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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왕으로 살아가기

시리즈 : 돌베개 왕실문화총서 [8]

한국학중앙연구원 저 | 돌베개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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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71994610 / 395쪽 175 x 2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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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조선 최고 권력자이자 한 인간이었던, 왕의 일상과 사생활을 엿보다! 조선에서 국왕은 어떤 존재였으며, 국정 운영과 공부를 중심으로 한 왕의 하루 일과는 어떠했을까? 한 가정의 가장이기도 했던 왕의 사생활은 어떠했고, 그들의 문학적 성취에는 어떤 의미가 담겨 있을까? 왕은 어떻게 건강을 유지했고, 왕들의 질병과 죽음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조선시대 왕실은 사적私的으로는 왕과 왕비를 중심으로 하는 ‘가정’이었지만, 공적으로는 조선의 국권과 정통성을 상징하는 ‘국가’ 그 자체로 인식되었다. 조선의 왕실과 궁중문화는 유교 통치문화의... 조선 최고 권력자이자 한 인간이었던, 왕의 일상과 사생활을 엿보다! 조선에서 국왕은 어떤 존재였으며, 국정 운영과 공부를 중심으로 한 왕의 하루 일과는 어떠했을까? 한 가정의 가장이기도 했던 왕의 사생활은 어떠했고, 그들의 문학적 성취에는 어떤 의미가 담겨 있을까? 왕은 어떻게 건강을 유지했고, 왕들의 질병과 죽음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조선시대 왕실은 사적私的으로는 왕과 왕비를 중심으로 하는 ‘가정’이었지만, 공적으로는 조선의 국권과 정통성을 상징하는 ‘국가’ 그 자체로 인식되었다. 조선의 왕실과 궁중문화는 유교 통치문화의 정수를 보여주는 핵심이며, 조선시대 역사와 문화의 중심축이었다. 그러한 점에서 조선시대 국왕과 국왕권의 실체, 나아가 왕의 인간적인 모습과 진면목을 밝히는 일은 당대 정치 및 사회와 문화, 즉 조선의 역사를 이해하기 위한 첫걸음이자 핵심 키워드일 것이다. 『조선의 왕으로 살아가기』는 권력의 정점에 있던 국정 최고 책임자임과 동시에 한 인간이기도 했던 조선의 왕이 살았던 일상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책의 서문에서는 우리가 왕을 알아야 하는 이유와, 왕을 제대로 알기 위한 기본 상식을 알려준다. 제1부에서는 덕치와 위민의 의무를 지닌 통치자로서 왕의 역할과 권한을 소개하고, 나아가 왕의 권위 표현 방식 및 왕실 의례의 의미 등을 살펴본다. 제2부에서는 하루의 시간 순서에 따라 국왕이 수행해야 하는 매일의 일과를 개관하였고, 제3부에서는 국왕의 사적 생활이 영위되는 공간인 침전과 후원 등에서 이뤄지는 왕의 사생활, 그리고 쫓겨난 왕과 존경받는 왕의 특별한 사생활을 엿본다. 제4부에서는 시기별로 국왕의 독서와 저술 활동을 살펴보고, 국왕의 시문에 드러난 인간적 면모와 고뇌를 엿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제5부에서는 국왕의 건강 관리법과 질병 치료, 실제 치료 사례와 죽음을 준비하는 과정 등을 보여준다. 이 책의 저자들은 관찬 자료인 『조선왕조실록』과 『승정원일기』, 『일성록』, 왕들의 글과 문학작품을 모은 『열성어제』 등의 어제 문집류, 왕실 주요 행사의 상세 보고서인 의궤와 기록화, 왕을 상징하는 궁중의 유물들, 왕이 살았던 공간인 궁궐 등 다양한 왕실 관련 자료들을 총동원하여 조선 왕의 일상생활을 실감나게 구현해 냈다. 이 책은 몇 해에 걸친 공동 연구의 성실한 결과물이지만, 일반 독자들을 배려해 최대한 알기 쉽게 풀어 쓰고 엮었으며 이야기의 근거가 된 해당 자료들을 시각적으로 충실히 제시해 줌으로써 보다 현장감 넘치는 이해를 돕고자 했다. 사실 이 책을 읽고 가장 기억에 남았던 내용은 왕이 배변 후 뒤처리를 스스로 하지 않았다는 것과, 중국의 황제는 공식적으로 121명의 처첩을 둘 수 있었고 한 달 동안 그들과 여러 조합으로 합궁을 할 수 있었다는 것, 연산군이 정력을 위해 궁궐 후원에 동물원까지 경영했다는 엽기적인 사실과, 세종은 고기를 유난히 밝히는 편식이 심한 왕이었고 임질을 포함한 각종 질병에 시달렸다는 기록 등이다. 