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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3324310 / 64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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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주역은 중국 주나라 초기에 만들어진 점책이다. 주역이 사서삼경의 하나인 역경이 된 이래 많은 해설서들이 등장했다. 역전이라는 불리는 해설서들은 주역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기도 하였지만 주역의 본질을 흐리는 결과를 초래하기도 했다. 『주역통』은 왜곡된 해설들에 의해 흐려진 역경의 본질에 접근하자는 취지로 쓰였다.
『주역통』은 마땅히 이래야 한다는 의리론도 없고, 복잡한 상수론도 없다. 주역의 해설서들이 주는 소설 같은 재미도 없다. 주역의 핵심만 있다. 최근에 발굴된 주역의 다른 본들을 참고하여 현재 통용되는 주역 원문에 대한 잘못된 해석을 바로 잡고, 오자와 탈자들을 문헌고증을 통해 수정하고 재해석하여 주역의 핵심에 접근하였다.
이 책은 주역 해설서들의 다양한 해석에 지치고 원문의 진정한 의미를 알고자 하는 이들을 위해 주역풀이의 ‘길잡이’나 ‘기본서’로 활용되도록 펴냈다. 아울러 주역에 대해 좀 더 쉽게 접근하고 일상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역경의 원문과 간결한 풀이를 넣은 『주역통 요약본』도 함께 출간하였다.
*『주역통 요약본』(별도 판매)
이 요약본은 『주역통(周易通, 이을로李乙魯 저, 늘품플러스 출간)』에 실린 역경 해석을 요약한 것이다. 역경의 활용과 암송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다.
역경 원문과 풀이에 최근 발굴된 전국초죽서와 백서주역의 내용을 현토로 보충하였고, 각 효풀이 뒤에 지괘의 번호와 괘명을 넣어 손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했다. 그리고 언제든 작괘에 활용할 수 있도로 사영수를 각 페이지 하단에 표시하였다.
육효를 사용하는 이를 위해 각 괘에 납갑(納甲)·육친(六親)과, 세응(世應)·신명(身命)을 붙였다. 아울러 효의 의미를 빨리 파악할 수 있는 효사의 핵심어를 각 괘에 제시하였다.
[출판사 서평]_________________
주역은 점책이다.
\"요즘 주역이 점을 위해 만들어졌다는 것을 멀리하고, 의리를 위해 지은 것이라고 주장한다. 만약 주역이 의리를 위해 지은 것이라면 중용·대학과 같이 한마디 말로 직접 말하여 의리를 사람들에게 왜 말하지 않았겠는가?\" 주희의 주자어류(朱子語類)에 있는 말이다. 주역의 본질은 점이라는 것이다. 『주역통』도 주역이 단순하고 소박한 이야기로 이루어진 점책이라는 시각으로 쓰여졌다.
주역을 통해 군자는 마땅히 이렇게 살고, 소인은 저렇게 행동하여야 한다는 거창한 삶의 기준을 얻는 것이 아니다. 주역이 담고 있는 상징들을 통해 흉함을 피하고 길함을 찾는 시기와 방법들을 얻는 것이다. 『주역통』은 주역에 실린 어려운 상징들을 쉽게 풀이하여 살면서 만나는 온갖 어려운 일을 해결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쓰여졌다.
말이 많으면 핵심이 흐려진다.
주역은 역경과 역전으로 구성되어 있다. 역경이 기본서라면 역전은 참고서이다. 참고서는 기본서를 이해하는 길잡이가 된다. 그러나 참고서의 해설이 너무 많고 왜곡됐다면 거꾸로 기본이 흔들리는 문제가 생겨난다. 어느 말이 진짜인지 모르는 혼란도 생겨난다. 『주역통』은 이러한 혼란을 피하기 위해 십익이라고 불리는 역전의 해석을 과감히 생략하고, 역경의 괘사와 효사의 핵심적인 의미를 파악하는 것에 매달린 책이다.
괘사와 효사의 정확한 해석은 역경을 통해 이뤄져야 한다. 역경에는 금문본이 있고 고문본이 있다. 또 통행본 뒤에 발굴된 전국초죽서와 한묘백서가 있다. 각각의 원문에 사소한 차이가 있는 이들 역경의 내용을 무시하고는 올바른 의미를 찾을 수 없다. 『주역통』은 이 차이들을 무시하지 않았다. 기존 통행본과는 많이 달라진 현토에서도 이를 확인할 수 있다.
주역이 제대로 활용되어야 한다.
주역의 글자에 대해서 의미해석은 무척 다양하다. 어지러울 정도이다. 형(亨)은 형통함인가 제사인가, 정(貞)은 바름인가 점인가, 부(孚)는 믿음인가 노획품인가. 이 외에도 많은 논란들이 있다. 『주역통』은 이러한 논란들을 명쾌하게 정리하였다. 고증문헌과 학자들의 견해를 두루 참고한 각종 주석에서 저자의 치열함을 확인할 수 있다.
주역의 참된 의미가 점의 기준으로 활용되어야 한다. 주역을 이용하여 최초로 점친 사례들은 춘추좌전과 국어에 실려 있다. \"춘추 시대의 점법은 성인의 본지에 크게 어긋났다. 신료, 복초구, 복도보, 사소의 무리들은 후세의 경방, 관로의 화주림·비복·납갑 등의 법칙과 서로 같은 것이니 이것이 어찌 성인이 주역을 만들어 가르친 뜻이겠는가\"(p.272). 추사 김정희의 이러한 비판에도 불구하고 『주역통』은 춘추좌전과 국어에 실린 모든 점친 사례를 실었다. 이 사례들은 역경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기초가 되기 때문이다. 이을로의 『주역통』에서 역경의 참된 의미와 활용방법을 알 수 있다. 허물없음을 구하는 최선의 선택도 실려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