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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합리적인 사람 -청소년 인문학 교실 01

시리즈 : 우리학교 청소년인문학교실 [2]

최훈 저 | 우리학교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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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4103273 / 140쪽 150 x 2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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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도서출판 우리학교에서 펴내는 '청소년 인문학 교실' 시리즈의 첫 번째 책이다. 이 시리즈는 삶을 비추는 등대로서의 인문학을 친근한 일상적 사례들과 접목시켜 본격적으로 생각의 골격을 키워나가야 할 십대 초반의 청소년들에게 보다 실제적인 도움이 되고자 하는 바람에서 기획되었다.
『나는 합리적인 사람』은 선정적이고 자극적인 이야기에 낚이기 쉬운 우리 청소년들에게 다양하고 생생한 예시를 통해 합리적인 생각은 무엇인지, 왜 합리적으로 생각해야 하는지에 대한 이유를 하나하나 짚어가며 친절하게 일러주고 있다. 청소년들이 흔히 빠지기 쉬운 생각의 오류를 콕콕 집어내면서도 어려운 이론이나 추상적인 논리가 아닌 외계인, 초능력, 점성술과 예언, 미신과 징크스 등 일상 속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흥미로운 사례들로부터 이야기를 끌어내었기에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이 책을 읽는 청소년들은 사고의 오류를 벗어나는 방법을 터득하는 것은 물론 비합리적인 생각 속에 일상의 크고 작은 갈등뿐 아니라 끔찍한 비극의 씨앗까지 숨어 있으며, 합리적인 사람이 되는 일은 스스로에게뿐 아니라 우리 모두가 함께 살아가는 데에도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이상하고 자극적인 이야기에 자꾸만 낚이는 우리 청소년들에게
합리적인 생각이 왜 중요한지 알려주자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 소식이 알려지자 술렁이는 사람들 사이로 “누가 이미 그의 죽음을 예언했다더라.”는 이야기가 들려온다. 서울 시장 선거에서는 근거 없는 네거티브 전략이 사람들의 마음을 흔들어 놓았다. 광화문에서 UFO가 관측되었다는 이야기가 퍼지고 개그 프로에서는 혈액형이 A형인 사람이 소심하게 노래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자기 생각보다 다른 사람이 무엇을 생각하는지가 더 중요하고,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생각 대신 감정적이고 비합리적인 태도가 널리 퍼져있는 오늘날, 우리 청소년들이 제대로 된 생각의 주인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나는 합리적인 사람』은 이러한 질문에 답을 주는 책이다.

저자는 청소년들의 인터넷 댓글에서 ‘전라디언’, ‘홍어’와 같은 단어가 상대방을 공격하기 위해 자주 사용되는 것을 보고 이 책을 쓸 결심을 했다고 한다. 이제는 많이 사라졌다고 여겨지는 지역감정이 왜 우리 청소년들 사이에서 다시 살아난 것일까? 바로 합리적으로 생각하는 법을 배우지 못했기 때문이다. 지역감정뿐만 아니다. 여성이나 장애우에 대한 편견, 혈액형이나 징크스에 대한 집착 등 비합리적인 생각의 포로가 되어 시간과 에너지를 가장 많이 낭비하는 사람들이 바로 오늘날의 우리 청소년들이다. 이상하고 자극적인 이야기에 자꾸 낚이는 우리 청소년들에게 합리적인 생각을 가르쳐주는 책이 꼭 필요한 시점이다.

외계인과 점쟁이 문어를 만났다고?
듣기만 해도 귀가 쫑긋해지는 이야기들이 독자들을 합리적인 사고의 세계로 안내한다!


우리는 대개 우리 생각의 어느 부분이 어떻게 잘못되었는지 잘 알지 못한다. 이 책은 우리가 흔히 가지는 생각의 오류들을 콕콕 집어 알려주고 있다. 어려운 이론이나 복잡한 논리를 끌어들인 것이 아니라, 누가 들어도 귀가 쫑긋해지는 신기하고 이상한 것들로부터 이야기를 이끌어 내었기에 읽는 재미는 곱절이 된다. UFO, 네스 호의 괴물, 초능력, 점성술과 예언, 미신과 징크스와 같은 흥미로운 소재를 통해 저자는 우리가 버려야 할 생각, 마음속에 다져야할 생각들을 다음과 같이 5가지 법칙으로 정리하였다.

1. 은빛 번쩍이는 UFO를 보았다고? 혼자만의 경험을 넘어서라!
2. 점쟁이 문어에게 신비한 힘이 있다고? 우연의 일치에 속지 마라!
3. 까마귀나 날 때마다 배가 떨어진다고? 인과 관계를 확인하라!
4. 지구 멸망 예언이 두렵다고? 애매모호한 진술을 피하라!
5. 보고 싶은 것만 보이고 듣고 싶은 것만 들린다고? 불리한 증거를 피하라!

또한 저자는 책 속에서 자신이 '소년 중앙', '어깨동무'와 같은 소년 잡지를 읽고 자란 세대임을 밝히며,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생각을 강조한다고 해서 호기심과 상상력을 모두 버리라고 말하는 건 아니라고 한다.