의례와 형식, 끝없는 규율과 원칙으로 가득한 왕과 왕실에 관한 이야기는 왠지 딱딱하고 권위적이거나 어려울 것 같지만, 이렇듯 흥미로운 이야기로부터 쉽게 접근한다면 점차 무궁무진한 새로운 이야기들로 가득한 조선의 역사 속으로 빠져들게 될 것이다. 이 책은 전문 연구자들이 펴낸 진지하고 성실한 기록물이지만, 곳곳에서 이러한 놀라운 사실들을 발견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그러나 무엇보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국가의 상징이자 최고 권력자로서 스스로를 끊임없이 연마하고 민생을 위해 고군분투했던 조선 국왕의 치열한 공적 일상과 함께, 인간적인 고뇌와 정서가 엿보이는 개인으로서의 삶의 단편들을 종합적으로 엿볼 수 있을 것이다. 조선의 왕, 그는 누구인가? 유교사회였던 조선에서 왕은 하늘과 땅과 사람을 관통하는 초월적인 존재이자, 우주를 통괄하는 덕德을 지닌 존재로 인식되었다. 천명天命을 받은 존재이기에 그 권한이 막강하였고, 이를 규정하거나 제한할 수 없었기에 왕의 권한은 법전에도 명시되어 있지 않았다. 세속적인 최고의 권한과 함께, 하늘 제사를 통해 신과 소통하는 신성불가침의 존재였다. 왕을 부르는 호칭, ‘조’祖와 ‘종’宗의 차이 ; 왕이 살아 계실 때, 그 누구도 감히 왕의 호칭을 부를 수 없었다. 역사 시간에 외웠던 태정태세문단세… 태조, 정종, 태종, 세종 등의 명칭은 왕의 사망 후 삼년상을 마친 뒤, 그 신주를 종묘에 모실 때 사용되는 묘호廟號였다. 그런데 어떤 왕은 ‘조’를 붙이고 어떤 왕은 ‘종’을 붙였을까? 중국 문헌인 『예기』禮記에 따르면, “공功이 있는 자는 조祖가 되고, 德이 있는 자는 종宗이 된다”고 하였는데, 우리 역사를 살펴보면 선대 왕의 묘호는 후대 왕의 왕권과 밀접한 관련이 있었다. 일반적으로 ‘종’보다는 ‘조’라는 호칭을 더 높게 보는 인식이 생기면서, 왕들은 선대 왕을 높여 자신의 권위를 더욱 드높이고자 선대 왕에게 ‘조’를 붙이려는 경우가 많았다. 왕의 호칭은 묘호뿐 아니라 시호와 존호 등이 있었는데, 이 호칭들이 덧붙어 사후 왕에게 붙여진 이름은 몇 십 자를 넘는 것이 보통이었다. 왕위를 계승하는 방식 ; 조선시대 왕위 계승 방식에는 양위讓位와 사위嗣位, 반정反正이 있었다. 양위는 왕이 살아계실 때 후계자에게 왕위를 물려주는 경우, 사위는 왕의 사후에 후계자가 왕위에 오르는 경우, 반정은 현재의 왕에게 문제가 있어 이를 쫓아내고 다른 왕을 세우는 경우이다. 흥미로운 것은, 조선 역사상 양위는 태종이 살아있을 때 셋째 아들인 세종에게 왕위를 물려준 경우뿐이다. 본문에서는 이때의 상황을 실록에서 발췌하여, 흥미롭게 재구성하였다. 또한 묘호를 받지 못한 연산군과 광해군 다음의 왕인 중종과 인종이 반정으로 왕위에 오른 경우이다. 그렇게 보면, 조선시대 대부분의 왕위 계승은 ‘사위’를 통해 이뤄졌다고 할 수 있다. 조선의 왕위는 정통성을 바탕으로 한 권위를 중요시했는데, 조선 27대 왕 중 적장자가 왕이 된 경우는 또한 단 일곱 명의 왕에 불과하며, 장자 승계였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의 왕권이 반드시 강했던 것도 아니었다. 왕권을 제한할 수 있었던 요소들 ; 앞서 왕의 권한은 하늘이 내린 것으로, 신성불가침하며 세속에서는 가장 막강하다고 했다. 그러나 그런 왕권을 제한할 수 있는 존재가 있었으니, 왕들은 우선 선대 왕들이 마련한 대대로 내려오는 법령과 의례에 제약을 받았다. 다음은 유교적 교리로, 유교국가인 조선에서는 매사에 유교적 교리에 충실한 도덕적인 군주상을 강조함으로써 왕이 스스로를 돌아보고 규제할 수 있도록 하였다. 세번째는 정책 결정 구조로, 조선은 국왕 이하 조직된 여러 정책 집행 기관과의 합의를 통해 정책을 수립해나가는 군신공치君臣共治의 시스템으로 운영되었기에 모든 정책을 마음대로 집행할 수는 없었다. 또한 국왕의 일거수일투족을 기록한 사관의 존재도 왕권을 견제하는 요소였다. 병풍 뒤에 숨어 왕의 언행을 기록하고, 얼굴을 가린 채 숨어들어 왕의 사냥놀이를 기록했던 사관의 존재는 왕에게 극심한 스트레스마저 주었다. 사관의 이러한 행동이 가능했던 것은, 그들의 기록인 사초와 이를 기반으로 편찬되는 실록을 왕이 함부로 볼 수 없었다는 사실에 기인했다. 왕이 되는 예식, 즉위식 ; 요즘의 대통령 즉위식은 화려한 축제 분위기 속에서 치러진다. 그러나 조선 왕위 계승의 대부분을 차지했던 사위嗣位의 경우를 살펴보면, 즉위식은 슬픔을 억누른 엄숙한 분위기 속에 국상國喪의 한 과정으로 치러졌다. 새로운 왕은 선왕의 사망 3~5일 후 상복을 입고, 그 뒤 잠시 상복을 벗고 길례복인 면복冕服을

