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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유하는 구조

시리즈 : 현대의 지성 시리즈 [65]

유리 로트만 저 | 김수환 역 | 문학과지성사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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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32021935 / 490쪽 153 x 2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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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현대 러시아 지성계의 대표적 학자 유리 로트만. 모스크바-타르투 학파로 지칭되는 소비에트-러시아 기호학파의 수장이며 흔히 ‘문화기호학’의 창시자로 알려져 있는 그는, 미하일 바흐친과 더불어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인용되는 대표적인 현대 러시아 사상가이다. 생전에 10여 권의 단행본과 500여 편의 논문을 발표하며 20세기 지성사에 한 획을 그었으며 현재까지도 영향력을 미치는 위대한 학자임에도, 한국에서는 고작 몇 권의 번역서만이 소개되었을 뿐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로트만 사상의 전 과정을 다루는 최초의 본격 연구서가 문학과지성사에... 현대 러시아 지성계의 대표적 학자 유리 로트만. 모스크바-타르투 학파로 지칭되는 소비에트-러시아 기호학파의 수장이며 흔히 ‘문화기호학’의 창시자로 알려져 있는 그는, 미하일 바흐친과 더불어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인용되는 대표적인 현대 러시아 사상가이다. 생전에 10여 권의 단행본과 500여 편의 논문을 발표하며 20세기 지성사에 한 획을 그었으며 현재까지도 영향력을 미치는 위대한 학자임에도, 한국에서는 고작 몇 권의 번역서만이 소개되었을 뿐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로트만 사상의 전 과정을 다루는 최초의 본격 연구서가 문학과지성사에서 ‘현대의 지성’ 시리즈로 출간되어 눈길을 끈다. 촉망받는 젊은 소장학자이자 국내 유일한 로트만 전공자인 김수환(외국어대학교 노어과 교수)의 『사유하는 구조-유리 로트만의 기호학 연구』가 그것. (문학과지성사 刊, 2011) 현대 러시아 지성계의 대표적 학자이자 ‘문화기호학’의 창시자 유리 로트만, 그의 사상과 이론을 체계적으로 집대성한 독보적 연구서! 저자 김수환은 러시아 과학아카데미(학술원) 문학 연구소에서 로트만의 문화기호학 이론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국내 유일의 로트만 전공자로, 2003년 모스크바에서 단행본 연구서인 『유리 로트만의 이론적 진화의 근본 문제들』을 출간하는 등 활발한 연구·저술·번역 활동을 벌이고 있는 학자이다. 이 책 『사유하는 구조』는 로트만에 관한 첫 논문을 발표한 이래 10년간의 연구결과를 집대성한 결정본이자 오랜 시간 공들여 쓴 노작勞作이면서 저자 자신의 첫번째 저작이기도 하다. 저자는 이 책에서 1960년대에서 1990년대까지 30여 년에 걸친 로트만 사유의 흐름을 살피고 그 과정의 주요 국면들을 분석함으로써, 로트만 이론의 전모를 드러내고자 했다. 이렇듯 로트만 사상의 ‘총체적 전유’라는 쉽지 않은 과제를 책의 목표로 삼은 저자는, 그러나 놀랍게도 날카로운 통찰과 전공자다운 전문성을 바탕으로 로트만 사상 특유의 ‘다면적 성격’을 흥미진진하게 전개해나간다. 특히 전문적인 학술서임에도 불구하고 저자의 유려한 문체가 돋보이는 이 책은, 연구자뿐 아니라 일반 독자들에게도 로트만 사유라는 흥미로운 모험을 위한 길잡이, 유용한 첫번째 지도로 사용되는 데 전혀 부족함이 없다. 로트만 사상의 성좌--도상-공간-신화-인격-폭발 저자는 이 책의 목적이 “로트만의 저작을 연대순으로 다루는 지적 전기傳記가 아니”라고 말한다. “로트만 사상에 관한 종합적인 연구서는 ‘저작’이 아닌 ‘개념’에 따라서, 다시 말해 ‘주제’와 ‘문제’에 따라서 구성되어야만” 한다는 것. 이를 위해 저자는 이 책에서 로트만 사상의 본질을 집약하는 다섯 가지 핵심 개념을 추출했다. 책의 각 부를 이루고 있는 도상, 공간, 신화, 인격, 폭발이 그것. 