꿈과 상상은 소중합니다. 여러분에게 그걸 강조하는 사람들은 아주 많지요. 하지만 저는 여러분에게 그런 꿈과 상상이 터무니없는 꿈과 상상으로 끝나지 않을 방법을 알려 주고 싶어요. 합리적이고 과학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사람은 터무니없는 꿈을 꾸지 않으니까요. 여러분들에겐 마음껏 꿈을 꿀 수 있는 권리가 있습니다. 하지만 깨어있을 의무도 있지요. 그래야 제대로 된 꿈을 꿀 수 있답니다.
_본문 중에서

그래서 그렇구나!
스스로 납득한 오류는 잘못의 반복을 막아 준다


우리는 모두 합리적인 판단을 하고 잘못된 생각을 피하고 싶어 한다. 하지만 “이러이러하니 이렇게 해야만 한다.”는 식의 당위만으로는 사람들의 생각을 바꿀 수 없다. 보다 체계적이고 논리적인 설득이 필요한 것이다. 한번 아귀가 딱 맞게 설득 당하고 나면 그 뒤로는 잘못된 생각에 빠지는 일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징크스에 마음을 쓰면 안 된다.”, “편견을 갖는 것은 잘못된 일이다.”와 같은 이야기를 ‘나쁘니까 나쁜 거겠지.’라고 막연히 생각했던 사람들도 잘 짜인 생각의 그물을 쫓아 재미있게 책을 읽어나가는 동안 ‘그래서 그렇구나!’하는 체계적이고 구조적인 깨달음을 얻게 된다. 자연스럽게 합리적으로 생각하는 법을 터득하게 되는 것이다. 다른 책과 구별되는 이 책의 장점이 바로 여기에 있다. 흥미진진한 소재를 따라 책을 읽어나가던 독자들은 사회적 약자에 관한 편견을 다루는 부분에 이르게 되면 합리적인 사람이 되는 일의 중요성을 마음 깊이 새길 수 있다. 사소하다고 여겼던 생각의 오류가 끔찍한 비극마저 불러올 수 있다는 사실을 반박할 수 없는 논리적 틀로 깨닫게 되기 때문이다.

합리적인 사람이 되는 일은 나 자신에게도 중요하지만 우리 모두가 함께 살아가는 데에도 매우 중요합니다. 비합리적인 생각 속엔 일상의 크고 작은 갈등뿐 아니라 끔찍한 전쟁과 테러의 씨앗까지 숨어 있기 때문입니다. 합리적인 사람이 늘어나 우리가 사는 세상이 조금씩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으면 합니다. _ 서문 중에서

열네 살부터 읽을 수 있는 스마트한 책
철학 교수님이 들려주는 첫 번째 인문학 이야기


합리적인 생각이란 모든 사고의 토대가 되어야 할 가장 기본적인 생각이므로 다른 어떤 생각보다도 먼저 알아야 할 생각이다. 이 책은 이제 막 추상적인 사유의 세계에 발을 들여놓기 시작한 중학교 1학년 학생들부터 읽을 수 있도록 쓰였다. 쉽고 재미있게 읽히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주제를 다루고 있기 때문에 청소년들의 읽기 능력을 고려하여 하나의 이야기에서 다른 이야기로 넘어가기 전에 잠시 숨을 고르는 장치를 중간 중간에 배치하였다. 또한 유머러스하면서도 상징적인 일러스트가 책의 윤기를 더하고 있다.

저자인 최훈 교수는 딱딱하고 어렵게만 느껴지는 철학적이고 논리적 사고를 일상에서 건져 올린 생생한 사례들과 엮어 보다 쉽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최훈 교수는 논리적인 사람이 되려면 어려운 논증과 오류의 이름을 외우는 대신 상대방에 대한 관심과 상대방을 이해하려는 자비로운 마음가짐을 가져야 한다고 말해 왔다. 이 책에서 역시 자기 생각만 고집하지 않고 다른 증거들을 받아들일 수 있는 마음가짐만 지니면 합리적인 사람이 되는 일은 그리 어렵지 않다고 말하고 있다. 『나는 합리적인 사람』은 도서출판 우리학교에서 펴내는 '청소년 인문학 교실' 시리즈의 첫 번째 책이다. 인문학 공부가 삶을 슬기롭게 살아가는 법을 살피는 공부라면, 합리적인 사람이 되는 방법을 배우는 일은 그 첫 번째 공부로 맞춤하다. 더구나 합리적인 사람이 되는 일이 마음가짐의 문제라면 말이다.

우리는 세상을 살아가면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수많은 경험을 한다. 그러면서 늘 무언가를 판단하고 결정한다. 내가 방금 들은 이야기는 진실일까, 거짓일까? 내 믿음이 혹시 잘못된 것은 아닐까? 지금 나와 이야기를 나누는 상대방은 어떤 사람일까? 이런 의문이 든다면 이 책은 합리적인 생각의 나침반 역할을 충실히 해 줄 것이다.

저자 소개

강원대학교 인문사회과학대학 교양과정의 철학 교수. 서울대학교 철학과와 같은 학교 대학원을 졸업했다. 서울대학교 철학사상연구소 선임연구원, 세종대학교 초빙교수를 지냈고, 호주 멜버른대학교, 캐나다 위니펙대학교, 미국 마이애미대학교에서 방문학자로 연구했다. 박사학위 주제였던 심리철학과 인지과학 연구를 계속하면서 그 연구 성과를 논리적 사고와 오류 연구에 접목하고 있다. 저서로는 《위험한 철학책》, 《철학자의 식탁에서 고기가 사라진 이유》, 《라플라스의 악마, 철학을 묻다》, 《변호사 논증법》 등이 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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