저자 소개

  • 저자 : 한국학중앙연구원
저자 : 심재우
저자 심재우(沈載祐)는 서울대학교 대학원 국사학과에서 석사 및 박사학위를 받았고, 서울대학교 규장각 조교와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사를 거쳐 현재 한국학중앙연구원 인문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논저로 『조선후기 국가권력과 범죄 통제』(태학사, 2009), 『조선 양반의 일생』(공저, 글항아리, 2009), 『한국역사민속학강의』(공저, 민속원, 2010), 『미래를 여는 한국의 역사』(공저, 웅진지식하우스, 2011) 등이 있다.
저자 : 한형주
한형주(韓亨周)는 고려대학교 대학원 사학과에서 석사 및 박사학위를 받았고,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연구교수를 거쳐 현재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 『조선초기 국가제례 연구』(일조각, 2001), 『조선의 국가제사』(공저, 한국학중앙연구원, 2010), 『조선왕릉의궤』(전주이씨대동종약원, 2011) 등이 있다.
저자 : 임민혁
임민혁(任敏赫)은 한성대 사학과를 졸업하고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에서 석사,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한국학중앙연구원 전임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다. 논저로는 『조선시대 음관 연구』(한성대출판부, 2002), 『왕의 이름, 묘호』(문학동네, 2010), 『영조어제 해제 2』(한국학중앙연구원, 2011), 『주자가례』(예문서원, 1999), 『추봉책봉의궤』(서울역사박물관, 2007) 등이 있다.
저자 : 신명호
신명호(申明鎬)는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에서 석사 및 박사학위를 받았고,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선임연구원과 국사편찬위원회 편사연구사를 거쳐 현재 부경대학교 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논저로 『조선 왕실의 의례와 생활, 궁중문화』(돌베개, 2002), 『조선왕비실록』(역사의 아침, 2007), 『조선공주실록』(역사의 아침, 2009), 『한국사를 읽는 12가지 코드』(다산초당, 2011) 등이 있다
저자 : 박용만
박용만(朴用萬)은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에서 석사 및 박사학위를 받았고, 현재 한국학중앙연구원 선임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다. 논저로 「이용휴의 시문학 연구」(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 박사학위논문, 2000), 『역주 원중랑집』1~10(공역, 소명출판, 2004), 『아계 이산해의 학문과 사상』(공저, 지식산업사, 2010) 등이 있다.
저자 : 이순구
이순구(李舜九)는 고려대학교를 졸업하고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에서 한국사 전공으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국사편찬위원회 편사연구관으로 근무하고 있다. 논저로 『혼인과 연애의 풍속도』(공저, 두산동아, 2005), 『조선 양반의 일생』(공저, 글항아리, 2009), 「조선중기 총부권과 입후의 강화」(1996), 「정부인 안동 장씨의 성리학적 삶」(2003), 「단종 복위 사건 처벌에 나타난 조선 가족제의 특성」(2010) 등이 있다.

목차

목차
책머리에
서장 조선시대의 왕 /심재우
1. 왕에 주목하는 이유
2. 조선시대의 왕과 왕권
3. 호칭으로 본 왕과 왕실
4. 조선시대 정치 운영의 특징과 왕의 일상
5. 왕을 어떻게 볼 것인가
제1부 왕의 권위?와 역할 /한형주
1. 왕의 즉위와 정통성의 확립
2. 왕의 권위 표현
3. 권력자로서의 왕
4. 백성과 함께하는 왕
제2부 국왕의 하루 엿보기
1. 조선의 하루해가 열리다
2. 학문으로 일과를 시작하다
3. 신하들의 접견과 업무 보고
4. 국정과 민생을 돌보다
5. 수라와 조상 숭배
6. 국왕의 보호와 민국을 위한 고뇌
제3부 왕의 사생활
1. 왕에게도 사생활이 있다
2. 쫓겨난 왕들의 사생활
3. 칭송받는 왕들의 사생활
제4부 한시漢詩로 보는 국왕의 문학
1. 국왕도 시인이었다
2. 단종의 비애와 세조의 의지
3. 성종과 월산대군의 우애
4. 폭군의 시와 정서
5. 전환기 국왕의 시
6. 국왕의 한시와 문학적 성취
제5부 국왕의 건강 관리
1. 왕은 왜 건강해야 하는가
2. 왕실의 건강 관리법
3. 왕의 직업병
부록
조선 왕실 세계도
조선의 왕릉
궁궐도
참고문헌
도판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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