이 개념들은 개념의 차원을 넘어선 일종의 ‘주제적 핵심’이라 볼 수 있는데, 로트만 사유의 기본 라인이 바로 이 개념들을 ‘둘러싸고’ 펼쳐지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그것은 로트만의 사유가 붙박여 있는 모종의 의미론적 핵, 비유컨대 로트만 사상의 성좌를 이루는 5개의 행성에 해당한다.” 저자는 이 개념들의 궤적을 “두 겹의 시선,” 즉 “이중적인 초점화”를 통해 풀어나간다. 핵심 개념들의 출현을 ‘연대순’으로 배치하되 로트만 사상 전반에 걸친 이 개념들의 전개 과정과 그들 간 밀접한 상호 관련성에 주목하는 ‘분석적’ 접근을 병행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제1부와 제2부를 이루는 도상과 공간의 문제의식은 제3부 신화에서 논리적인 종합을 이루며, 제4부 인격의 문제의식은 제5부 폭발의 사유를 불러오는 토대가 된다. 내용뿐 아니라 형식의 차원에서도 이 책이 취한 구성은 로트만 사상의 특징과 본질을 제대로 드러내기 위한 하나의 시도이다. 예를 들어 “제1부에서 제5부에 이르는 각 부는 해당 개념에 대한 모노그래피적 기술의 성격을 띠고 있는데, 계열적 의미를 지니는 이 개념들의 개별성 아래에 흐르고 있는 논리적 상관성 및 연결의 논리를 간파하는 게 관건”이라는 것. 즉, 로트만 사상의 성좌를 형성하고 있는 이 다섯 개의 꼭짓점을 정확하게 지정하고, 더 나아가 그 점들을 연결하는 선분을 다채롭게 그려낼 수 있을 때, 로트만 사상의 전모는 비로소 그 총체적 윤곽을 드러낼 것이다. 이렇듯 이 책은 로트만의 사유가 가진 다섯 가지 핵심 개념을 둘러싸고 변화 및 발전해간 과정을 최대한 정밀하게 구축함으로써, 로트만 사상의 총체적인 상을 수립하고 있다. 우선적으로 ‘러시아 이론’으로서의 로트만 사상을 심도 있게 분석하며 그 사유를 낳은 직접적인 맥락을 논의한다. 예를 들어 로트만의 구조주의 시학과 러시아 형식주의 문학 이론을 비교(제1부)하거나 로트만의 후기 사유에 미친 바흐친의 영향(제4부) 등을 문제 삼는 것. 그러나 저자는 이에 그치지 않고 한 발 더 나아가 로트만의 사상을 동시대 서구의 다양한 이론적 담론과 생산적으로 소통시키고자 한다. 바로 로트만 사상의 전모를 가능한 상세하고 명료하게 보여주되 그것을 더 넓은 이론의 지평에서 재맥락화하기. 로트만의 사유를 ‘러시아 이론’이라는 1차적 맥락에서 끄집어내 국제적 무대 위에서 다른 언어들로 번역해보기. 이를테면 로트만의 ‘공간’ 개념(제2부)은 재현과 서사를 다루는 더 넓은 맥락(프레임 이론) 속에서 재검토될 수 있으며, ‘신화적 화용론’(제3부)은 ‘작가-텍스트-독자’의 삼각 구도를 바라보는 텍스트 화용론의 다양한 이론적 입장(에코에서 이저까지) ‘사이’에서 그 방법론적 실효성을 검증받는다. 이 책에서 저자 김수환은 말한다. “로트만은 흔히 ‘구조’라고 불리는 이 의미의 우주를 우리를 가두는 억압의 매트릭스가 아니라 기억과 해방을 위한 저장고이자 발생기로 그려내는 일에 평생을 매진했다. 사유하는 구조들의 세계, 그것은 우리를 다른 모든 것과 연결해주는 ‘관계’의 장소인 동시에 타자로서의 나를 대면케 하는 ‘생성’의 장소이기도 하다. 사유하는 구조(지적 은하계) 속에 살아가는 우리 모두는 제각기 사유하는 구조(행성)이다. 이 책은 로트만의 지성, 그 ‘사유하는 구조’에 바쳐진 소행성”이라고. 문화의 ‘이중 채널성,’ 즉 최소 둘 이상의 상이한 문화 모델의 공존과 상호 작용은 극히 다양한 문화의 발현 양태에서 보편적으로 확인된다. 어떻게 보면 이 지점까지 로트만이 겨냥한 주요 목표는 이런 이중 채널성의 ‘불균등’ 상태를 교정하는 일이었다고 볼 수 있다. 즉 문화의 복수언어적 구조의 한쪽 계열을 담당하는 도상성, 공간성, 신화성의 모델을 적극적으로 부각시킴으로써, 근대 문화의 지배소인 조건성, 시간성, 논리성의 모델과의 ‘균형 상태’를 회복하는 것이다. 주지하다시피 이는 주변화된 ‘타자’의 영역이 결코 부차적이고 보조적인 역할에 머물지 않는다는 점, 오히려 문화 속에서 적극적으로 기능하고 작용하는 본질적인 요소라는 점을 다양한 각도에서 증명하는 방식으로 실현되었다. 결국 로트만에 따르면, 원칙상 상이하게 조직된 두 대립 항의 공존과 상호 작용은 문화의 전 영역에서 확인되는 보편 현상이 된다. 상호 이질적인 대립 항의 공존과 상호 작용 현상은 여러 저작에서 매번 새로운 범주를 통해 다양한 방식으로 묘사되지만, 결국 이 모든 대립의 양상은 기호체계로서의 문화를 살아서 기능하는 메커니즘으로 만들어주는 필수적인 ‘내적 혼종성’의 실례에 해당하는 것들이다. (제7장 화용론적 메커니즘으로서의 신화주의, 274~75쪽) 텍스트에 텍스트가, 문화에 문화가 선행하는 논리, 결과가 다시 시초를 근거 짓는 이런 역설적인 순환의 논리를 ‘결국 최초의 것은 무엇인가?’라는 궁

