통시장이 전면 개방됨에 따라 국내 대기업과 외국계 소매업체들이 주도하는 대형 할인점과 기업형 슈퍼마켓이 생겨나면서 기존의 중소 유통업태의 수익은 급감하고 지역의 상업환경은 침체됐다. 이로 인해 지역상권 본래의 자족기능이 약화되고 지역 고유의 특성이 사라짐으로써 도시의 활력이 저하되는 결과를 초래했다. 이는 비단 특정 도시만의 문제가 아니라 인구와 도시기능이 쇠퇴하는 지방 중소도시에서 일반적인 상황이다.
이 책은 지방 중소도시의 침체된 중심시가지에 새로운 활력을 되찾는 방안에 대해 고찰한다. 현장에서 상업 마치즈쿠리를 연구·실행하는 전문가들의 관점을 통해 도시재생을 위한 중심시가지 활성화의 필요성과 관련 정책의 성공과 실패, 그리고 현재의 동향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중심시가지 활성화 정책을 성공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영국과 일본의 도시 만들기 선진사례를 분석하여 지역특성과 중심시가지의 여건을 감안한 도시 만들기 전략을 제시한다.
콤팩트한 도시란 대규모 집객시설인 상업시설 및 시청, 종합병원, 중앙도서관, 극장, 대규모 홀, 중앙우체국, 은행 등의 1차적인 도시기능이 중심시가지에 입지해 한 곳에서 많은 용무를 처리할 수 있는 도시를 뜻한다. 또한 버스나 철도 등의 공공교통기관도 중심시가지에 집중되어 있어 개별 시설이 여기저기에 분산되어 자가용으로 이동해야 하는 도시와는 대조를 이룬다. 동시에 주변의 대규모 집락에는 필요한 생활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작은 슈퍼라든가 우체국, 시청 출장소, 내과의원 등을 갖춰야 한다. _17쪽
기존 중심시가지와 교외의 새로운 상업집적지 간의 가장 큰 차이는 무엇일까? 교외의 대형 GMS의 개발은 커다랗고 새하얀 캔버스에 자유로운 발상으로 새로운 그림을 그리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농지 등을 특별히 더 싸게 취득하거나 빌려서 개발하기 때문에 비용 면에서도 저렴하다. 반면 기존 중심시가지의 재생·활성화는 이미 그려진 그림을 복원하는 작업과 같아서 기존의 그림을 잘 살리는 작업이며 비용 면에서도 비싸다. _39쪽
중심시가지를 부흥시키는 이유는 중심시가지가 사회에 여러 가지 편익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우선 중심시가지에는 역사적 건물이 많은데 이들은 건축적이고 경관적인 가치를 지니고 있으며 도시의 아름다움을 조성한다. 이들은 우리가 물려받은 역사적 유산이다. 또한 중심시가지에는 다양한 시설이 집적함으로써 사람들의 만남과 교류를 촉진시킨다. 중심시가지는 상점, 오피스, 관공서, 도서관, 병원, 레스토랑, 영화관, 극장, 대학 등이 집적하고 공공교통기관이 모여 있는 장소이다. 중심시가지에는 광장이나 공원, 많은 거리가 있으며 누구나 자유롭게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공공공간을 형성하고 있는 곳이다. _56쪽
성공적으로 도시 만들기와 중심시가지 활성화 활동을 추진하고 있는 지역을 보면 대부분 매스컴을 능숙하게 활용하고 있는데 나가노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파티오다이몬에서는 건물의 개장 전후를 취재하도록 하는 등 드라마성을 갖도록 해 NHK와 민간방송 4사의 텔레비전방송국이 경쟁하듯 취재·방영을 해줬다. 그중에는 30분 특집 프로그램을 편성해준 방송국도 있었다. 또한 여러 잡지에서도 나가노 시내를 무료로 소개해주고 있다. 숫자로 드러나지 않는 경제효과이지만 광고료로 환산하면 상당한 금액이 될 것이다. 매스컴에서 어떻게 다루게 만드는가 하는 것은 중심시가지 활성화에서 사실 굉장히 중요한 요소이다. _152쪽
지금까지 일본 각지에서는 도시 만들기 및 중심시가지 활성화의 중심주체는 상점가라고 여겨왔다. ‘중심시가지가 활기찬 것은 상점가 덕택이지만 중심시가지가 쇠퇴하면 그것도 상점가 탓’이라는 말이 있듯이 좋아도 나빠도 상점가의 책임이라고 인식하는 시대가 오래 지속됐다. 지금도 상점가가 상업활성화의 일익을 담당하고 있는 지역이 많다. 또한 실제로 상점가의 이사장이 중심시가지의 핵심 리더로서 중심시가지 활성화에 밤낮없이 땀 흘리는 지역도 있다. 그러나 지방이 지금과 같이 쇠퇴한 상황에서 ‘중심시가지가 쇠퇴한 것은 상점가의 책임’이라고 말해봐야 아무런 건설적인 논의도 이뤄지지 않으며 더구나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행동으로도 연결되지 않는다. _157쪽
많은 지역이 매력 있는 지역자산을 지녔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내부에서는 그 가치를 알지 못하고 있다. 새롭거나 선진적인 것만이 아니라 오래되거나 촌스러운 것들이 지역의 매력을 높이는 데 적극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 다른 지역에 없는 자기만의 매력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러한 것들을 찾아낼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지역의 잠재된 자산을 발굴하고 그것을 다듬어가면서 자기 지역만의 유일한 것(Only One)으로 만들 수도 있다. _268쪽
애초에 중심시가지는 상점가가 먼저 형성된 것이 아니라 사원, 시청, 병원 등의 문전(門前)으로서 자연발생적으로 형성됐다. 이후 교외개발과 도로정비가 진행되면서 시청이나 병원이 교외로 이전하자 교외에는 로드사이드형 점포가 형성됐다. 근래는 공장부지나 교외의 농지에 대형 상업집적이 출점하고 있다. 이러한 시대배경을 보면 어떤 의미에서 상점가가 쇠퇴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할 수 있다. 상업기능뿐만 아니라 행정을 비롯한 많은 도시기능도 교외화한 것이다. 이렇게 본다면 앞으로의 중심시가지 활성화 활동은 어떤 새로운 활동을 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까지 교외에 이전한 상업기능을 포함한 도시기능을 중심시가지에 되돌리는 작업이라 할 수 있다. _269~270쪽
조사차 영국에 방문하는 도시가 몇 군데 있는데 방문할 때마다 그곳에는 활기가 넘친다. 평일 낮에도 사람들로 붐비고 규모가 작은 도시라도 마찬가지이다. 그러나 이러한 활기는 자연히 생겨난 것이 아니며 중세 성곽도시의 자취로 인해 생겨난 것도 아니다. 영국이 거국적으로 도시 재생에 착수했기 때문이다. 특히 집객시설의 교외입지 규제 및 중심시가지로의 유도는 특별히 주력해온 정책이다. … 중심시가지의 활성화는 도시와 지역 재생의 상징이다. 우리가, 그리고 우리의 아이들이 살고 싶다고 생각하는 도시, 이곳에 살고 있어서 다행이라고 느끼는 도시, 그런 도시의 얼굴로서 중심시가지를 어떻게 재생해나갈지는 우리 스스로가 진지하게 생각해야 할 주제이다. _277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