저자 소개

  • 저자 : 유리 로트만
저자 김수환은 서울대학교 노어노문학과 및 같은 과 대학원을 졸업하고, 러시아 과학아카데미(학술원) 문학 연구소에서 로트만의 문화기호학 이론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지은 책으로 『잉여의 시선으로 본 공공성의? 인문학』(공저), 『도시는 역사다』(공저) 등이, 옮긴 책으로 『기호계』가 있다. 이화여자대학교 HK 교수를 거쳐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 노어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목차

목차
서론: 로트만 사상의 '기호계' ― 사유하는 구조들의 은하계
로트만, 전기적 스케치 ― 경계와 폭발의 사유
제1부|도상
제1장 모델로서의 예술
제2장 예술과 조건성 ― 조형예술의 언어
제2부|공간
제3장 '공간'으로서의 예술 텍스트
제4장 문화체계로서의 공간 ― 텍스트, 사건 그리고 슈제트
제3부|신화
제5장 신화-이름-문화
제6장 신화적 코드와 슈제트의 발생
제7장 화용론적 메커니즘으로서의 신화주의
제4부|인격
제8장 역동적 모델과 자기기술
제9장 지능과 인격
제10장 기호계
제5부|폭발
제11장 로트만 vs 바흐친
제12장 로트만의 폭발
로트만 연구사 개략
로트만 연보
참고문헌
Lotman in Eng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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